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경력이 쌓임에 따라 승진하고자 하는 욕구가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교장, 교감은 전체 교원의 약 7%에도 미치지 못해 교원들의 승진 노력이 치열한 현실이다. 교육부는 지금껏 승진과 관련된 일부 부작용을 제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이해관계를 모두 반영하기 어려운 인사제도의 특성으로 인해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부는 여러 가지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교원노조에서 요구한 '교원승진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 승진제도개선위의 성격에 대해 일부의 오해가 있는 듯하다. 결론적으로 이 위원회는 교원노조와 합의된 바대로 우리 교직사회의 승진과 관련된 개선방안을 다양하게 논의하는 자문기구의 하나다. 교원문제는 사회 내부에서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다양한 논의나 의견수렴 없이 되풀이되는 주장을 교직사회 내부로 끌어들여야 교직사회의 힘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승진제도개선위 구성에 동의하게 된 것이다. 현행 승진제도의 개선안은 교직사회 구성원들의 합의를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 그러므로 교육부는 바람직한 교원승진제도를 마련하기…
2002-11-21 10:4512∼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아시아유럽재단의 주최로 열린 아시아·유럽 교육전문가 회의에 다녀왔다. 18개국에서 23명의 교육전문가가 참여한 이번 회의는 초·중등학교 교환 프로그램, 가상 학급, 다문화와 지역 특성, 아시아와 유럽의 교육 조화 등 네 가지 하위 주제로 열렸다. 나는 그 중 '아시아와 유럽의 교육 조화' 모색을 위한 브레인 스토밍 집단에 참여했다. 회의 결과 아시아와 유럽의 상호 이해 및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2003년에 아시아 유럽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 캠프를 스페인의 마졸카 섬에서 한 달간 개최키로 했다. 또 아시아 유럽 교사 및 그 가족 교환 프로그램, 세계시민 의식 고양을 위한 교사 교육 프로그램, 아시아 유럽 초중등 교육과정 담당자 회의, 초중등학생이 직접 자기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을 여러 언어로 제작한 후, 이를 인터넷에 탑재해 수업 중에 활용하도록 하는 프로그램 등 총 15가지 안이 채택돼는 성과가 있었다. 한편 이번 회의를 주최한 아시아유럽재단(www.asef.org)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에는 초·중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많다. 25개 회원국을 주축으로 1997년에 발족한 재단은 갈수
2002-11-21 10:42반 아이 중에 매일 지각하는 학생이 있다. 여러 번 주의를 주었지만 소용이 없다. 참다못해 하루는 조용히 불러 타일렀다. "네가 늦게 오면 다른 학생들이 피해를 본단다. 네가 할 일을 누군가가 대신해야 되기 때문이야." 그러나 타이를 때 뿐, 지각하는 버릇은 여전했다. 다른 아이들 보기에도 미안하고 참으로 난감했다. 하는 수 없이 상담실로 불러 따끔한 꾸중과 함께 종아리를 때렸다. 녀석은 맞으면서도 반성하는 기색이 없었다. 그 날은 하루 종일 기분이 우울하고 언짢았다. 다음 날부터 녀석과 눈 마주치는 것이 거북스러웠다. 평소 화를 내지 않고 잘 대해주던 선생님이 종아리를 쳤으니, 제 딴에는 꽤나 서운했던 모양이다. 좀더 설득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체벌부터 한 것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 나도 그 녀석을 피하게 됐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다. 그러던 중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난 그만 감기에 걸리게 됐다. 편도선이 부어 목이 몹시 아파 수업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아무리 아파도 진도는 나가야 되기 때문에 힘들게 수업을 하며 그렇게 며칠째 고생을 하고 있었다. 그 날도 여느 날처럼 지친 몸으로 늦게까지 남아 잡무를 처리하고 있는데 녀석이 불쑥 교무실로 들어왔다. 손에
2002-11-21 10:42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인터넷을 전자우편과 게임오락에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02 청소년통계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4세 인터넷 이용자들이 전자우편(76.4%)게임오락(55.7%)여가활동(37.9%)순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데 비해, 15∼19세 인터넷 이용자는 게임오락(72.9%)전자우편(71.1%)교육관련(48.0%)의 순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인터넷 이용장소는 15∼19세는 82.0%가 가정에서 인터넷을 이용하고, 학교직장에서는 40.2%, PC방에서는 31.2%가 이용하고 있었고, 20~24세 인터넷 이용자는 68.0%가 가정에서 인터넷을 이용하고, 학교 및 직장은 45.2%, PC방에서는 31.8%가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들의 주당 TV시청시간은 15∼19세와 20∼24세가 각각 22.4시간, 22.7시간으로 15세 이상 전체 인구평균(23.7시간)보다 짧았지만 CD와 테이프의 연간 구입량은 15∼19세가 각각 3.2개와 4.6개, 20∼24세가 각각 3.0개와 4.8개로 15세 이상 전체평균(1.7개, 2.5개)을 크게 웃돌았다. 아울러 1년 동안 공연전시장체육시설을 이용한 적이…
2002-11-21 10:382003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156개 전문대가 정원 내외 모집을 통해 35만4376명을 선발하며 정원내 모집인원의 절반인 14만2500명이 주로 학생부 성적만을 보는 특별전형으로 선발된다. 전형시기별로는 거제대학등 7개 대학이 다음달 13일 이전 전형을 하며 143개 대학(분할모집 포함)이 4년제 대학 정시모집 기간(가,나,다군)에 해당하는 다음달 14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전형을 실시한다. 또 26개대 31개 학과가 3년제로 전환, 3년제 학과가 166개 학과로 늘었고 모집인원도 5만2647명에서 5만5562명으로 증가했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전문대 졸업자나 대졸자를 뽑는 규모는 6만9077명으로 1만671명이 늘었다. 올해에는 수능성적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불황에 따른 취업난으로 취업률이 높은 학과에 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보여 최상위권 전문대의 인기학과는 합격선이 310점 이상으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강병도 창신대 학장)는 20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03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집계, 발표했다. 전형계획에 따르면 올해에는 성심외국어대와 예수간호대, 진
2002-11-20 11:41중·고교생의 절반이 음란사이트 등 유해 매체물에 노출돼 있으며 5명 가운데 1명은 키스 등 성적 접촉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최근 청소년 1만4369명(중·고교생 1만2973명, 소년원 재소자·가출 청소년 13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고교생의 52.8%가 성인용 만화·소설·잡지를 본 적이 있고, 52.4%는 인터넷 음란사이트에 접속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소년원 재소자·가출청소년 등 특수집단 청소년은 일반 학생보다 높은 70∼80%가 이들 유해매체에 접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고교생의 15.7%는 이성 친구와 키스·애무를 해봤고, 4.0%는 성관계를 가진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약 20%가 성적 접촉을 해본 것으로 조사됐다. 특수집단 청소년은 성적 접촉 경험이 74%로 일반 중·고교생보다 훨씬 많았다. 청소년들이 성적 접촉을 하는 장소로는 노래방이라는 응답이 중·고교생의 5.6%, 특수집단 청소년의 27.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비디오방(중·고교생의 2.9%, 특수집단 청소년의 26.8%)이었다.
2002-11-20 09:01중국 최고 학부로 불리는 북경대학이 새로운 전공 선택 정책을 실시하기로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즉 학부별로 학생을 모집해 학과 선택은 2학년 또는 3학년 진급 시에 학생들이 자주적으로 결정하게 하는 제도로, 이는 중국 고등교육 역사상 주목할 만한 변화다. 구 소련을 본받아 세분화된 전공설치를 특징으로 해왔던 중국은 세밀하게 구분된 방대한 전공시스템을 갖추고 학과 사이의 학생유동도 극히 어려웠으며 2학년부터 심화전공과목을 설치하는 등 엘리트 양성식의 학부교육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1990년대 말부터 시작된 고등교육 급성장 추세는 엘리트교육으로부터 대중교육으로의 전환을 가져왔다. 확장되는 고등교육 인구의 다양한 교육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교육부는 보다 유연한 고등교육 운영제도를 도입하기 시작했고, 그런 고등교육 개혁 중의 하나가 바로 창조적 인재 육성을 위한 전공선택 자유화제도다. 북경대는 2년 전부터 전공선택정책에 대한 개혁 실험에 골인, '원교육계획' 방안을 내놨다. 즉 1학년에 입학한 학생 60명을 실험대상으로 학부나 학과를 선택하게 하지 않고, 심지어 인문-이공계열의 구분까지도 타파하고 학생들이 자유자재로 학교 내 모든 수업을 청강할 수 있게 한 것이
2002-11-19 13:46초중학생들은 학교에서 자신이 따(왕따) 당할까봐 따돌림당하는 친구를 돕지 못하거나 오히려 친구 따돌리기에 동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교육개발원이 18일 발표한 '초중학교 학생의 지적·정의적 발달수준 분석연구Ⅲ' 보고서 중 초등교 6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 500명에게 실시한 왕따 설문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따(왕따) 될까봐 하지 못하는 일(중복응답)로는 '따돌림당하는 친구 도와주기'(29.4%), '자기주장 고집하기'(24%), '힘있는 아이 앞에서 바른 말 하기'(23%)를 꼽았다. 또 따(왕따) 될까봐 하기 싫어도 하는 일(중복응답)로는 27.2%가 '빌려주기 싫은 것 빌려주기'라고 답했으며 21%는 '따돌리기 싫은 친구 따돌리기에 동참하기'를 하며 18.8%는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따라한다'고 응답했다. 결국 '따'(왕따)는 피해학생 뿐만 아니라 학생 전체에 악영향을 끼쳐 또래관계 형성을 왜곡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왕따당하는 이유(중복응답)에 대해서는 '잘난 척, 예쁜 척, 착한 척한다'(75.6%)를 가장 많이 지적했고 '이기적이고 남을 무시한다'(65%), '말없이 소극적이고 잘 어울리지 않는다'(52%)는 이유가 다음 순
2002-11-19 13:34재정자립도 등 일정요건을 갖춘 사립고교가 희망할 경우 자립형사립고로 지정되며, 허가요건도 완화되는 등 사실상 현재의 고교평준화 틀이 전면 수정될 전망이다. 전국 국립사대 부속 11개 고교 역시 학생선발권과 실험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자율학교로 전환될 듯하다. 또 2006년부터 교육감 선출방식이 주민직선제로 바뀌고 국립대 총장직선제가 '총장초빙위원회'에 의한 추천 임명방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인적자원 정책위원회(위원장 배무기)는 14일 청와대에서 '국가인적자원개발 정책보고서'를 김대중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인적자원위는 자립형사립고의 확대, 국립대부설 11개 고교의 자율학교 전환, 공립교를 민간에 위탁운영 시키는 협약학교 도입 등 현행 고교평준화를 전면 개편하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초·중·고교의 교장으 공모방식으로 임명하고 다인수 학급에 보조교사에 배치하며, 신규교사 임용시 일정기간의 직전 직무연수를 실시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대학의 경우 국립대 총장직선제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학내에 '총장초빙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를 복수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도 제안됐다. 여성교수 임용도 30%선으로 확대하기로 했
2002-11-18 13:21금년 교총과 교육부간의 첫 교섭이 11월 12일 교육부에서 열렸다. 작년도 교섭이 난항 끝에 올 7월에서야 타결됨에 따라, 금년도 교섭이 늦게 시작되었지만 본격적으로 교총과 교육부간의 교섭이 개시된 이후, 교원들은 금번 교섭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12월은 대통령선거가 있어 아무래도 정치권뿐만 아니라 우리 교육계도 어수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차분히 교육문제를 걱정하고 고민하며, 해결방안을 찾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교육발전을 위해 중요한 일이 아닐까 한다. 이런 시점일수록 교총이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과 전문성 신장을 위해 정부를 대상으로 교섭을 하는 것은 교직안정과 교육발전에 기여하는 지름길로서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교총은 그 어느 때 보다도 교육부와의 교섭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교원들의 여론을 집약하여 교육부에 요구한 교섭과제가 최대한 합의되어 실천되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 교총이 교육부에 요구한 교섭사항들은 교원 봉급체계 및 인사제도의 개선, 교육 및 교원의 근무여건 개선, 교권 및 학생의 학습권 신장, 교원의 전문성 함양, 여교원의…
2002-11-18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