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방송(EBS)은 접속 폭주에 따른 서버 다운을막기 위해 인터넷 전용 사이트(www.ebsi.co.kr)로만 공급하기로 했던 수능강의 초.고급과정을 매일 오전 2시40분부터 6시까지 위성케이블 채널인 'EBS플러스1'을 통해서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EBS는 중급과정만 TV로 방송한 뒤 인터넷에도 탑재하고 초.고급 1천300여편은 인터넷 동영상으로만 공급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시행 당일 등 초기 동시접속자 폭주에 따른 서버 다운 가능성이 있어 인터넷 전용 콘텐츠를 심야시간대에 수능 전문 채널인 EBS플러스1에서 방송, 예약녹화등을 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EBS는 설명했다.
EBS는 따라서 인터넷 접속 폭주에 따른 불편이 어느정도 해소되고 인터넷 주문형 비디오(VOD)보다 좋은 화질이 공급되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하고 임시방편인 만큼 3개월간 시험운영한 뒤 다시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BS는 또 지난 12일께 선정 작업을 마쳤던 학원강사들과 교재 저작권 및 인세, 출연 사실의 홍보 및 마케팅 활용 여부 등에도 최종 합의해 이들이 모두 출연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인세는 국.영.수의 경우 15만부, 선택과목은 5만부까지 판매되면 1천300만원을 기본으로 지급하고 그 이상 판매되면 권당 300원씩 추가하기로 합의했다.
또 저작권은 원전, 출처 등을 파악해 통보할 경우 EBS가 저작권료를 지급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저자가 책임지고 EBS 출연 사실을 홍보나 마케팅에 활용하는 여부는강사 개개인에게 맡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