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은 물론 유치원생 학부모들의 걱정을 샀던 사립 유치원 집단 휴업(휴원)이 최종 철회됐다. 결국 사립유치원 집단휴업 사태가 파국을 모면했다. 보육대란을 피한 것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사립유치원들이 18일을 비롯한 다음 주 예고한 집단 휴업이 철회돼 정상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여의도 집회도 공식적으로 열지 않기로 했다.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휴업의 철회를 최종 확인했다. 이에 따라 18일과 25~29일로 예정됐던 사립유치원 집단휴업은 일단 철회됐다. 다만 지역별로 개별 유치원들이 휴업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지난 며칠 간 한유총은 파업 철회와 파업 강행 다시 철회 등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해하기 힘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며 극심한 혼란을 초래했다. 오락가락 헷갈리는 상황 속에서 가장 불안에 떤 사람은 직장에 다니는 유치원생 학부모, 아이를 맡길 수 없는 직인 엄마들이었다. 특히 이번 파업 논란 속에 사립 유치원은 아무 죄가 없는 유치원아를 볼모로 교육부와 뭔가 주고받는 딜(deal)을 모색한다는 여론의 핀잔을 들었다. 국민들에겐 ‘합의 결렬’이 뭔가 요구 사항을 무리하게
"순천시, 최고 소통의 수단 SNS" "2016년에는 SNS 산업대상 수상"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이런 때에 어디를 가야할지 망설인다면 순천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순천만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자료를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 빠른 SNS 운영매체로 페이스북을 비롯하여 밴드,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톡을 이용하여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그 성과로 2016년에는 SNS 산업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순천시는 시민과 소통하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2017 순천시 SNS 컨퍼런스를 9월 15,16일 양일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최했다. 첫째 날은 SNS 컨퍼런스로 SNS 마케팅 전문가인 이기용 강사의 파워마케팅 활용법과 국내 최대 여행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 조춘기 대표의 여행 SNS 우수사례를 통해 SNS활용 방향을 모색하는 강의를 진행했다. 대부분의 참가자는 젊은 청중들이었다. 한편, SNS 컨퍼런스 개최와 더불어 'ICT 신기술 시연 및 체험행사'가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국제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행사기간 중에는 말로만 듣던 가상현실, 증강현실, 인공지능로봇, 3D프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11~14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3박 4일 간 제주도와 일본 오사카 일원을 대상으로 테마식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제주도 113명, 일본 216명으로 구성된 수학여행단의 주제는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생각하자였다. 제주도에서 진행된 테마식 수학여행은 우도 올레길 산책, 성산일출봉 관람, 카트승마체험, 한라산 등반, 메이즈 미로공원, 세계자연문화유산인 거문오름 탐방, 신재생 에너지 홍보관, 한라 수목원, 민속자연사 박물관 등을 견학했다. 일본 팀은 일본(오사카, 교토, 고베), 오사카 과학관, 신사이바시, 도톤보리, 오사카성, 왕인박사묘, 백제왕신사, 동지사(도시샤)대학, 고베 미래방제센터 등을 관람하며 일본의 문화와 전통을 배웠다. 이번 수학여행은 미리부터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최적의 안전한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 계획도 3차례에 걸쳐 보완하고 사전답사도 철저히 실시했다. 또한 미리 준비한 2017 테마식 수학여행 길라잡이를 모든 학생들에게 배부했다. 안전과 배움,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는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안전 교육도 출발 전 철저히
생일날은 감사를 배우는 날 박성연 어린이가 생일을 맞아 부모님께 선물한 감사 그림편지 어제는 우리 반 아이의 생일이었습니다. 필자는 교단에서 꾸준히 해 온 것 중 하나가 생일교육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생일은 축하 받는 날로만 압니다. 자신을 있게 한 어버이의 은혜와 고통을 알게 하기에 매우 좋은 날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나 친구들에게 축하의 선물을 받지 못하면 삐지고 토라지는 일도 다반사임을 볼 수 있습니다. 어른들도 그러는 사람이 대부분이지요. 먼저 생일의 의미를 가르칩니다. 그러면 아이들의 입에서 축하보다 감사가 먼저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때를 놓치지 않고 부모님께 감사하는 그림이나 편지를 쓰게 합니다. 커서 자신이 돈을 벌게 되면 부모님께 감사하는 선물도 꼭 사드리라는 당부도 잊지 않습니다. 요즈음은 학교에서 생일 축하 잔치를 해주거나 케잌을 준비하지 못하게 하므로(김영란 법) 학급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정도에 그칩니다. 그래도 어버이의 은혜와 친구 간의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생일을 맞는 아이는 부모님께 존경과 감사의 그림 편지를 쓰게 하고, 다른 친구들은 축하의 그림 편지를 써서 나누
가을 덕분인가 봅니다.아침 독서 시간, 똑같은 시각에 아침독서를 시작하는 몇몇 아이들 속에서 독서의 기쁨으로 어느 순간 차분한 감성으로 변해 있는 아이들과 나의모습. 나는 자연의 산물이니 계절의 변화를 따라가는 몸의 신비에 놀라는 중입니다. 오늘 아침 읽은 책 중에서 나누고 싶은 대목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나눠 먹어야 맛있듯, 좋은 글귀도 나누어야 맛있으니까요. 동그라미가 되고 싶었던 세모 옛날 옛적에 세모와 동그라미가 살았습니다. 둘은 언덕에서 구르는 시합을 자주 했는데 동그라미가 세모보다 늘 빨리 내려갔습니다. 세모는 동그라미가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달라지기로 했습니다. 동그라미를 이기기 위해 언덕에서 끊임없이 구르고 또 굴렀습니다. 어느새 세모의 모서리는 둥글게 다듬어졌습니다. 이제 동그라미와 비슷한 빠르기로 언덕길을 내려갈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구를 때 잘 보이던 언덕 주변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고, 구르는 일을 쉽게 멈출 수도 없었습니다. 세모는 열심히 구른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겉모습이 거의 동그라미로 변해버렸기 때문에 두 번 다시 세모로
교권 침해‧추락으로 교원들의 교육활동과 학생지도가 위축되는 가운데 이번 정기국회에서 교권강화를 위한 법률 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총은 ▲교원지위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폭법) ▲아동복지법 등 ‘교권 3法’ 개정에 총력 활동을 펼 계획이다. 개정 요구 1순위인 교원지위법은 중대 교권침해에 대해서는 교육감이 고발하도록 하고, 교원에 대한 ‘법률지원단’ 구성을 의무화하는 개정안(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안)과 교권 침해 학생 조치에 학급 교체‧강제 전학을 포함하는 개정안(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안)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이하 교문위)에 계류돼 있다. 이들 개정안은 최근 3년간 1만3천여건이 발생할 만큼 빈번한 교권침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교문위 분석에 따르면 2014년 이후 발생한 학부모 등 제3자에 의한 교권침해 232건 중 형사고발이 이뤄진 건수는 18건에 불과해 교원들은 속앓이를 해야 했다. 심지어 국회입법조사처 조사에 따르면 교권침해 시 피해교원이 학교를 옮기는 비율은 70%인 반면 가해학생이 퇴학‧전학한 비율은 11%에 불과했다. 교총은 지난해 대한변호사협회와 토론회를 개
기간제교사와 학교 5개 강사 직군이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간 11만명 입법청원을 주도하며 법과 원칙을 통한 공정한 임용절차 준수를 주장해 온 교총은 “당연한 결과”라며 “이제는 교단 화합을 위해 비정규직의 처우개선,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대폭적인 교원 증원을 통해 정규직 문호를 넓히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육부는 11일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발표하고 기간제교사를 포함해 영어회화전문강사, 초등스포츠강사, 산학겸임교사, 교과교실제강사가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유아교육법상 행정직원에 해당하는 유치원 돌봄강사와 유치원 방과후 강사는 무기계약직 전환이 권고됐고, 시·도별로 운영방안이 상이한 다문화언어강사는 시·도교육청에 최종 결정을 넘겼다. 전체 대상 4만 1077명 중 1034명(2.5%)만 정규직화 되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사실상 현행법상 불가능했던 일을 교육부가 무리하게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다 교육 구성원간의 갈등만 유발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익현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은 “기간제교사와 강사 직군에 정규직 전환이 법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혹시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한승택) 1학년 전체학생들은 충북 음성군 소재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대표 오웅진)’에서 따뜻한 이웃 사랑 실천 봉사활동을 펼쳤다. 담임교사 9명을 포함한 293명의 학생들은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꽃동네 노인전문요양원, 심신장애인요양원,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만남의 장, 중증장애인 및 노인들과 말벗과 발마사지하기, 장애 인식 체험, 식사 및 목욕 보조, 환자 거동 지원, 시설 청소 활동 등 다양한 사랑 체험(봉사 활동),그리고 소감문 작성과 헤어짐으로 2박 3일 간의 활동을 모두 마쳤다. 서령고는 매년 1학년 학생들이 꽃동네를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학교로, 이번 활동은 학생들에게 사랑의 실천을 통해서 행복한 삶의 참된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공동체 생활 속에서의 건전한 정서와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1학년 김 군은 "처음엔 걱정이 앞섰는데, 희망의 집 봉사 활동을 하면서 260명이 생활하는 심신장애인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1학년 부장 김용석 교사는 "이웃 사랑 실천이 곧 자기 이해와 발전으로 꿋꿋한 사랑을 보여준 우리
지난주 교육부의 교원 수급정책 개선 방향 발표에 이어 각 시·도교육청이 내년도 초등 신규 교사 선발인원을 발표했다. 대구, 광주, 강원, 충남, 전남은 사전예고 인원을 유지했고 서울, 세종, 대전, 울산, 인천 등은 추가 증원을 했다. 교육부는 교원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지역가산점과 도서벽지수당을 상향하고, 현직교원의 타 지역 임용시험을 제한하는 등 단기적 대책과 함께 국가교육회의를 거쳐 내년 3월에 중장기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했다. 시·도교육청 중 서울은 학습연구년제와 자율연수휴직제를 확대하고 산하기관 및 대학원 연수 파견 등을 늘려 자체 수급 안정화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의 교원수급 상황은 국가차원의 중장기적 대책이 사실상 전무한 현실에서 수급 실패의 책임을 예비교사들에게 떠넘기고 있는 형국이다. 근본적이고 안정적인 교원수급을 위한 중장기적 대책 마련과 함께 예비교사들이 눈앞에 직면한 수급문제 해결을 위해 단기 대책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 교육부 대책의 주요 내용들이 대부분 미정이거나 검토과제로 남겨져 있어 아쉬움이 크다. 서울 등 일부 시·도교육청은 정부의 교원정원 동결 상황에서 자체 수급방안을 마련, 선발인원을 사전예고 때보다 많이 늘렸다.
국공립 초·중·고 기간제교사 3만 2734명이 논란 끝에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비정규직 강사직종 중 유치원 돌봄교실 강사와 유치원 방과후과정 강사만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영어회화전문강사, 스포츠강사 등도 대상에서 제외됐다. 결국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추진은 ‘공개전형의 원칙’을 명시한 교육공무원법과 교총 등 교육현장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것이다. 비록 현행 법령과 교육현장의 요구에 부응한 결정이라고는 하나 이같은 결론이 나기까지 빚어진 교육현장의 수많은 갈등과 혼란을 감안할 때 허탈함이 적지 않다. 수능 1년 유예에 이어 이번 정규직화 갈등 사태를 보면 ‘준비된 정부’라는 그간의 주장이 무색할 지경이다. 교단에 큰 상처를 남긴 정부의 책임은 매우 크다. 교육계는 찬반으로 첨예하게 대립했고, 직접적 이해당사자인 기간제교사와 강사들에게 좌절감만 줬다. 특히 학업과 임용시험을 준비해야 할 수많은 예비교사들까지 길거리로 나와야 했다. 이제 정부는 기간제교사·강사의 정규직화 무산으로 인한 현장의 후유증부터 해결해야 한다. 졸속적인 정책 추진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결자해지의 자세로 분열된 교단의 화합과 치유에 적극 나서야 한다. 우리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