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14년 관내 자율형사립고 6곳을 지정 취소한 것에 대해 교육부가 내린 직권취소는 적법하다고 대법원이 판결했다. 12일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서울시교육감이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낸 ‘자율형사립고등학교 행정처분 직권취소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당시 자사고 평가에 대해 교육감 결재만 남은 상황에서 새로 취임한 조희연 교육감이 평가기준을 수정하고 그에 따라 재평가를 시행한 후 취소시킨 부분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자사고들은 새 평가기준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쉽게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공교육의 정상화와 자사고의 바람직한 운영이라는 공익은 그 운영방식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음에도 서울시교육청은 지정취소를 했고, 이로 인해 침해되는 자사고들의 사익이 공익보다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새로운 교육제도는 충분한 검토와 의견수렴을 거쳐 신중하게 시행돼야 하고, 그러한 과정을 거쳐 시행되고 있는 교육제도를 다시 변경하는 것은 더욱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전제로 구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자사고 지정취소를 할 때 교육부장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은 묻는 것 이제 대부분의 중,고등학교에서 기말 시험도 끝났다. 시험이 끝나면 시험에 대한 반성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한 학생에게 어떻게 공부하겠느냐고 질문을 하였더니 시험도 보기 전에 영어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것을까? 먼저 과목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이 문제의 핵심은 지난 중학교 과정에서 해야 할 공부를 안하고 고등학교에 올라왔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학생들이 어디 한 두명이겠는가?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데는 여러 원인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아이들도 고등학교가 포기하고방치한다면 이해가 안되어 모르는 수업시간을 참아내는 것은 지옥과도 같을 것이다. 어떤 노력이 이뤄져야 하는가는 학교 경영 책임자와 교사의 협력으로 대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필자의 딸은 한자와 일본어 히리가나를 전혀 모른 채 일본 중학교에 들어갔다. 뭐가 힘드냐고 물었더니 아무 것도 모르니 잠이 쏟아졌다고 하소연을 하였다. 그렇다. 선생님은 열심히 언어를 통하여 학생에게 자극을 주지만 이건 자극이 아니다. 청각 장애, 시작 장에 아동에게 강의를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하지만 일본 학교에서는 이를 방치하지 않았다. 가장 기초부터 시
무더위 이길 지구촌 최대의 물총 싸움 여름 휴가의 종합선물 상자 각종 우수 축제상 수상 많은 사람들은 정동진을 잘 알고 있다. 우리나라 동쪽에 정동진이 있다면우리나라의 가장 남쪽에 정남진 장흥이 자리잡고 있다. 이에 정남진 장흥으로 불리운다. 오는 7월 27일 부터 8월 2일까지 탐진강과 편백숲 일원에서 제11회 정남진 물축제가 '물이 들려주는 장흥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다. 물과 인간과의 관계는 매우 깊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사람이 태어나기 전에 어머니뱃속인 물에서 살았다. 그런 연유인지 어린 아이들은 물속에 들어가면 좋아한다. 이같이 좋은 물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그러나 좋은 환경속에서 오염되지 않고 깨끗하게 보존된 곳이 탐진강이다. 이 물을 사용하여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는 축제가 이번에 열리는 물축제이다. 방학을 이용하여 이곳을 찾는아이들에게는 물싸움 놀이, 맨손 민물고기 잡기, 수영장 워터슬라이드 등 여름휴가의 종합선물 상자가 될 것이다. 산과 바다가 잘 어우러져 있고, 해산물을 비롯하여 한우 등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장흥 한우삼합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브랜드가 되었다. 장흥 물축제는 10년 연속으로 전남 우수축제, 2012년부터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와 한국환경교육협회(회장 이진종)는 “어촌 어린이 도시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도시 어린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체험 활동의 기회가 적은 전국 어촌지역 어린이들에게 도시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도시·어촌 간의 교육 기회 균등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도시문화 교류행사는 7월 24일(화)부터 27일(금)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수협중앙회, 수협방송국 견학과 한국잡월드, 국립과천과학관 견학 등 현장 방문교육과 뮤지컬 관람, 아쿠아리움견학 등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어촌 어린이 도시문화 교류행사에 참가를 희망할 경우 7월 16일(월)까지 지정된 양식의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전국 어촌지역 초등학생 4∼6학년 학생이라면 지원 가능하며 낙도벽지 거주 학생 및 수협 조합원 자녀는 선발에서 우대되며, 참가신청서 등 자세한 사항은 수협 어촌사랑 홈페이지(www.isealove.com) 또는 카페(cafe.naver.com/suhyuplove)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어릴 적 계절의 흐름에 따라 자연이 주는 아름답고 향기 넘치는‘멋’을 먹으며 자랐다. 도시에서 오랫동안 살아오면서도 해질녘 석양에 걸친 아름다운 저녁노을과 오월의 뻐꾹새 울음소리, 물총새가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 등을 연상하며 향수에 젖을 때가 많았다. 그래서 이사할 때마다 아파트 1층을 고집하고 봄이면 시장에서 꽃을 사다가 아침저녁으로 열심히 물을 주며 가꾸었다. 꽃을 심고 얼마쯤 지나면 작은 정원이 형성 되고, 어디선가 벌과 나비가 이 꽃 저 꽃을 날아다니며 꿀을 사냥하는 모습이란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눈으로 그 광경을 직접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평화롭다. 아마 경험해 본 사람만 그 즐거움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따금 벌과 나비 말고도“아파트 화단에 꽃이 있어 참 좋네요.”라는 인사말에 괜스레 기분이 좋아져 나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만다. 꽃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레 이웃 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게 큰 보람이다. 몇 해 전에는 환경 감시원을 하면서 크린데이 봉사 활동으로 등산로 주변에 떨어진 휴지나 오물을 줍고 있는데 아저씨 한 분이“저기 진짜배기 아저씨 있네.”라며 “껄껄”웃으셨는데 그 때 기분이 날아갈 듯 했다. 내가 하
전남 보성 용정중학교(교장 정안)는 7월 11일부터 7월 12일까지 이틀에 걸쳐 11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다목적실과 토론실 등에서 올바른 인성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교내 인성함양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이 날 토론대회는 1학년 6개 팀, 2학년 3개 팀, 3학년 2개 팀이 참가하여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 정당한가?’라는 논제로 열띤 토론을 전개하였는데, 이는 그간 1주일에 2시간씩 하는 토론시간과 일반교과시간의 토론시간 등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행사에는 토론 참가자 외에도 일반학생들이 방청하면서 질의응답을 하는 등 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으며, 토론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조리있게 발표하고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것을 생활화해야한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환경부와 (사)한국환경교육협회는 전국의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18 콘텐츠형 환경일기장 쓰기’ 개인부문에 참가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환경일기장 쓰기’는 교내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의 환경교육 활성화 및 친환경적인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활동으로 지난해까지는 학교 학급 및 동아리 단위로 참여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개인부문이 신설되어 개인참가가 가능하다. ‘환경일기장’은 환경부와 한국환경교육협회에서 제작한 초등학생 대상의 자기주도적 환경체험교육 워크북으로, 일기장에서 일정별로 제시되는 온실가스 줄이기와 에너지 절약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그 절감 효과(전기요금, 수도요금 등)를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밖에도 읽기자료는 물론 활동 기록지, 스토리텔링 자료 등 참가 대상자로부터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직접적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들도 포함하고 있다. 환경일기장 쓰기 개인부문은 단체부문과 동일하게 초등하교 4∼6학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우수 활동자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3박 4일 일정의 “미래인재 환경과학캠프”의 참석 기회와 환경부 장관상과 장학금이 주어진
수원 권선초등학교(교장 김중복)에서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학교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실시하였다. 7월 9일 권선초등학교 교직원들과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이 넓은 교실 권선마루에 모여 ‘안전하고 행복한 민주적 학교문화 만들기’라는 대주제 안에서 여러 소주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을 진행하였다. 학교 구성원들이 관심을 보이는 스마트폰이나 우유급식, 실내화 등과 같은 주제를 가지고 모둠별로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나누며 서로의 입장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후 의견들을 정리하고 발표하였다. 서로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과정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의 입장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다. 여러 모둠의 발표를 통해 문제행동 학생을 지도하기 위해서 상담교사를 적극 활용하고, 가정과의 연계지도를 주장하는 의견을 들어보았다. 또한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실내화와 관련된 안건에서는 도난의 위험성과 불편함 해소라는 의견이 나오며 건설적인 토론이 되었다. 그리고 학생의 안전을 책임지는 녹색어머니회 관련 안건에서는 현행을 유지하되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의견들이 많이 제시되었다. 학교는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배우고 실천하는 곳이며, 학교가 민주주의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함께 의논해야 하
인간애를 담은 책 뇌 과학자들은 우리 뇌가 무언가 새로운 것을 아무런 의혹 없이 받아들이는 데는 21일이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완전히 습관으로 형성되려면 100일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또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1만 시간이 필요하며, 1만 시간은 신경망이 완전히 자리잡아 그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 시간이라는 말입니다. 매일 꾸준히 10년 이상은 투자해야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사기선집』을 읽으며 그의 위대한 삶에 다시금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작가 김원중이 『사기』의 진수22편을 골라 책으로 엮은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사기』가 얼마나 위대한 고전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치욕스런 궁형의 고통을 이겨내면서 필생의 숙원사업으로 인간승리의 결과물인 『사기』는 마음 편히 읽을 수 없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는 1만 시간의 몇 배를 투자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이겨낼 수 있는 극한의 고통을 시간의 길이로 잴 수 있다면 말입니다. 『사기』는 고대 중국 시대부터 한나라 무제 때까지의 역사를 다룬 역사서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연대순으로 왕의 업적을 기록한 편년체 형식의 기존 역사서와는
경북 영천시 자천초등학교(교장 허홍렬)은 대만 화련시 자제대학 부속학교 방문단 및 서울 동답초 학생들과 함께 7월 6일(금) 11시 남북 평화의 통로인 파주 도라산역에서 ‘세계와 남북 평화 기원 공연’을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7월 5일부터 7월 6일까지 실시된 세 학교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이틀째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7월 5일 오전에는 서울 동답초에서 자제대학 부속학교 학생들과 동답초 학생들이 함께하는 환영식 및 공동수업을 진행하였으며, 오후에는 경북 영천 자천초등학교 학생들과 자제대학 부속학교 학생들이 만나 서울시의회 및 서울시청을 방문하는 공동체험을 진행하였다. 이어서 세 학교는 경의선 최북단이며 남북교류의 관문인 파주 도라산역에서 7월 6일 함께 만나 ‘세계와 남북 평화 기원 공연’을 실시하였다. 자천초 학생 한국들은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및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동답초 학생들은 요한 스트라우스2세의 ‘천둥과 번개 폴카’, ‘아리랑’ 등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하였으며, 대만 학생들은 ‘위 아 패밀리’ 수화 공연을 선보였다. 또 한국과 대만 학생들이 함께 하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주 및 합창으로 이날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자제초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