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시간 외에 걸려오는 학부모의 민원 전화로 인한 교사들의 고충이 해소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교총과 ㈜세이프 어드바이져는 ‘교권보호를 위한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서비스 이용은 교총 회원이 복지플러스 홈페이지(www.kftaplus.com)를 통해 신청하면 특별 할인가인 월 3만 5000원으로 인원에 상관없이 전 교직원이 혜택을 받게 된다. 안심번호 서비스가 시작되면 학교에서는 발급된 번호를 학부모에게 안내하고, 교사들은 이를 통해 통화와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다. 업무시간 이외에는 업무 종료 안내 멘트가 송출되고, 민원인과의 통화는 자동으로 녹음된다. 교총은 “선생님들에게 가상 휴대전화 번호를 제공함으로써 사생활 침해 및 언어폭력 등으로부터 다소나마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문의=1899-0549
한-OECD 국제교육컨퍼런스가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23일 오전 학생 대표들이 '어린이·청소년 교육·문화권리 선언'을 하고 있다. 김진경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의장이 '2030 미래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방향과 주요 의제'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OECD 교육국장이 "OECD 교육 2030 학습틀로 본 한국 교육 분석'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세션 시간에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학생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학교교육의 실천과 과제'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함창초등학교(교장 이대형)에서는 지난 10월 19일(토) 학부모 자원봉사동아리 학부모들과 자녀들이 함께 대구문학관, 향촌문화관, 교보문고를 탐방하는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문학기행에는 봉사자 학부모 13가족 33명이 참가하였다. 먼저 향촌문화관, 대구문학관에서 대구 문학인과 예술인들의 정신적 안식처이자 대중문화의 요람이었던 1950년대 낭만의 향촌동을 경험하고 체험하였다. 또, 1960년대까지의 대구근대문학의 역사와 문학작품을 체험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식사 후 대한민국 대표 서점인 교보문고를 탐방하여 각자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읽기도 하고, 음반코너에서 음악 감상도 하고,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분야의 신간도서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읽고 싶은 책을 한권씩 골라 직접 구매해 봄으로써 문학기행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김○○씨는 “너무나 즐거운 문학기행이었어요. 엄마들과 아이들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 학부모회장 노00씨는 “봉사하시는 학부모들 잊지 않고 챙겨주시는 학교 측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보람도 느끼고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어머님들도 남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대학입시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대입 제도의 회기적 변화가 예견된다. 특히 현재 7 대 3인 수시 대 정시 비율을 정시 확대 쪽으로 가닥을 잡는 모양새다. 아울러 정시 비율 확대 시점(학년도)과 비율을 놓고 교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위 조국발 대입 제도 개편이 본격화할 조짐으로 우려스럽다.교육계의 예측은 문 대통령이 언급한 정시비율 확대는 2022학년도에 시작될 것이 유력하다. 현재 고 1 학생들이 치르는 2022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치르는 2020학년도 입시와 내년에 적용되는 2021학년도 입시는 이미 각 대학이 시행 계획을 발표해 확정된 상황이라 급격한 변경이 어렵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난 2018년 공론화를 거쳐 2022학년도 입시에서 각 대학에 정시 비율을 30% 이상으로 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대부분의 대학들도 이 비율을 준수하려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2020학년도 정시 비중은 19.9%, 2021학년도 정시 비중은 20.4%로 발표됐다. 교육부에서 이번 대입 제도 개편에서 정시 비율을 어느 정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하남시 망월초등학교(교장 정연란)는 10월 23일에 강수경 선생님의 지도로 망월초 ‘하랑합창단’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였다. 3, 4, 5, 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하랑합창단은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본관 중앙현관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였다. 합창단원들은 총 5곡을 맑고 힘찬 목소리로 노래하였고,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실력으로 전교생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번 버스킹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공연으로 그동안 연습했던 노래를 들려줄 수 있어 뿌듯했고, 저희 합창단 노래 소리에 집중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기뻤다”며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공연을 감상한 학생들은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에 버스킹 공연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버스킹 공연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망월초 하랑합창단은 11월, 제2회 하랑합창단 공연 및 연주회 등 다양한 행사에서 그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함께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가질 망월초등학교 하랑합창단! 앞으로도 합창 단원들의 맑고 힘찬 노래 소리를 기대해본다.
10월이 접어들자, 대학별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합격 여부에 따라 아이들의 희비도 엇갈린다. 합격한 아이들은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반면 합격하지 못한 아이들은 풀이 죽어 다닌다. 그러다 보니 합격자 발표가 있는 날은 아이들 못지않게 담임 또한 잔뜩 긴장하게 된다. 특히 정시보다 수시에 올인한 아이들의 불합격은 그 실망감이 더욱 크다. 사실 학급의 모든 아이가 최종 대학에 합격할 때까지 3학년 담임의 고민은 끝나지 않는다. 요즘 들어 담임의 또 하나의 고민은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한 아이들의 관리이다. 사실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한 아이들은 앞으로 있을 대수능과 3학년 마지막 기말고사에 별 의미를 두지 않는다. 입시로부터 일찍 찾아온 해방감에 들뜬 아이들의 일탈을 예방하는 것도 담임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일부 아이들의 일탈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내심 걱정된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아무런 동요 없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며 학교생활을 잘해 주는 아이들이 담임으로서 고마울 따름이다. 월요일 아침. 교실 문을 열자, 여는 때와 마찬가지로 교실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 아이들은 부족한 수면을
망월초등학교(교장 정연란) 학생들이 ‘하남시학교문화예술축제 레알축제(이하 레알축제)’에 참가하여 빛나는 끼와 재능을 뽐내었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레알축제’는 학생, 학교 및 지역주민 모두가 참가하여 즐기는 화합의 장이다. 학생이 축제의 주인이 되어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가는 ‘레알축제’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지난 10월 19일(토) 유니온타워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레알축제’는 청소년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인 만큼 다양하고 활기찬 행사가 진행되었다. 오디션을 통해 축제의 MC 맡은 망월초 6학년 심나은, 5학년 이혜린 학생의재치있는 진행이 돋보였다. 망월초등학교는 방송댄스팀 ‘드림걸스’의 13명 학생들이 축제에 참가하여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망월초 ‘드림걸스’는 방탄소년단의 앙팡맨 외 2곡을 멋지고 활기차게 선보여,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었다. 또한 망월초등학교는 학부모회 도움을 받아 ‘알록달록 행운이 쏙쏙’ 부스체험활동을 진행하였다. 축제에 참여한 많은 학생과 지역학부모들은 다양한 칼라스톤을 넣고 자신만의 개운죽 화분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레알축제’ 현장에서 공연을 보고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학
수원 곡정초등학교(교장 김혜숙)는 2019년 10월 18일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저변확대와 지역문화예술 발전 그리고 클래식 인재 양성을 위한 행사가 있었다. '찾아가는 예술 무대 공연'은 수원시립 교향악단의 현악 4중주(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목관 5중주(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호른), 금관 5중주(트럼펫(2), 호른, 트롬본, 튜바)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에게 친숙한 Over The Rainbow-오즈의 마법사 OST, A whole new world- 알라딘 OST, 경복궁 타령-경기민요 곡과 모차르트-Divertimento 등 다양한 분야의 13곡을 연주하였다. 또한 학생들의 공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공연 중간 중간 악기 및 연주곡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연주자들의 연주를 감상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연주자들이 준비한 공연이 끝난 후에는 각 교실로 돌아가 학생들이 음악회를 감상하며 새롭게 알게 된 점, 느낀 점 등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5학생 학생 ○○○은 “한 번도 보지 못한 악기를 처음 보게 되어 신기했고, 연주해보고 싶다” 고 소감을 말했다. 찾아오는 예술 무
교직에서 은퇴 후 제2인생 포크댄스 강사로 뛰고 있는 리포터다. 학습 대상은 주로 신중년이지만 포크댄스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올해 강사가 주로 활동한 장소는 경기상상캠퍼스, 벌터문화마을, 무봉사회복지관, 일월공원, 경로당 5곳 등이다. 대상은 50대에서부터 80대까지이다. 주 대상자는 60대이다. 강사에게도 품격이 있을까? 물론 있다. 강사 복장에서부터 수강생 사로잡기, 품위 있는 언어와 음색, 표정, 교재연구의 깊이, 수업 자료 준비와 전달력, 재미와 유용성, 눈높이, 중간 피드백과 마무리, 시간 지키기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교직경험을 떠올려 보니 강의 내용은 별로 기억에 남는 것이 없고 강의 외적인 것이 기억에 남는다. 교감 자격연수 때다. 강사들이 모두 정장차림이다. 날씨가 더워 양복 상의를 벗고자 할 때는 수강생의 양해를 얻어 벗는다. 국어과 선배 지인 한 분이 강사로 왔는데 남방차림이었다. 최신 유행 옷도 아니고 평상복이다. 강의 내용은 둘째 치고 강사가 왜소하고 초라하게 보였다. 강사는 수강생의 입장을 생각하고 스스로의 품격을 유지하고 더위도 참아낼 수 있는 인내심도 필요한 것이었다. 요즘 내가 강사로서 신경을 쓰는 것은
한국교총이 국회 교육위원회에 보건교사 배치 확대를 골자로 하는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의 통과를 촉구했다. 교총은 23일 국회 교육위원회와 교육부를 상대로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학교보건법’ 개정안의 통과에 대한 협조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 신 의원이 발의한 법 개정안은 ▲대규모 학교에 보건교사 2명 배치 ▲순회보건교사 제도 폐지 ▲사문화된 의료인과 약사 배치 조항 재정비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교총은 의견서를 통해 “학급 수가 많은 학교의 경우 보건교사 1명으로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보건교사 1명이 수많은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열악한 근무환경에 놓여 있으므로 과밀학급 학교 또는 과대학교의 경우, 보건교사 추가 배치 필요하다”고 했다. 경기, 인천 등 일부 시·도에서 50학급 등의 과대학교에 기간제 2인 배치를 실시하고 있으나 임시방편일 뿐이라는 것이 교총의 입장이다. 조웅래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전국 초·중·고·특수학교의 비교과과목 인력 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통계를 기준으로 보건 인력 배치는 학교 수 대비 83.9%에 불과하다. 특히 주변 의료시설이 취약해 학교에서의 적극 관리와 개인위생과 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