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졸업식 일탈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학생들의 비윤리성, 도덕성의 후퇴를 막기 위해 학교, 가정,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16일 교총은 논평을 통해 “학생들은 졸업식을 통해 해방을 만끽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하나 과도한 졸업식 뒤풀이가 폭력적이고 비윤리적이며, 인권침해적 요소가 많기 때문에 이같은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가해 학생이나 피해 학생 모두 이 같은 행위에 대해 문제의식이나 죄의식을 갖지 않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총은 “학교를 중심으로 이러한 비교육적이고 안타까운 사건이 나타나고 있는데 대해 교직사회는 물론 우리 사회가 모두 깊이 성찰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국민소득 2만 달러 및 세계 10대 무역국에 다다른 시점에서 학생들의 인성과 도덕성, 윤리성이 후퇴되는 현상에 대해 우리 모두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총은 “교육행정 당국은 점차 변해가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폭력에 적합한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학교에 제공하고, 학교와 가정에서도 학생지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무엇보다 폭력 등 범죄행위는 반드시 사회로부터 배척되고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는다는…
2010-02-17 17:49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지역내 3∼5세 유치원생의 절반 가량인 1만 5840여명에게 유치원비를 일부 또는 전액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저소득 가구의 영유아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유아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30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소득 하위 70%(4인기준 월 평균 436만원) 이하 가구 유치원생의 학비를 이처럼 감면해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 5세 어린이의 유치원비를 전액(공립 월 5만7천원, 사립 월 17만2천원) 지원해주고 3∼4세의 어린이 학비는 소득 수준과 연령에 따라 공립은 1만7천∼5만7천원을, 사립은 5만1천∼19만1천원을 각각 보조해줄 예정이다. 또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의 3∼5세 어린이가 종일반을 다닐 경우 공·사립 구분없이 일률적으로 5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출산장려 등을 위해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의 3∼4세 둘째 이상 자녀에 대해선 유치원비를 전액 지원하는 한편 맞벌이 부부의 소득은 부부 중 적은 소득의 25%를 뺀 뒤 합산, 결정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 어린이의 부모는 가구 소득과 금융자산 조회 동의 등이 담긴 '사회복지서비스 및 급여제공 신청
2010-02-17 16:50대전시교육청은 대성고와 서대전여고 등 2개 사립고를 2011학년도 자율형 사립고 지정 대상학교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시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자율형 사립고 지정을 신청한 이들 학교의 건학이념, 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 계획, 입학전형 실시 계획, 교원배치 계획 등 17개 항목을 심의해 지정 대상학교로 선정했다. 작년에 신청했다가 반려된 대성고는 문제가 됐던 재정 여건을 수익용 기본재산 매각 등으로 개선했다. 자율형 사립고는 자율학교 등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이 정하는 법인전입금(학생 납입금 총액의 5% 이상)을 낼 수 있어야 하고, 재정결함 보조금을 지원받지 않아야 하며, 교과부령이 정한 교육과정 이수단위를 충족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를 거쳐 3월중 최종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들 학교가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고시되면, 올해 하반기 신입생을 선발해 2011년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신입생 정원의 80% 이하는 일반학생, 나머지 20% 이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자녀, 국가보훈대상자 자녀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각각 선발해야 한다. 이들 학교 학생의 입학금, 수업료,
2010-02-17 16:48서울시교육청은 17일 초등학교 체육과 수업·학습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교사용 보조교재인 '1340 살아 숨 쉬는 체육수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체육수업을 내실화해 학생 체력 저하 현상을 다소나마 개선해보자는 취지에서 개발된 교재로, '1340'은 한 주 체육 시간인 3시간40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책은 체육 교과과정을 개괄한 1장 '체육과 교육의 이해', 체육수업의 핵심개념을 정리한 2장 '체육과 핵심역량과 내용 교수지식', 체육교육의 문제점과 모범사례를 제시한 3장 '수업전문성 신장' 등 전체 5장으로 구성됐다.
2010-02-17 16:44입학사정관 전형 방식이 대학마다 제각각이어서 고교 교사 업무 급증, 공정성 시비 등의 문제를 낳는 만큼 공통추천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림대 이교혁 선임입학사정관은 18일 전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 주최로 경희대에서 열릴 예정인 '입학사정관제 운용의 실제' 심포지엄에 앞서 공개한 발제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입학사정관 전형이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시행되다 보니 다양한 전형 영역이 나타나고 그로 말미암아 수험생이나 고교 입장에서는 대학별로 다른 전형자료를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부분 대학이 수시모집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고 있는데 수시 원서접수 기간이 일주일 이내로 한정돼 원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나 교사는 대학별로 다르게 요구하는 자료 준비에 애를 먹는 게 현실이어서 대학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추천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고교 학교생활기록부가 있지만, 대학이 별도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등의 자료를 추가로 요구하는 것은 학생부가 수험생의 잠재력을 측정하기에 충분하지 못한 탓이라며 잠재적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공통 양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사정관은 "학생부에는 진로지도 상황에 대한 자료와 학생의 창의성을
2010-02-17 16:40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유아교육선진화 방안’을 통해 유치원 교사 양성기관의 교육연한 단일화 추진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 한국전문대학유아교육과교수협의회가 18일 토론회를 열고 개편 방안과 고려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길근 회장(사진)은 “정부가 밝힌 수업연한 연장 방안에 대한 정책 제안을 위해 토론회를 열게 됐다”며 “수업연한 규제 해소는 유치원 교사 양성제도의 선진화 실현은 물론 유아교육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토론회에서 이희경 부천대 교수는 “4년제 수업 연한 현실화는 유치원 교사 양성대학 간의 학력 수준 단일화 실현과 유아교육의 전문성에 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특성화된 전문대학이 우수한 직업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수업연한 규제를 풀겠다는 현 정부의 대선 공약 의지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유대근 청강문화산업대 교수는 “51개 대학의 학과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64.7%가 초·중등 교원교육연한과 동등한 학사 취득 단일화 방안을 지지했고 전환방식에 대해서도 72.5%가 4년 과정으로 일괄 전환하는 방식에 동의했다”고 설명하고 지역별 상황을 고려한 입학정원 및 교수확보율 조정의 필요성을
2010-02-17 16:12비뚤어진 졸업식 뒤풀이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전국 중·고교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발생한 경기도 모 중학교의 졸업식 알몸 뒤풀이 사건과 관련해 17일 서울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시도 교육청 생활지도 담당 장학관들을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다. 교과부는 이 자리에서 각 학교의 졸업식이 갈수록 불건전한 양상으로 변질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최근의 알몸 뒤풀이 등과 같은 폭력 문화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학생 생활지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3월 개학을 앞두고 학교폭력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전국의 중·고교를 대상으로 졸업식 뒤풀이 실태조사를 해 불건전하고 폭력적인 사례가 있었을 경우 해당 학교와 가해 학생 등을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또 바람직한 졸업식 사례를 발굴해 각 학교에 보급하는 등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종합방안을 조만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기존의 학교폭력 예방대책도 한층 강화해 3월 새학기부터 시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그동안 3월 초 학교별로 하루 동안 실시했던 '학교폭력 추방의 날' 행사를 일주일(친구사랑 주간)로 늘려 학교폭력 예방
2010-02-17 15:44경기도 평택시는 주한미군과 다문화가정의 자녀 등을 위해 가칭 '평택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17일 평택시의 국제학교 설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1학급당 정원 20명씩인 중학교(5학급)와 고등학교(5학급)를 신설할 계획이다. 정원 600명 규모로 설립되는 국제학교는 내국인 학생을 재학생수의 30%(180명)로 제한하고, 내국인 입학자격은 평택시에 2년 이상 거주한 학생 중 관내 초등학교 졸업자 30% 이상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특별전형을 통해 다문화가정과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저소득층 자녀 20% 이상을 선발하는 등 저소득층과 지역출신 학생을 위한 쿼터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어민 위주의 교사 1인당 학생수를 10명으로 하고, 학교설립을 위한 재원은 경기도와 평택시, 경기도교육청의 공동분담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평택시 및 경기도, 서울지역 학교의 재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타당성 조사 등으로 진행했다"며 "미군 자녀를 포함한 외국인 자녀들의 입학으로 교육문화교류에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평택시에는 주한미군과 외국인, 다문화가정의 자녀 2223명이…
2010-02-17 15:39건양대학교가 사흘 동안 졸업생 모두가 주인공인 축제형 학위수여식을 개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건양대는 17일 인문계열 학위수여식을 시작으로 18일에는 경상·연·예체능 계열, 19일에는 공학·보건·의학 계열 학위수여식을 연다. 건양대의 이 같은 학위수여식은 2008년부터 시작됐는데 가족이나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서둘러 찍느라 졸업생없이 치러지던 학위수여식 풍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학위수여식을 이처럼 바꾸자 졸업생들의 참석률도 85% 정도로 높아졌다. 또 종전에는 대표 학생에게만 수여하던 학위증을 김희수 총장이 직접 졸업생 전원에게 나눠주면서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격려하고 있다. 또 졸업생들이 지난 4년의 대학생활을 회상할 수 있는 '추억의 거리', '포토 존' 등을 설치해 캠퍼스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담아가도록 하고 있으며 학위수여식 전 과정은 영상으로 촬영해 대학 홈페이지에 올려놓도록 했다. 또 4년 동안 자녀의 뒷바라지를 위해 헌신적으로 지원해준 학부모를 대상으로 '신사임당 상'도 마련해 시상한다. 이번에 안경광학과를 졸업하는 문선아씨는 "총장께서 직접 학위증을 주고 격려해주니까 아무래도 애교심이 커지고 무엇보다도 졸업식장에 부모님과 함께 참석하니까 좋
2010-02-17 15:38리처드 니스벳 미국 미시간대 심리학 석좌교수는 화제작 '생각의 지도'에서 동양인과 서양인의 사고방식에 뚜렷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면서 그 차이가 유전이 아니라 문화에서 비롯했다고 풀이했다. 그는 신작 '인텔리전스'(김영사 펴냄)에서도 여전히 환경과 문화가 사람을 바꾼다는 관점을 지킨다. 연구 주제가 '지능'이므로 이번 책의 주제는 당연히 "지능은 유전되는 게 아니라 교육된다"는 것이다. 니스벳 교수는 인종이나 계층에 따라 지능지수(IQ)가 눈에 띄게 다르다는 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끌어다 쓴다. 부잣집 아이들이 가난한 집 아이들보다 IQ가 높고, 오랜 세월 미국의 흑인들은 백인들보다 평균 IQ가 낮았으며 이민이나 유학 온 동양인과 유대인들의 학업 성취도는 뛰어났다. 그는 이런 '통계적 사실'을 외면하지 않되, 그런 차이는 유전적 요소가 아니라 성장 배경과 교육 환경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적극적으로 증명한다. 먼저, IQ 테스트는 근본적으로 교육 정도에 따라 차이가 나도록 설계된 검사법이다. 가령, 요즘 아이들은 100년 전 아이들보다 IQ가 30점 정도 높아졌는데, 그 이유는 요즘 학교에서 IQ 점수를 높일 만한 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예전 초등학교에서는…
2010-02-17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