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에서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 비율이 4년째 감소했다. 교육대학은 소폭 증가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3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개교와 전문대학 132개교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비율, 학생 규모별 강좌 수, 사립대학 수익용 기본재산 및 법정부담금, 기숙사 운영, 실험‧실습실 안전 관리 등이 주요내용이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은 분석 결과에서 제외됐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개교는 2023년 2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64.8%로 2022년 2학기 대비 1.1%포인트(p) 떨어졌다. 전임교원 강의 비율은 총 개설 강의 학점 중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 학점의 비중이다. 2019년 67.8%였던 것이 2020년 66.7%, 2021년 66.3%, 2022년 65.9%로 올해까지 4년째 하락 추세다.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은 20.3%로 2022년 2학기보다 0.3% 감소했다. 이는 대학 규제 완화로 현장 경험이 있는 겸임·초빙교원을 늘릴 수 있도록 한 영향이라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2학기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42.8%로 2022년
▲광주시 부교육감 박지영 ▲울산시 부교육감 염기성 ▲강원도 부교육감 오성배 ▲인천시 부교육감 이상돈 ▲교육부(운영지원과 지원 근무) 장우삼 최성부 ▲인재정책실 박정은 ▲책임교육정책실 양종훈 ▲디지털교육기획관실 정미경 ▲대학규제혁신국 송성윤
경기 하남시 망월초(학교장 전주은)는 10일부터 3주간 각 학년별로 학생 체험 중심의 AI·SW 교육주간을 운영했다. 1학년은 ‘로봇 루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인공지능 AI 로봇이 실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사람의 일을 대신 해주거나 도와주는 다양한 영상을 본 뒤,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를 활용해 모둠별 체험활동을 진행하였다. 2학년은 ‘터틀봇’을 이용한 활동을 했다. 검정색 라인 위에 녹색, 보라색,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 코딩 명령어를 표시하고 거북이 등을 눌러 작동을 시켰다. 친구들과 함께 명령어를 표시할 부분을 함께 의논하고 활동을 했다. 3학년은 ‘카미봇’에 어플로 명령을 내려 미술 작품을 완성하였다. 태블릿에 설치한 카미봇 어플에 직선으로 이동, 시계 방향 또는 반시계 방향으로 이동하게 하며 카미봇에 꽂은 카미봇펜으로 선을 그렸다. 마치 현대미술 작가 칸딘스키의 작품처럼 다양한 선을 이용해 멋진 작품이 완성됐다. 4학년은 ‘레고 스파이크 에센셜’을 이용한 활동을 하였다. 모둠별로 레고 부품과 모터를 조립한 후, 태블릿에 설치한 스파이크 어플로 코딩 명령어를 만들어 움직이게 하였다. 나만의 놀이동산, 늪지 보트, 눌라운 미로 등 여러
경기 하남시 망월초(학교장 전주은)는 지난 6일 망월초 강당에서 전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 공연을 했다. 지루한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접근하기 쉬운 다채로운 공연과 퀴즈로 흥미를 유발하면서 흡연의 유해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저학년은 ‘토끼와 거북’ 이야기를 각색한 인형극 ‘토끼의 폐’를 관람했다. 용왕님의 흡연으로 인해 용왕님뿐 아니라 토끼까지 폐 질병에 걸려 고생하다가 금연을 다짐하는 이야기로, 흡연은 하는 사람 뿐 아니라 주변인들까지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했다. 고학년은 흡연 예방 버블쇼와 마술을 관람했다. 담배로 인해 우리 몸에 들어올 수 있는 여러 가지 유해 물질을 알아보았는데, 대표적으로 일산화탄소·니코틴·타르 등은 우리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쳐 미래에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루지 못하도록 방해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모든 학생들은 금연 서약서의 문구를 함께 읽어 가며 가슴에 손을 얹고 담배는 피우지도 않고, 주변에 권하지도 않고, 누군가가 피우고 있다면 멈추도록 권할 것을 다짐했다. 공연을 관람한 5학년 학생은 “담배에 들어있는 유해물질이 30가지가 넘는다
경기용인시 소현초(교장 배미랑)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전교학생자치회 주관으로 독도사랑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전교학생회 회의를 통해 정한 10월 생활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활동으로, 학습과 경험을 함께하며 독도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소현초 학생회에서는 10월 생활 목표를 ‘독도를 사랑하자’로, 실천 사항으로 ‘독도에 대해 알아보기’, ‘독도 관련 미술 활동하기’, ‘독도 사랑 캠페인 참여하기’로 정하였다.이에 4일등교 시간에 전교학생회 대의원들이 캠페인 활동을 하였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독도와 독도의 날에 대해 알리고 관심을 가지도록 하였다. 25일에는 학생자치회 예산을 활용하여 각 학급에 독도 관련 미술 활동 물품을 배부하였다. 각 학급에서는 독도의 역사와 우리 영토임을 확인하는 학습활동을 하고, 1학년과 2학년은 독도 사랑 뱃지 만들기, 3학년부터 6학년은 독도 엽서 꾸미기 등의 미술 활동과 캠페인 활동에 직접 참여하였다. 활동에 참여한 박○○(소현초 1년) 학생은 “독도 사랑 뱃지를 꾸며서 가방에 달았어요. 부모님께 보여드리며 독도에 대해 알려드릴 거예요”라고 했다. 성○○(소현초 5년) 학생은
경기 용인시 서농초(교장 신현자)는 18~25일6일 동안 서농 교육공동체의 재능기부로 전교생이 함께하는 '2023 해오름 창의·진로·과학 축제'를 열었다. 이 축제는 '행복한 배움과 다양한 경험으로 꿈과 희망 찾기'라는 학교 교육 목표 아래, 학년별 16~27개 씩 총 129개의 다양한 창의·진로·과학 부스가 운영되었고 이를 위해 교사, 학부모, 방과후 강사, 지역 상가 연합회 협조로 약 250여명이 부스 운영 및 보조 운영, 아동 인솔, 안전 요원 등으로 참여하였다. 이번 행사는 샌드위치 만들기, 축구, 야구, 농구, 라크로스, 배드민턴, 테니스, 파티 테이블 꾸미기, 요리사, 공예 체험 등의 다양한 진로 체험 부스(66부스)와 요술 나비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자석 놀이, 약사 체험, 보온 보냉백 만들기, 홀로그램, 3D펜 프린팅 등의 여러 가지 창의 과학 체험 부스(63부스)로 나누어 평소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가 있는 분야를 골고루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기존 학급 인원수에 비해 소규모 인원으로 부스를 운영함으로써 학생 1명에게 돌아가는 체험 기회를 확대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서농초학생들은 “다양한 부스에서 직접 체험활동을 하니
정부가 초등 저학년 학생의 신체활동을 80% 정도 늘리고‘즐거운 생활’에 포함된 체육 교과의 분리를 추진한다. 코로나 이후 늘어난 저체력 학생 대상지원확대, 정서행동특성검사 개선도 진행한다는방침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우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 1~2학년생들의 규칙적인 신체활동 시간을 현재 수준보다 확대한다. 향후 2년간 약 80시간인 신체활동을 144시간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즐거운 생활’의 신체활동 영역을 ‘체육’ 교과로 분리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중학교의 경우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간을 약 30% (3년간 102시간→136시간) 확대한다. 초등 저학년 체육 교과 분리와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확대는 교육과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라 국가교육위원회에 논의를 제안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타 교과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한다’는 원칙을 준수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고교에 대해서는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서체육 교과 필수이수학점(10학점)이 충실하게 운영될
서울시교육청이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 대출 회원이면 누구나 1인당 월 최대 5권의 전자책을 14일간 이용할 수 있다. 대출된 전자책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 반납된다. 교육청 전자도서관은 전자책 11만여 종과 오디오북 1300여 종을 보유하고 있고, 매월 300종 이상을 신간 도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출 인원 제한이 없다는 점은 전자책의 장점이다. 교육청 전자도서관 홈페이지(e-lib.sen.go.kr)에 접속해 '구독형 전자책'을 클릭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의 경우, '부커스' 앱을 설치한 후 도서관 검색에서 '서울시교육청 도서관'을 입력, 선택하면 이용 가능하다.
많은 심리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인간의 발달 과제가 점차 유예되고 있다고 말한다. 과거에는 20대만 되어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부모가 되었지만, 요즘 20대는 대부분 공부를 하고 학위를 따며 각자의 커리어를 쌓는데 시간을 보낸다. 그에 따라 대학을 졸업하는 시기도, 취업을 하는 시기도, 더 나아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시기도 늦어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서 자연스레 부모와 함께 사는 기간이 길어지고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조차도 독립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10여년 간 대학에서 1~2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발견한 것은 20대 청년들이 대학에 와서야 진정한 사춘기를 경험한다는 것이다. 이들을 보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중, 고등 시절의 사춘기는 단순히 부모에게 반항하고 문을 닫고 들어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에 그쳤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대학에 와서 ‘나는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싶고 할 수 있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언제, 어떤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지’,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살고 싶은지’ 등 자신의 정체성과 삶, 철학 등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이나마도 20대 청년들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 같지
대학입시는 국가 정책 중 이슈 몰입도가 가장 큰 사안이다. 교육부는 10일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하면서 보도자료 제목으로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대입 개편안’이라고 했다. 현시점에서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인가. 정부 개입 가능한 대입 정책 미래 사회의 가장 큰 어젠다는 저출산이라 할 수 있다. 수출 부진, 보호무역주의, 안보 위협 등은 시간이 지나면 반전을 기대할 수 있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저출산 문제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들고 궁극적으로 파국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정부의 역할은 모든 정책의 최우선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다. 지난 2분기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0.7명이다. 지난해 0.78명에서 더 떨어졌다. 세계 1위다. 몇 년 전부터 나라가 소멸될 위기라며 호들갑을 떨던 일본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34명이다.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두 배 가까이 벌어졌다. 이 같은 저출산 문제는 바로 ‘대학입시’와 ‘집값’에서 연유한다고 본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대학입시는 치열한 경쟁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출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