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화개초(교장 김용진)는 17일 교내 야생 녹차 밭과 녹차 체험장에서 전교생이 참여한 녹차 만들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은 찻잎 따기를 거쳐 선생님과 함께 가마솥에 찻잎을 넣고 덖기를 한 후 멍석위에 올려 비비는 과정을 거쳐 녹차를 완성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 안에 녹차 밭과 체험장이 있어 학생들이 자연을 접하고 특히 녹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며 “학생들에게 학교와 고장의 자긍심을 키워주고 차(茶)예절 교육도 병행하고 있어 큰 교육적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체험활동 후에는 녹차 캐릭터 그리기, 녹차 시화 만들기, 광고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체험에 참여한 6학년 김모 양은 “부모님께서 녹차를 따시고 만드시는데 내가 직접 해보니 힘들었다”며 “건강에 좋은 녹차를 감사한 마음으로 많이 먹어야겠다”고 말했다.
김영란법 시행 후 첫 스승의 날, 학교 풍경은 예년과 달랐다. 제자의 꽃 한 송이 떳떳이 받지 못한 무거운 마음은 고사리 손이 내미는 감사편지, 등굣길 ‘사랑해요’ 말 한마디에 이내 녹아내렸다. 아이들의 ‘마음’에 감동 받은 교단의 표정을 본지 이리포터들이 전해왔다. ◯ 학생회 주최 체육대회 전남 강진 바닷가에 위치한 3학급, 전교생 40명이 안 되는 작은학교 도암중(교장 이영송). 각 학급에서 담임선생님께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게 못내 죄송스러웠던 학생회는 전교생과 전 교직원이 참여하는 스승의 날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2교시 후, 강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교장, 교사는 물론 교무행정사, 조리원 등 모든 교직원은 종이카네이션으로 장식된 4절 크기의 ‘초대형’ 감사카드를 받았다. ‘사랑해요’, ‘웃는 얼굴로 맞아주셔서 감사해요’ 등 아이들은 예쁜 손 글씨로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했다.엄숙함보다는 재밌는 스승의 날을 선물하기 위해 학생회는 선생님과 학생이 짝을 이룬 탁구경기, 사제 간 팔씨름, 사제동행 퀴즈대회도 진행했다. 학생회장 오유진(3학년) 양은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께 즐겁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지난해에
인생의 중요한 고비인 고등학교 3학년! 이 시기는 우리 삶에서 가장 큰 고민과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때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주변 환경 등 다양한 이유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며 이미 고3병이라 불리면서 많은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해치고 있다. 이런 고3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기 위해 충남 서산 서령고는 17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해 반별 대항 연극페스티벌을 펼쳤다. 쉬는 시간 짬짬이 준비해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연극은 학생들의 진솔한 학교생활이 묻어나와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수업하시는 선생님들의 성대모사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박장대소를 머금게 했다. 고3 학생들은 하루 18시간 이상씩 공부에만 집중하다 보니 청소년 시기의 발달 과업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은 꼭 가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등 평범한 고민에 '우선은 공부해서 좋은 대학을 가면 다 잘 될 것'이라는 ‘강변’을 늘어놓는 우리 어른들의 태도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고3 병은 결국 마음에서 오기 때문에 이렇듯 간간이 스트레스를 해소해 준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공식적인 진단명도 없는 병이지만, 마음 한 가닥 생각
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신록이 짙어지는 늦은 봄날(5월 16일) 세종의 얼이 담긴 여주의 박물관을 탐방하고 우리 고장 여주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금당초는 세종의 얼을 담아 내 마음의 행복 나침반을 그리는 생생지락 교육을 위해 집현전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3~4학년들에게는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고 우리 문화 사랑 소양 능력을 향상시켜 주기위해 여주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우리는 여주 박물관 탐험대 ‘에 참여했다. 3~4학년 학생들은 여주 박물관에 도착해 토기의 뜻을 알아보고 토기와 자기의 차이점 및 토기에 대한 기본 이론교육을 공부했다. 이후 박물관 선생님과 함께 박물관에 직접 가서 여주 흔암리 선사유적, 매룡리, 고달사지에서 발굴된 토기를 찾아보았다. 마지막으로 땅속에 있는 토기를 직접 발굴 복원하면서 토기의 이름과 용도를 추측해 자신만의 토기스토리를 만들어 발표했다. 여주박물관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고장에 자리한 문화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됐으며 고고학자처럼 토기를 발굴하고 우리 문화재에 대한 자부심이 갖는 계기가 되었다. 금당초는 앞으로도 마을교육공동체와 연계한 박물관과 도서관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세상
학기 초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로와 관련, 설문을 조사한 적이 있다. 조사 결과, 대부분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 고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학교 차원에서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진로교육부 주관으로 진로캠프를 열었다. 17일,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을 사전에 조사해 직업별 전문직업인(헤어 디자이너, 바리스타, 방송피디, 교수, 변호사, 요리사, 아나운서, 간호사, 교사, 방송작가, 건축사, 가수, 메이크업 아티스트, 미술치료사, 사회복지사, 컴퓨터그래픽디자이너, 경찰, 제과제빵사 등) 18명을 초빙, 그들의 특강을 듣고 궁금증을 알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교사가 꼽혔고 그 다음은 경찰 공무원, 컴퓨터그래픽디자이너와 간호사 순이었다. 학생들은 전문 직업인의 도움으로 직업 관련 로드맵을 미리 작성하며 자신의 꿈을 펼쳐 보기도 했다. 그리고 질문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진로캠프가 끝난 뒤, 자신의 진로가 명확하지 않아 고민했던 학생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게 되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교육으로 가남도서관과 연계해 가남읍에 거주하는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통 도서를 선정하고 돌려 읽는 색다른 독서교육을 16일에 실시했다.가남도서관은 올해 초 경기 여주시 가남읍 태평리에 개관한 작은도서관이다.가남도서관 직원들은 금당초 6학년 학생들을 찾아와 도서관에 대해 홍보하고 아이들이 읽을 문학, 역사, 과학, 사회 분야의 책들을 직접 투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6학년 학생들은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고민하면서 투표를 하였다. 오산초등학교, 가남초등학교 학생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책이 선정되면 가남도서관에서 책을 직접 가져다주게 된다. 금당초에 있는 도서관에도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많이 있지만 가남도서관의 도움으로 가남읍에 있는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학교 도서관에 없는 책들을 돌려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금당초등학교는 마을과 연계한 마을공동체 교육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자기만의 생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독서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교직에서 은퇴한 필자는 방송대 관광학과에 다니면서 지금도 한국교육신문 리포터 활동을 하고 있다. 교육 리포터 활동을 10년 이상 한 덕분에 재직 중에는 지방지에 교육칼럼도 정기적으로 게재하고 칼럼집을 다섯 권이나 펴내기도 하였다. 그래서일까? 취재거리를 제공하는 애독자도 생겼다. 교직 동료로 방송대에서 학우로 만나 동해안 해파랑길 770km 부부답사 여행 ‘가슴 떨릴 때 여행 떠나자’ 황윤록(전 소사중) 교장으로부터 좋은 기사거리를 제공받았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은 여기서도 통한다. 동호인은 동호인끼리 서로 모이고 통한다. 여행 동호인으로서 해파랑길 여행을 뜻있게 하고 있어 연결이 됐다고 한다. 인터뷰 주인공은 조명기구 제조회사의 최현배 대표(55).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그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를 향해 수원에서 천안까지 한 걸음에 달려갔다. 그는 인터뷰 내내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등산과 여행이 세상에 공개되는 것이 쑥스럽다며 계면쩍어 했다. 그래서 인물 사진도 촬영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가 갖고 있는 두 개의 통장은 겉표지와 통장내용을 기록으로 남겼다. 도대체 그의 산행과 해파랑길 여행은 어떤 것인가? 그의 등산과 해파랑길 여행은 평범하다. 다른 사람들
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15일 월요일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 김경순 교장은 “화재는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반복적인 훈련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연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금당초는 조금 특별한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먼저 학생들에게 공지하지 않고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중앙 현관에서 불이 났어요” 라고 방송을 한 후 학생들의 대피상황을 점검했다. 학생들은 실제 불이 난 줄 알고 신속하게 대피했으며 6학년 김수빈 학생이 화재시각경보기를 눌려 울렸다. 금당초 전체 화재벨이 울리면서 화재의 심각성을 알렸다.전교생 화재 대피는 5분안에 모두가 이루어졌으며 대피장소에서 학년별 인원점검 결과 모두가 대피하여 만족스러운 화재대피훈련이었다. 김소원 학생은 "실제로 불이난 줄 알고 깜짝 놀랐으며 실제 화재가 일어날 때도 지금처럼 행동하면 안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화재시 대피방법, 소화기 사용방법 등을 설명하고 소화기를 직접 조작하는 등 체험을 통해 몸으로 체득하는 기회를 가졌다. 금당초는 화재대피훈련 뿐만 아니라 안전제안제도(학교안전 위험한 곳 알리기 및
나무들은 싱그러움을 더해간다. 새들의 소리는 합창하듯 더욱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하늘은 화합하듯 티 하나 없이 맑고 깨끗하다. 이러한 날들이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해 본다. 오늘 아침에는 기초에 대해 생각을 해본다. 얼마 전 이런 글을 읽었다. 이 글 속에 저자는 옛날에 하천부지에 아버지를 도와 집을 짓는데 1층 집을 짓는데도 기초를 다지고 또 다지며 많은 날을 보냈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 했는데 세월이 지나 주위의 집들은 기초를 적당히 하고 지어서 비바람 불고 태풍이 올 때 쉽게 파손됐지만, 자기 집은 든든히 서있다는 내용이었다. 우리 선생님들의 기초의 선생님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기초 없는 집은 여러 층을 올릴 수가 없고 설사 올린다고 해도 오래 가지 못하는 것이 자명하다. 하지만 기초가 튼튼하면 층수를 아무리 많이 올려도 조금도 걱정할 게 없다. 이와 같이 교육에도 기초가 잘 돼야 하는 것이다. 기초 없는 학문은 바로 정립이 될 수가 없다. 기초가 없는 공부는 더 이상 향상을 가져올 수가 없다. 실력이 모자라는 학생들에게 기초 공부를 잘 시키는 게 급선무다. 아무리 많은 시간이 걸려도 기초 공부는 될 때까지 시켜야 하는 것이
경기도 여주시 금당초(교장 김경순)4~6학생들은11일 김슬옹 교수와 함께 세종대왕 탄생기념 행사를 실시했다. 금당초는 세종과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이 있는 생생지락 이야기로 세종에 대한 숨고르기 퀴즈, 차오르기 퀴즈를 이용해 세종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세종대왕의 어록을 백성을 위한 어록, 노력에 관한 어록, 지식 또는 문화에 관한 어록 등으로 구분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은 김슬옹 교수가 한글을 이용해 만든 ‘하하허허호호후후 춤’을 다 같이 즐겁게 추며 마무리했다. 5학년 봉정민 학생은 “4~6학년이 함께 세종에 대한 퀴즈를 해서 재미있었고 기준을 정해 어록을 분류하는 동안 다른 팀의 활동이 궁금했는데 발표를 통해 다른 팀의 활동 내용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세종이해교육을 통해 세종의 얼을 본받고 자신만의 특색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