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문화‧자연‧교통‧관광 등 인프라가 고루 갖춰진 활력 넘치는 도시다. 중앙행정기관과 소속기관, 정부 출연 연구 기관이 대거 둥지를 틀고 있으며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관 같은 건축물은 독특한 양식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종시의 전신 연기군은 일찍이 백제부흥운동이 활발히 일어났던 곳이다. 새 도시가 들어선 것도 어쩌면 이곳의 예사롭지 않은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세종은 물이 풍부하다. 금강은 세종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젖줄이다. 도시 한복판에 조성된 세종호수공원은 금강을 끌어와 만든 인공호수로 세종시민들뿐만 아니라 외지인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축구장 62개를 합친 규모의 호수공원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크다. 호수를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잘 만들어져 있으며 중심에 있는 수상무대섬은 금강의 물결이 만든 조약돌을 형상화했다. 곳곳에 있는 축제섬, 물놀이섬, 물꽃섬, 습지섬 등도 눈길을 끈다. 속속 들어서는 아파트단지와 건물들은 호수와 어우러져 제 나름의 특색으로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있다. 행정타운 중심에 자리한 밀마루 전망대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종시의 모습
2019년 4월 4일 서산시청 제2청사에 개소된 서산진로진학상담센터가 순항 중이다. 천안, 남부, 내포에 이어 네 번째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서산진로진학상담센터는 학부모, 학생,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서산시는 학생과 학부모의 상담 요구 증가에 발맞춰 진로진학상담전문가인 교육연구사 1명, 파견교사 1명을 배치하여 고입, 대입, 진로에 관한 모든 상담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는 길게는 한 시간에서 짧게는 30분까지 상담을 진행할 수 있으며 주말에도 미리 예약을 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산진로진학상담센터는 진로진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높은 상담 만족도를 보이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상담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올 4월부터 8월 말까지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학생과 학부모는 480여 명이다. 낮에는 주로 학부모가 이용하고 있으며, 주말이나 야간 상담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동행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의 성적과 역량을 고려한 고입과 대입 맞춤형 진로진학상담, 학습방법, 진로 설계 등을 전문가에게 친절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많은 도움이 된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약과 전화상담은
경기 소안초(학교장 장수열)는 2019년 9월 23일 교직원 대상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영어실에서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이 날 연수는 계남초 박윤희 교감의 청탁금지법에 대한 밀도있는 연수가 있었다. 공무원이면 누구나 받아야 할 의무교육이기에 전직원이 참여하였고, 그동안 불분명하게 생각했던 청탁금지법에 대한 개념을 사례를 들어 설명함으로서 분명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었다. 2017년 조사한 국가별 부패지수에서 대한민국이51위라는 사실에 충격적이었다. 공직사회가 많이 청렴해졌다고 늘 생각해왔는데 앞으로도 더욱 더 청렴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교총이 아이클릭아트 스쿨팩의 이미지와 서체를 두 달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콘텐츠 누적 다운로드 수 1만 건 돌파를 기념해 마련했다. 300만 컷 이상의 이미지와 서체를 제공하는 아이클릭아트 스쿨팩은 저작권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한국교총과 ㈜엔파인이 기획한 학교 맞춤형 라이선스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한국교육신문 홈페이지(hangyo.com)에 접속해 이벤트 배너를 누르고 저작권 관련 OX 퀴즈를 풀면 된다. 정답자 선착순 60명에게는 소속 학교 교직원 모두가 아이클릭아트 스쿨팩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내려받아 쓸 수 있는 2개월 무료 체험권을 준다. 공립유치원과 공·사립 초·중·고등학교 교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이클릭아트 기존 가입자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응모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다. 정답은 10월 14일부터 한국교육신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는 개별 통지한다. 무료 체험권은 등록 후 2개월 동안 유효하고, 체험 기간 스쿨팩 콘텐츠를 활용해 만든 결과물은 기간 종료 후에도 저작권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체험 종료 후 새로운 자료를 만드는 것은 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3일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2019년 제4회 시·도부교육감회의를 개최해2020학년도 고교무상교육,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등을 논의했다. 고교무상교육에 대해서는 관련 법안의 국회 논의 상황과2020년 6594억 원 증액교부 예산 편성 결과를 공유했다. 법안은 24일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처리를 시도할 예정이지만, 자유한국당이 합의처리를 주장하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각 시·도교육청은 고교 무상교육이 정부와 교육청이 합의한 계획대로 올2학기부터 차질 없이 시작된 만큼, 내년에도 계획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예산 편성과조례 개정 등 필요한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고 학생·학부모 등을 대상으로도 적극 안내·홍보하기로 했다. 또 10월부터 시작되는 유치원 입학 시즌에 대비해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모든 유치원이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도록 하기로 했다. 특히,‘처음학교로’ 개통 전 사전 모집 후‘처음학교로’를 통해 소수만 모집하거나 설립자나 지인을 통해 추천받은 유아를 먼저 선발하는 경우 등 편법 입학 사례를 방지해편리하고 공정한 유치원 입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21·22일 좌구산휴양랜드서 가져 교권 특강 및 산림치유 등 마련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충북교총은 20∼21일 1박2일 간 증평군 소재 좌구산휴양랜드 내 율리휴양촌에서 ‘2030 청춘캠프’를 개최했다. 충북교총이 20∼30대 연령의 젊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 것은 처음이다. 청춘캠프에 참여한 40여명의 충북교총 2030 회원들은 20일 오후 5시부터 21일 오후 1시까지 힐링하면서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 간단한 자기소개를 마치고 김진균충북교총 회장과 한규성 사무총장의 특강 등 연수의 시간을 가졌다. 젊은 회원들은 학교 현장에서 점차 심각해지는 교권침해와 정책적 오류 등을 짚어보는 특강에 공감했고, 각자 개선방안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공감대가 형성된 2030 회원들은 자연스럽게 친목 활동 및 정보 교류의 시간을 이어갔다. 다음날 캠프 참석자들은 두 시간 동안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갖고 점심식사 및 티타임 뒤 해산했다. 전날 처음 만나 어색했던 분위기는 조금씩 걷히고, 향후 충북교육을 위해 더 나은 활동으로 의기투합자고 약속하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충북교총은 ‘젊은 회원 유입 및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이기종(사진) 전북 전주송북초 교장은 20일 그랜드힐스턴호텔 5층 그랜드벨라홀에서 제33대 전북교총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 12월까지다. 이날 이 회장은 “교육을 위해 유관기관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아이들을 위해 교육자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교육 앞에서 보수냐 진보냐를 따지는 등 어른들이 만든 정치이념 속에 아이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더 이상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위해 기관간 긴밀한 유대를 갖고 서로 양보해야 한다”며 “기관마다의 독특한 성격을 주장하는 것보다 한 발씩 양보하고 한 발짝이라도 더 뛰고 더 투자하려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소 봉사활동을 자주 한다는 이 회장은 취임식에 들어온 각종 축하물품들은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기부할 뜻도 내비쳤다. 이 회장은 선거 기간 내세웠던 대표공약인 △공감의 교총 △도전의 교총 △소통의 교총 △행복의 교총 △전문의 교총 등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선포했다. 학교폭력 전담·교원 변호사 배치, 교권 침해 사건 소송비 전액 지원, 성과 상여금 차등 지급 폐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4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워실에서 2019년 제2차 일학습병행 세미나를 개최한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성과 향상을 위한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다. 김동수 삼일공고 교장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김태성 한국기술교육대 일학습병행허브사업단 도제사업팀장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전문지원기관의 역할'을, 안재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성과와 미래지향적 발전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와 고숙련 일자리 요구 증가에 따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일학습병행의 정책적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학교규칙 기재사항 중 두발·복장·소지품 검사 등의 삭제를 골자로 하는 교육부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한국교총이 ‘절대 반대’ 의견을 냈다. 교총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에 대한 한국교총의 반대 의견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입법예고한 개정안에서 학칙의 내용을 나열한 시행령 제9조 제1항 중 제7호에서 “징계 외의 지도방법, 두발ㆍ복장 등 용모, 교육목적상 필요한 소지품 검사,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의 사용”을 “교육목적상 필요한 지도방법”으로 줄이고, “교육·연구활동 보호와 질서 유지”에서 질서를 삭제했다. 교총은 의견서를 통해 “학교규칙에 두발, 복장,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의 사용은 학교에서 가장 이해충돌과 갈등요소가 많아 학교 상황에 맞는 기준을 학칙에 반드시 반영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교육부가 불과 5년여 만에 스스로 개정한 시행령을 과거로 회귀시키면 학교현장의 혼란과 갈등을 조장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육부는 2012년 4월 생활지도로 인한 현장의 갈등 해결을 위해 지금 삭제하고자 하는 내용을 추가한 바 있다. 지난달 교총이 시행한
백운거사(白雲居士). 흰 구름 속에 거처하는 은둔 선비라는 뜻의 이름이다. 평생 시와 거문고, 그리고 술을 매우 좋아해 스스로 삼혹호선생(三酷好先生)라고 불렀던 고려의 대문호 이규보(李奎報, 1168~1241)의 호(號)이다. 세속의 삶이 혼탁하고 그 속에서 만족 됨이 없을 때 한번 쯤 이름표에 붙여보고 싶은 호칭이다. 9세에 시를 지어 신동이라 불렸던 이규보. 그러나 16세부터 응시한 사마시(司馬試)에 연달아 세 번이나 낙방했다. 그 후 22세에 실시한 사마시에 장원 합격하고, 이듬해 예부시(禮部試)에서 동진사(同進士)로 급제하였다. 그러나 관직을 받지 못하였다. 당시 무신정권 하에 인재를 등용하는 제도가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였다. 이규보가 태어난 후 2년인 1170년(의종 22년), 무능하고 안하무인이었던 문신에 화가 난 정중부, 이의민에 의해 무신난이 일어났다. 이러한 시대에 가난하여 무관자(無官者)로 남은 처지의 이규보는 25세에 개경 인근의 천마산에 은거하며 세상을 관조하는 시와 글을 지었다. 백운거사는 이때부터 이규보가 사용한 호칭이다. 세속으로부터 단절당한 불운이 문학사에 빛나는 글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고려의 문학정신을 높인 이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