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18일 교총회관에서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른 언어 사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학생들의 올바른 언어 교육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앞으로 학생 언어문화 개선 사업과 관련한 각종 연구물, 동영상, 자료 등을 공유․활용하고 학술대회․사회적 여론 확산을 위한 캠페인 등을 공동 전개하기로 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협약식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들의 인성을 위해서 언어 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립국어원과의 협약으로 학생언어문화개선사업의 전문성이 보강돼 학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양옥 교총회장, 민현식 국립국어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 18일 교총회관에서 ‘2013년도 제1차 인증위원회’를 개최하고 ‘우수 인성교육프로그램 인증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날 위원회는 곽병선 전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을 위원장으로, 조벽 동국대 교수를 제1부위원장에, 최의창 서울대 교수를 제2부위원장에 각각 선출했다. 곽병선 위원장은 “인실련 인증은 합격‧불합격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른 평가와 다르다”며 “인증프로그램이 얼마나 목적을 잘 달성하고 있는가를 엄격히 심사‧평가한 후 평가단이 단계마다 도와 최종 인증 받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인실련 인증을 받으면 누구든 믿고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정용화 사무총장은 “인증사업이 인실련 핵심사업인 만큼 위원들의 뜻을 받들어 질 좋은 프로그램을 널리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앞으로 인성교육프로그램의 인증심사에 관한 사항을 전담하며 심사의 투명성, 전문성, 공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공모전의 1차 서류심사는 5월 4일, 2차 발표심사는 5월 11일 각각 서울교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정·약·용·책·배·소’ 정직·약속·용서·책임·배려·소유. 15일 서울 아이코리아 연수원 대강당에서 공립유치원 교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유아 인성교육 연수’에서 특강한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유치원부터 대인관계가 중요하다”면서 6가지 기초덕목 ‘정·약·용·책·배·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6가지 덕목을 이솝우화나 전래동화 동화로 표현한 ‘인성교육 걸개그림’(사진)을 이달 말부터 서울지역 850개 유치원에 배포한다. 각 덕목별 연계 동화는 피노키오(정직), 사자와 생쥐(약속), 장발장(용서), 두 친구의 새끼줄(책임), 여우와 두루미(배려), 금도끼 은도끼(소유)이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은 18일 서울연가초(교장 백학송)에서 인성교육 특강을 실시하고 참석한 학생들에게 ‘인성꽃씨’와 ‘행복나눔 감사노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꽃향기 가득한 인성교육 실천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안양옥 인실련 상임대표, 유은종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 송대범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윤오중 서울서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을 비롯한 연가초 학생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강은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도덕이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국민독서문화진흥회 김을호 회장이 나섰다. 김 회장은 학생들에게 ‘인자무적(仁者無敵)’의 가치를 강조하며 ‘인자한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회장은 “한국은 60년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경제규모 세계 10위의 강국이 됐지만 사회갈등지수는 OECD 국가 중 4번째, 살인율은 일본의 2배, 폭력은 40배로 높다”며 “서로 신뢰하고 협동하는 품성을 뜻하는 도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학생들에게 “‘정약용이 책을 배달했소’로 요약 가능한 ‘정직, 약속, 용서, 책임, 배려, 소유(정약용책배소)’의 덕목을 잊지 말고 실천해 달
시대가 바뀌어 가면서 학교 문화도 변하고 있다. 크게 다른 것 하나를 든다면 교실에서 아이들이 책상 위에 책을 가득 쌓아 놓고 있는 모습이다. 넓지도 않은 책상인데 왜 그렇게 학생들이 책을 쌓아 놓은지 어른들은 이해가 안갈 것이다. 그러나 이미 이것은 교실에 정착돼 버린 현실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이다. 정리 정돈이 안된 모습 한국교실과 일본 교실의 차이라 할 수 있으며, 청소하는 학생들의 자세는 더욱 다르다. 필자는 특수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이 청소하는 모습과 정돈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랄 경험이 있다. 이 모습 하나만 보아도 교실의 현실을 이해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무엇인가 철저하고 완벽하게 하기를 강조하기로는 이 지구상에 일본 사람을 따라갈 국민이 없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소소한 것 같지만 가장 기본인 청소에 대해 책으로 펴내는 사람도 아마 일본인뿐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사단법인 일본청소협회가 있고 그곳에서 강조하는 용어가 청소도(淸掃道)다. 이곳에서 생각하는 청소란 “좋은 장소와 좋은 소통을 만들어 개인과 조직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되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이처럼 단순하게 깨끗한 환경이 좋다는 말에서 벗어나 능력과 성과 차원으로까지 강
요즘 우리는 연일 북한의 전쟁위협 속에 마음 조리며 생활하고 있다. 일촉즉발의 위기에서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크게 동요없이일상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외국인들은 한국 사람들 참 독하다는생각을한다는 것이다. 일부 외국인들은 전쟁위협으로 인해 이미 자국으로 돌아갔다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 이렇게 분단의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북한의 전쟁위협과 협박은 이번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그 수준이 그야말로 극한에 이른 것이다. 언어적 위협도 더 이상 말로 담을 수 없을 정도이며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의 안전까지 거론하고 있다. 같은 동족이라는 생각이 더 이상 들이 않을 정도다. 이러한 국내 상황에서 국내에 들어온 탈북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떠할까.‘하는 것이다. 또한 북한의 돌발적인 행동에 부담을느끼고,우리들의 잘못된 타룩자의 인식으로 인해 더 이상 적응과 정착을 못하고 다시 이방인으로 한국을 떠나지나 않을까 염려스럽다. 한국교육개발원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 김신희 연구원이 경남대 북한대학원에 낸 '탈북청소년의 시민성 연구'라는 박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탈북청소년 28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9%(106명)가 '한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살고 싶다'
작년 2월,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자신의 비서 등 전 사립교사 3명을 교육공무원으로 특별채용 한 것에 대해, 당시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러한 특별채용이 위법부당하며 직권 취소 처분을 내렸다. 이러한 교과부의 교육공무원 특별채용자 임용 취소에 대해 4일, 서울행정법원은 임용취소 처분 당시 당사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통지나 의견제출 기회가 없어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임용 취소는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러한 서울행정법원이 내린 판결은 임용취소 처분 당시 사전 통지나 의견제출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는 절차상의 하자 문제이지, 교육감의 인사권 행사를 이유로 시행된 측근 및 논공행상(論功行賞)식의 부당 인사 자체가 적법하다는 판결이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곽노현 전 서울교육감의 인사권한 남용에 대해 면죄부를 주거나 정당성을 부여한 것이 절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오히려 판결문 행간의 함의(含意)는 교육감의 인사권 남용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해 당시 교과부(현 교육부)는 교육공무원 특별채 용자 임용 취소를 서울교육청에 통보하면서 그 사유를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제시한 바 있다. 첫째, 서울교육청에서 특별채용의 근거로 삼은 교
4월은 날씨의 변덕이 심하다. 어제만 해도 화창한 날씨에 초여름 날씨를 보이더니 오늘은 비를 뿌리고 날씨는 다시 꽃샘추위로 되돌아가는 것 같다. 이런 날씨일수록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건강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어른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다. 선생님도 그렇고 학생들도 그렇다. 건강관리를 위해 비가 오는데도 두 학생은 오늘도 아침 일찍 기숙사 입구에서 줄넘기를 하고 있었다. 이 두 학생은 정말 ‘말하기-듣기 교육’이 잘 된 학생인 것 같다. 중국 광저우 외국어학교 학생들이 매일 10분씩 줄넘기를 하면서 건강관리를 하니 여러분도 건강관리를 잘 하도록 당부했는데 그것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었다. 먼저 ‘안녕’하고 인사를 하니 학생들은 ‘안녕하십니까?’하고 인사가 되돌아온다. 되로 주고 말로 받았다. 학생들에게 인사를 받기만 바라는 것보다 먼저 인사 건네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인사 받기만 바라다가 인사를 하지 않으면 마음만 상하고, 인사 안 한다고 지도하면서 학생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은 아침부터 바른 예절교육이 아닌 것 같다. 지적보다 스스로의 먼저 행함이 더 중요하다 싶다. 보통 우리 선생님들은 예리한 지적을 잘 한다. 세밀한 관찰을 잘 한
경기도교육청의 혁신학교 시즌 2 바람이 힘차게 분다. 경기도 혁신학교 5년차를 맞아 혁신학교 뿐 아니라 일반학교에도 혁신교육을 일반화하겠다는 것이다. 정치적 색깔은 배제하고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이것을 통하여 무너져 내린 교육을 바르게 일으켜 세울 수도 있다. 경기도의 수부도시답게 수원에도 혁신교육의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현재 초등7개교(송죽초 매산초 오목초 매여울초 남창초 선행초 영화초), 중등 9개교(창용중 이목중 수원제일중 영통중 율전중 서호중 수일여중 영복여중 율천고)가 운영 중이며 이번 3월에 6개교(능실초 매탄초 산의초 연무초 삼일중 수성중)가 예비지정을 받았다. 그 뿐 아니라 지구별 혁신학교 클러스터 협의회, 혁신학교 클러스트, 혁신학교 간 클러스트가 조직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교육지원청에서는 유관기관과 학부모, 교원들로 구성된 혁신학교추진협의회가 지원체제를 갖추고 있다. 초 중 혁신학교 연구회도 운영되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율전중학교는 교직원과 학부모의 100% 자발적 신청으로 작년 3월 혁신학교 예비지정을 받더니 6개월 후 본지정을 받았다. 평가단의 실사 결과 우수한 평점을
평가일원화 교원단체와 협의 성과급 8월 퇴직자 포함 국·공립대 성과연봉제 폐지 한국교총은 18일 중학교 교원 보전수당 신설, 교원평가․교원성과급․교장공모제 개선, 국․공립대 성과연봉제 폐지 및 기성회비 대책 마련 등 5대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교육부에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지난 12일 교총을 방문한 서남수 교육부장관에 정책개선을 요구한 지 1주일 만이다. 교총은 이 정책들을 ‘MB정부 5대 교원 원성(怨聲)정책’이라고 규정, MB 정부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가 지난 정부 유산을 조기 청산하는데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17일 교육부 고위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학교원 수당은 초등과 동일하게 수당규정 개정을 통해 보전하기로 정했으니 5월 내 지급돼야한다”며 “생활지도 등 고충이 많은 중학교 교원 사기진작을 위해 그 정도 선물은 교육부가 반드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12일 서 장관이 “가능한 5월 스승의 날에 좋은 소식이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장공모제 개선에 대해서는 공모비율 20% 이내 축소 등 구체적 대안까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