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일상의 생활로부터 신체적 건강과 정서적 안정,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이 필요하다. 이는 삶의 스트레스로부터 탈출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자연과 친교를 나누며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서 지자체는 곳곳에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해 준다. 도심 속의 크고 작은 시민공원이나 도시 외곽의 쉼터, 생태공원 등이 그렇다. 이곳엔 항상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개인이나 단체는 운동이나 산책, 야유회를 즐기면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가꾸려 한다. 오늘도 주말을 맞아 하천을 끼고 잘 단장한 자전거 도로를 따라 페달을 밟았다. 상쾌한 바람이 옷 속으로 스며들어 가을의 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필자의 거주지는 지자체가 관리하는 지방하천을 따라 경기도 부천시와 인천광역시 그리고 서울로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어 있다. 이는 경인 운하가 설치된 아라뱃길로 연결되고 서해 바다와 한강과도 연계된다. 이렇게 해서 시민들에게 지친 심신을 돌볼 수 있는 ‘건강 100리’의 상징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곳엔 사철 따라 바뀌는 풍경과 각종 동물들의 생활이 자연스럽게 드러나 생명의 아름다움을 예찬하고 자연 속에서
오늘은 독도의 날이다. 단위학교에서도 일주일간 독도주간을 지정해서 독도계기수업을 실시했다. 필자도 현재 독도사랑운동본부에서 독도사랑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019년 3월 26일 초등학교 3-6학년용 사회교과서 검정 승인을 통해 내년 4월 신학기부터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유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교과서로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번 국회에서 일본의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왜곡에 대한 규탄시위도 벌였고 독도가 한국 땅인 이유를 각종 SNS에 홍보하는 일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일본과의 독도영유권분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이유를 세계 주요 언어를 통해 번역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반을 이용하여 독도를 분쟁지역화하고 국제사법재판소에 갔을 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는 교활한 발상을 하고 있다. 우리가 흥분하고 국내에서 주로 독도사랑 운동을 벌일 때 일본은 국제사회에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시키려는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일본인들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이유를 어느 누구에나 물어봐도 한두 가지는 근거를 대며 이야기 할 수 있다고 한다
수원 원천초(교장 김성신)는 10월 22일(화)~25일(금) 아침 8시40분부터 9시, 점심 12시40분~1시까지 조회대 중앙 현관과 다누리홀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즐겁고 명랑한 학교생활 분위기를 조성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이번 작은 음악회에서 학생들은 합창부의 동요메들리와 ‘So Long Farewell’, 앉은반 사물놀이, 밴드부의 ‘너의 의미’ 외 2곡 등을 감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등굣길에서 만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합창부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으며 밝은 표정으로 학교에 들어섰다. 점심시간에 울려 퍼지는 신명나는 사물놀이의 연주, 밴드부의 노랫소리 역시 아이들의 발길을 잡으며 함께 즐기는 음악회가 되었다. 학생들은 “아름다운 음악소리와 친구들의 합창을 들으며 아침을 맞이하니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다.”, “점심시간에 흥겨운 우리 가락이 울려 퍼지니 신났고 즐거웠다. 밴드부의 악기연주 모습이 멋있어서 나도 하고 싶었다”라고 하였다. 음악회에 출연한 한 단원은 “음악회를 준비할 때는 떨렸는데, 우리를 보며 즐거워하는 친구들과 부모님들을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뿌듯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원천초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26일 오전 충북 청주시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제50회 전국교육자료전 시상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강원토성초등학교 유희라(왼쪽 네번째), 김진경 선생님(다섯번째)이 주요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두번째 줄 오른쪽 세번째)은 '독도의 날'인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태봉로 한국교총 단재홀에서 '학생들과 함께 하는 독도 교실'이 끝난 후 1층 로비에 설치 된 독도 영상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5일 한국교총회관 단재홀에서 열린 ‘학생들과 함께하는 독도 교실’ 수업 중에 하윤수(왼쪽 세 번째) 교총회장, 구서준(왼쪽 네 번째) 서울보라매초 교사 와 학생들이 독도모형을 직접 만들어보고 있다. 서울보라매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들이 '독도는 우리땅'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
한국교총은 25일 오후 1시 한국교총회관 단재홀에서 ‘학생과 함께하는 독도 교실’ 행사로 독도영유권을 명시한 대한제국칙령 41호 제정 119주년을 기념했다. 교총이 각계 시민사회단체를 주도해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하고 2010년 첫 기념행사를 치른 이래 올해가 10번째 행사다. 하윤수 교총회장, 박승란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 황오연 한국교육삼락회 사무총장, 박재형 울릉군교총 회장, 나상배 파주시교총 회장, 최윤정 범시민사회단체연합회 상임공동대표, 전상제 사회안전예방중앙회 회장, 정인경 코리아행복포럼 대표, 김진관 아리수환경문화연대 대표, 오세경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사무총장, 이상익 한국청소년연맹 본부장, 최현 동화구연연구회 회장 등 교육·시민사회 단체 대표들과 서울보라매초 김갑철 교장, 석승하 교감, 구서준 교사와 5학년 1반 학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윤수 회장은 기념사에서 "독도를 방문하고 명예주민증을 신청한 독도명예주민이 4만 5000명이나 됐다"면서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임을 확실히 한 것도 119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고 했다. 이어 "독도는 확고한 우리 땅으로서 영토분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오늘의 수업으로 한번 더
“ 우리 오늘 여기 음식 다 먹어버릴 거예요. 지수야 가자.” “ 선생님은 가만히 계세요. 우리가 가서 맛있는 것 다 골라 올게요. 하하하. ” 지수랑 두 친구들은 3년 전 내가 6학년을 맡았을 때 담임했던 아이들이다. “ 그래, 중3 생활은 어때?” “ 그야 당근 힘들죠. 다 아시면서 뭘 물어보실까? 하하” 쇠똥만 굴러가도 까르르 웃는다는 열여섯 살, 세상 그 누가 이보다 행복할까 싶을 정도의 밝은 웃음이다. 지수의 웃음 뒤로 난 3년 전 우리 교실을 떠올려보았다. 교사실에서 개학 첫날 받아둔 자기소개서 뭉치를 꺼내다가 말고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지수의 소개서에 ‘내 꿈은 자살입니다.’ 라고 적힌 붉고 굵은 글씨를 보았기 때문이다. “ 어머 어머, 우리반 지수라는 애는 꿈이 자살이래. 심상찮은데....... ” 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옆반 동기가 열을 내며 10분 넘게 무용담을 들려줬다. “ 그 애 너희 반이구나. 우와! 대박. 그 애 담임하면 다들 병가 내고 들어가더라. ” 지수의 흑역사를 듣고 나니 교실 문을 여는 것이 더 겁이 났다. 억지로 경쾌한 목소리로 인사를 하며 들어서다가 그만 주저앉을 뻔했다. 대성통곡을 하고 있는 지수 옆으로 넘어
2019년 10월의 셋째 주, 완연한 가을날 권선초등학교 꿈마루 도서관에서는 ‘시 읽는 가을’ 행사가 열렸다. ‘시 읽는 가을’ 행사는 초등교육과정 속에서 배우는 동시를 일상에서도 친근하게 만나도록 마련한 행사이며 비타민 시(詩), 점심시(詩)간, 시 필사하기의 세 가지 참여 행사를 진행하였다. 비타민 시(詩) 행사는 동시집을 대출하면 시 한 편이 담긴 쪽지와 비타민 사탕을 나누어주는 행사로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 및 학부모들도 참여하였으며, 시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점심시(詩)간 행사는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점심시간에 시 한 편 이상을 읽고 기록하는 행사로 학생들이 다양한 시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마지막으로 시 필사하기는 인상 깊게 읽은 시를 직접 쓰고 꾸며봄으로써 시를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고, 전시를 통해 친구들이 쓴 다양한 시를 많은 친구들과 감상할 수 있었다. 행사 기간 이후에도 많은 학생들이 동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로부터 ‘사학 혁신’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 받은 기관이 사학 전체를 비리집단으로 매도하는 듯 설문조사를 진행해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사학 교원 등에 따르면 ‘미래 초·중등 사학의 혁신을 위한 법 체계 개편 방안 연구(연구책임자 아주대 오동석 교수)’ 설문조사(10월 21~24일)의 일부 문항들이 모든 사학법인 및 학교를 비리집단으로 결론짓는 방향으로 구성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문항은 ‘사립학교에서 사학법인 관련해서 가장 심각한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두 개를 골라주십시오’라는 질의문과 여섯 가지 답변 중 두 개를 고르게 구성됐다. 그러나 여섯 답변 중 ‘문제없다’는 식의 선택지는 빠졌다. ‘문제없다’ 선택지를 빼고 무조건 문제가 있는 것을 고르도록 강제됐기에 이대로 설문이 진행될 경우 ‘사립학교는 문제가 있다’는 식의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른 문항 중 ‘사립학교가 학교 민주주의, 교권 및 학생 인권 보장 등의 측면에서 취약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라는 질문은 모든 사학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식으로 답변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밖에도 ‘학교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