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 다니면서 학생들은 성적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혼자 공부하는 것을 불안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 김양분 연구위원이 최근 전국 2658명의 중 고생, 학부모 2658명, 교사 17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9.4%의 학생들이 '학원수업을 받은 후 성적에 대한 불안·긴장감이 높아졌다'고 응답했고 '친구와의 경쟁심이 커졌다'는 답변도 37.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학원수강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이나 수업 집중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원, 과외 없이 혼자 공부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38.2%의 학생이 '혼자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고 응답한 반면, 45.6%의 학생은 '혼자 공부하기에는 불안하다'고 응답했고, '도저히 혼자 공부할 수 없다'고 응답한 학생도 8.0%나 됐다. '혼자 공부하기에는 불안하다'는 반응은 학업 성적이 중위 수준 이하인 학생에게서 더 많이 나타났다.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 가운데 학교 수업 시간에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 '절반 정도'라는 응답자가 46.2%로 가장 많았고, '3분의1 이하' 35.4%, '3분의2 이상' 18.3%의 순이었다. 1
2003-01-09 14:43해마다 대학입시로 인해 꿈 많은 여러 학생들이 목숨을 끊는다. 이런 뉴스가 보도될 때마다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된다. 현재 우리 교육의 문제점은 미처 파악하기도 전에 답을 제시하고 있다는데 있다. 책 속에 답을 만들어 놓고 있는 교육의 결과, 진실은 글 속에 묻히고 말았다. 사물을 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한 예로, 아이들은 학교에서 인사하는 법을 배우고 그것을 실제 생활에서 아주 잘 활용한다. 그러나 그 인사가 지닌 본질적 의미에 대해서는 모른다. "어머니, 아버지, 저를 이렇게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런 말은 잘 하면서도 부모가 심부름을 시키려고 하면 공부해야 된다는 핑계를, 혹은 바쁘다는 핑계를 댄다. 심부름을 한다 하더라도 대가가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교육을 통해 생활과는 동떨어진 지식적인 측면만 배웠다. 문맹은 퇴치되고 지식은 늘었지만 가장 중요한 인성을 기워주지 못한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가르치고 배워야 할까. 그 답은 정신을 키우는 교육, 바른 사람을 일깨워주는 교육, 온몸으로 배우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3-01-09 14:38매년 연말이면 이런저런 이유로 각종 송년모임을 갖는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도 연말이 되면 송년모임을 갖고 있는데, 지난해는 몇몇 선생님의 제안으로 회식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인근 보육원을 찾기로 했다. 일반인들은 대부분 보육원을 고아원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사실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보육원에 올 수 있는 아이들은 만3세가 넘어야 가능하다. 태어나서 일정한 기간까지는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랐으나, 부모가 책임질 수 없게 된 아이들이 보육원에 들어온다. 따라서 처음부터 부모를 모르고 자란 아이보다 오히려 마음의 상처가 크기에 특별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것이다. 아이들을 위해 각종 생활용품과 학용품을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복지원으로 향했다. 반갑게 맞아준 복지원측의 안내로 조그만 강당에 들어서자, 앳띤 꼬마에서부터 고등학생쯤 되어보이는 아이에 이르기까지 올망졸망 앉아 있었다. 낯선 손님들의 방문이 어색했던지 대부분 굳은 표정이었으나, 대화가 시작되자 차츰 표정이 풀리고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행복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음악선생님의 멋진 연주를 감상하던 순간만큼은 굳이 부모와 자식을 따로 구분지을 필요가 없었다. 예정됐던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과 헤어질 순
2003-01-09 14:37어릴 적 만화 주인공으로 유명했던 황금박쥐가 실제로 살아 숨쉬는 장면을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환경부 홈페이지에 황금박쥐 등 야생동식물의 동영상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네티즌들이 자연에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동영상은 곤충생태관, 초본식물관, 목본식물관, 포유·조류관, 양서·파충류관, 거미·균류·동굴관, 수중생태관 등 7개 카테고리이며,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도 곁들여 놓았다. 동영상은 초본류 54개체를 포함한 총 158개체(331분16초)이며 자연다큐작품은 방송용 3편 및 교육용 2편 총 5편(201분 26초)이다. 동영상 라이브러리는 향후 동·식물 컨텐츠가 추가되고 나레이션 기능이 대폭 보완될 예정이다. 접속방법은 환경부홈페이지(www.me.go.kr)에서 자연생태 라이브러리 배너광고를 클릭하면 된다.
2003-01-09 12:05박용국 영광군교원총연합회 회장이 지난달 27일 제27대 전남교총회장으로 선출됐다. 영광군 묘량초 교장인 신임 회장은 "조직력을 강화해서 단체교섭이행률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교총은 일선 교원들과 교육 수요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단결된 조직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직 활성화를 위해서 박 회장은"학교 분회활동 지원, 회원 서비스 강화, 실효성 있는 신규 회원 유치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역 환경을 고려한 박용국 회장은 "농·어촌 교육 현장의 인적, 물적, 심리적 여건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그 방안으로 단체교섭 이행률을 높이는 것에서 찾았다. 박 회장은 "단체교섭연구위원회를 설치하고, 사안에 따라 다른 교원단체와의 협조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1945년 생인 박용국 회장은 광주고와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36년간의 교육경력을 가지고 있다.
2003-01-09 12:04전남도교육청이 농어촌과 도서벽지가 많은 전남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남 교육과학연구원에 설립한 인터넷 교육방송국이 3월 개국한다. 이 방송국은 스튜디오와 조정실, 편집실, 정보자료실, 장비실, 세미나실, 분장실 등 15개 시설을 갖추고 현재 시험방송하고 있다. 2003년도 신학기에 맞춰 개국될 인터넷 교육방송국은 초·중·고 수준별 보충·심화학습 지원과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해 도·농간 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방송국 개국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7명으로 구성된 추진팀을 가동, 정보통신 교육자료 제작 및 보급과 교육정보화 연수, 동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을 마련했다. 또 지금까지 단 방향으로만 시행되던 정보제공 방법을 개선해 초·중·고생들이 교사들과 인터넷을 통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쌍방향 사이버 학습도 실시된다. 도교육청은 인터넷 교육방송국 개국으로 ▲ICT활용수업 활성화 ▲특기·적성 및 실업·영재교육 지원 ▲교수학습 지원과 다양한 교육콘텐츠 제공 ▲교원과 학생의 정보화 마인드 제고 ▲쌍방향 교수학습 등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3-01-09 12:04시각장애인 및 학생을 위한 재택교육 사이트와 재택 장애학생의 부모와 순회교사 등의 전문성을 신장시켜주기 위한 원격연수 사이트가 개설됐다. 국립특수교육원(원장 박경숙)은 최근 재택교육을 받고 있는 시각장애인 학생을 위한 사이버재택교육시스템과 학부모·순회교사를 위한 원격연수를 담당하는 원격연수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2001년 교육부 조사에 의하면 7235명이 재택교육을 받고 있으며 2000년 현재 재택 장애학생을 교육하고 있는 순회교사는 474명으로 나타났다. 각 시·도 교육청에서 재택·순회교육을 위해 순회교사 제도를 실시하고 있지만 재택장애 학생을 교육할 수 있는 교수-학습 자료가 전무한 실정. 이번 사이트 개설로 학교교육을 받고 있지 못하는 장애학생들에 대한 지도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버재택교육시스템(http://cyber.kise.go.kr)=일반인 모드와 시각장애인 모드로 나눠져 있으며 시각장애인모드는 시각장애인이 화면읽기 프로그램을 설치했을 경우 탭키(tab key)만을 이용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컨텐츠만을 이용할 경우 인증절차 없이 누구나 활용할 수 있지만 장애학생의 개인정
2003-01-09 12:03
여기 한 비굴한 음악가가 있다. 죽음을 실어 나르는 수용소 기차에 올라타기 직전에 운 좋게 빠져 나온 그는 가족들이 모두 죽음에 이를 것을 알면서도 어줍잖은 몇 마디를 비겁하게 내뱉고는 유유히 삶의 연장선에 올라탄다. 전쟁 발발의 긴박감과 짓누르는 듯한 공포도 잠시, 영화는 이 때부터 대부분의 시간을 주인공 스필만의 도피 행각과 함께 한다. 20세기 최악의 재앙이라는 유태인 학살과 나치의 만행이 영화 곳곳에 끊임없이 배치되어 있음에도, '피아니스트'는 분노나 슬픔 같은 감정이입을 쉽사리 허락하지 않는다. 그러한 광경이 죽음을 맞이하는 자의 호흡을 통해서가 아니라 한 발치 먼 곳에 숨죽이고 있는 주인공의 눈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누가 그랬던가. 전쟁과 학살의 진정한 공포는 죽은 자들의 몫이라고. 살아남은 자들의 입을 통한 것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감정적이어서 날로 쓸 수 없다는 뜻이리라.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그래서, 과거의 응어리를 자신의 목청으로 돋우어 내는 대신 한 피아니스트의 생존기를 통해 감정의 큰 몰아침 없이 담담하게 녹여내기로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피아니스트 스필만은 생존보다 가족애를 택한 동생들과는 달리 가족을 버리고 살아남기를 선택한다. 저
2003-01-09 11:21"교과서를 꼭 교수들이 만들어야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현장 경험이 반영되고 학생들 눈 높이에 맞는 교과서를 만들고자 하는 교사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문학교과서로는 처음으로 현직 장학사와 고교 교사들만이 펴낸 교과서가 교육부 검정을 통과해 전국 각 학교에서 사용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박정곤 장학사(43·대구시교육청)와 강황구(43·경일여고), 이준(39·경일여고), 권형중(33·경북고), 김대용(34·성서고) 교사 등 대구지역 현직 장학사와 교사 5명이다. 이들이 만든 교과서 '문학'(상문연구사)은 2002년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검정을 통과한 총 18종의 문학 교과서 중 대학 교수진이 집필에 참가하지 않은 유일한 문학 교과서로 올해부터 전국 25개 고교, 7700여 명의 학생들이 교재로 사용하게 된다. 대부분의 검인정 교과서가 대학 교수진이 주도하고 현직 교사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는 것, 최근 전국단위 교사모임에서 펴내는 '교과서'라는 이름의 책들이 대안교과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 교사들의 성과는 놀랍다. 한 지역에 근무하는 교사들만이 제작했음은 물론 재검정 없이 한 번에 검정을 통과했기
2003-01-09 11:13▶우리 아이에게 첫 친구가 생겼어요=아이는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만나는 가족과 충분한 애착을 경험해야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형성할 수 있다. 이 책은 가정과 사회 속에서 '관계맺음'에 대한 개념을 규정하고 아이가 함께 살아가는 세대간의 관계를 배워서 자연스레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김숙경/ 한울림 ▶진성이와 엄마의 행복한 책읽기=아들이 쓴 독서노트에 엄마가 평을 쓴 책. 주인공 진성이의 어머니는 독서지도사 강습을 받아가면서까지 아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독서지도를 몸소 실천한다. 163편의 독서노트가 들어있으며 문학, 전기, 신화, 역사 등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다양한 종류의 책을 만날 수 있다. 아들의 독서행위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간 어머니의 노력과 지혜가 담겨있다. 노진성·이문순/ 인간과자연사 ▶아틀리에 탐험기=어린이를 위한 화가와 그림이야기. 구석기 시대 동굴 벽화에서부터 20세기 사진과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작품을 만드는 방법과 도구를 설명했다. 전문적인 내용은 걸러내고 어린이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것들만 집어넣었다. 미술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함께 미술 작품이 만들어진…
2003-01-09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