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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충북도 대안 학교 '붐'

입시위주의 정규학교 교육 체계에 반대해 전인교육을 지향하는 대안학교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충북에서도 대안학교 설립이 잇따르고 있다.

불복종, 무저항, 비폭력을 강조했던 간디의 사상을 바탕으로 사랑과 학생의 자발성 함양을 목표로 세워진 간디학교가 1997년 제천 덕산에 설립한 중학교 과정 학교는 최근 대안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입생 경쟁률이 부쩍 높아졌다.

지난달 실시한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24명 모집에 100여명이 몰린 것.

건립 초 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데 그쳤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수능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해 정규 과목 외에도 목공과 옷이나 음식만들기, 수화 등 특성화 교과를 함께 가르치는 이 학교는 학생 뿐 아니라 대안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의지를 중요한 학생 선발 기준으로 삼고 있다.

서울과 대전에서 초등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꽃피는 학교'도 폐교된 제천 공전초등학교를 임대받아 내년 중학과정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얼(정신)과 몬(몸), 새(관계)의 조화를 강조한 우리의 고유 철학인 '통전철학'을 교육 이념으로 자연과 더불어 호흡하는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이 학교는 오는 17일 중등과정 학생 모집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학교측은 꽃피는 학교 초등과정을 마친 학생들과 추가 모집을 통해 내년에 우선 중등과정 4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1993년 계절 자유학교 운영으로 시작한 영동 상촌의 자유학교 '물꼬'는 지난해 4월 초등학교 과정의 상설학교를 세워 12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정규 학교와는 달리 학년 구별없이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논과 밭에서 농사를 체험토록 함으로써 '노동'이 삶의 중요한 부분임을 일깨워주면서 검도와 한국화 등 다양한 교양 과목을 가르치는 것이 이 학교의 특징. 아이들의 삶을 보다 풍성하게 살찌우겠다는 이 학교는 귀농 가정이 학교 안에서 함께 사는 생태공동체를 지향하고 있으며 5박6일 과정의 단기 계절 자유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유학 대안학교인 글로벌비전아카데미는 최근 음성에 기숙사와 학사를 모두 완공,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글로벌비전아카데미는 현재 1기 학생 40여명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1년간 현지교육을 받은데 이어 2기 학생 50여명이 다음달 미국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주에서 1년간 공부하게 된다.

세계 105개국 중.고교 졸업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인재 양성을 표방하는 이 학교는 '영어라는 도구를 통해 기독교 사역자를 길러내는 십자군 사관학교'를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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