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앞두고 교육과학기술부가 맡고 있던 산학협력 업무의 미래창조과학부 이전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밝힌 정부부처간 기능조정 방안에 따르면 산학협력을 다루는 ‘산업교육 진흥 및 산학연 촉진에 관한 법률(산학법)’이 미래부 1차관 산하로 포함됐다. 산학법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전문대, 4년제 대학 등을 대상으로 한 현장실습, 산업체 연계교육, 기술이전 촉진 및 학교기업 지원 등을 지원하는 법률이다. 예산만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 51곳에 1700억원, 전문대 30곳에 120억원이 투입됐고 올해 예산안에는 각각 2184억원, 150억원을 계획해둔 노른자위다. 교과부는 “산학협력은 교육과 과학이 합쳐지기 이전부터 교육부 업무였다”며 이관을 반대하고 있다. 대학뿐만 아니라 고교 산학협력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교육 분야라는 주장이다. 교육계도 이 같은 입장에 동의하며 산학업무의 미래부 이관에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 한국교총은 4일 국회 교과위와 행안위를 차례로 방문에 반대입장을 전달했다. 한국중등직업교육협의회도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직업교육의 모법 역할을 하던 산학법의 소관이 이전되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충남 서산 서령고는 2월 6일 교내 송파수련관에서 학교법인 심관수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백성기 총동창회장, 김가혜 자모회장, 유병권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장, 이완섭 서산시장, 이철수 서산시의회의장, 김병주 삼성토탈 상무 등 내외귀빈과 학부모님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제57회 졸업식을 성대하게 가졌다. 졸업생 330명을 대표해 박상용 학생회장이 대표로 졸업장을 받았으며 인승태 등 23명에게 이사장을 비롯하여 각종 대외상이 수여됐고 강준일외 233명이 3개년 개근상을, 곽수철외 53명이 정근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교 학생회 활동으로 공로를 인정받은 박상용 학생회장 등 8명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이밖에도 졸업식에서는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손수 교복을 수거하여 전달하는 등 후배 사랑에 대한 모범을 보였다. 이날 축하공연에서는본교 최용재 선생님의넬라 환타지아 연주가 있었다. 김동민 교장 선생님께서는 졸업 축사에서 3년 간 형설의 공을 닦아 자랑스런 졸업을 하는 학생들에 대한 칭찬과 앞날에 대한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졸업 후에도 모교에 대한 변함 없는 관심과 사랑을 당부하셨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2013년 2월 6일 10시 본교 체육관에서 제23회 졸업장 수여식이 있었다. 지난밤 내린 눈이 행사에 다소 불편함을 주었으나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듯 했다. 졸업식 후, 선배들을 향해 눈 던지는 애교 있는 행위는 간혹 있었으나 예상했던 아이들의 일탈 행위는 전혀 없었다. 한편 우리의 졸업식 문화가 차츰 정착이 되어가는 것 같아 다행스런 생각이 들었다. 떠나는 제자들은 선생님의 가르침에 고마워했고 보내는 선생님은 아이들과 아쉬운 석별의 정(情)을 나누며 헤어짐을 못내 아쉬워했다.
실천적 지식인의 삶 보여준 리영희 선생님 우리는 지금 노예인가, 자유인인가? 하루 중 2/3를 자신을 위해 쓸 수 없는 사람은 노예라고 일갈한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에 대입시켜 보면 자신의 삶이 자유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8시간은 직장인으로 일하고 8시간은 수면을 취하면 물리적으로 남는 시간은 8시간이다. 남은 1/3만이라도 자신을 위해 쓰려면 대단한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생물학적으로 절실한 시간을 빼고 남은 시간, 2/3를 자신을 위해 쓴다는 것은 바로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일 때, 보람을 느끼고 자존감을 획득하며 업적이나 재물과 상관 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을 때라고 가정해 본다. 그러니 직장에서 일하는 그 자체가 이미 자아성취의 시간이라면 그것은 분명히 자신을 위해 쓴 시간임에 분명하다. 니체가 말한 노예라는 의미는 자신의 인생을 철저한 성찰로 제대로 낭비하지 않는 삶의 중요성을 철학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저 그 일을 해야만 하는 삶, 생존을 위해서 마지못해 시간과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경우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넘쳐나
날마다 날으는 연습을 하는 아이 아람이는 오늘도 학교가 끝나기 무섭게 집으로 달려갑니다.엄마가 밥상에 차려 놓은 점심상 앞에 주저앉아서 밥을 퍼넣고서는 밥상을 밀어 놓은채, 방바닥에 엎드려 선생님이 내어 주신 숙제를 얼른 끝냅니다. 코를 훌쭉여 가면서 숙제를 끝내고서 방바닥에 책과 공책을 널부려 놓고 그대로 집을 나섭니다. 아람이는 오늘도 땡볕이 내리 쬐어서 숨을 제대로 쉴 수도 없는 무더위 속에서 함께 놀아줄 친구도 없이 한나절을 보내야 합니다. 그래서 이골목 저골목을 혼자서 헤매고 다니다가 이 즐거운 놀이터를 찾아낸 것입니다. 지난 월요일 그날은 유난히도 무더워서 정말 숨이 턱에 닿을듯한 더위에 지쳐서 여기저기를 찾아다니던 아람이는 마을의 아이들이 모여서 놀고있는 골목 어귀에서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아람이네 골목의 아이들이 서넛이 모여서 공깃돌 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람이는‘이 아이들이 나를 친구로 받아 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생각을 했지만 차마 자기도 함께 놀겠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곁에서 들여다 보다가 아뭏소리도 못한채 골목을 벗어나서 큰길가로 어정어정 걸어 나갔습니다. 통일로를 달리는 차들이 쉴사이 없이 꼬리에 꼬리
올해도 일에 묻혀 살았다. 새 학기 시작부터, 겨울방학 때도 쉬지 못했다. 컨설팅을 하러 다니고, 강의도 제법 했다. 여름방학은 교과서 검토 작업을 하느냐 거의 한 달을 파묻혀 지냈다. 교육과학기술부 홍보 동영상 시나리오를 직접 작성하고 영상을 만드는데 의견 나누기까지 서너 개월을 투자했다. 일을 하면서 힘들다는 느낌이 든다. 과외 시간을 확보해서 하기 때문이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야간에 혹은 휴일에 일을 한다. 체력적으로 힘들고, 내 시간이 없으니 그만 두고 싶을 때도 많다. 최근에는 몸도 예전 같지 않다. 그래서 일을 만나면 머뭇거리고 도망가고 싶다. 그런데 막상 발을 빼지 못하고 있다. 모든 일은 몸을 움직이든 정신을 동원하든 그 뿌리는 역시 노동이다. 내가 하는 일도 육체노동의 성격이 짙다. 한 시간 강의를 위해서 며칠을 준비한다. 컨설팅을 위해 먼 곳까지 찾아간다. 교과서 교열 작업도 보안을 위해 외부와 차단된 곳에서 밥 먹고 일만 했다. 글짓기 심사, 임용고사 면접 등은 작업의 강도도 세지만, 정확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늘 긴장이 된다. 내가 시간을 가장 많이 쏟는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이야말로 정신노동 같지만, 나는 몸으로 글을 쓴다. 개펄에서
요즘 대통령 인수위에서 선행학습 규제를 놓고 고민이 깊어진 것 같다. 당장 사교육을 줄여 서민들의 경제의 어려움을 덜어들이려면 선행학습 금지 법안이라도 만들어야 하는데, 굳이 자기 자식 공부시키고자하는 일인 데 강제 규제로 맞서야 하는 입장도 어려운 것이다. 그간 정부가 사교육을 줄이겠다고 많은 예산을 퍼부었지만 그 결과는 그리 시원하지 않았다. 지난해에 밝힌 자료를 보면, 사교육비 전체 규모가 줄어든 것은 초등학생의 사교육비가 크게 줄은 데 따른 것으로 사교육에 본격적으로 의존하는 중·고등학생들의 1인당 사교육비는 오히려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명박 정부가 취임 당시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했던 공약도 결국은 수포로 돌아간 셈이다. 실제로 전체 사교육비 규모는 2007년 20억원에서 지난해 19억원으로 줄었지만 같은 기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오히려 1만8000원 늘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07년 22만2000원이었으나 2008년 23만3000원, 2009년 24만2000원, 2010·2011년 24만원, 2012년 23만6000원으로 거의 지속적으로 늘었다. 특히 다소 줄어든 지난해의 경우 초등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만 2
우리 시대 멘토 17인이 들려주는 삶의 원칙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바야흐로 책의 홍수 시대다. 필자 또한 그 대열에 들어서기를 갈망하며 책에 매달려 살고 있다. '인생'이라는 화두를 들고 기웃거리며 살고 있다. 돈이 없어 책을 구하기 힘든 시절도 살았다. 결핍 동기가 오히려 책에 대한 집착으로 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금처럼 아껴야 할 고전보다는 달달한 책 읽기 수준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금방 써 먹을 수 있는 책, 읽는 속도가 나는 책 읽기, 어렵지 않은 책에 투자한 시간과 책값이 많으니 부끄러운 초보적인 독서 수준임을! 그러기에 마크 트웨인은 고전을 "사람들이 찬양하면서 읽지 않는 책"이라고 정의했나 보다. 2012년 우리 집 서가에 들어온 책 식구 중에서 가장 사랑 받는 책,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목록 3위 안에 들어 있는 책이 바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다. 책 제목만 보면 매우 진부한 주제가 분명하다. 흔하게 접하는 주제, 많은 작가들이 다룬 주제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 전에 나 자신에게 먼저 물어보고 읽으니 훨씬 공감이 가는 주제가 많아서 오래된 친구를 만나는 것처럼 다시 읽어도 반가운 책이다. 내
광양여자중은 지난 겨울방학기간 동안 평상시 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학습을 실시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실시한 체험학습은 스토리텔링 수학 캠프를 비롯해 영어캠프, 스키캠프, 승마캠프 등으로 평상시 체험하기에 쉽지 않은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 호응이 매우 높았다. 스토리텔링 수학캠프는 1월 3~4일(1박2일)까지 봉강햇살수련원에서 38명의 학생과 교사 2명, 강사 4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었으며, 스토리텔링형 수학교재를 활용하여 창의적인 놀이와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월 7~8일(1박2일)까지 광주국제영어마을에서 실시된 영어캠프는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높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 36명이 참여해 원어민과 함께 나이트 엑티비티, 쿠킹클래스, 영어스포츠 등의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는 시간이 됐다. 무주리조트에서 1월 9~11일(2박3일)까지 실시된 스키캠프는 학생 33명이 참여해 초급부터 중급까지의 스키강습을 받았으며, 참여했던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급과정까지를 마치고 하얀 눈 속에서 학기 중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어제 '클린 ACE 2013 행복 수원교육 학교장 특별 청렴교육'이 있었다.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국회) 주관으로 경기도교직원복지센터에서 있었다. 대상은 초·중 학교장과 교육지원청 직원이다. 공직자라면 누구나 청렴교육 당연히 받아야 한다. 그런데 한편 부끄럽기도 하다. 아직 공직사회가 청렴하지 못하다는 것이고 수원교육지원청의 경우, 2012 평가 결과 외부청렵도 미흡, 내부청렴도 보통으로 나왔고 전국 155개 지역교육청 중 하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것은 지역교육청과 학교평가가 합쳐진 결과다. 김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청렴도 순위를 꺼내며 "결과에 대해 더 이상 변명할 수 없고 올해 반드시 개선하여 경기도 10위를 차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청렴도지수는 정치와 사회발전, 경제발전과도 직결되므로 교장선생님들도 청렴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하였다. 외부청렴도 항목을 보니 공사관리 및 감독, 학교급식 운영 및 괸리, 현장학습 관리(수학여행, 수련회), 방과후학교 운영, 운동부 운영 등이다. 수원의 경우, 운동부 운영 영역이 작년보다 점수가 많이 떨어졌다. 3개 항목도 지역교육청 평균에 못 미친다. 경영지원과장이 교육청 청렴계획을 발표한다. '세계 최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