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든 학문 분야의 학술 정보나 연구실적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국내학술지 인용색인(KCI) 시스템이 구축됐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주자문)은 국내 최초로 전 학문에 걸친 국내학술지 인용색인(KCI) 시스템을 구축, 17일 낮 시연회를 연다고 밝혔다.
KCI는 기존에 국내 학회나 연구기관별로 흩어져 있던 논문 데이터베이스(DB)를 한 곳에 모은 것으로 미국 과학기술색인(SCI)처럼 논문제목과 저자만 알면 논문 피인용 횟수와 논문 내용 등을 검색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인용지수나 피인용 현황, 관심분야에 대한 논문검색은 물론 연구분야별ㆍ기관별ㆍ학술지별ㆍ개인별 논문 발표실적 등 각종 통계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KCI는 국내학술지의 질적 평가를 위한 각종 인용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각 연구기관이나 연구자들의 연구업적을 평가하는 객관적인 기준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술진흥재단 관계자는 "한국형 학술지인용색인 시스템 개발로 국내 학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고 국내 학술연구 및 국내학술지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