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기념품 배부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제33회 스승의 날을 기념해 대구교총 전 회원을 대상으로 곡물세트 2Kg을 전달했다. 한편 대전교총(회장 하헌선)은 우산세트를, 인천교총(회장 박등배)은 수건세트를, 광주교총(회장 강효영)은 회원 선호도 조사를 반영해 USB를 전달했다. 강원교총(회장 김동수)은 회원 1인당 기념품 제작 지원금을 시군구교총에 지급하고 시군교총에서 자체예산을 추가해 선크림, 텀블러 등을 제작하거나 세월호 성금으로 납부했다. 탐라스승상 시상식 개최 제주교총(회장 홍남호)은 14일 제주교총 회의실에서 ‘제12회 탐라스승상 및 교육공로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박영숙 백록초 교사, 이백형 제주중앙여고 교사, 강창희 제주대 교수가 올해 탐라스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탐라스승상은 제주교육 발전에 공헌하고 사회에 귀감이 되는 훌륭한 스승을 발굴해 일선 교원의 사기를 높이고 새 교원상을 확립하고자 2003년부터 시행됐다.
2014-05-15 18:07
시험을 앞둔 어느 날 한 여학생이 찾아와 자신은 시험 기간만 되면 배가 아파서 공부하기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심지어는 시험시간 중에도 배가 아파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화장실을 가기위해 나오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라고 했다. 이는 시험에 대한 심리적 불안이 ‘신체화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사실 신체화증상을 나타내는 사람은 자신이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무의식으로 얻는 이득이 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즉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자신도 모르게 이런 신체적인 증상을 나타내 심리적 갈등을 회피하는데 이때 무의식이 얻는 이득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자신이 숨기고 싶은 것, 예를 들면 자신이 머리가 나쁘거나 노력하지 않아서 시험을 망쳤다는 것 등을 숨길 수 있고 둘째는 주변사람들로부터 위로와 격려 등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의식에서 의도한 것이 아니므로 본인에게 말하면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나는 이 학생에게 일단 건강한 자아방어기제인 ‘예견’을 사용하도록 해봤다. 예견이란 실제적이든 또는 잠재적으로 미래에 생길 수 있는 일이든 내적인 불편감이나 걱정스런 일들을 미리 생각하고 이를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대책을
2014-05-15 15:54
한국교총 등 273개 교육·시민사회단체는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학생안전망 구축 캠페인 협약 및 교육감 정책선거 촉구’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양옥 회장은 “6․4지방선거가 낡은 보수, 진보 프레임과 포퓰리즘에서 탈피하고 교육환경 개선, 학생 안전 등 교육본질에 충실한 공약 제시를 통해 정책선거로 전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교육‧시민단체의 실천협약이 온 나라로 퍼져 확산되려면 교육감, 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이 필수라는 점에서다. 안 회장은 기자회견문에서 “교육감선거 출마 후보들은 과거의 보수, 진보 프레임을 넘어서서 포퓰리즘 공약이 아닌 교육환경 개선, 학생 안전, 교원 확충 등 교육본질에 충실한 공약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 같은 공약을 핵심으로 정책선거를 이끄는 후보와 정당에 교육계는 물론 국민들이 지지를 보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는 1, 2기 교육감 직선 과정에서 나타난 정치․시민사회 권력의 개입과 후보 난립, 이념 대립, 포퓰리즘이 학교 교육을 더 이상 황폐화시켜서는 안 된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그간 간과해 온 기초
2014-05-15 15:51
맨드라미 목을 부러뜨리고도 정직하지 못하게 숨겨 선생님을 실망케 했고, 입시에 수석하지 못해 또다시 실망시켜드린 점이 너무 부끄러워 저는 그날부터 선생님을 피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어언 졸업 날이 됐습니다. 선생님은 헤어지는 순간 제 손을 꼭 잡으며 당신의 책상위에 놓여있던 헌 붓을 쥐어주셨습니다. 선물이었습니다. 아마도 공부 열심히 해 당신의 뒤를 이으라는 무언의 당부셨겠지요. 그런 뜻도 모르고 쓰던 붓을 주신다는 것에 철없이 서운해 했고, 평생 간직해야 할 것을 언제 어떻게 없앴는지 지금도 무척 송구스럽습니다. 교수가 되고 박사학위를 받던 날, 축하연에 선생님 부부를 모시고 가장 먼저 축사를 부탁드렸습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려고 노력해 온 저의 교직생활도 이제 몇 개월 남지 않았습니다. 미흡했으나마 은사님의 길을 따랐기에 여한은 없지만, 제가 늘 아껴 쓰던 이 마지막 만년필을 넘겨주고 싶은 제자를 만나지 못해 아쉽습니다.(요약) 교총이 스승의 날을 맞아 개최한 ‘존경하는 은사 수기공모전’에서는 이동춘 동아대 교수의 수기 ‘서운(瑞雲) 이미도 선생님을 기리며’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수기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스승의 사랑과 제자의 공경이 상호
2014-05-15 15:47
“아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40여 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퇴임하신 선생님의 마지막 출근 날, 운동장에서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모습을 찍어드렸어요.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아이들과의 추억이네’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인생 1막을 마치고 인생 2막에 들어서신 김금희 선생님, 건강히 잘 계시지요?” 교총이 진행한 ‘은사와 함께 찍은 교육사진 공모전’에서는 이현수 광주 각화초 교사의 작품 ‘인생 1막’이 ‘사제 간의 정이 잘 드러난 의미 있는 사진’이라는 평가와 함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교사는 “선배 교사의 퇴임식날 선물로 드렸던 사진인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생활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사진에 관심이 있어 연말에는 학급 아이들의 사진을 CD로 제작해 학부모들께 보내드리고 있다”며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해 늘 걱정만 하셨던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해맑은 사진을 보신 후로는 학교에 대한 신뢰를 가지셔서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우수상은 42년 전 고3 때 인근 야산으로 간 봄소풍에서 담임선생님과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을 담은 김문희 경기
2014-05-15 15:45김순환 전 충남 장곡초 교장 가족=남편인 이병학(퇴직) 충남 갈산고 교장과 두 자녀 이진욱 경기 효원고 교사, 이빛나 경기 신성초 교사까지 모두 교직에 몸담고 있으며 이병학 교장의 부친 이기성 교사도 1940년대에 교사생활을 지낸 바 있다. 이 교장은 “온가족이 교사다 보니 사고방식도 닮아간다”면서 “가족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교직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리듬이 같은 것도 장점”이라며 “방학 때 시간을 맞춰 가족여행도 계획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장은 “얼마 전 아버지가 1948년에 가르쳤던 6학년 학생이 금년에 80세가 돼 은사에게 바치는 편지를 보내왔다”고도 전했다. 그는 “60년이 훨씬 지나서도 잊지 않고 편지를 보내온 제자의 마음에 가슴이 찡했다”면서 “자녀를 비롯한 후배 교사들에게도 아버지께 배운 진정한 제자 사랑법을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성원경 경기 동일공업고 교사 가족=조부 성인영 청주동중 교장(퇴직)부터 부친 성락훈 충북 경덕중 교사, 모친 충북 복대중 교사(퇴직), 아내 김민정 경기 평택여고 교사까지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의 교육경력을 모두 합치면 123년이다. 성 교사는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학교…
2014-05-15 15:43
교총은 올해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지 않고 스승주간(5. 12~18)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애도기간’으로 보냈다. 이런 가운데 교총은 온 가족이 한평생 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교육가족, 3대째 교직의 길을 잇는 교육명가, 은사를 기리는 수기, 사진 등을 선정하며 진정한 ‘스승’의 의미를 되새겼다. 최희경 충남 음암초 교장 가족=최은경(둘째) 충남 해미초 교감과 최희영(셋째) 대전 석봉초 교사, 최희정(넷째) 충남 백화초 교사까지 네 자매가 모두 교직에 몸담고 있다. 이외에도 이성우(남편) 충남 서산여중 교장과 이영진(제부) 충남 태안여고 교사, 윤희송(제부) 충남교육청 장학사, 이한솔(조카) 서울 일원초 교사까지 총 8명이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는 교육가족이다. 가족들의 교직경력을 합치면 225.5년. 최희정 교사는 “자매들이 교사이기에 좋은 점은 공유”라며 “학생들을 지도하는 방법, 자료 등 가족모임에서 서로 도움을 얻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언니(최희경)가 교장으로서 학교 운영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는 편”이라며 “우리 사이에도 서로 멘토와 멘티가 돼 교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 자매가 교사가 된 사연에는 어머니의 철학과 소신이 있었다.…
2014-05-15 15:42“재난시스템․메뉴얼 운용도 결국 사람” 모두의 책임 자각…학교부터 실천을 물질만능, 성적지상주의 근본 개혁도 세월호 참사가 한 달여를 지나는 가운데 일선 교원들도 수많은 희생들이 헛되지 않도록 보다 본질적인 처방과 실천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교육자로서 슬픔을 거두고 제자리로 돌아가 기본, 생명, 인성교육을 다시 시작하자는 다짐이다. 교원들은 “아무리 정교하고 체계적인 제도를 마련해도 이를 제대로 운용하고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민주시민을 길러내지 못한다면 헛일”이라는 지적이다. 전영례 광주 신용중 교장은 “총체적인 부패의 난맥상에서 제도적, 기술적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공염불”이라며 “법을 지키지 않고 원칙과 기본을 우습게 아는 사회풍토에서 생명을 중시하는 인성교육, 민주시민 육성 등은 소리 없는 외침으로 끝날 뿐”이라고 말했다. 인성교육을 통해 기본이 선 사회를 만들자는 대목이다. 김수운 청주 내곡초 교감은 “생명존중과 올바른 직업윤리를 가르치는 인성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중요하게 강조돼야 한다”며 “또한 안전교육 강화 차원에서 초등교 때부터 수영과 태권도 등을 필수과목으로 가르쳐 스스로를 보호할 체력과 규칙을 지키는 습관을 기르도록
2014-05-14 17:50평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평가 부재’ 불러 학교평가 항목 대부분 OECD 평균에 못 미쳐 교장·동료교원 등 내부평가 강화 필요성 제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2 ‘학업성취도 국제비교 연구(PISA)’ 결과가프랑스 사회에 가져온 반향은 학생평가에 한정되지 않았다. PISA 결과 학교·교사평가 개선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OECD는 훌륭한 교사를 갖는 것이 성공한 교육시스템의 기본이라고 분석하고 2012 PISA 에서 교육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제안 연구를 수행했다.최근 OECD 주요국들이 우수 교원 임용을 위한 유인가 제공, 교원양성, 신규교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지속적인 역량개발, 교원사기진작 등을 골자로 한 개혁이 추진하고 있는데 주목하고 학교와 교사의 교육력 제고 방안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사, 학생, 행정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의 교육기관 평가가 교육력 제고에 도움이 됐다. 그러나프랑스는 교사들의 수업방식이나 학교기관의 질에 대한 평가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 학교평가 강화에 대한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PISA 결과 중 ‘교육의 질 담보와 학교 발전’ 항목에서 프랑스는 OECD 전체 중 하위에 속하는 것으
2014-05-04 21:00
대학별 특성화로 경쟁력 유지 일부 인기학과는 추첨 선발해 네덜란드에는 대학 서열이 없다. 서열은 없지만 각 대학의 인기학과는 자국학생은 물론 전 세계 학생들이 몰려올 정도로 경쟁력이 높다. 요즘 네덜란드 고3 학생들은 5월 중순에 있을 졸업시험을 앞두고 시험 준비가 한창이다. 그런데 이들 중 졸업시험을 보기 전에 미리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를 정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진로를 정한 학생들은 국가 대입지원종합포털인 스뚜디링크(studielink)에 접속해 인터넷 원서접수 절차를 거쳐 지원을 마친다. 고3 학생들이 졸업시험 결과 없이도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선택할 수 있는 이유는 대학 서열이 없기 때문이다. 대학 서열이 없기 때문에 평균 점수가 6점만 넘으면 자신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네덜란드 대학에서도 의예과나 치의예과, 법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일부 인기학과가 존재한다. 이런 학과들은 학생이 몰리는 점을 감안해 추첨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이런 경우를 제외한 대다수 학과들은 자신이 지원한 학교와 학과로 진학할 수 있어 학생들은 졸업시험 전에도 얼마든지 미리 지망학과를 지원할 수 있다. 대학에 서열이 없다고 경쟁력이
2014-05-04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