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8․15 민족대축전 교육부문 상봉행사에서 윤종건 교총 회장은 北 교직동 김성철 위원장에게 평양 교육자대회 개최를 재차 제안했다.
윤 회장은 “통일을 앞당기려면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통일의 필요성과 북한의 문화 등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도록 교육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러려면 우리 교육자들부터 배우고 알아야 한다”며 “바로 그 점에서 남북교육자의 만남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영만 교총 남북교육교류위원장은 “올 9월에 넷째 주 토요일을 끼고 평양과 백두산에서 남북교육자 상봉행사가 개최되기를 희망한다”며 “원활한 준비를 위해 김 위원장님의 조속한 답변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철 위원장은 “올해는 남북교육자들이 공동교육주간까지 설정해 실천한 뜻 깊은 해”라며 “실무적인 문제 때문에 아직 약속은 못하지만 올해도 교육자 상봉행사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직동은 8월말까지 교육자대회 개최 여부를 남측에 알려주기로 했다.
이날 상봉행사에는 교총에서 윤종건 회장, 한영만 위원장, 이원희 부회장, 김운념 부회장 등이, 전교조에서는 이수일 위원장, 박미자 통일위원장 등이, 교직동에서는 김성철 위원장, 김정애 부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