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2일 전주·완주 혁신도시의 원활한 조성과 주민편의를 위해 학교용지의 공급가격을 인하해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 도는 학교 설립을 활성화하고자 학교용지 공급가격을 초등, 중학교는 조성원가의 50%에서 20%로, 고등학교는 70%에서 30%로 각각 인하해 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국토해양부의 토지공급 지침은 초등, 중학교는 조성원가의 50%, 고등학교는 조성원가의 70%에 공급하도록 규정돼 있다. 전주·완주 혁신도시에는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라 전주시교육청이 2013년까지 초등교 2개소(2만 3667㎡), 중학교 2개소(2만 5116㎡)를, 전북도교육청이 고교 1개소(1만 3천㎡)를 설립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농촌진흥청 등 12개 기관 직원의 자녀를 위해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 교육 전문가이자 저술가로 이순(耳順)을 앞둔 일본의 현역 유명교사가 교직을 그만두고 2차 세계대전 때 오키나와(沖繩)에서 희생된 한국인 징용자와 일본군 위안부의 실태를 파헤치겠다며 오키나와로 이주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도쿄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정년을 1년 앞둔 요시모토 유키오(善元幸夫·59)씨가 교직을 사직하고 한국인 징용희생자를 조사하겠다며 최근 오키나와현 나하(那覇)시로 이주했다. 요시모토씨가 한국인 징용희생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작년 여름 오키나와 이토만시를 방문해 '평화의 초석'과 인근의 한국인 위령탑에 기록된 희생자 수에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서부터다. '평화의 초석'에는 2차 세계대전 때 오키나와에 끌려가 노역과 일본군 위안부 등에 종사하다 숨진 한국인 희생자 수가 446명으로 기록돼 있었지만, 한국인 위령탑엔 1만여명으로 새겨져 있었던 것. 요시모토씨는 어떻게 이런 차이가 있을수 있는지 큰 의문을 품고 있다가 결국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실태를 조사해 진상을 밝히기로 결심했다. 그는 현지 주민 등을 상대로 먼저 다각적인 현장조사를 한 뒤 일본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관련 문서 등도 면밀하게 추적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11일 시행한 2010학년도 제1회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총 6920명이 지원해 3793명(54.8%)이 합격했다고 12일 밝혔다. 함께 시행된 고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에는 2062명이 지원해 1433명(69.5%)이 합격했다. 합격자 명단은 13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되며 합격증 수여식은 같은 날 오전 11시 창덕여중 강당에서 열린다.
◆투표 절차와 방법은? 1만2000여개 각 분회별 우편투표로 실시되며, 6월 9일 각분회로 투표용지와 후보자 공보유인물이 발송되면 분회장이 분회원에게 나누어 주게 됨. 각 회원은 투표용지에 기표한 후 비밀이 유지되도록 개별봉투에 봉입하여 분회장에게 제출하면 분회장이 분회 단위로 분회원들의 봉함된 투표용지를 수합하여 한국교총으로 우송함. 단, 대학 회원은 분회장이 아닌 개별 회원에게로 직접 발송되므로 회원 개인이 직접 반송하면 됨. ◆선거인 명부 열람, 수정은 어디서 하나요? 회원 본인이 5월 10일부터 26일까지 선거홈페이지(vote.kfta.or.kr) ‘선거인 명부 열람 및 수정’란에서 확인, 수정하면 됨. 분회별 소속 회원 정보가 누락되거나 부정확한 경우 투표용지가 발송되지 않을 수도 있음. ◆투표 기간과 당선자 발표 날짜는? 6월 9일 각 분회로 투표용지가 발송되며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투표를 실시하고, 6월 21일에 개표 및 당선자를 발표함. 투표마감은 우편물인 경우 6월 18일 18시 서초우체국 도착분까지, 인편의 경우 6월 18일 18시 선거분과위원회 도착분까지 유효함. ◆우송된 투표용지는 어떻게 관리되나? 분회에서 우송한 투표용지는
광주교대가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성적보다는 잠재력이 우수한 신입생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12일 광주교대에 따르면 2010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시범 적용한 결과 몇몇 명문 사립고 출신 편중현상이 눈에 띄게 사라졌다. 광주교대는 그동안 도교육감 추천 농어촌 특별전형 방식을 통해 50명을 뽑아왔는데 2009학년도 입시에서 장평·해룡·능주·장성고 출신이 13명을 차지하는 등 30% 이상이 전남 농어촌 명문 사립고 출신이었다. 그러나 2010학년도 입시에서는 4개 고교 출신은 단 1명도 없었으며 농어촌 19개 학교에서 38명, 도서지역 10개 학교에서 12명의 신입생을 고루 배출했다. 수능 평균 등급도 전년도 도교육감 추천 전형 합격자들은 언어 2.95등급, 수리 3.05등급, 외국어 2.71등급, 탐구 3.03등급이었지만 입학사정관제 신입생들은 각각 3.26, 3.34, 3.48, 3.40등급으로 떨어졌다. 이는 입시에서 성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적성과 잠재력이 높이 평가되는 사실을 보여주는 통계로,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합격한 학생의 84%는 일반전형에 지원했다면 합격권에 들지 못했다고 대학 관계자는 밝혔다. 광주교대 김용기 입
6·2 서울시교육감 선거와 관련, 후보 간 단일화가 빠르게 진척되면서 10여명 선에 이르던 후보가 조만간 3~4명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숙(전 덕성여중 교장) 후보와 김호성(전 서울교대 총장) 후보는 1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영숙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전 총장은 "중도·보수 단일화 과정에서 비교육적이고 비신사적인 것들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 '사교육 없는 공교육 강화' 의지를 가진 김 후보와 함께 선거에 임하겠다"고 사퇴의 변을 전했다. 그는 보수성향 시민·교육단체로 구성된 바른교육국민연합이 추진한 단일화 경선에서 여론조사 1위를 하고서도 선거인단 투표에서 밀려 이원희(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후보가 선출되자 경선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결과에 불복한 바 있다. 김 전 총장에게 감사를 표한 김영숙 후보는 이날 '중도실용'을 기치로 중도·보수성향의 다른 후보들과도 활발한 접촉을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 후보는 "이경복(전 서울고 교장) 후보와 수시로 만난 적이 있고 (단일화 부분에) 공감하고 있다. (선거) 방향과 맞춰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감에 나설 후보는 이원희 후보와 진
부산에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전화로 특정 교육감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사전선거운동을 한 정황이 포착돼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부산 사하구선관위는 12일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건물 5층에 있는 빈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생 6~7명이 지난 4일과 7일, 10일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A씨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확인돼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실은 같은 건물에 있는 노인요양원의 사무국장 이모(39)씨가 최근 임대했고, 아르바이트생들은 시간당 5천원을 받기로 하고 이 같은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하구선관위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이같은 사전선거운동을 하도록 한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A 후보와의 관련성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사하구선관위는 조사결과에 따라 관련자에 대한 고발이나 수사의뢰 등 사법처리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교육계 비리로 국민을 실망시킨 올해 스승의 날에 축하를 받는다는 것은 언감생심입니다" 교사의 가르침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스승의 날(15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사상 최악의 교육비리와 교육정책을 둘러싼 갈등 등으로 교단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침체한 상황이다. 일선 교사들의 사기가 어느 정도 떨어졌는지는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최근 전국 초중고교 교원 811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공동체 인식조사'에서 잘 드러난다. 응답자의 63.4%가 최근 1~2년 사이 교원의 만족도 및 사기가 저하됐다고 응답한 것이다. 교총은 교단의 침체한 분위기 등을 고려해 정부와 공동으로 주관해오던 '스승의날' 기념식을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일선 학교와 교육청에서 느껴지는 자괴감과 우려는 이번 조사 결과보다 훨씬 심각하다. 종로구 모 초등학교의 교사는 "일반 교사들이야 크게 동요할 까닭이 없지만, 사기는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교육비리 등은) 교육계 전반의 문제이기 때문에 '나도 욕을 먹을 수 있겠구나'하는 걱정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 학교는 교육비리 등으로 교단이 어수선한 점과 카네이션
6·2 지방선거 후보등록일이 임박해지면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일부 예비후보가 사퇴하고 남은 예비후보간 단일화 작업이 진행되는 등 보수후보 단일화 작업이 급진전되고 있다. 수원대 대학원장 출신 문종철(69) 예비후보는 12일 "김상곤 예비후보를 상대하려면 보수후보가 2명이나 3명이 되면 어렵다"며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해 조건 없이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특정후보 지지여부에 대해 "오해받을 소지가 있어 그럴 생각이 없다"면서 "(보수후보 중에서) 마지막 한 명이 정해지면 그 때가서 도울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예비후보는 사퇴설 번복소동에 대해 "참모진이 단일화가 되지 않아도 이길 수 있다며 끝까지 만류했었다"고 전했다. 지난 달 27일 보수후보 단일화 기자회견 때 좌장을 맡았던 조창섭(69) 단국대 교육대학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후보 난립으로 전교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진보성향 후보가 어부지리로 교육감에 선출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교육감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빠른 시일 안에 어떤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를 표명해 저의 지지세력을 합쳐 전문직 성직관을 가진 후보가 당선되는 데 보탬이 되고자
대전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시설을 적극적으로 설치해 학생 교육에 활용하고 탄소배출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신축 학교는 물론 건축면적 3천㎡이상 증·개축 건물에도 관련 예산을 확보해 신·재생에너지 활용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2011년 3월 개교예정인 시내 서남부권 5개 초·중학교 가운데 도안초등학교 등 4개교에는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시설(254kw급)이, 봉명중학교에는 지열에너지를 이용한 교실 냉·난방 시스템이 각각 설치, 운영된다. 시 교육청은 이와 함께 각종 학교시설공사에 친환경 자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