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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100개 우수학교에 뽑힌 조선족 설립 學校

중국 헤이룽(黑龍江)성 지시(鷄西)시 계관외국어학교는 조선족 호재건(73) 교장이 1993년 설립한 사립학교로, 올해 1월 초 중국 새세대사업위원회와 국가교육발전센터 교육예술연구회로부터 '덕육시범 기지'란 칭호를 받았다.

또 지난해 말에는 중국 중.소학교 유아교원장려기금회와 중국 교육창신교육연구원으로부터 '제1회 100개 우수특색학교'에 선정됐고, 2004년 전국 교육.교학단위 사회 만족정도 평가에서 '사회만족학교'에 뽑혔다.

5일 흑룡강신문에 따르면 이 학교는 13년 간 3천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취업률 97%를 자랑한다. 재학생은 900명이다.

일본어를 전공한 950여 명의 졸업생 중 일본국제교육협회가 주최한 일본어 능력시험과 일본어 실용검정시험 합격률은 70-75%로, 그 중 일본어 1급 시험에 합격한 학생은 250명이다.

이 학교는 설립 초부터 '합격된 인재양성은 학교의 생명선'이라는 운영 취지를 내세워 대학교 교수, 중학교 고급 교사 등의 교수진을 확보, '한가지 외국어 지식에 여러 가지 능력 겸비한 인재양성'에 나섰다.

품행이 단정하고 방정한 학생을 양성하기 위해 이 학교는 2002년부터 '자질 교육 증서' 제도를 실시했고, 졸업생들의 취업을 위해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등 대도시에 '취업안내사무소'를 설치했다.

계관외국어학교는 최근 '학교의 일체 사업은 학생'이라는 새로운 이념을 세우고 40만위안(4천800만원 정도)을 투입해 디지털 영상 기자재와 컴퓨터, 라디오 방송국을 마련했다.

1만2천㎡ 부지에 세워진 이 학교는 기숙사, 식당, 목욕탕 등의 현대식 시설을 자랑한다.

명문학교를 만든 호재건 교장은 지난해 중국 전문가 인명사전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중국 전문가 인명 사전'에 올랐으며, 중화교육예술연구회와 중화교육가협회 가 공동 주최한 '중국 교육 발전 논단'에서 '중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민영 교육가'로 선정됐다.

호 교장은 "현재 50% 이상의 재학생은 남방 지방에서 온 학생들로 조선족 학생들은 드물다"며 "조선족 학부모들이 과거 '소를 팔아 자식공부시켰다'는 정신으로 자녀를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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