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는 교육시민모임은 29일 사실상 본고사를 부활시키는 내용의 2008학년도 서울대 입시전형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시민모임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2008학년도 서울대의 입시전형안을 보면 사실상 본고사를 부활시키고 특수목적 고교생들에게 특혜를 주겠다는 의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공교육 정상화를 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을 훼손할 수 있는 만큼 즉각 철회돼야 한다는 것이 이 시민단체의 입장이다.
교육시민모임은 "서울대는 논술 본고사 강화와 내신 비중 약화, 변형된 본고사 부활, 특목고를 우대하겠다는 2008학년도 입시 요강 방침을 철회하고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 개혁에 동참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교육부는 각 대학이 2008학년도 입시에서 '내신 비중 강화, 3불(기여입학제ㆍ고교등급제ㆍ본고사 금지) 정책 관철, 특목고 동일계 전형을 통한 공교육 정상화' 방침을 수용한 전형 요강을 빨리 발표할 수 있도록 강력히 지도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