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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무지개학교 컨설팅을 하면서(1)

전남의 농어촌 학교 교육은 매우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무엇보다도 학생수의 감소에 따라 어려움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가 하면 도심의 일부 학교는 학생수가 많아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등 학생수의 양극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속적으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번에 무지개 학교 컨설팅을 위하여 방문한 2개교는 모두 50명 수준의 학교였다. 처음 방문한 o학교는 무지개학교 2년차를 맞이하여 무지개학교의 운영 방향 점검 및 지향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라는 과제와 학생 중심의 수업 및 교육과정 현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였다.

이 학교의 경우, 학교 혁신에 대한 학교장의 열정이 강하고 구성원들이 함께 협의된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운영하고자 노력하는 역력히 보였다. 무엇보다 수업혁신을 위하여 소인수 학급에 맞는 학생중심 수업을 위한 학교만의 수업전개 모형 개발, 수업연구(공개수업 사전협의, 수업협의)등 수업 혁신을 위한 학교 자체의 노력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또한, 농촌 학생들에게 결여된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방법의 모색에 관심이 높았으며, 특기를 신장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활동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었다.

한편,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 및 방과후 프로그램을 무지개학교의 철학에 기반 하여 교직원들의 협의를 통해 점검, 조정, 합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집중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 운영은 학교 구성원 간에 이해와 실천에 있어 편차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학교 상황에 대한 자체 진단과 점검 등의 과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전체적인 면모는 작은 학교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학교장을 중심으로 학교 혁신에 대한 고민과 실천을 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였으며, 특히 소인수 학급에서의 수업 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학교 구성원인 교직원의 합의를 바탕으로 꼭 필요한 교육 활동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구성원들의 자발성과 실천력을 높여 무지개학교로서 색깔을 찾았으면 하는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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