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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학교총격, 교장 등 용감한 행동으로 피해 줄여

미국 테네시주의 캠벨 카운티 고교에서 지난 8일 발생한 총격 사건 당시 교장을 비롯한 학교 간부 3명이 피격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용감하게 행동, 피해를 최소화한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테네시주 검찰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 30분께 이 학교의 게리 실레(55) 교장은 무장을 하고 학교에 나왔다고 알려진 켄 바틀리군(15)을 교장실로 불러 총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려 했다.

실레 교장이 짐 피어스(56)와 켄 브루스(48) 등 2명의 교감과 함께 질문을 시작하자 바틀리군은 22㎜ 구경의 권총을 꺼내 발사했다. 브루스 교감이 가슴에 총을 맞고 쓰러졌으며, 실레 교장과 피어스 교감도 각각 하복부와 가슴에 총을 맞았다. 브루스 교감은 나중에 후송된 병원에서 숨졌다.

그러나 이들은 생명이 위험한 급박한 상황에서 바틀리와 씨름했으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교사 1명이 가세해 결국 총을 빼앗았다.

학생 커트니 워드(17)는 "실레 교장은 범인과 몸싸움을 벌이는 와중에서도 숨을 헐떡이면서 스피커와 연결된 교내통신망(intercom)을 이용해 '학교를 모두 통제한 상태다. (스피커를 들어보면) 교장실에서 무언가 잘못된 일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수 있을 것이다'는 말로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비상상황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교장을 비롯한 간부들의 용감한 행동이 노력이 없었으면 사상자수가 훨씬 많았을 것이라며 이들의 행동을 '영웅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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