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며칠 남지 않았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교수신문에서 한 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를 내놓는다. 지난 15일 교수신문은 전국의 대학교수 1,04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3%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가 뽑혔다고 밝혔다. 그 뒤를 이은 말은 물고기 눈이 진주로 혼동을 일으켜 무엇이 물고기 눈이고 진주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진짜와 가짜가 마구 섞여 있다는 어목혼주(漁目混珠)를 선택했다. 이 두 가지 말은 넓게는 지금 우리가 처한 정치 상황을 직시하게 하고 좁게는 그 뿌리가 되는 개개인의 마음을 들춰 보게 한다. 공명지조는 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새 ‘공명조’를 말한다. 불교 경전인 불본행집경과 잡보잡경을 보면 공명조의 한 머리는 낮에 일어나고 다른 머리는 밤에 일어난다고 한다. 그리고 한 머리는 몸을 위해 항상 좋은 열매를 챙겨 먹는데 이에 질투를 느낀 다른 머리가 화가나 어느 날 갑자기 독이 든 열매를 몰래 먹었다고 한다. 결국 운명공동체인 두 머리는 모두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이 말이 선정 된 이유는 지금 우리의 정치 상황이 여야가 서로 나뉘어 싸우는 모습과 더불어 국민들까지 끌어들여 편으로 나누는 편싸움에 동조하고
현재 내가 포크댄스를 지도하고 있는 곳은 네 곳. 경기상상캠퍼스(매주 금 2시간), 서호여자경로당(매주 월 1시간), 광교2차 e편한세상 경로당(매주 수 1시간), 무봉종합사회복지관(매주 수 1시간)이다. 올해 가장 많이 지도할 때는 경로당 5곳, 캠퍼스 1곳, 문화마을 1곳, 복지관 1곳 등 8곳이었다. 주당 지도시간을 합하니 13시간 정도였다. 강사는 같고 수강 대상자(60대∼80대)는 비슷한데 포크댄스 수준이 다 다르다. 어떻게 이런 차이가 날까? 그 원인은 무엇일까? 자문자답하여 보니 수강생 연령, 수강 기간, 수강생 건강과 체력상태(신체 연령), 수강생 전직경력, 수강생 의욕과 자신감, 도전정신, 수강생 댄스 감각, 수강생 성공과 실패 경험 등이 그 차이를 만들어 낸다고 보았다. 오늘 ○○경로당, 세 개의 포크댄스 중 두 개는 성공적이다. ‘오클라호마 믹서’, ‘징글벨’은 복습 기회가 여러 차례여서인지 잘 끝냈다. 과거 미진했던 ‘오 스잔나’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동작구성을 보면 1열원에서 남녀 전진 후퇴 각1회, 도시도 2회, 그랜드체인 4회이다. 순서대로 지도하고 잘 안 되는 동작은 집중 반복한다. 그런데 반복한 부분동작은 잘 되는데 연
점촌중앙초등학교(교장 김조한)는 12월 20일(금)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 고윤환 문경시장과 김덕희 교육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다목적 강당 ‘중앙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재학생들이 준비한 오케스트라 합주 공연과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식을 재학생들과 함께한 뒤 공사 진행 과정 및 경과를 발표하고, 학교장 인사와 내빈 축사로 진행되었다. 점촌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은 그동안 체육활동 및 교내행사를 진행할 때 강당의 부재로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하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게 되었다. 김조한 교장은 “중앙관 개관을 위해 노력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점촌중앙초등학교 중앙관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큰 꿈과 야망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축하하는 말을 전했다. 다목적 강당 중앙관이 앞으로 점촌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의 무한한 꿈과 감성을 채워줄 배움의 공간이 되길 바라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징검다리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KBS가 9월 29일부터 두 달간 방송한 ‘KBS드라마스페셜2019’ 마지막 작품은 제10화 ‘히든’이다. ‘히든’은 이른바 촉법소년 문제를 소재와 주제로 삼은 드라마다. 주인공 건은 초등학생때 옥상에서 돌을 던져 보행자를 죽게 했지만, 과실치사죄로 처벌받지 않는다. 어떤 처벌도 받지 않는 만 9살의 범죄소년이어서다. 이에 비해 만 10세부터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은 소년법에 따라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다. 드라마는 촉법소년에도 해당되지 않는 만 9살에 범죄자가 된 주인공의 중학교 2학년 시점에서 겪는 죄책감을 부각하고 있다. 어린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게 상책이 아니란 인상을 강하게 풍긴다. 어릴망정 범행 당시 합당한 처벌이 필요하단 메시지도 읽힌다. 드라마가 사회현실을 일정 부분 반영하는 점을 감안하면 ‘히든’의 등장은 그만큼 의미가 있다. 그렇다. 소년범죄가 도를 넘고 있다. 가령 전북중앙(2019.12.4.)이 보도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북에서 검거된 범죄소년(만 14~19세)은 2399명이다. 촉법소년(만 10~14세 미만)은 204명이다. 이 중 4대(살인ㆍ강도ㆍ절도ㆍ폭력) 강력범죄가 60% 이상을 차지한다. 전라일
2019년 12월 20일(금) 제32회 서령제 및 동아리발표대회를 맞아 서령고에서는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특별 요리로 랍스터를 제공했다. 랍스터는 마리당 11,000으로 마카다미아초콜릿과 함께 제공되어 일인당 급식비가 15,000원 정도에 해당된다. 이번 랍스터 제공은 학교 축제일을 맞아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공되었다. 더불어 본교의 급식은 맛과 청결 측면에서도 세간에정평이 나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서산 서령고는 12월 20일(금)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제32회 서령제 및 동아리발표대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는 ‘모두가 참여하는 또 하나의 가족 서령’이라는 주제로 1부-동아리발표대회 전시 부문, 2부-동아리발표대회 발표 부문, 3부-서령제 학생 공연 등 총 3부로 나누어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7시 30분까지 이어진 행사에서 하이라이트는 서령제 학생 공연이었다. 관악부 합주, 방송제, 랩, 비트박스, 노래, 서산여고와 서일고댄스팀 등이 출연해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이번 축제는 서령인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한 시간이었다. 김영화 교장은개회사에서 “2020학년도 대입에서도 좋은 성적이 계속 이어지고 각종 대회에서도 서령고의 저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것은 모두 학생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그런 열정이 있기에 우리는 못할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오늘 하루는 학생 여러분의 축제이니만큼 마음껏 놀며, 그동안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라.”고 당부했다. 또한 “공부할 때는 학생다운 모습으로 공부에 매진하고, 놀 때는 화끈하게 놀 수 있는 그런 뜨거운 가슴을이번 축제에서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전
서산 서령고는 19일(목) 송파수련관에서 2020학년도 고입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실시했다. 253명의 합격생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홍보부 최진규 선생님은 “본교의 입학전형에 합격한 모든 학생들을 축하하며, 열심히 공부하여 3년 후에는 여러분이 원하는 대학에 꼭 들어가길 바란다.”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진단고사 안내와 최용재 선생님의 기숙사 입사 안내가 있었다. 또한 (주)에듀플라자 조미정 교수를 초청하여 ‘고교 생활의 이해와 성공전략’이란 주제로 진로진학 특강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예비소집에 참석한 서산중학교 김지환 학생은 “명문 서령고의 학생이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예비소집에 진로진학 특강을 실시하여 대학입시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와 더불어 올바른 학습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명지조(共命之鳥)’ - 목숨(=命)을 공유(共有)하는 새(鳥)라는 뜻으로, ‘상대방을 죽이면 결국 함께 죽는다’는 압축된 의미다. 이 말은 대한민국 대학교수들이 2019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 공명조(共命鳥)는 아미타경(阿彌陀經), 잡보장경(雜寶藏經) 등 여러 불교 경전에 등장하는 머리가 두 개인 상상 속의 새로 한 머리가 시기와 질투로 다른 머리에게 독이 든 과일을 몰래 먹였다가 둘 다 죽고 만다는 설화 속에 등장한다. 필자는 이 말에 가슴이 타오름을 느낀다. 서로를 이기려고만 하고 자기만 살려고 하지만 어느 한쪽이 사라지면 자기도 죽게 되는 것을 모르는 작금의 대한민국 사회에 대해 경종을 울리기 때문이다. 지극한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더 희망적인 사자성어가 선정되길 바랐다. 하지만 이는 역시 헛된 꿈이었다. 허구헌날 정치권이 서로 나뉘어 싸우는 것을 넘어 이제는 애꿎은 국민들까지 편싸움에 동조해 서초동과 광화문으로 분열되어 죽기살기로 싸우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면 격하게 동의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사상을 국시로 하여 태어난 민족이다. 홍익인간이 무엇인가?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뜻으로 우리나
2020학년도에는 전국의 중학교에서 자유학년제가 운영된다. 자유학년제는 자유학기제를 1년에 두 번 운영하는 형태로 기존의 자유학기제에 비해 진일보된 방안이다. 2019학년도에도 자유학년제를 운영한 학교들이 상당수 있다. 자유학기제의 확대 운영은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의 의욕적인 행보로 자유학기제의 획기적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자유학기제의 자유학기활동은 전문강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여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본교만 하더라도 자유학기활동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문강사의 역할이 컸다고 본다. 기존의 교사인력으로는 운영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전문강사를 통해 운영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런데 2020학년도 부터는 이런 자유학기 활동에 참여하는 전문강사를 찾아보기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 자유학년제 예산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대략 올해에 비해 1/2정도의 예산만 지원되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 관내 중학교의 예산이 줄었으니 다른 시도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본다. 더구나 강사료로 사용할수 있는 예산을 전체 예산의 30%로 규제하여 더욱더 어렵다. 2019학년도에는 40%였다. 교육청 에서는 교사의 직접지도를
신민화가 조선인 행복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라 생각 제국주의의 하수인이자 평범한 교사의 면보도 보여 회고록 통해 자신의 경험을 성찰적으로 분석하기도 상호 존중을 회복하고 연대해야 한다는 메시지 남겨 식민지 시기 교사였던 이만규에 따르면 교직은 가장 불행한 직업이었다. 일본 동화정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특히 공립학교 교원은 일본 제국주의의 하수인 역할을 해야 하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5가지 유형의 교사들이 있었다. 첫째는 일본 통치를 견딜 수 없어 스스로 교단을 떠났던 유형, 둘째는 드러내고 비판적 활동을 하다가 교단에서 밀려난 유형이다. 셋째는 교단에 남아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감시의 대상이 된 경우, 넷째는 제국주의 정책에 순응하고 타협했던 부류다. 마지막은 적극적인 부일협력을 했던 유형이다. 이만규는 이 중 가장 다수를 차지한 것이 4번째 유형인 순응과 타협의 부류라고 말한다. 일본인 교원의 진출은 1906년 이후 통감부 시기부터 시작해 식민지시기에 본격화했다. 3.1운동 이후 1920년대부터는 학교 교육에 대한 한국인의 수요가 높아지고 입학난이 심해지는 양상이 전개됐고 1930년대에는 농촌진흥정책과 농촌지역 학교 수요 대응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