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에서 31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보면 신현교차로를 만난다. 이곳에서 우회전해 한적한 도로를 달리면 울산시 북구 정자동의 바닷가에 정자항이 있다. 정자항은 대각미역과 정자대게로 유명하다. 정자항의 대게는 작지만 속살이 꽉 들어차 제법 통통하다. 수족관에 가득 들어있는 게들은 서로 잡아 뜯지 못하도록 집게를 묶어 놓았다. 대게나 양념을 파는 상인들이 관광객들에게 후덕한 인심을 보여준다. 정자항에서 나와 해안도로를 달려 정자해수욕장을 지나면 북구 산하동 화암마을 바닷가에 강동 화암주상절리(울산광역시 기념물 제42호)가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소개된 내용을 읽어보면 화암주상절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주상절리는 단면이 육각형 내지 삼각형으로 된 긴 기둥 모양의 바위가 겹쳐져 있는 특이 지질의 하나이다. 이 곳 화암마을 해변 일대에 있는 주상절리는 신생대 제3기(약2,000만 년 전)에 분출한 현무암 용암(Lava)이 냉각하면서 열수축 작용으로 생성된 냉각절리이다. ~ 중략 ~ 이 주상절리는 동해안 주상절리 가운데 용암 주상절리로는 가장 오래되어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다양한 각도로 형성되어 있어 경관적 가치도 크다. 주상체 횡단면이 꽃무늬 모
-인천산곡남중, 전교생이 동참하는 교복 물려주기 행사 열려- 산곡남중학교(교장 이영숙)에서는 지난 2.20일부터 2.28일까지 교복물려주기 집중 행사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이번에 졸업한 중3학생들이 자원절약과 경제교육, 선후배간의 정 나누기 차원에서 학생회를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졸업생들은 교복을 모두 학교에 기증하고 사복차림으로 단정한 졸업식을 치루었으며 약 300여명의 학생들이 이 행사에 적극 동참하여 400여벌의 교복과 체육복을 기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입던 교복(동복, 하복, 체육복 등)을 깨끗이 정비하여 후배들에게 기증하였고, 학교에서는 이 교복을 다시 세탁소에 맡겨 깨끗이 세탁하고 다림질하여 사이즈별로 나누어 전시하였다. 특히 2.20일부터 2.28일까지는 특별 교복 물려주기 행사기간으로 정하여 신입생 및 학부모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입어보고 고를 수 있도록 배려하여 학부모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또한 전입오는 학생들에게 배정 당일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여 교복을 골라 가져가게 하여 새 학교 배정에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 몸이 커지거나 교복을 오래 입어 교환이 필요한 재학생들에게도 행사기간 동안 즉석에서 교환이 이루어지도록
인천시교육청이 2.23일부터 3.6일까지 Edu-나르미 강사단을 공개 모집한다. Edu-나르미 모집분야는 고객만족, 자기계발, 교수학습 3개 분야로 모집인원은 분야별 10명 내외이며 응모자격은 인천시교육청 소속 교직원 및 자녀가 인천시교육청 산하 초·중·고에 재학 중인 학부모 중 적극적으로 강사활동을 할 수 있는 자로, 서류심사를 통해 강의 경력, 강의분야 관련 자격증 등으로 선발하며 자세한 사항은 시 교육청 교육정책과(☎420-8158)로 문의하면 된다. Edu-나르미는 2005년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교육청 내부강사단(CS · ES · 학부모나르미)으로 그 동안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총 513회의 교육을 실시하여 고객만족도 향상 및 조직문화 개선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욱아! 산 오솔길을 걷다가 봄맞이 하는 나무들의 새순을 보았다. 겨우내 마른 모습으로 차디찬 추위를 견디고 견디더니 오는 봄에 잎을 틔우고 꽃을 피우기 위해 순을 세상에 내놓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힘없이 미소 짓던 네 얼굴이 떠올랐다. 한창 해맑게 뛰어놀고 장난치며 웃어야 할 나이인 너. 그런데 넌 아직 한 번도 그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지. 그래서 너의 꿈은 공부를 잘하는 것도,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닌 그저 맘껏 신나게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은 거였지. 한 번이라도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공을 차며 노는 것이 네 소망이라고 네가 연습장에 적었던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때 난 네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조금은 슬픈 얼굴이었지. 처음 네가 시간이 흐를수록 걷지도 못하고 움직임도 힘들다는 병에 걸렸다고 했을 때 모두가 놀라고 절망에 빠진 적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네 상태는 갈수록 악화되는데 처음 받았던 충격은 포말처럼 흩어짐을 느낄 수 있다. 갈수록 너의 몸과 마음은 더 힘들어지는데 말야. 며칠 전, 연필을 쥐고 노트에 그림을 그리던 널 바라보다가 깜짝 놀랐단다. 그림을 그리다 말고 연필을 힘없이 방바닥으로 떨어뜨리는 모습 때문이야. 이젠 연필 쥘 힘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손병두 회장은 25일 고려대의 고교등급제 적용 논란과 관련, "대교협 윤리위에서 고려대의 학생선발 관련 소명자료를 검토한 결과, 고교등급제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하고 "고교등급제는 대입전형에서 학생 개인의 능력차가 아닌 고교별로 일률적으로 차등대우하는 것인데 고대는 고교별로 차등해 가점이나 감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목고 우대라는 주장도 고대에서 보내온 소명자료에 의하면 반론이 될 수 있다"며 "고대는 일반고 내신 1,2등급이 불합격되고 특목고 5, 6등급이 합격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특목고 1, 2등급이 불합격하고 일반고 4, 5등급이 합격한 경우도 있다고 구체적 자료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고대 입시의 핵점 쟁점은 입시요강에 교과 성적과 비교과 성적의 실질 반영비율 내용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문제가 공교육 정상화와 대학 자율화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대교협 윤리위는 고대가 직접 국민을 상대로 설명회를 하도록 권고했고 고대는 이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손 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고려대학교의 고교등급제 적용 의혹과 관련,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손병두(서강대 총장) 대교협 회장은 2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교협 윤리위원회에서 고려대의 학생선발 관련 소명 자료를 검토한 결과 고교등급제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고교등급제는 대입전형에서 학생 개인이 능력차가 아닌 고교별로 일률적으로 차등대우하는 것인데 고대는 고교별로 차등해 가점이나 감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손 회장의 설명이다. 이는 고려대가 2009학년도 수시 2-2 전형에서 특목고 학생들을 무더기로 입학시켜 사실상 특목고를 우대했다는 세간의 의혹을 전면으로 부인하는 것이다. 손 회장은 "특목고 우대라는 주장도 고대에서 보내온 소명 자료를 보면 반론이 된다. 고대는 일반고 내신 1,2등급이 불합격되고 특목고 5,6등급이 합격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특목고 1,2등급이 불합격하고 일반고 4,5등급이 불합격한 경우도 있다는 구체적 자료를 제시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교협은 고려대 입시전형에 대한 심의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3차례에 걸쳐 윤리위원회를 소집한 바 있으며 2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고려대는 25일 2009학년도 수시전형에서 고교등급제를 적용했다는 의혹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조사에서 사실무근으로 잠정 드러난 것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반겼다. 고려대 서태열 입학처장은 이날 손병두 대교협 회장이 국회에서 '고교등급제를 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한 것과 관련, "특목고를 우대하지 않았다는 우리의 주장이 대교협 조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 처장은 그러나 "내일(26일) 있을 대교협 이사회의 최종 결론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며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그 이후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번 논란으로 고려대는 내부적으로 많은 진통을 겪었다"면서 "다시는 이번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교협은 고려대가 특목고 출신 학생들을 우대하는 등 수시전형에서 고교등급제를 적용했다는 의혹이 일자 지난 12일부터 3차례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진상조사를 벌였다. 손 대교협 회장은 2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소명자료를 검토한 결과 고려대가 고교등급제를 적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이와 관련한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 수가 5년째 감소세를 이어가 지난해 또다시 5천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교조가 제57차 전국대의원대회(27~28일)를 앞두고 작성한 조합원 증감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교조 조합원 수는 지난해 12월 현재 7만7천798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천815명 감소했다. 전교조 조합원 수는 2003년 9만3천860명에서 2004년 9만1천243명, 2005년 9만857명, 2006년 8만6천918명, 2007년 8만2천613명, 2008년 7만7천798명으로 최근 수년간 매년 4천명 이상씩 줄었다. 지난해 지부별 조합원 수는 서울이 1만1천539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경기(1만123명), 경남(8천241명), 전남(7천433명), 경북(5천404명) 순이었다. 조합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제주로 1천438명에 불과했고 대전(1천563명), 울산(2천67명), 강원(2천594명), 충북(2천620명)이 3천명 이하였다. 지난해 서울에서 874명이 감소한 것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조합원 수가 줄었지만 제주에선 유일하게 25명 늘었다. 전교조 조합원은 1999년 합법화 당시 2만
경기도내 일선 초등학교의 학생 구강검진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교 2~6학년생의 구강검진비를 1인당 5천500원에서 1천500원으로 낮추기로 교육청과 경기도치과의사협회가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도내 1천90여개 초등학교가 부담해야 할 구강검진비용이 35억1천만원에서 9억5천만원으로 25억4천만원 낮아지게 됐다. 구강검진비 인하는 경기도교육위원회 최창의 교육위원의 권고에 따라 도교육청이 치과의사협회와 협의를 벌인 끝에 결정됐다. 최창의 교육위원은 "구강검진비가 학교 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일선 보건교사들의 건의를 받고 인하 협의를 권고한 것"이라며 "검진비 인하로 학교별 평균 부담액은 230만원에서 88만원으로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성적, 과정을 무시하면 좋은 결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지난 토요일 저녁 이메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선생님, 공부하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발견하였다. 확인 결과, 그 메일은 우리 반 한 여학생에게서 온 것이었다. 메일에서 그 아이는 자신의 현재 심정을 적나라하게 적었다. 그리고 답답한 마음을 누군가에게 토로하고자 담임인 내게 용기 내어 편지를 보낸다고 하였다. 2학년 때까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던 아이가 고3이 되어 갑자기 공부를 하려니 마음대로 되지 않았던 모양이었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만 있었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전혀 모른다고 하였다. 방학을 이용하여 독서실에 다니고는 있지만,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보다 멍하니 앉아 있다가 그냥 집으로 오는 날이 더 많다고 하였다. 고3인데도 아직 공부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그 아이의 말에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그 마음만은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그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고3이라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오히려 공부를 하는데 방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지를 읽고 난 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