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학여행협회에 의하면 수학여행을 가장 많이 가는 시기는 5월과 10월이며, 해외로 가는 학교가 점차 늘어나 매년 천 건을 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수치는 고등학교에서는 이미 6개교 중 1개교, 중학교에서도 1%에 이르고 있다. 2001년도에는 미국의 테러, 2003년도에는 신형 폐렴 사스의 영향으로 크게 줄어들었으나 얼마 되지 않아 회복되었다. 사립학교가 가는 곳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가 가장 인기가 높다. 그 이유가 운데 하나가 영어권이고 시차가 없으며 치안도 타 지역에 비하여 안전하다는 것 때문이다. 최근 10년 사이에 급상승했다. 당분간은 최상위권을 유지할 것이다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북미나 유럽까지 가는 학교도 나오고 있다.
대조적으로 기간이나 비용에 제약을 받는 공립학교에서는 대개 가까운 곳을 선택한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일본의 역사나 문화와 관련 깊은 한국이다. 평화학습을 위해 방문하는 학교도 많지만 최근에는 독도 문제로 인해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중국도 인기가 높았지만 사스의 유행이나 대일 감정의 악화로 인해 약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단지, 최근 1~2년 사이에는 급상승하고 있으며, 가와가미 이사장은 "앞으로 다시 회복될 것이다"라고 예측한다. 이처럼 수학여행의 행선지는 국제 정세나 일본의 외교사정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갈수록 수학여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왜냐하면 감수성이 좋은 청소년기에 방문을 함으로 인상 깊게 남을 수 있으며, 이는 미래의 관광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의 학교도 해외로 수학여행을 가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는 바 학생들의 질서의식, 안전 등에 보다 충실하게 대응하여 국제인으로서 손색없이 이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여야 할 시점이다. 언제 보아도 차분하여 질서를 잘 지키는 일본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