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제 강의가 울산대와 영산대학교에서 실시된다고 6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울산대와 영산대에서 고교-대학 연계 강의 개강식을 시작으로 6일부터 24일까지 영어와 일본어, 기초 수학, 물리학 등 고교생을 위한 대학 강의가 실시된다.
교육청이 강좌당 60만원씩 지원하고 학생은 2만원을 부담하는 이번 고교-대학연계 강의에는 울산지역 220명의 학생들이 울산대 4개 강좌, 영산대 3개 강좌에 수강 신청을 했다.
이들 대학에서 수강하는 학생은 울산대와 영산대를 비롯해 부산대 등 부산지역 10개 대학 등 울산시교육청과 고교-대학 연계 강의 협약을 한 12개 지방대학으로부터 특별학점 2학점을 미리 받고 진학하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시험 이후 고교생들의 탈선을 막고 외국어 등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고교-대학 학점 인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지방 대학들도 지역 인재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이점 때문에 강좌 개설에 적극 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