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의 캔자스시티가 시내 학교를 절반으로 통폐합하는 문제로 시끄럽다. 중서부 미주리주의 캔자스시티는 올해 교육예산 부족액이 5천만달러에 달하고, 관내 학생수도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시내 61개 학교를 31개로 통폐합하고 285명의 교사 등 교육공무원을 4분의 1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존 코빙턴 캔자스시티 교육감은 지난 12일 교육 재정난의 타개를 위해서는 학교의 과감한 통폐합 및 직원 감축이 불가피하다면서 빠르면 3월중 투표를 거쳐 오는 가을 학기 이전까지 이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코빙턴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도심지역에 산재해 있는 많은 학교에 자원을 분산시킬게 아니라 학교를 통폐합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도시 지역의 학교통폐합 방침은 시카고,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멤피스, 샌안토니오, 워싱턴 D.C. 등 대도시 지역에서 주민들이 교외로 이전함에 따라 흔히 이뤄져온 교육현장의 모습이지만 캔자스시티의 계획은 그 규모가 크고, 단시일내에 추진한다는게 다른 도시들과의 차이점. 미국기업연구소(AEI)의 학교관리 전문가인 릭 헤스 연구원은 코빙턴 교육감의 개혁조치는 관내 학교 수를 절반
미국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교에서 총기를 발사해 학생을 다치게 한 용의자를 맨손으로 제압해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24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 리틀턴의 디어크릭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데이비드 벤케(57) 교사는 23일 이 학교 주차장에서 학생 2명에게 사냥총을 발사한 브루코 이스트우드(32)를 다른 교사의 도움을 받아 제압했다. 대학 농구선수 출신인 벤케 교사는 이날 오후 3시께 주차장에서 나는 총소리를 듣고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수동식 사냥총을 든 이스트우드와 마주쳤다. 벤케 교사는 다른 교사와 함께 재빨리 손과 발로 총기발사범을 제압해 땅바닥에 엎드리도록 한 후 총기를 빼앗아 더 이상의 비극을 막았다. 한 학생은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범인이 갑자기 총을 꺼내 다른 사람들에게 곧장 쐈다"면서 "그때 수학 선생님이 달려와 그를 제압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트우드로부터 총격을 받았던 학생 2명 중 1명은 중태다. 이날 총기사건이 난 디어크릭중학교는 지난 1999년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했던 컬럼바인 고교에서 불과 5㎞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 벤케 교사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컬럼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이걸우)은 자율형사립고(자율고) 신청서를 접수해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결과 경신고와 경일여고, 대건고 등 3개 학교를 교육과학기술부와의 협의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정위는 자율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여러 사항의 심의와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학교별 건학이념과 학교운영·재정운영·교육과정 운영·입학전형실시·교원배치 계획 등 5개 영역을 6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시교육청은 자율고 지정과 관련해 2월 중에 교과부와 협의를 거쳐 교육감 명의로 다음달에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자율고로 지정되는 학교는 올 하반기에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본격 학교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대구교육청 김무완 학교운영지원과장은 "자율고 지정과 운영을 통해 학생의 학교 선택권이 넓어지고 학교마다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자율적인 경영으로써 인재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4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한빛새마을문고에서 디지털도서관 서비스 시연회를 열었다. 디지털도서관은 중앙도서관이 아날로그 형태의 간행물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한 39만권에 달하는 디지털 원문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2000년 왜관읍 한빛타운 아파트단지안에 마련된 한빛새마을문고는 5천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잘 운영되는 작은 도서관으로 꼽힌다. 이날 한빛새마을문고를 비롯해 전국 농·어촌지역에 있는 작은 도서관 351곳에 디지털도서관 서비스를 시작한 중앙도서관은 자율적으로 활발하게 운영되는 점을 고려해 한빛새마을문고를 시연 대상으로 삼았다. 시연회는 중앙도서관과 경북도, 칠곡군 관계자가 참석해 한빛새마을문고에서 중앙도서관 자료를 검색하고 열람해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중앙도서관은 올해 말까지 작은 도서관 1천여곳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2012년까지 전국의 작은 도서관 4천여곳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며, 연차적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정보를 늘릴 계획이다. 디지털 정보 이용에 따른 저작권료는 중앙도서관이 부담한다. 이렇게 되면 장서보유량이 수천권 수준에 불과한 작은 도서관은 장서가 40만권 수준으로 확대되는 효과를
한국교총은 24일 삼성에버랜드주식회사(이하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법인 복리후생 회원제상품 '에버랜드 클럽'에 회원사로 가입함에 따라 에버랜드와 업무제휴 약정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클럽'카드를 발급받은 교총 회원은 에버랜드 우대 제휴 신용카드 결제금액에 20%추가 중복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금 구매 시에는 에버랜드 이용권 정상가격의 10%, 캐리비안 베이 입장권 정상가의 10%를 할인(캐리비안 베이 골드시즌 기간 제외)받는다. 그 외에도 양지파인 리조트 스키·숙박 비용 30%할인, 홈브리지 호스텔 20%할인(금~토: 10%할인) 혜택이 있다. '에버랜드 클럽'은 임직원 500명 이상의 기업체 등의 임직원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마련된 회원제 서비스로 현재 155개사, 14만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에버랜드클럽 카드는 교총장터 홈페이지(www.kftaplus.com)을 통해 신청하면 에버랜드 현장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화천 두메산골 두류산 기슭에 동화 같은 도서관이 생겼어요" 강원도에서도 두메산골로 통하는 화천군 사내면 명월2리에 위치한 실내초등학교에 '작지만 화려한' 도서관이 24일 문을 열었다. 실내초등학교는 전교생이 45명, 6학급으로 두류산 중턱에 위치한 전형적인 시골학교로 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곳. 이곳에 강원도교육청과 화천군이 추진하고, 화장품업체인 뉴스킨 코리아가 후원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희망 도서관'을 만든 것이다. 학교 본관 1층의 기존 도서관을 확장하는 등 리모델링해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설을 설치, 시청각 수업은 물론 작은 영화관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마을 주민들에게 독서공간 등 문화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도서관은 교장을 비롯해 교사, 학생, 주민들이 꾸준히 교육환경 변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기업과 군청의 지원을 이끌어내 특색있는 학교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이날 학생들은 조촐한 공연을 펼치며 도서관 개관을 축하했다. 장금자 교장은 "과거에는 학생들의 외지유출이 많았지만 지금은 특색있는 학교로 바뀌었다"며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메산골 학교를 변모시켰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스킨 코리아의 희
국립 안동대학교 기계교육과가 최근 치러진 2010학년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서 전국 합격자의 42%를 차지하는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4일 학교측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 기계 및 금속과목 최종 합격자 12명 가운데 안동대 기계교육과 출신 5명이 포함돼 42%를 차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최근 4년간 연속해서 이 과목 전국 최고의 합격률을 보인 것으로 안동대 기계교육과가 기계 과목 교사의 산실임을 증명하고 있다. 안동대는 이 밖에도 이번 임용시험에서 전 과목 25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교사 양성의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안동대 관계자는 "기계교육과 출신들은 교사를 비롯해 기술계 공무원, 연구소 및 산업체 등에도 활발히 진출해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라며 "이론과 실기능력은 물론 훌륭한 인격과 폭넓은 교양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학력 저하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로 학교 개혁이 가속화되고 있다. 필라델피아의 경우 올 가을 가장 성적이 나쁜 학교 14곳의 교사 최소한 절반이 학교를 그만 둘 가능성이 있다. 또한 수업 일수가 늘어날 수 있게 된다. 이 지역 개혁 대상이 되는 한 고등학교를 예로 들면 지난해 11학년 학생의 90% 이상이 학년 수준에 맞게 읽거나 수학문제를 풀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연방법에 의해 만성적으로 성적이 나쁜 학교의 개혁이 허용된데다 연방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이 늘어나고 전국적으로 교육 개혁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원노조들도 협조하겠다고 나섰다. 미네소타주는 이번 가을 새학기가 시작될 때까지 34개 학교를 개조할 계획이다. 이는 2001년 연방정부가 제정한 '낙오학생방지법(No Child Left Behind)'에 정해진 것보다 많은 수이다. 필라델피아는 수년내 수십개 학교를 개혁할 예정이며 코네티컷주 뉴헤이븐도 일부 학교의 개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개혁을 통해 해당 주는 오바마 행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국 정부는 교육 개혁을 위해 총 43억 5천만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최고를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이 2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 긴급 소집돼 최근 잇따르는 교육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고강도 대책을 논의한다고 교육과학기술부가 24일 밝혔다. 안병만 교과부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갈수록 확산하는 교육비리에 시도 교육감들이 경각심을 갖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에서 시작된 검찰의 교육비리 수사가 전국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학교 현장에서 더는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청 차원의 감찰을 한층 강화하도록 주문할 계획이다. 서울지역 일부 자율형 사립고에서 불거진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의 부적격자 입학 의혹과 관련해서도 각 시도 교육청에서 유사사례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여러 가지 공직윤리 확립대책을 내놨지만, 대책이 시행되기도 전에 각종 사건이 터져나왔다. 이전 대책들을 포괄하면서도 한층 강도 높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4년제 대학에 합격한 충남도내 고교생들이 올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4년제 대학에 합격한 도내 고교생은 총 1만 4406명으로, 지난해 1만 2297명에 비해 22%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진학 대학은 서울지역 3126명, 대전·충남지역 8024명, 기타 지역 3256명 등이다. 서울대는 지난해보다 40명 증가한 116명, 연세대는 66명 증가한 189명, 고려대는 76명 증가한 236명이 각각 합격하는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 합격자도 크게 늘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학력증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체계적인 대입정보 제공과 맞춤형 진학지도를 한 것이 큰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