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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가연아, 이제 졸업이 가까워지고 있구나

 가연아, 네가 1학년 때 나와 함께 일본체험 학습을 함께 갈 수 있어서 다른 학생들보다는 너와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구나. 너에게 순천동산여중에서의 학교생활은 상당히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은데 네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하구나.

네가 이 학교에 입학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았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어떤 스토리가 네 가슴에 남아있는가를 한 번 정리하여 보면 어떨까? 참고로 선생님이 1984년도에 3학년 담임을 하였을 때 한 학생이 쓴 글을 참고하여 기록하여 보기 바란다. 그런 추억은 반드시 너의 미래를 밝혀주는 등대가 될 것이라 믿는다.

 1,2학년 때는 고등학교 학력고사가 멀게만 느껴졌는데 3학년이 되고 보니 그렇게 멀게만 느껴지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그동안 공부도 열심히 하겠으며 또한 체력장이 있으니까 체력단련도 해야겠습니다. 어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한가지에만 미쳐라.’ 와 ‘많이 잊어버려라.’ 는 말이 무슨 뜻인 줄 모르고 참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로고만 느껴졌는데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 맞는 말 인 것 같습니다. 저도 선생님 말씀에 따라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쓴다 쓴다 해놓고도 안 쓰는 일기도 매일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새로이 만난 우리 반 급우들과도 새롭게 잘 지내겠습니다.
‘3학년을 중학교에서 가장 보람 있게 보냈다.’ 라고 후에 자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만 쓰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그리고 너는 학교에서 성적도 좋아 네가 가고 싶은 학교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네가 공부한 방법도 나에게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적어 보낸다. 마지막 남은 학교생활을 좋은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기 바라면서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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