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섭의 ‘비오는 날’이 주는 교훈이 있다. ‘비오는 날’이 주는 교훈은 어떤 일이 있어도 이 땅 위에 전쟁은 일어나지 않도록 힘써야 함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많은 사람이 죽게 되고, 상처를 입게 되며, 많은 사람이 생이별을 해야 하며, 건물은 파괴되고 삶터도 무너지고 정상적인 사람은 비정상적인 사람이 되고 삶도 비참하기 짝이 없게 된다. 가난 때문에 부모와도 형제자매와도 원수처럼 지내고 살게 된다. ‘비오는 날’에 나오는 동욱 남매의 삶을 보면 비극적인 삶, 비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음을 보게 된다. 동욱 남매는 1.4 후퇴로 말미암아 이산가족이 되고 말았다. 부모와 형제자매를 이별해야만 하는 아픔을 겪고 말았다. 평생을 두고 만나보지 못하는 그 안타까운 마음을 무엇으로 다스려 나가겠는가? 이런 비극적인 삶은 정상적인 사람을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놓고 말았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전쟁으로 인해 부산에 자리 잡은 동욱 남매는 집이라고는 곧 무너질 듯한 집이다. 그것도 동네 한 가운데 있는 집도 아니고 외딴 곳에 있는 집이다. 본래 집으로 세워진 것이 아니고 왜정 때 요양원으로 사용되던 건물이다. 그 건물도 앞에는 유리로 되어 있는 것이 다 파손되
2014-02-14 16:08
내륙도인 충청북도 학생들이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충청북도학생종합수련원(원장 엄종목) 제주교육원이 이기용 교육감 등 교육청 관계자 25명과 지역주민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오전 11시에 개원했다. 제주교육원은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연면적 6371㎡,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생활관(20실), 콘도형 숙소(18실), 급식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어 1일 300명을 동시에 수용 가능하다. 교육원은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에 수학여행과 학생수련 숙박 시설로 우선 지원되며, 도내 각 급 학교의 전지훈련장으로도 활용된다. 또한, 주말에는 충북도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시설과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날 개원식에 앞서 충청북도교육감과 박재덕 이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도교육청과 제주 곽지리가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유대관계 강화로 학생 생활지도 지원, 공용주차장 이용, 지역특산품 이용 등 다양한 협력사항을 추진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교육청 산하 제주교육원의 개원에 따라 수학여행이나 전지훈련의 원활한 추진과 비용절감으로 충북교육의 만족도 제고에 기
2014-02-14 16:07
충남서령고는13일 교내 송파수련관에서 학교법인 심관수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김덕수 총동창회장, 조동식 운영위원장, 김순분 자모회장 등 내외귀빈과 학부모님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제58회 졸업식을 성대하게 가졌다. 졸업생 320명을 대표해 박재서 학생회장이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졸업장을 받았으며 조우희 등 32명에게 이사장상을 비롯하여 각종 대외상이 수여됐고 김규형 외 203명이 3개년 개근상을, 유병재 외 64명이 정근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교 학생회 활동으로 공로를 인정받은 박재서 학생회장 등 8명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이밖에도 졸업식에서는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손수 교복을 수거하여 전달하는 등 후배 사랑에 대한 모범을 보였다. 이날 축하공연에서는 본교 최용재 선생님의 넬라 판타지아 연주가 있었다. 김동민 교장 선생님께서는 졸업 축사에서 3년 간 형설의 공을 닦아 자랑스러운 졸업을 하는 학생들에 대한 칭찬과 앞날에 대한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졸업 후에도 모교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당부하셨다. 김동민 교장선생님의 축사 모습 심관수 이사장님의 축사 모습 김덕수 총동창회장 축사 조동식 학교운영위원장 축사 졸업식 사회를 보는 김영화 교무부장님 3학년 담
2014-02-13 17:13시장님, 이제 제가 여중을 졸업하고 곧 고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중학교 때와는 달리 야자시간도 생기고 수업시간도 늘어나겠지만 빨리 적응하고 그 시간들을 잘 활용해 나가겠습니다. 저희 교장선생님 말씀에 고등학교 들어가서 수학 포기하지 말고 자기만의 공부 방법을 찾아내라고 하셨는데, 그 시간 잘 활용하여 찾아 내려구요. 광양시에서 이렇게 장학금을 받으니 더 의지가 생기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이렇게 고등학교 생활을 다짐하고 있는 걸 보니 졸업을 얼마 앞두지 않았다는 것인데 실감이 나질 않네요. 정말 중학교 생활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래도 3년을 헛되게 보내지만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뿌듯하고 한편으로는 고등학교 생활이 많이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중학교 생활을 돌아보면 책을 많이 읽지 않은 것 때문인지 국어에는 자신이 없어서 약간은 두렵습니다. 시간 없겠지만 고등학교 생활하면서 틈틈이 읽어 가려구요. 수학은 지금까지 거의 학원에 의존해 왔는데 이제부턴 혼자서 해보려고 합니다. 걱정이 앞서긴 하지만 잘 해낼 수 있겠죠? 영어는 지금까지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나 단어만 익혔었는데 좀 더 범
2014-02-13 17:1260 평생,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리고 계속 내리는 것은 처음이다. 눈길을 치우고 나면 또 눈이 내리고 바닥이 언다. 더 이상 무거운 짐을 지기가 버거울 정도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묵묵히 잘 참아내고 출근을 잘 하고 계시니 고맙다. 지난 일요일부터 오늘까지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니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갈수록 우울해진다. 내일까지 눈이 온다고 하니 이제 눈이 멈추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어제는 좋은 소식으로 가슴이 부풀어져 있었다. 남북고위접촉이 있는 날이라 금빛 소식을 기대했지만 아니었다. 또 소치올림픽에서 추가 금메달 소식을 기다렸지만 좋은 소식을 듣지 못했다. 다음 소식을 기대하면서 참는 수밖에 없다. 그러고 보니 이상화 선수의 값진 금메달이 더욱 빛난다. 이상화 선수의 값진 금메달이 주는 교훈을 오늘도 되새겨 보면서 기쁨을 연장시켜 보려고 한다.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이 주는 교훈은 자기관리를 잘 하였다는 점이다. 캐나다 벤쿠버올림픽 이후 늘 자기관리에 힘쓴 것이 이번 금메달을 따는 밑거름이 되었다. 벤쿠버 이후 실컷 먹고 싶은 것 먹은 적 없다고 할 정도다. 선수가 운동을 하지 않고 먹고 싶은 것 실컷 먹으면 운동할 수 있는 최적의 몸…
2014-02-13 17:12현대는 지식과 정보가 넘치는 지식, 정보 홍수시대이다. 정보 홍수 시대는 혼자 잘나서 혼자 잘 할 수 있는 일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젠 다양한 능력과 지식과 정보를 지닌 사람들이 함께 모여 팀워크로 일을 해야만 하는 세상이다. 그래서 요즘 시대를 두고 "윈-윈"시대라고도 한다. 이제까지는 “너 죽고 나 살자”였다면, “너도 살고 나도 함께 더불어 살자.”이다. 팀워크를 하기 위해서는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조직의 일원으로써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전문성과 창의성이 있다하더라도 아무도 나와 함께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으면 나는 일을 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 인성은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실력이다. 전문성이 있다 하더라도 같이 일하지 않겠다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학교교육은 학력 중심의 교육을 하고 있다. 최근 수능 만점자의 서울대 불합격 소식이 화제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국서 유일하게 자연계 만점을 받은 재수생이 서울대 의대 정시모집에서 낙방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면접 괜찮게 보고 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떨어지니 붙을 것처럼 행세하고…
2014-02-13 17:12
2월 14일은 무슨 날?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발렌타인 데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이 날이 안중근 의사가 일본 재판정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라면? 나라를 생각하는 국민이라면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역사적 사실을 모르고 지냈다. 외국에서 들어온 기념일을 우리 것처럼 그대로 받아 들였다. “밸런타인데이, 안중근 의사 기념일로 바꾸자”는 여론이 인터넷,SNS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참으로 바람직한 여론 형성이다. 내용인즉, 2월14일은 연인들에 특별한 날로 특정 상인들, 특정 제품의 거품 상술로 변질이 되었는데 이것에 이용 당하지 말고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과 같으므로 순국선열을 기리자는 것이다.대한국인 안중근 의사(1879∼1910)안중근 하면 떠오르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위대한 일을 한 분이다. 바로 우리민족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것이다. 우리의 독립을 위해 동양평화를 위해서다. 또 떠오르는 것은 하얼빈 역에서 거사에 성공하고도 당당하게 헌병에게 체포되었다는 사실. 당연히 할 일을 한 것이기에 도망갈 필요가 없었던 것. 또 거사에 대한 결연한 의지 표시로 넷째 손가락 하나를 자른 것. 그의 사진이나 손바닥을 찍은 것을 보면
2014-02-13 17:11요즘 졸업시즌이라 할 만큼 금주까지 대부분의 학교가 졸업식을 치른다. 교육청은 건전한 졸업문화 확산을 위하여 소통과 공감하는 축제 졸업식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안내하고 있다. 학교는 학교 나름대로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의미 있는 졸업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졸업생이 졸업식 후 교복을 찢고, 밀가루를 뒤집어씌우며, 계란과 케첩세례에, 알몸 노출까지 서슴지 않은 막장 졸업식의 꼴불견이 매년 언론에 오르내리며 급기야는 경찰이 졸업식장을 상주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되었다. 사실 졸업이란 학교의 학업 과정을 마치는 것을 의미하며, 졸업식은 이를 축하고 격려하는 의식이다. 이렇게 엄숙하고 경건해야 할 졸업식이 학생들의 잘못된 의식으로 인해 사회적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는 현상은 분명히 고쳐야할 학교 비정상의 정상화 문화이다. 졸업식은 졸업생이 그간 자신의 노력과 고뇌를 회상하면서 새로운 삶의 계획을 위한 자성의 기회인 동시에 부모나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깨닫고 전하는 추억의 시간이 되게 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 반성과 깨달음은 자신의 바른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의식이며 성장을 위한 동력이다. 따라서자기반성과
2014-02-12 11:51시장님께 먼저 제가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장학금을 받게 된 것에 시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처음 장학금을 받게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마냥 기쁘기만 했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이런 장학금을 받을 만한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전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장학금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는 학업에 더욱 열중하여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중학생 시절, 실력을 길러야 한다는 김광섭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그에 맞게 경쟁력 있는 삶을 살고자 다짐했습니다. 그렇기에 전국에서 모인 학우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고, 폭넓고 깊은 지식을 배울 수 있는 학교인 광양제철고등학교에 입학하기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학업에 열중하여 대학에선 의학을 전공해,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의사라는 꿈을 안고 최선을 다하며,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시장님께서 주신 장학금은 제가 고등학교 생활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 우리 사회에 밝은 미래가 되겠습니다
2014-02-12 11:50지난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눈은 쉬지 않고 내리고 있다. 눈이 많이 내리면 걱정이 보통이 아니다. 학생들은 기숙사에 있기에 그래도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하지만 식자재 차량의 원활한 공급이 걱정이 된다. 조, 중, 석식이 잘 이루어지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은 얼어붙은 눈길 속에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어떤 선생님들은 1시간 반 동안 걸어서 학교에 오신 선생님들도 계신다. 어떤 선생님들은 학교 기숙사에서 주무시기도 한다. 이렇게 눈 때문에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는 차였는데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소식이 러시아 소치에서 전파를 타고 금빛 소식이 날아왔다.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뉴스를 보고 또 보았다. 이상화 선수의 늠름한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나 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소식이라 오랜만에 가벼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이상화 선수의 값진 금메달이 주는 교훈이 있었다. 무엇보다 피눈물 나는 노력의 결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땀과 눈물이 없었다면 이런 좋은 성과를 가져오지 못했을 것이다. 노력은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은 이 선수에게 적용되었다. 세상에 그 어떤 것도 노력 없이 얻
2014-02-12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