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로부터 '군사부일체'라고 합니다.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의 은혜가 같음을 뜻합니다. 임금이 백성을 사랑하듯 스승이 제자를, 부모가 자식을 사랑함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선생님을 존경하는 풍토 조성은 교사를 신명나게 할 것이고 교사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어 건강한 교육을 하도록 할 것입니다. 군사부일체는 오늘날에도 필요한 덕목이라고 믿습니다.
최근 일부 학교에서 스승의 날에 촌지를 제공해 교직원에 대한 불신과 학부모간 위화감 조성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데 제자들에게 큰사랑을 베푸시는 많은 선생님들이 촌지 때문에 우울하지 않도록 모두가 협조해주셔야 합니다.
묵묵히 교단에서 오직 가르치는 보람으로 살아가는 많은 교사들이 우리의 희망이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보배들입니다. 의욕을 저버리지 않고 노력하는, 칭찬 받아 마땅한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감사의 정을 나누고자 하신다면 마음과 마음을 잇는 빨간 카네이션 한 송이로도 감사합니다.
마음을 나누는 아름다운 삶의 모습도 교육이기에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교사들은 가장 위대한 인물 가까이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기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지금은 비록 작고 능력이 미약하지만 무한한 잠재력이 숨어있습니다. 작은 특기도 소중히 여겨주고 꿈이 이루어지도록 잠재력을 믿고 따뜻한 사랑으로 보살펴줘야 할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해 미래의 위대한 인물이 될 우리 아이들의 가슴속에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는 선생님, 아픔을 함께 나눈 선생님, 바른 삶을 살도록 이끌어주신 선생님, 따뜻한 사랑을 주신 선생님, 작은 특기도 소중히 여겨주셨던 선생님으로 남고 싶습니다.
공교육은 국가의 자식을 기른다는 큰 생각으로 함께 성공하는 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 교육을 믿어주시고 신뢰해주신다면 언젠가는 행복한 국민 모두의 꿈이 이루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