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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초등 남학생 10명 중 1~2명 흡연 경험

청소년 9500여명 실태조사..흡연-일탈행위 밀접

초등학교 남학생 10명중 1~2명이 담배를 피워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청소년 흡연이 심각한 것으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순우 교수팀이 지난 해 10월부터 2개월간 대구지역 초등학교 5학년생부터 고등학교 2학년생까지 9천579명을 대상으로 흡연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 15.9%(여학생 7.4%)가 흡연을 경험했으며 이 비율은 고학년으로 갈수록 점차 높아져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의 52.9%(여학생 34.2%)가 흡연을 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흡연율은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0.9%(여학생 0.3%)였지만 이 역시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아져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의 경우 17.7%(여학생 9.9%)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첫 흡연의 동기에 대해서는 51.3%가 호기심을 들었으며 이밖에 친구의 권유(15.1%), 아버지 등 주변 어른의 권유(6.7%), 스트레스 해소(6.6%), 재미(6.4%) 등도 흡연의 주요 동기로 꼽혔다.

현재 흡연자 중 28.3%는 스트레스 때문에 담배를 피운다고 답했고 나머지는 심심해서(16.3%), 친구 등의 권유(16.3%), 습관(13.8%) 때문에 흡연을 계속한다고 응답했다.

흡연과 일탈행위간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최근 한달간 1회이상 음주 경험은 고등학생 흡연 무경험자의 경우 32.8%인 데 반해 흡연자는 89.9%로 높았으며, 전체 흡연자 중 33.2%(무경험자는 3.6%)가 가출을 한 적이 있고 15.8%(무경험자는 9.9%)가 자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고등학생 흡연 무경험자의 성관계 경험률은 0.6%인 반면 흡연자는 22.9%가 성관계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많은 학생들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흡연을 경험하고 있는 데다 스트레스가 흡연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흡연과 일탈행위간 연관성이 높은 점 등으로 미뤄 흡연 예방과 해소를 위한 교육적 사회적 환경 조성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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