“공부를 잘하기 전에 인성교육과 품성부터 배워와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법을 배워라” “개인 이기주의 버리고 배려와 협동심 배워라” 서울외국어고등학교(이하 서울외고) 신입생 360여명은 지난 20일에서 22일까지 해병대캠프 극기훈련으로 신입생 수련회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2번째로 전북 무주의 '무주 청소년수련원'에서 2박3일로 진행됐다. 이 기간동안 제식훈련, PT훈련, 수상훈련, 유격훈련, 팀워크훈련, 순검(점호)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팀워크와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기업교육 프로그램인 공동체훈련도 경험했다. 훈련을 수료한 한 여학생은 “처음에는 수련회를 해병대캠프를 간다고 해서 실망과 두려움이 있었으며 해병대 훈련을 왜 해야하나 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앞섰지만 2박3일 과정을 마친 후 수료증을 받고 나니 친구들과의 협동심과 도전정신, 인내심을 배웠다”며 “해병대캠프를 후배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남학생은 “처음 해병대캠프를 간다는 소식을 듣고 무섭고 경직되고 부정적이었으나 힘든 훈련 속에서 수료를 하니 해냈다는 성취감과 친구들과의 사교성과 규칙적인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숭례문 화재로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총(회장 이원희)과 한국일보사(사장 이종승)는 ‘숭례문 사진 갖기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한국일보사는 화재 이전 숭례문의 밤과 낮, 그리고 불탄 뒤의 모습을 담은 한국일보 촬영사진 등을 담아 우편엽서(3종)와 탁상용 프린트를 제작했다. 엽서는 장당 1000원, 엽서 3종 세트는 2000원, 탁상용 프린트는 3000원이며 수익금은 전액 숭례문 복구사업에 기부된다. 숭례문 사진 6점을 한국일보사에 기증한 사진작가 김중만 씨와 미스코리아들도 21일 교총 총력 전진대회장을 찾아 사진엽서와 프린터를 판매, 캠페인 홍보에 나섰다.(사진) 교총은 “교원들은 물론 초·중·고교생들이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숭례문에 대한 애정을 높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량구매를 원하는 단체에는 별도 크기의 소장용 사진 액자와 함께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사진 수령 연락처를 알린 뒤 ‘한국일보 숭례문 복원성금’ 계좌(우리 1005-396-100400)로 입금하면 된다. 인터넷(www.hankooki.com)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전화 주문 및 문의=02-724-2000, 200
2008학년도 봉사활동 시범학교가 운영의 시동을 걸었다. 봄방학 기간이지만 3월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 미리 연수를 갖고 준비를 하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 지정 봉사활동 시범학교 관계자 회의가 2월 22일(금) 14:30 서호중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경기도내 25개 시범학교 담당부장과 학부모샤프론봉사단장, 교사지원단 등 60여명이 모여 담당 장학사로부터 시범학교 운영 계획을 들었다. 이어 교사지원단 전체대표인이은선(관산중) 교사의 '봉사활동 시범학교와 학부모샤프론봉사단 운영', 지원단 대표 이해숙(매탄고) 교사의 '나눔 봉사활동 활성화 방안'을 들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은 2001학년도부터 봉사활동 시범학교를 지정 운영하여 봉사활동을 통한 인성지도의 생활지도 효과를 거두고 봉사학습의 교육적인 지도로 자원 봉사활동의 저변 확대, 글로벌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도교육청은고등학교 봉사 교과서 '자원봉사와 생활' 인정교과서(인정번호 2008-6. 2008.2.5)를 전국 최초로 승인하여 경기대명고등학교에서 주당 1시간씩 정식교과로 지도할 수 있도록 하였다.현장교원들이 2년여에 걸쳐 집필한 이 교과서는작년도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창
나래질이란 나래라는 연장으로 논밭을 반반하게 고르는 일을 일컫는 말입니다. 우리 충청도에선 흔히 써래질이라고도 합니다. 모내기철인 3월말에서 4월초순이 되면 농부들은 논에 물을 가득 채운 뒤, 소에다 나래를 메어 나래질을 했습니다. 논바닥이 평평해야 모심기가 수월해지기 때문이죠. 나래질을 하는 날이면 이 논 저 논에서 "이렷! 쩌쩌!" 소를 모는 농부들의 고함소리와 벌레를 주워먹기 위해 모여든 흰 백로들의 울음소리로 온 동네가 다 시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경운기로 로타리를 치기 때문에 예전의 이런낭만은 모두 사라졌답니다. 태안문화원에서는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기억하기 위해 나래질을 비롯여러 가지놀이를 주기적으로 시연 전시하고 있으니,이 글을 읽으신 독자분들은 꼭 좀 태안으로 놀러오시기 바랍니다.태안에 오시면 태안의 경제도 살리고 우리의 전통문화도 배우는 일석이조의실속이 있답니다.
어느 책에서 읽은 이야기다. 남아메리카의 아마존강이나 오리노코 강에는 육식어종으로 알려진 피라니아가 서식한다고 한다. ‘피라니아’란 말은 원주민의 말로 ‘이빨이 있는 물고기’라는 뜻으로 몸길이 30cm 정도 크기로 달걀모양으로 생겼으며 눈에 띄게 옆으로 납작한 고기라고 한다. 이 고기는 성질이 사나운데다가 삼각형의 예리한 이빨을 가지고 있어 물고기는 물론이고 무리를 지어 강을 건너는 소나 말까지 공격하여 먹어치우는 사나운 물고기라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이처럼 사나운 피라니아를 대형 수조에 넣고 다음과 같은 실험을 하였다고 한다. 이 피라니아가 먹이를 받아먹기 위하여 수조의 한쪽으로 몰렸을 때, 수조의 한가운데를 투명한 유리판으로 막아버린 것이다. 먹을 것을 받아먹고 반대쪽으로 헤엄쳐 가려던 피라니아는 투명한 유리판에 부딪혀 더 이상 나아갈 수 없게 되었다. 그러자 성질이 급하고 사나운 피라니아는 화가 나서 몇 번이고 돌진하여 반대편으로 가려고 시도하였지만 번번이 고통만을 얻게 되자. 마침내는 반쪽 작은 공간에 갇혀 그 상황에 적응해 버린 것이다. 이렇게 몇 주일이 지난 후 수조 가운데의 유리판을 치워버렸지만 수조 안에 있는 피라니아는 이미 예전의
산책로 주변에 핀 버들강아지. 성질이 얼마나 급했으면 3월 초순까지 참지 못하고 그새 보송보송한 꽃망울을 터트렸다. 한겨울 모진삭풍을 견뎌낸 언덕 위 버들강아지도 새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 10시쯤 산책을 나가보았습니다. 겨우내 꽁꽁 얼어 있던개울물도녹고 그 개울옆의 버들강아지도 하나둘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었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논둑에는 벌써 새파란 새싹들이 어지간히 돋았습니다. 날씨도 조금만 걸으면 금방 땀이 찰 정도로 더웠습니다. 바야흐로 동토의 계절이 가고 약동의 새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머지않아 도래할 화사한 봄, 그 봄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뜁니다.마치30년 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때처럼..... 산책로 주변의 논둘길에는 이름모를 잡초들이 새파랗게 돋아, 봄이 오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소탐산 정상의 아침 햇살. 보기만 해도 따스하게 느껴지는 햇살이 겨우내 얼어있던 소나무를 녹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발생한 법인카드 불법사용에 따른 인사조치가 단행됐다. 교육청은 이른바 ‘까드깡’의 관리 책임을 물어 해당과장을 과천도서관으로 전보하는 한편 직원 3명을 지역청으로 발령했다고 20일 밝혔다. 불법행위에 직접 가담했던 2명에 대해서는 직위해제 후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상태다. 이번에 조치된 이들은 지난 14일 밤 수원시내 한 음식점에서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하고 법인카드로 식대를 지불하는 과정에서 40만원으로 결제한 후 30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줄 것을 요구하다 인근에 있던 도청 감사부서 직원에게 적발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신학기 시작과 새 정부 출범 등을 맞아 교육현장의 근무기강 확립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해 유감”이라며 “행정자치부에서 지자체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는 만큼 일선학교나 교육청 등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는 13일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집행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전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기준에 따르면 지자체 법인카드는 유흥업종, 위생업종, 레저업종에서 사용이 제한되며 법인카드는 식비, 사무잡품비로 한정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각종 기준의 경우
이명박정부의 교육정책을 지원할 ‘교육강국실천연합(교실련)’이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을 갖는다. 교실련창립준비위원회(공동준비위원장 장호완·김성영·이돈환)는 19일 창립취지문을 통해 “그동안 획일적인 교육정책과 이념교육 등으로 교육현장은 심각한 혼란과 위기에 직면했다”며 “시대의 변화를 예측하며 국가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창의적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창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위는 “공교육을 내실화하고 획일적 교육제도를 타파하며 창조적 지식 창출을 지향하는 글로벌한 사고를 가질 때 우리나라의 선진화가 가능하다”며 “21세기형 인재 육성을 위해 학문적·지리적 경계를 뛰어넘는 교육시스템 구축과 교육방식의 획기적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천명했다. 천세영 충남대 교수, 자문교수인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 홍후조 고려대 교수 등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하고 손병두 서강대 총장(차기 대교협회장)과 이돈희 민족사관고 교장 등이 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참여자 면면에서 알 수 있듯 교실련은 3불정책폐지, 사립학교법재개정 등을 통해 참여정부교육정책의 전반에 걸친 개혁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영 전 성결대 총장은 그동안 사학법재개
2월 학교는 졸업식과 함께 한 학년을 마무리하면서 학교생활기록부 및 생활통지표를 작성해야 한다. 또 새 학년도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학교교육과정운영계획, 학급운영계획 등으로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몇 해 전만 해도 새 학기가 시작되기 며칠 전에 인사발령이 나는 바람에 충분한 사전 준비 없이 새 학년을 시작 하게 돼 교육활동에 차질을 초래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번 2008학년도 인천교육청 전보 및 관내교사 이동 전보는 예년에 비해 10여 일 앞당겨 발표돼 교사들에게 새 학년 준비를 할 수 있는 여유를 줬다. 이렇듯 인천시교육청의 발 빠른 인사발령은 공교육을 살리고자 하는 작은 교육혁신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학교장의 입장에서는 평소 구상하고 있는 교육관을 학교경영에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을 뿐만 아니라, 예산 및 시설관계, 지역사회 실태 등의 파악도 용이하게 됐다. 교감의 입장에서도 교장의 학교경영관을 제대로 파악해 보좌할 준비를 할 수 있게 됐고 담임 및 사무분장, 교직원 실태와 능력 파악도 순조롭게 됐다. 무엇보다도 이번 인사발령은 교사들에게 가장 환영받을 만한 일로 교사들은 새 학년도의 학년, 담임 및 사무분
수석교사 시범운영 대상자 연수과정 운영에 참가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짧은 연수기간에 얼마만큼 수석교사에 대한 직무와 역할을 정립할 수 있을까,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얼마만큼 수석교사제가 교육현장에서 바르게 정착 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아직 수석교사제에 구체적인 운영에 관한 사항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직무연수를 통해 운영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이 잡히리라 생각 된다. 수석교사의 자격 요건, 임용 방법 및 인원, 수행업무, 위상과 처우, 교장·교감과의 관계, 필요한 재원 확보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이번 연수가 의미가 컸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교원 자격 체계는 관리직 우위의 일원적 자격 체계로 돼 있어 교사가 전문성 함양과 교사 본연의 업무인 교수 활동에 전념하기보다 관리직으로 승진에만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원 자격 체계 개편이 시급히 요청되며 그 대안으로 논의됐던 것이 바로 수석교사제다. 수석교사제는 교사들의 능력, 관심, 시간 등을 보다 잘 활용하기 위해 그 역할을 확대하고 다양화하는 것인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