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에서는 10월 12일, 창의융합형 과학실 관련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경북지역교사협의회(초등)를 개최했다. 창의융합형 과학실 경북지역교사협의회(초등)는 경북도내 창의융합형 과학실 구축사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창의융합형 과학실의 구축 및 활용방안을 협의하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조직된 교사협의체이다. 이번 1차 협의회에서는 경상북도교육청의 창의융합형 과학실 구축 지원사업 소개, 신녕초 창의융합형 과학실 구축 과정 및 유의점 안내, 도내 창의융합형 과학실 구축 사례 공유 등의 활동을 실시했다. 11월 2차 협의회에서는 창의융합형 과학실 활용 수업 나눔 활동을 실시하고, 창의융합형 과학실을 활용한 수업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신녕초등학교는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로서 2017년에 선정되어 올해 2년차로서 창의융합형 과학실의 구축 사례를 공유하고, 창의융합형 과학실을 활용한 수업 모델을 개발 및 적용하고 있다.
한국교총은 지난 4일 학교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국의 전·현직 교원 47명으로 구성된 교권수호SOS지원단을 출범했다. 교권사건 발생 현장에 출동해 피해 교원을 보호하고 대응·지원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교육당국은 교권 보호를 위해 교권보호센터나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변호사를 채용했다. 그러나 교원들이 도움을 요청하기에는 여전히 벽이 높다는 반응이다. 교육부나 교육청은 학교를 지도·감독하는 상급기관이라는 인식이 강해 피해 사실을 알리면 오히려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또한 교육부와 교육청은 교원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등 전 국민이 민원 대상이기 때문에 교원만 보호할 수 없는 현실도 따른다. 온전히 교원의 ‘편’이 될 수 없는 셈이다. 이번에 출범된 교총의 교권수호SOS지원단은 피해 교원의 편에 서서 교권침해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교총 또한 피해 교원에 대한 상담, 변호사 무료 상담, 변호사 선임료 지원 등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교원들은 학생, 학부모 등과의 실제적인 대응에서부터 어려움을 느껴 좀 더 밀착된 지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교원의 입장을 누구보다도 잘 대
2일 유은혜 제59대 교육부장관이 취임했다. 70년 2개월 동안 58명의 교육부장관의 거쳐 갔고 평균 재임기간은 1년 3개월이다. 대입제도도 크게 18번, 작은 개편까지 합치게 되면 40여 차례 개편을 했다. ‘교육백년대계’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민망하다. 안 던컨(Arne Duncan) 미국 교육부장관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7년 동안 교육부 수장을 맡았다. 또 프랑스는 1808년 시작된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baccalaureat)가 200년이 훨씬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교육은 안정과 개혁이라는 두 가지 가치가 상존한다. 또 무엇보다 예측가능성이 요구된다. 장관과 교육감이 바뀐다고 정책과 교육과정, 대입이 자주 바뀌면 현장은 어지럽기 때문이다. 혁신과 개혁 등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하고 여론을 의식한 정책을 내놓는다고 무조건 환영받던 시대도 지났다. 국민과 교육현장은 현실을 잘 알고 있다. 고교 무상교육 시행 1년 조기 도입, 교육부내 미래교육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유치원 방과 후 영어 허용, 초등1·2학년 방과 후 영어 허용 여부 검토 등 유은혜 장관이 숨 가쁘게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연간 2조원이 매년 소요되는 고교 무상교육,
한국대학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1차적 원인은 학생 수 감소다. 교육부가 2021년까지 38개 사립대가 폐교할 것으로 발표할 정도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앞으로 100개 이상의 대학이 사라질 것으로 보기도 한다. 학생 수 감소는 곧바로 대학의 재정부족으로 이어져 대학경영을 어렵게 한다. 이럴수록 대학교육의 질을 높여 한국대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야 한다. 취학률 높지만 경쟁력은 낮아 그러나 최근 IMD(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가 한국의 교육경쟁력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대학교육과 경영교육 모두 40위권에 머물고 있다. 세계경제포럼도 한국이 고등교육 취학률은 세계 1위지만, 고등교육체제의 질이나 경영교육은 50∼60위권으로 평가하고 있다. 금년 더타임스가 발표한 세계100대 대학을 보면 한국은 서울대(63위)와 성균관대(82위) 2개가 진입해 있다. 이를 아시아와 비교해보면 칭화대 22위, 싱가포르국립대 23위, 베이징대 33위, 홍콩대 36위, 도쿄대 42위로 순위나 경쟁력에서 우리보다 한수 위다. 대학이 당면한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파고 앞에서 교육패러다임의 혁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대학내부의 학과주의 등 여러 문제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세 차례나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의 대장정을 밟아가고 있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예정돼 있다. 진정성 보이는 남북정상회담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2007년 10.4 남북 정상회담 때에도 통일문제, 경제협력, 비핵화 등이 논의됐지만 선언적 발표에 그치고 결국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하지만 금년의 남북 정상회담은 이전보다 진정성이 보이고, 상호 신뢰 속에서 남북 평화통일의 새장을 열 수도 있겠다는 조심스런 기대를 갖게 한다. 지난 4.27 제1차 남북 정상회담의 ‘평화, 새로운 시작이다’라는 의제처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통일의 장밋빛 희망을 갖게 한다.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이때에 평화통일 교육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첫째, 자유민주주의에 터한 평화통일 교육의 정체성 확립이 중요하다. 우리가 추구하는 통일은 자유민주주의에 바탕을 둔 인간의 존엄성, 자유, 평등 등 가치가 존중되는 평화통일이다. 평화통일은 절대 양보하거나 거역할 수 없는 지고지순(至高至純)한 핵심 가치다. 둘째, 남북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기존 업무도 바쁜데 다른 업무까지 더해져 검토조차 힘들어요.”(교육지원청 학교시설지원과) “인원 부족을 뻔히 아는데 미안해서 맡길 수가 있어야죠.”(초등교 행정실장)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5000만 원 이상 금액의 공립초 자체공사 집행을 대행하기로 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계약건수는 ‘0건’으로 나타났다. ‘공립학교 자체공사 집행 대행’은 학교 업무 경감 차원에서 시작한 정책이다. 공립학교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공사에 대해 대행 요청이 있을 경우, 타당성을 검토한 뒤 설계 및 공사 발주·감독을 대행해준다. 지난달 시교육청은 초등교에 한해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시교육청 교육재정과 계약관리팀에 추진 현황을 문의한 결과 “아직 교육지원청으로부터 입찰 요청이 올라온 것은 한 건도 없다”고 밝혔다. 이는 인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원부서도 학교 측도 서로 부담스러워 쉽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 꺼리다 보니 학교 측의 지원 건수 자체가 많지 않고, 지원을 요청하더라도 타당성 검토조차 버거운 현실이라는 반응이다. A초 행정실장은 “학교는 업무 경감으로 반가워할 일이지만 교육지원청에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대학에 여러 전공 학생들이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융합적 학습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반상진)은 11일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한국 대학 교수·학습의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제128차 KEDI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대학생의 학습참여’를 주제로 진행된 1부 세션에서 유예림 한국교육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이 같이 발표했다. 유 위원은 ‘대학생의 학급참여 유형화와 이에 대한 개인 및 대학 수준의 영향요인 분석’을 주제로 한 연구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대학의 융합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유 위원은 “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 교수·학습과정에 관한 설문조사(NASEL)’ 2018학년도 학생 응답 자료를 바탕으로 대학생 학습 참여의 인지·행동적 측면 정도에 따라 6개 유형으로 분류한 후 개인과 대학 수준 요인에 따라 분석한 결과 다양한 교수·학습법 개발, 융합적 환경 조성, 학교 적응 관련 프로그램 등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들이 전공 관련 진로를 계획할수록 학습 참여 수준은 인지·행동적으로 모두 높아지는 것으로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황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12일 오전 서울 상암문화광장에서 펼쳐진 드론쇼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6대의 드론들이 동시에 이륙하더니 줄을 맞춘 듯 약 1분간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드론들은 순차적으로 공중제비를 도는가 하면 위아래 양옆으로 움직이며 ‘칼군무’를 보여줬다. 드론들이 쇼를 마치고 착륙하자 초등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손뼉을 치고 환호했다. 드론쇼를 준비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서울상도초 5학년5반 학생들이었던 것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들 드론을 직접 조종한 것이 아니라 미리 코딩한 값으로 움직이게 한 무인조종이었다. 지난 1학기 코딩교육 시간에 배운 내용을 드론쇼로 발표해보자는 김상용 교사의 제안을 받아들인 반 아이들의 작품이었다. 김 교사는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펼쳐졌던 드론쇼를 코딩교육에 접목시킨 것”이라며 “아마 초등교에서 코딩으로 무인 드론쇼를 한 것은 세계 최초가 아닐까 싶다”고 농담 섞인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서울상도초 5학년 아이들의 드론쇼는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개최한 ‘2018 서울학생메이커괴짜축제’ 특별관 부스를 운영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시교육청은 12~13일 ‘우리가 만들면 그것이 미래다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것은 사라져 눈물이 됩니다. 이슬이 그렇고 노을이 그렇고 새들의 노래가 그렇습니다 달이 그렇고 별이 그렇고 우리의 꿈이 그렇습니다 사라져선 샘물처럼 눈 속에 고여 끝없이 솟아나는 눈물이 됩니다 아름다운 것은 모두 눈물이 되어 고운 마음속에 살아 있습니다 -공재동, 아름다운 것은 며칠 전 함께 근무했던 어느 선생님의 장례식에 다녀왔습니다. 유달리 착하고 성실했던 선생님의 부음은 맑디맑은 개천절 하늘이 흐릿하게 보일만큼 우울하고 슬프게 했습니다. 함께 참석한 여러 선생님 모두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아직 출가시키지 못한 남매를 두고 하늘길 가면서 얼마나 가슴이 저리고 아팠을지, 다시 교단에 서는 날을 꿈꾸며 애처롭게 투병하던 모습이 아른거려 아름다운 시월의 파란 도화지 같은 하늘빛도 서글픈 요즘입니다. 우리는 매일 다시 태어나고 또 죽습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의 기차에 탄 채 반복된 일상이 삶이라며 열심히 살아갑니다. 더 나은 미래가 있는 것처럼, 더 행복한 내일이 기다리기나 한 것처럼. 내 안에서 날마다 사멸되는 세포들과 다시 생겨나는 세포, 그리고 암세포까지도 함께, 미생물까지도 공생하는 집합체인 나는 복잡미묘한
일부 사립 유치원들의 회계 비리ㆍ부정이 큰 문제로 드러났다. 유치원은 취학 전 교육을 담당하는 중요한 학교다. 사립 유치원 역시 유아교육법과 사립학교법에 분명히 명시된 기초 기본 교육을 담당하는 학교다. 학교는 학생(원아) 교육이라는 지고지순한 가치를 실현하는 전당이다. 특히 만 3-5세가 재원(在園)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누리 과정의 중요성은 ‘처음학교’ 입장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정감사에서 밝혀진 일부 사립 유치원의 자화상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유치원을 육영, 교육의 관점이 아니라 열리, 축재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 유치원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국감에서 밝혀진 일부 사립 유치원의 부정과 비리는 안타까운 그 자체다. 유치원을 원장 개인의 사업체 또는 영리 수단을 방불케 하는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는 교육자의 양심과 학교 경영자의 윤리를 망각한 모리잡배의 처사로 국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국감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ㆍ도 교육청의 유치원 1898개 원에서 5951건, 269억원이 적발됐는데 대부분 사립유치원이다. 유치원 교비를 갖고 원장의 차량 구입과 유지비, 아파트 관리비, 경조사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