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평화운동 단체가 어린이들의 무기 장난감을 책과 문구류 등으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열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평화, 통일 운동단체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다음달 12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금천구 가산동 두산아파트 단지 내에서 '무기 장난감 바꾸어 주기' 행사를 열고 총과 탱크, 전투기 등의 무기류 장난감들을 어린이용 영양제와 문구류, 동화책 등으로 바꿔주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무기 장난감을 교환해 주는 행사는 지난해 이 단체 산하인 전북지구에서 처음 실시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 단체는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소속인 아파트 인근 5개 약국 등의 협찬을 받아 행사를 준비했으며 행사 때 수거된 무기 장난감으로 평화를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을 만들어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놀이터 등에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