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영토 주권 침해가 노골화되는 상황에서 이제는 독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해 온 국민이 한 뜻으로 독도 사랑·바로알기를 실천해야 합니다." 교총과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독도학회 등 93개 단체는 22일 오전 11시 서울교대 종합문화관에서 ‘2015 독도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교총이 각계 시민사회단체를 주도해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해 2010년 첫 전국단위 기념식을 치른 이래 올해가 6번째 행사다. 안양옥 교총회장,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위원장,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박제윤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신용하 독도학회 회장, 김경성 서울교대 총장 등 정·관·학계 인사와 단체 대표들, 전병식 서울교대부설초 교장 및 4·6학년 학생 등 50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뜻 깊은 날을 축하하며 다시 한번 독도수호의 의지를 다짐했다. 안양옥 회장은 기념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영토가 몸이고 역사는 혼과 정신이라고 비유한 바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독도 영토 주권, 역사 의식을 고취하는 독도의 날이야말로 온 국민이 하나 돼 민족 혼을 되새기는 올바른 역사교육의 의미도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총은 2010
광양은 제철산업과 더불어 새롭게 도약한 전남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도시로 경상도와 인접하여 언어도 내륙과는 차이를 나타낸다. 일전에 구봉산을 가기로 하였으나 실행하지 못하여 이번에 찾기로 한 곳이다. 처음 길이라 정확한 위치를 알기 위해 인터넷 검색과 네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이동을 하였다. 구봉산 전망대는 해발 473m의 구봉산에 설치한 전망대로 순천, 여수, 하동, 남해까지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정상에는 9.4m의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어 새로운 일출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일몰도 아름답게 관찰이 가능하여, 또한 광양만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양만은 광양시와 여수시 사이에 있는 내해로 동쪽으로는 남해와 연결되며 중앙에 묘도가 보인다. 서쪽에는 송도와 장도 등의 섬이 있으며, 산과 섬으로 구성된 자연 방파제에 둘러쌓인 천연수로를 따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이순신대교, 광양항, 여수국가산업단지의 불빛이 파노라마로 펼쳐져 보는 이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다. 최근에는 이순신대교가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대교는 총 연장 2,260m, 왕복 4차선 교량으로 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는 1,545m로 국내 최장으로 세계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열리는 계절이다. 고향의 주렁주렁 열린 감나무를 생각하기도 하고 벼 베는 아버지의 모습도 오버랩 되며, 친구들과 따서 먹을 열매를 찾아 산을 오르던 기억도 아른거린다. 이처럼 고향은 우리의 생각을 추스려 보게 한다. 그래서인지 고향이 더욱 그리워진다. 고향과 더불어 이야기를 생각해 보면 호머의 ‘일리아드’가 생각난다. 세계문학의 고향으로 불리는 ‘일리아드’ 이야기는 다 아는 것처럼 트로이 전쟁 이야기다. 이 전쟁은 지혜와 전쟁의 여신 아테나가 후원하는 그리스군과 풍요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성원하는 트로이 사이의 전쟁이다. 아킬레우스의 분노에서 시작하여 트로이 왕자 파리스의 죽음으로 끝난다. 이 서사시에서 그리스 쪽은 주로 남성의 전쟁과 영웅의 이야기가 두드러지는 반면, 트로이 쪽은 여성의 길쌈과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테나와 아프로디테의 차이는 양쪽의 분위기를 그토록 다르게 만든다. ‘일리아드’뿐 아니라 모든 전쟁 이 야기에서 전쟁터는 남성의 몫이다. 그리고, 그 후방에서 생활하고 사랑하는 것은 주로 여성의 몫으로 다루어진다. 그러나 어디 전쟁터가 남성만의 무대이겠는가?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스
전국 카누발전을 주도해 온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지난 10월 22일(목) 강원도 화천호 카누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카누경기에서 은메달 1, 동메달 2개로 선전을 펼쳤다. 10월 20일과 22일에 걸쳐 치러진 경기에서 서령고는 C2 1000m에서 오해성 박철민 군이 은메달을, C1 1000m와 C1 200m에서 최문석 군과 오해성 군이 각각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서령고 카누 선수들은 해마다 전국체전에서 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하여 충남 체육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김동민 교장선생님께서는 카누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화천까지 직접 찾아가 우승 달성을위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에 대해 박창규 감독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좋은 성적을 거둔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카누가 모든 일반인들이 즐기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저변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아빠, 이것은 우리집 수준이 아니잖아?” 얼마 전, 서울에서 자취하는 대학생인 딸이 집에 왔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부모집을 방문한다. 우리 딸이 우리집 거실에 놓여 있는 새로 구입한 오디오를 보고 한 말이다. 그 전까지는 그 자리에 빨간색 FM 카세트 라디오가 놓여 있었다. 늘 그 자리에 놓여 있는 카세트 라디오가 익숙해서 그런가? 아니다. 딸이 무심코 자연스럽게 내뱉은 말의 의미를 분석해 본다. 우선 그렇게 비싼 물건을, 그것도 수입오디오를 구입한 것을 보고 의아해 하는 것이다. 보통 가정용 라디오는 10만원 미만이다. 그러나 오디오는 그 보다 몇 배 비싸다. 필자가 구입한 것은 정가가 60만원 정도인데 전시상품을 44만원 주고 구입했다. 그러니까 딸은 아빠의 물건 구입 행태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물건을 구입할 때는 이왕이면 저렴한 것으로, 그리고 국산품을 구입할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아빠의 물건 구입 행태가 바뀐 것이다. 그렇게 변하게 된 속내용까지는 묻지 않는다. 그러나 딸이 보기에 이번 오디오 구입은 의외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 동안 사용한 라디오는 10년 정도 사용했더니 성능이 수명을 다했다. 우선 안테나가 전파를 잡아야 하는데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2015년 10월 21일(수)부터 23일(금)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테마식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각 반별로 주제를 정해 실시한 이번 수학여행은 철저하게체험위주로 실시되었다. 1, 3반 : Road of Patriot (인천·강화). 2반 : 지붕 없는 박물관 - 전라도 밟기(전라도). 4, 5반 : 자연과 하나 되어(강원). 6, 7반 : 국제 항구도시 부산 해안지형 탐구 및 낙동강 탐방(부산) 등을 통해 지역별로 절경을 감상하며 지형의 특성과 문화를 이해하고 호연지기를 길렀다. 학창시절의 경험 중 가장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단연 수학여행일 것이다. 친한 친구들 끼리 어울려 유적지와 박물관을 견학하고 그것이 끝난 뒤에는 맛집을 찾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마음껏 감상했다. 테마식 수학여행은 학급별로 선호하는 지역을 선정하여 호기심과 지적 욕구를 충족시켰다. 또한 관광이 아닌 교육적인 여행을 통해 학생들의 앞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늘날 선진국은 학교 시험과 입시에서 아이들을 평가하는 방식은 점차논리를 중심으로 글을 쓰고 말하기 중심이 되고 있다. 우리 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서술형 시험, 논술, 구술, 사고력 독해, 스토리텔링 및 창의사고력 수학, 사고력 영어, 융합과학, 통합교과형 시험, 수행평가 등을 잘 못하면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가 어려워졌다. 이제 사회는 지식을 암기하는 단계를 넘어 여러 교과 지식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그렇게 해결한 문제를 논·구술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잘 설명하고 또, 잘 소통할 줄 아는 인재를 원한다는 사실이다. 아이들을 이런 인재로 키우려면 이같은 선진 융합교육을 실천하는 길이다. 이같은 선진교육법을 잘 아는 부모만이 내 자녀를 우등생으로 만들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학교 수업의 변화이다. 수업을 통하여 교사는 아이들에게 질문을 허락해야 한다. 그런데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한 시간 수업을 하면서 과연 몇 번이나 질문을 하고 있을까? 창의성의 발현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질문은 호기심의 발현이다. 일상적인 질문은 답을 찾는 것이며 준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적응 정도를 알아보는 것이다. 어디에 관심, 어디에 호기심이 있는가. 성숙
가을은 언제나 마음을 풍성하게 만들고 아름답게 만든다. 자연이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해준다.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이 그렇다. 무르익은 과일은 우리들에게 마음을 넉넉하게 한다. 하지만 한편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도 있다. 미세먼지가 그렇다.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감기가 언제나 모든 이들의 건강을 해치려고 하고 있다. 이럴 때 운동으로, 맑고 밝은 마음으로 건강을 잘 지켜나가야 할 것 같다. 맹자의 군자삼락이 생각난다. 전국시대, 철인(哲人)으로서 공자의 사상을 계승 발전시킨 맹자(孟子)는 《맹자(孟子)》〈진심편(盡心篇)〉에서 이렇게 말했다.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君子有三樂(군자유삼락)]. 천하의 왕이 되는 것은 여기에 넣지 않다[而王天下不與存焉(이왕천하불여존언)]. 양친이 다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번째 즐거움이요[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부모구존 형제무고 일락야)]. 우러러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보아도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요[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 이락야)].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교육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得天下英才 而敎育之 三樂也(득
인류학자들은 머지않은 장래에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국가의 반열에 설 것이라고 예측을 하기도 한다. 현실적으로 보면 이해가 되지 않은 면도 있지만 우리의 장래에 대한 예측이니 믿어도 될 만한 긍정적인 평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렇게 될 만한 조짐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으니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번에 세계 3대 콩쿠르 대회 중의 하나인 2015 제17회 쇼팽 콩쿠르 대회에서 순수하게 국내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여 영광의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성진 피아니스트를 들 수 있다. 이러한 국가적 경사스런 일이 많이 일어날수록 대한민국의 장래는 밝다고 생각되어 최우수상 수상을 축하하는 뜻에서 나름대로 콩쿠르 대회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 보았다. 재17회 쇼팽 콩쿠르 대회 조성진 최우수상 수상 축하 / 飜波 李鎬淵 일찍이 타고르는 조선을 가리켜 동방의 등불이라 하였네. 동방을 밝힌 등불은 세계를 향해 거침없이 등불 밝혔네 세계적 유서(由緖) 깊은 쇼팽콩쿠르대회에서 영광의 최우수 세계로 나가보면 대한민국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지만 알고 모르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라 잠재력이 중요하리 더구나 순수하게 국내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했으니 최우수라는 영광 뒤에 숨
10월 22일 오후 7시부터 252회 순천사랑아카데미 강좌가 있었다. 순천시평생교육관은 소설가인 김진명 작가를 초청하여 “지구인으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강의가 열었다. 강사는 자기소개에서 여수나 구례를 다니면서도 순천에는 자주 오는 편이며 점잖은 도시로 사람 냄새가 나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지난 번에도 순천대에서 광개토왕비 탁본 전시회와 관련하여 역사관련 이야기를 하러 온 적이 있다고 소개하였다. 지방에서 200회가 넘는 순천사랑아카데미는 문화적 전통이 없는 곳에서는 불가능하기에 큰 의미가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조선시대에 전라도와, 평안도를 경계하는 모습이 이중환의 택리지에도 나타나 있다. 조선시대는 중국을 존중하여 모든 것을 중국에 묻고, 의뢰하며 제일로 여겼다. 그래서 우리 나라 자신은 없고 스스로를 열등하다고 여기고 나 자신은 존재가치가 없는 비참한 생활을 하였다. 또 중국을 거역하면 조정에서는 반역으로 생각하는 시대였다. 그러나 전라도와 평안도의 저항이 없다면 죽은 나라나 마찬가지이다. 어느 시대에 옳지 않은 견해에 순응하는 것은 역사를 퇴행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