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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오류로 얼룩진 차세대 NEIS

교육과학기술부는 차세대 NEIS 사업을 위해 총 17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14년까지 운영 인프라 구축, 업무 프로그램 개발, 대국민 서비스 확대 등 18개 과제를 완료할 계획이며 작년에 나이스 노후 장비 교체와 정보 자원의 효율성 증가시키고 사업 예산 절감을 위해 삼성SDS컨소시엄에 의뢰하여 기존의 나이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차세대 NEIS는 오류로 3월 적용 초기에 실제적으로 운영이 되지 못했다. 너무나 많은 오류로 인해 도내 학교 오류 접수 건수가 100건이 넘는다는 보도가 발표되었고 학교 현장에서는 3월의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었다. 오류투성이인 허울 좋은 차세대 NEIS의 문제점은 기존 프로그램과 호환이 되지 않는 부분과 서브의 다운 현상, 응용 프로그램의 오류, 오류를 처리하기 위해 삼성SDS컨소시엄 개발팀에 직접 접수하여야 처리되므로 오류 처리 기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업무포털 시스템에서 나이스 화면으로의 전환에서 시스템 다운현상 등으로 교사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와 같은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발생시킨 이유는 차세대 NEIS의 전국적인 3월 적용이 문제점이라 하겠다.

예전 나이스의 적용에서도 교육 현장에서는 전면 도입을 찬성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어떤 완벽한 시스템이라도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운영하면 오류와 에러로 인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을 모두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세대 나이스 또한 작년 개발을 완료하고 준비를 하였지만 올해 3월 바로 전국적 적용은 교육현장을 힘들게만 하는 책임 없는 교육정책이라고 판단된다. 예전의 나이스 적용처럼 시범학교 운영 확대를 통해 1년간 미리 시범적으로 적용하여 오류와 에러를 최소한으로 줄여서 다음 해에 적용하여야 할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원의 업무 경감과 교육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단독 서버 또는 그룹 서버로 운영되는 3600여대의 서버가 시·도교육청 단위로 통합되어 운영비 절감, 학부모와 학생들은 인터넷 상에서 손쉽게 성적과 출석·결석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녀 교육에 관한 알권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3월부터 지금까지 교원의 업무 부담 가중, 교육행정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마침내 차세대 나이스 업무를 맡은 선생님이 관사에서 목을 매어 자살하는 불행한 일이 벌어지게 되었다.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하며 오류가 많아 업무가 진척되지 못하게 한 차세대 NEIS가 많은 스트레스를 가져다 주었을 것으로 예측되었다. 교과부도 3월 이전에 시범 운영을 마쳐 시스템의 안정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지적하지만 삼성SDS측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교과부가 관리와 감독을 강화하여 3월 이전에 시범 운영을 마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했다. 또한 오류가 많다면 운영 시기를 늦추어야 했으며 시범 운영 기간을 충분하게 확보하지 않은 것도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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