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대구가꾸기 시민모임(이사장 문희갑), 대구교총(회장 이종목) 등 80여 개 범시민·교육단체가 참여한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 대구지회가 지난달 28일 대구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인실련 대구지회 상임대표를 맡게 된 문희갑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실천 가능한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국회 인성교육실천포럼을 중심으로 준비 중인 ‘인성교육진흥법(안)’의 조속한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발기인 일동은 △사회 각계 인성교육 실천을 기획·추진하는 컨트롤 센터 역할 수행 △민간주도 인성교육 실천 프로그램 공모·인증체제 구축 △감사·나눔·배려·언어문화 개선 운동 등 범시민 참여형 인성교육 실천 운동 추진 △학생·교원·학부모·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성교육 실천 연수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은 창립선언문을 채택했다.
2014-02-06 16:19현행 보안가이드, ‘불법’ 수업 초래 전자교과서보다 환경 구축 우선돼야 “현재 미국 학생들 중에서 30%만이 교실에서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데, 한국 학생들은 100%가 사용하고 있다.” 한국교육을 부러워하기로 유명한 오바마 대통령이 4일 메릴랜드주 에덜파이에 위치한 버크로지 중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언급했다고 한다. 하지만 같은 날 서울 태봉로 교총회관에서 열린 새교육개혁 월례포럼에서 만난 경기스마트교육과정연구회(회장 남영수․금란초 교사) 소속 교사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야기와는 전혀 상반되는 이야기를 전했다. “제발 스마트교육을 실험적으로라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오죽하면 스마트교육과정 연구가 아닌 인터넷진흥원 등의 보완가이드를 현실에 맞게 개정해 달라는 요구를 위해 새교육개혁포럼(상임공동대표 안양옥)의 문을 두드렸을까. 남영수 회장은 “현재 학교에서 무선랜 보안가이드 지침대로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교사들은 감사 징계를 받을 각오로 어렵게 스마트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가이드에 따르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학생들의 모든 단말기를 등록하고 관련정보를 사전에 수집해 인
2014-02-06 16:15화, 자존감 꺾으면서 감정부조화 스트레스 강도 일반인보다 심각 정신질환 휴‧면직, 자살 지속 증가 정확한 실태‧원인조사부터 하고 양성‧연수에 감정근로 개념 도입 교사 상담시스템 확대‧지원하고 감정근로 질병 인정 법률 보완도 “교사를 감정근로자로 바라봐 줬다는 것, 교사가 처한 어려움을 이해해 줬다는 사실에 반갑고 위안을 받았어요.” “학생, 학부모와의 관계에서 오는 무력감, 어려움이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를 느낀 것만으로 큰 치유가 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심리치유 전문기업 마인드프리즘의 집단 공개상담에 참여한 교사들의 참여후기에는 스스로 ‘감정근로’를 호소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감정근로는 1983년 미국 사회학자 앨리 러셀 혹실드(Hochschild)가 처음 정의했고, 이후 여러 연구를 종합하면 ‘대면업무에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는 무관하게 직무를 행해야 하는 감정적 노동’으로 풀이된다. 승무원, 판매원, 상담원 등 전형적인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겨냥한 용어로 시작됐지만 교원 역시 늘 학생, 학부모와 부딪히면서도 사회적 기대에 맞춰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거나 관리하며 고통받는다는 점에서 별반 다르지 않다. 교원은
2014-02-06 15:36원광보건대(총장 김인종)가 5일 대학 멀티미디어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제37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법인 신명국 원광학원 이사장, 김영 전북 정무부지사, 신만택 육군사관학교 부사관학교장, 안경호 해군교육사령부 항해 대령 교리발전부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금까지 총 4만6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원광보건대는 이번 26개 학과 졸업생 1706명을 대상으로 전문학사학위(1484명) 및 학사학위(222명)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학사보고, 학위수여, 총장 및 내빈 축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해군참모총장 및 교육사령관상, 육군부사관학교장상, 전북 대학산학관 커플링사업인증 우수상 등 50여건의 시상이 진행돼 여느 해보다 풍성하게 치러졌다. 또한, 대학 측은 자체 준비한 디지털 웹 앨범을 CD로 제작, 졸업생 전원에게 배포해 소중한 학창시절을 간직할 수 있는 선물을 마련하는 등 사회로 진출하는 학생들의 마지막 발걸음을 배웅하는 학생복지 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김인종 총장은 회고사를 통해 “학생 여러분께서 젊음의 열정을 불태우고 자신과 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땀 흘려주신 결과 우리대학은 2013년 모든
2014-02-05 13:59‘교육감 교육경력 요건 3년 유지’를 골자로 지난달 28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과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사보류로 통과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법안 처리를 위해 이날 2시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도 열리지 못했다. 법사위의 심사보류 이유는 지난 2010년 법 개정으로 올 6월 교육감 선거부터 후보자 경력요건이 폐지되는 것을 전제로 선거를 준비해온 후보자들의 신뢰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위헌소지’ 때문이다. 이에 교총은 즉각 성명을 내고 “국회 정개특위는 헌법 제31조 제4항에서 명시한 교육의 전문성 보장을 위해 여야 합의로 교육경력 요건을 부활시켰다”며 “법사위가 이를 무시하고 심사를 보류한 것은 스스로 입법권을 포기한 행위인 만큼 조속히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4일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법적 문제 소지가 있음을 정치권 스스로 잘 알면서도 늑장처리로 발생한 책임은 전적으로 정치권에 있다”고 비판했다. 교총은 “정개특위 합의사항은 국민과의 약속으로서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범교육계 단식농성 등 가능한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며 “더 이상의 혼
2014-02-04 20:38기존 교원의 열정 약화 교직사회에 미칠 파장 커 교원임용체계 근간 훼손 전일제 전환 절대 반대 대통령 공약 이행 위한 정규교원 충원이 우선 국가 고용률 개선을 위해 ‘시간제 공무원’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교육계에 도입할 ‘시간선택제 정규직 교사’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교총이 토론회를 통해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교총은 27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서울중앙우체국 회의실에서 개최된 ‘정규직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에 대한 공개 토론회’에서 “전국 평교사의 95.8%(교총 설문조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예비교사 및 학부모, 여·야당 핵심인사들까지 줄기차게 반대하는 정책을 국정과제라는 이유로 밀어붙이는 것은 비합리적, 비교육적 접근”이라며 전면적인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동석 교총 정책본부장은 “시간선택제 교사는 교원 등의 반발 고려할 때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방안”이라며 “학급당 학생 수 OECD 상위 수준으로 개선, 2017년까지 교사 1인당 학생 수 OECD 상위 수준 도달, 표준수업시수제 도입으로 교사 수업시수 감축 등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을 위해서는 정규 교원 충원이 최
2014-02-04 13:132017학년도 수능부터 필수가 된 한국사를 쉬운 절대평가(9등급) 방식으로 치러진다. 사교육 수요를 차단하려는 취지다. 교육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국사 사교육 수요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사는 다른 과목과 다르게 등급만 제공하는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하고, 학교 수업을 성실히 들은 학생이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현행 교원 임용시험의 자격기준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보다 쉽게 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음 달까지 출제경향을 반영한 예시문항을 개발해 한국사 학습방법 안내 자료를 제작·배포하고, 하반기에 전국연합학력평가 등을 통해 문항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사교육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고교생 대상 EBS 한국사 강의도 지난해 476편에서 올해 829편으로 대폭 확대한다. 특히 기본개념을 다질 수 있는 고 1, 2학년 대상 프로그램을 종전 80편보다 약 5배인 407편으로 늘린다. 중·장기적으로는 문․이과 통합교육과정 개정에 맞춰 초·중·고에 걸쳐 체계적으로 한국사를 학습하도록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기술한 새로운 교과서도 보급한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일부 학원들의 사교육 조장…
2014-02-04 09:20원광보건대(총장 김인종) 글로벌 어학교육 ‘글로윙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계방학 4주 간에 걸쳐 진행된 제6회 TOEICNEAT사관학교가 지난 27일 수료식을 가졌다. 생도로 선발된 재학생 145명은 12월 30일부터 1월 27일 까지 4주 동안 대학 학생생활관(기숙사)에서 강사 및 운영진들과 숙식을 같이하며 강도 높은 영어몰입교육에 임했다. 교육과정은 한국인과 원어민 강사가 병행하는 회화수업, 어휘 숙지를 위한 Voca 수업, 말하기 시험을 대비힌 Speaking 수업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4,800여개의 단어 Test와 4회의 모의토익, 1회의 토익스피킹, 정규토익 등 학생들의 토익점수 향상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입교생들의 평균 토익점수가 260점 이상(최고 435점 이상) 향상됐으며, 800점 이상 고득점자를 다수 배출하는 등 프로그램 개설 이래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또한, 주말을 이용해 리더십 교육, 마음수련 특강 등을 실시하고 매일 아침, 저녁 체조와 점호를 통해 단체생활의 규율을 몸에 익히는 등 종합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서의 기능 역시 원활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토익사관학교에서 4주간의 교육을 마친 황기봉 학생(방사선과
2014-01-29 09:07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자의 교육경력 요건이 3년으로 유지되고 투표용지도 각 후보자 이름이 공평하게 앞에 오도록 가로열거형 순환배열방식으로 변경된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28일 오후 제5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방교육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 위원회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당초 6․4 선거부터 없어질 예정이던 교육감 후보 교육경력 요건이 3년으로 부활돼 무경력자의 출마가 차단된다. 교육감으로서 최소한의 교육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교총 등 교육계의 줄기찬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또한 함께 선거를 치르는 6명의 지자체장, 의원과 달리 교육감 투표용지만 ‘가로열거형 기초선거구단위 순환배열식’으로 변경해 소위 ‘로또선거’를 방지하기로 했다. 후보자에게 기호를 부여하지 않고 이름을 가로로 배열하되, 각 후보자의 이름이 골고루앞에 오도록 순환배열하는 방식이다. 교총 등은 기호1번을 부여받은 후보가 15% 정도의 어부지리 표를 얻어 당선되는 ‘로또선거’를 막기 위해 투표용지 개선도 함께 요구해 왔다. 다만 교육계의 또다른 요구과제인 교육감 선출방식 개혁, 교육위원 존속 문제 등은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정개특위는 2월 2
2014-01-28 22:25아무 성과없이 활동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국회 정개특위가 오는 2월말까지 기간을 연장해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영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활동기한을 2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애초 1월말까지였던 정개특위가 그동안 논의했던 정단공천 폐지와 시·도교육감 선출방식 변경 등 선거제도 개혁안에 대해 서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기한을 연장한 것이다. 하지만 정개특위의 기간이 늘어난다고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동안 정개특위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둘러싼 논의에만 무게중심이 쏠려 있었고, 교육감 선출 제도 변경에 대해서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논쟁만 벌였을 뿐교육자치를 위해 교육계가 한목소리로 요구한 시·도 교육의원 일몰제 폐지, 선거공영제 등은 심도 있게 논의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간의 논의 과정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활동 기간만 연장됐을 뿐인 정개특위에서 교육자치를 위한 핵심 사항의 논의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국회 정개특위가 시한에 쫓겨 활동 기간을 연장한 만큼 교육계가 핵심적으로 요구한 시·도 교육의원 일몰
2014-01-28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