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가을이 왔다는 것을 언제 느낄까? 높푸른 하늘, 서늘한 바람, 단풍, 낙엽 등 아마도 자연에서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의 경우, 반팔 옷은 이미 자취를 감추었다. 어느새 긴팔 옷이 어울린다. 취침 전에는 찬바람을 막으려고 베란다 창문을 닫는다. 긴팔과 긴바지 잠옷을 입고 잠자리에 든다. 이부자리는 벌써 겨울용으로 바뀌었다. 또 한 가지. 합창단 지휘자 송흥섭 친구로부터 오는 정기연주회 초대장이다. 그러면 학창시절 배웠던 가곡을 혼자 흥얼거린다.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아 아아아 아아아, 가을인가 봐. 물통에 떨어진 버들잎 보고 물 긷는 아가씨 고개 속이지’ 그러면서 가사를 바꾸어 본다.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아 아아아 아아아, 음악회 가야지’ 가을 음악회에 가서 음악을 통해 정서를 순화하는 것이다. 나의 품성을 닦는 기회다. ‘올드보이스 콰이어’ 제6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렸다. 올드보이스 콰이어는 노래를 사랑하는 중·장년 남성으로 구성, 수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이다. 이 합창단은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웃사랑 실천은 물론 외
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선희)은 지난 8일(수) 오후6시 30분부터 충청남도서부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3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내 고장의 우수 인재를 유치해 지역 발전에 기초를 마련하고, 학생의 적성과 특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실시됐으며, 저녁시간을 이용해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 2020학년도 고입전형 안내 ▲서령고등학교를 비롯해 서산지역 8개 고등학교별 교육활동 소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설명회는 자신의 꿈을 위해 어떤 학교를 선택해야 할지를 망설이고 고민하는 학생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자리이다 보니 관심도 뜨거웠고, 서산 지역 8개 고등학교에서 각각 학교를 안내하고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는 시간을 마련해 서산시 관내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중학교 교사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고교 입시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 가늠케 했다. 학교의 장점을 설명하고 자신의 진로에 맞는 선택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각 학교마다 입학 담당 교사들이 나와서 입학 전형이나 꿈을 펼치기 위해 자신의 진로에 맞는 선택을 하도록 최선을 다해 현재 속해
오늘은 한글날이다. 세계 약276개의 나라 중 11위라는 경제 대국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게 최근 한글의 위상도 과거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졌다. 아마 방탄소년단과 같은 K 팝 가수들의 영향도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몇 해 전, 필자가 코이가 국제개발협력 초등부 대상 지도교사로 선발되어 몽골에 다녀 온적이 있는데 상당수 몽골 아이들이 K팝 가수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자연스럽게 춤을 추는 광경을 본 적이 있다. 한 때 세계를 지배했던 몽골이었기에 이제는 우리 대한민국의 영향력을 받는다는 사실에 긍지와 자부심도 생겼다. 오늘날 우리가 아무런 불편없이 한글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수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에 의한 것이다. 그 분들에 의해 한글이탄생되고 보존되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일제의 핍박에도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한글 연구가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한글이 유지될 수 있었다. 글은 곧 그 나라 사람들의 정신이요 민족을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것이기에 우리 민족이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우리말과 글을 잘 지켰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음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소중한 한글이 최근올바로 사용하는지
경기 소안초(학교장 장수열)는지난 10월8일 꿈누리관에서 흡연예방 체험 부스를 운영하였다. 이날 행사는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중요성, 금연 트리 만들기, 폐기종 체험, 금연 퍼포먼스, 폐활량 겨루기 게임 등의 체험부스를 통해 체험중심의 교육이 진행되었다. 전교어린이회장 김유경 학생은금연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평생 금연 선포식을 통해 금연에 대한 강한 의지와 다짐을 하였으며 "가족, 친척, 이웃에게 금연의 메세지를 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소안초는 앞으로도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 및 가치관 확립을 위해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은 이렇게 시작한다. 수없이 많은 별들, 그중에서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헤면서 시인은 추억과 사랑과 쓸쓸함과 동경과 시 그리고 어머니를 부른다. 그리고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을 이름과 낯선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등의 이름을 부른다. 이 이름들은 모두 시인에게 오래되고 멀리 있어 추억과 사랑과 쓸쓸함과 동경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사람들의 이름들이다. 시인이 기억하고자 하는 좋은 사람들의 이름은 멀리 있어 별빛으로 투영시켜 기억할 수밖에 없다. 그 별빛이 내리는 언덕 위에서 시인은 자신의 이름을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린다. 이름은 별빛에 잠시 반사되고 곧 사라진다. 시인은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좋은 사람을 기억하고자 했던 시인은 당대 식민 제국에서 좋은 시민이 될 수 없었다. ‘부끄러운 이름’에는 두 가지 의미의 복선이 있다. ‘부끄러운 이름’으로는 밤하늘
한국교총이 관철시킨 ‘교원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17일 본격 시행된다. 이를 위해 8일 법 개정에따른 시행령 개정안도 국무회의를 통과해 학교 현장 적용을 위한 법률적 체계가 완비됐다. 교총은 “교권침해 예방과 교권 강화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고 환영하면서 “이제 개정 교원지위법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켜 교원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된 교원지위법은 학부모 등의 폭언·폭력 등 교권침해에 대해 관할청의 고발 조치와법률지원단 구성·운영을 의무화했다. 또 교권침해 피해교원의 보호조치 비용에 대해 가해 학생의 보호자가 부담토록 하고, 신속한 치료를 위해 관할청이 선부담하고 학부모에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교권침해 가해 학생에 대한 징계에 학급교체, 전학이 추가됐고 가해 학생의 학부모가 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를 미이수 시,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이외에 교권침해 실태조사, 예방 교육 등을 명문화했다. 8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법 시행령에는 구체적 시행 기준과절차 등을 담았다. 교권침해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는 행위의 심각성·지속성·고의성, 학생의 반성 정도, 교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최창원)는 지난 9월 24일 제48년차 전국 FFK(Future Farmers of Korea) 전진대회에 참가하여 2학년 윤다빈 학생이 전공경진 분야 식품가공 종목에서 금상을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전국 FFK전진대회(2019 광주대회)는 농업계 고등학생들이 3일 동안 전공경진, 실무경진, 과제이수발표, 글로벌 리더십, 예술 활동 등의 여러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대회이다. 각 시도교육청에서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등학교는 전공경진 분야에서 금상(윤다빈)과 동상(박지현, 문희성, 문시현)을 수상하였고, 과제이수발표 분야에서는 2학년 이채현 학생이 동상을 수상하였다. 전공경진 분야는 식품가공 교과목에 대한 이론경진으로 학생들이 평소 교과와 방과후학교 수업시간에 습득한 전공지식을 본 대회에서 발휘하여 금상과 동상을 얻는 쾌거를 이루었다. 과제이수발표 분야는 학생들이 농업에 대한 연구주제를 설정하여 탐구하고 발표하는 분야로 이채현 학생은 영천 신녕 마늘을 이용한 동결건조캡슐을 개발하여 마늘 소비량을 증진시키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등학교는 2018년 3월에 문을
7일(월) 아침. 아이들 몇 명이 교무실 복도에서 출근하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들은 마치 급한 일이 있는 것처럼 교무실로 들어가는 나를 따라오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선생님, O일 학교에 못 나올 것 같아요." "저는 OO일 결석 해야겠습니다." "선생님, 저는 O 일과 OO일 면접이 잡혀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번 주에 예정된 대학별 고사(면접, 실기 고사 등) 때문에 부득이 학교에 나올 수 없다는 이야기를 담임인 내게 사전에 알려 주기를 원했다. 특히 한 아이는 이번 주에 무려 대학별 고사가 두 번(화, 금)이나 잡혀 있어 그 고충이 이루 말할 수가 없는 듯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난 뒤, 문득 아이들의 수업결손이 염려되었다. 더군다나 아이들이 지원한 대학이 근교가 아닌 수도권 소재 대학일 경우, 최소 하루 전에 출발해야 하는 부감까지 떠안아야 하며 수업결손 또한 이만저만 아니다. 요즘 학생과 학부모의 편의를 위해 대학별 고사 일정을 주말(토)과 휴일(일)로 잡는 대학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일부 대학은 아직 대학별 고사 일정을 일선 고교의 수업결손을 아랑곳하지 않고 평일(월~금)을 고집하고 있다. 한번은 대학별 고사 일정이
제4회 세계청소년 올림피아드( KIYO 4I )대회는 (재)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 주최. 주관으로 2019. 10. 5일부터 10월6일까지 서울 AT센터(제1전시관)에서 개최되였다. 해외 16개국 700여명의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해외 청소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2개의 대회, 왕중왕 발명대회와 창의력 팀경연대회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세계청소년 올림피아드( KIYO 4I )에서 나현민(선린중학교 1학년, 학교장 황옥경), 박진헌(단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중학교 1학년, 학교장 조진용), 이수빈(진선여자중학교 1학년, 학교장 이효성)은 (팀명:세종)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겨루는 팀대항전에서 ‘같이 만드는 무한의 가치를 꿈꾸며’라는 주제로 양성평등을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또한 나눔의 방법을 찾아 실천한 내용을 발표하여 하였다. 또 같이 만드는 무한의 가치를 꿈꾸는 양성평등에 대한 나눔의 방법으로 중학교 연합 봉사동아리 (동아리명: 물들레)를 결성하여 네팔 10대 소녀들에게 위생용품 후원을 하기 위한 거리 및 학교내 캠페인을 실시 하였다. 지정과제와 현장과제로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팀경연 대회에서 세종팀(
“여보, 다리가 뻑적지근하고 피곤하네요. 내 나이가 50대인데 20년 후 장안문에서 화성행궁까지 춤추며 거리 퍼레이드 할 수 있을까요? 당신 포크댄스 동호회원들 70대도 많은데 어제 정말 훌륭히 잘 해냈어요. 걷기도 힘든데 빙빙 도는 춤까지 추었잖아요.” 오늘 아침, 바로 어제 조선백성 환희마당에 드디어 출연했던 아내의 말이다.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지역 축제가 시민들에게 무엇을 남겨 주었을까? 보고 즐기는 추억도 있지만 몸으로 직접 참가하여 즐기면 그 추억은 평생 간다. 수원시민인 그 자체가 영광이고 자랑스럽다. 시민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참가했다는 것, 더욱이 4차선 도로를 누비며 한 가운데서 춤을 추어 잠시 스타가 된 사실이 꿈만 같다. 기자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신중년 동호회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를 운영하고 있다. 광교2차 e편한세상 경로당, 연무동 무봉종합사회복지관, 일월공원에서 포크댄스를 재능기부하고 있다. 조선백성 환희마당은 재작년부터 참석하여 우수상과 참가상을 받은 적이 있다. 이번엔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필리핀 댄스 동아리도 함께 연습하여 출연했다. 출연진은 모두 35명이다. 축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