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W 州-뒤셀도르프 시 협력 예방사업 연계·체계화로 효율↑ 안티모빙 수업, 뮤지컬 등 활용 헤센·함부르크도 예방사업 추진 노드라인베스트팔렌(NRW) 주 교육부가 주도(州都)인 뒤셀도르프 시와 함께 폭력예방을 위한 전담기구를 창설했다. 명칭은 ‘노드라인베스트팔렌 주 학교폭력 예방과 사이버폭력 예방 기관(Landesstelle fr Gewaltprvention und Prvention von Cybergewalt an Schulen in Nordrhein-Westfalen)’이다. 학생을 사이버따돌림 등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기구로 사후 대처보다는 예방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노드라인베스트팔렌 주 교육부장관인 실비아 뢰어만은 “모두가 함께 공생하는 장소인 학교에 폭력과 왕따가 발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폭력과 왕따 앞에 강해질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일”이라고 창설 취지를 밝혔다. 학교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조성하는 책임이 학생 각자에게 있다는 것과 폭력과 사이버 따돌림의 심각성을 주지시키는 교육을 통해 모든 학생이 의식을 갖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작은 따돌림이라도 적극 개입해 초
2015-03-13 08:04교총, 정치 성향 따른 정책 혼란, 인사비리, 포퓰리즘 공약 범람등 폐해사례모아헌재에 추가 제출 한국교총이 11일 헌법재판소에 교육감 직선제 헌법소원심판 청구 이유에 대한 폐해 사례 중심의 보충 서면 자료를 제출했다. 교총은 지난해 8월 14일 교육감직선제를 명시한 지방교육자치법 제43조가 헌법 제31조 4항에서 보장하고 있는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하고 있다며 2451명의 청구인단과 함께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이후 헌법재판소는 사전심사를 거쳐 9월 2일 사건을 전원재판부 심판에 회부했다. 심판 회부는 헌법재판관 3명으로 구성된 지정재판부의 사전심사 단계를 통과한 것인 만큼 헌재가 교총의 청구 취지를 검토한 결과 심리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교총은 풀이하고 있다. 이후 헌재 전원재판부는 사건을 다시 제3지정재판부에 할당했다. 이번 보충 자료 제출은 현실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직선제의 문제점을 재판부가 고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위헌 결정을 이끌어내겠다는 교총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교총은 보충 자료를 통해 교육감 직선제의 제도적·현실적 문제점으로 △고도의 정치행위인 선거의 특성으로 인한 권리 침해의 필연성 △주민직선제와 정치적…
2015-03-13 07:59
일종의 공무교란, 위헌소지 없어 "학교엔 예외적 허용" 의견 다수 선행학습금지법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학원 등 사교육에 대한 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선행교육규제 특별법 시행 6월 성과와 한계’(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국회입법조사처 공동 주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사교육은 방치한 채 학교만 규제하는 기형적 제도로는 역효과만 우려된다"며 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헌욱 변호사는 주제발표에서 "선행학습금지법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학원 등 사교육에 대한 적절한 규제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선행학습금지법이 학원 등의 선행학습은 금지하지 않아 입법목적과 달리 오히려 사교육을 조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법 제정 과정에서 제기된 사교육 규제의 위헌 주장에 대해서는 정면 반박했다. 그는 "헌재의 과외금지위헌결정은 최소침해원칙과 법익의 균형성을 지키지 못한 방법상의 문제를 지적한 것일 뿐, 금지 자체를 위헌으로 본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헌재가 '입시 공정성 저해 등 중대한 사회적 폐단이 우려되는 경우 규제하는 입법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판시한 점을 강조했다. 규제 방법에 대
2015-03-12 18:57
■ 새내기 교사들의 고충 많이 준비했다 시간 안배 실패 우등생만 참여하는 교실 고민 내 수업 녹음‧녹화해 분석하고 아이들 어깨 한번 더 두드려야 #. 올해 처음 부임한 대구 A초 B교사는 요즘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 각종 학급업무와 행정업무 등이 처음인데다 처리 속도가 더뎌 정작 수업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것. 밤 8시 이후까지 학교에 남아 수업준비를 해도 부족해 집에서도 끝나지 않아 매일 밤 12시를 넘겨야 잠자리에 든다. 시간 관리에 대한 고민은 수업시간에도 이어진다. 잘 가르치고 싶은 욕심에 많은 준비를 하다 보니 늘 수업 종이 칠 때 급하게 마무리하게 되는 것이다. 학생들 수준이나 이해 속도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수업을 너무 빡빡하게 진행한 것이 도리어 학생들의 흥미를 잃게 할까 우려됐다. 저경력 교사들은 대게 수업준비, 시간 안배에 어려움을 겪는다. 여러 가지 면에서 서툴고 익숙하지 않은 까닭에 근무시간을 넘겨서 일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생활의 지속은 이들을 지치게 한다. 저경력 교사들은 “가르치고 싶은 내용은 많은데 학생들의 주의를 집중시키고, 발문하고, 원리를 설명하고 이해시키기까지 주어진 수업시간이 짧게만 느껴진다”고 말한다.…
2015-03-12 18:20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공동으로 청소년 환경교육 프로그램 ‘글로벌에코리더’ 참가자를 25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5기를 맞는 글로벌에코리더는 친환경 습관과 리더십을 갖춘 청소년 에코리더를 양성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국제 환경기구인 유엔환경계획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 주최해 더욱 수준 높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물과 습관’을 주제로 연구․체험활동을 벌이는 ‘UNEP 서클 프로젝트’, 상시로 진행되는 온․오프라인 ‘에코에듀’ 강의, ‘에코 캠프’, ‘UN청소년환경총회’ 등이 있다. 모집 대상은 초등 4~6학년(학교별 1~2팀) 20팀, 중학교(학교별 2팀 이내) 60팀, 고교(학교별 2팀 이내) 20팀이며 별도 모집한 대학생 에코 멘토 30명은 초․중․고 팀별 가이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선발 학생들은 4월 18~19일 워크숍을 시작으로 1년 간 활동하며 프로그램 종료 시 수료증이 수여된다. 우수 에코리더 및 에코 멘토에게는 시상 및 해외 환경프로그램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모집기간은 25일 18시까지이며 홈페이지(ecomomkorea.or
2015-03-12 18:17인실련, 우수실천단체 시상식 열어 선정 단체 10곳에 300만 원 지원 제2회 우수 인성실천사업 공모전 시상식이 6일 한국교총회관 단재홀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성교육 실천에 헌신·봉사하는 단체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9일까지 총 36개 사업이 접수됐고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사업이 선정됐다. ▲사업 내용이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사회 공헌·교육기부의 요소가 있는지 ▲장기적 추진 가능성과 예산 확보 계획이 있는지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우수 인성실천단체로 선정된 곳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사랑의 열매 나눔교육’ ▲인성소통협회 ‘정말 정말 좋은 언어순화프로그램’ ▲세계한궁협회 ‘세대가 함께하는 인성실천 한궁대회’ ▲춘천지구교육삼락회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인성교육’ 등이다. 특히 좋은 평가를 받은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사랑의 열매 나눔교육’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상징하는 건 ‘사랑의 열매’다. 성금을 모아 우리 주변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소외된 이웃을 돕고 나
2015-03-12 17:58연초에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했다. 사전 지식 없이 무심코 보게 된 영화였지만, 초입부터 몰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흥남철수 장면에서 흘러내린 눈물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멎을 줄을 몰랐다. 어린 나이에 한 집안의 가장이 되어 자신을 희생하는 주인공 덕수의 모습 위에 몇 해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한평생이 겹쳐졌다. 가난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 부모님을 봉양하고, 다섯 동생과 슬하 여섯 남매를 공부시키기 위해 갖은 고초를 겪으셨던 아버지…. 귀가한 뒤 나는 서재에 보관된 아버지의 두루마기 자락에 얼굴을 묻었다. 며칠 후 후배들과 함께한 자리가 있었다. 대화 중 나는 ‘국제시장’이 준 진한 감동과 여운을 말하며 “모처럼 좋은 영화를 보았노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뜻밖의 반응이 돌아왔다. 듣고 있던 한 후배가 말했다. “선배님,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오늘 보니 진짜 우파(右派)셨군요.” 순간 나는 퍽 당황했다. 영화 한 편을 감동적으로 보았다는데 그것 한 가지로 나를 우파로 규정하다니. 하지만 그의 진지한 말투에 그 영화에 무언가 내가 보지 못한 하자(瑕疵)가 있는가 싶어, 어느 부분이 문제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그 영화를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파독…
2015-03-12 17:56
‘메모로(MEMORO-기억의 은행·Bank of Memories)’를 연구하고 우리나라에 소개한 홍영란 한국교육개발원(KEDI) 선임연구원(사진)은 메모로 활동에서 어르신들이 기억을 나눠주는 ‘주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나와 다른 세대의 경험을 들으며 공감하고, 그들의 삶을 이해하게 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세대 간 활동은 경로잔치를 열거나 말벗이 돼 드리는 등 어르신들을 도와야할 피동적인 존재로 보는 경향이 많았어요. 하지만 학생들이 메모로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을 ‘봉사해야할 대상’이 아닌, 경험이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한 시대를 살아온 존중받아야 할 어른’으로 생각하게 돼죠.” 지난해부터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기관 합동 프로젝트로 ‘세대통합을 위한 교육·정보체제 개선 전략’을 연구해온 홍 선임연구원은 해외의 세대 통합 사례를 검토하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메모로 활동에 주목했다. 메모로의 장점으로는 세대 간의 만남을 통한 이해의 폭 증대, 구전(口傳) 역사의 축적, 노년 세대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이 꼽힌다. “우리 사회가 급속히 고령화 되면서 세대 간의 갈등 문제가 첨예해져 이제는 서로 적
2015-03-09 15:51
인생 선배 어르신들의 기억·경험 5분 동영상에 담아 온라인 공유 고2 ‘사회문화’ 수행평가로 실시 어른 존중 배우고 지역사회 공감 “할머니는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학교 모든 학생들과 뒷산에 올라가 아카시아 씨앗을 줍고 장에 내다 팔아 경비를 마련했다고 하셨어요. 그렇게 어렵게 수학여행으로 간 안동 시내에서 가로등에 전기가 들어오는 것을 신기하게 구경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죠. 그 시절 수학여행이 지금보다 얼마나 더 학생들에게 소중했는지 알 수 있었고, 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생생한 이야기가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할머니를 다시 보게 됐어요.” 서울 송곡여고 박윤주 양(2학년)은 학교 인근 노인정을 찾아 동네 할머니의 일제강점기 시절 수학여행 경험담을 스마트폰 동영상에 담았다. 송곡여고가 2학년 사회문화 교과-도서관 협력수업에 ‘메모로’를 도입해 수행평가를 했기 때문이다.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지나간 삶의 기억’을 찾고 동영상으로 기록, 온라인을 통해 세계의 모든 이들과 공유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 및 활동 ‘메모로(MEMORO-기억의 은행·Bank of Memories)’가 새로운 세대 공감 인성교육으로 주목 받고 있다. 메모로 활동은 비교적 간단
2015-03-09 15:49국공립대 성과급적 연봉제가 조만간 수정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최근 국공립대 성과급적 연봉제를 수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대략적인 개선방안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변경된 지침에서 문제가 됐던 기본연봉에 성과가산액(전년 성과 연봉의 일부)을 매년 누적시키는 부분을 빼기로 했다. 4등급별로 차등 지급하는 성과 연봉은 그대로 둔다. 즉 한국교총과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가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누적 없는 성과급+호봉제(기본연봉)’로의 개정을 추진한다. 이들은 지난 2010년부터 6년 동안 성과급적 연봉제 폐지를 요구하면서도 폐지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의 대안으로 이 같이 주장해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장 의견 수렴에 따라 기본연봉에 성과가산액을 해마다 누적시켜서 연봉을 책정하는 방식을 개선할 예정”이라면서 “한 해 성과에 대한 성과연봉만 반영하는 쪽으로 바꾼다는 의견을 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결정할 인사혁신처가 받아들일지 여부가 관건이다. 인사혁신처는 다음 달 최종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결정 대상이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였는데, 그 사이 인사혁신처가 생기고 공직사회 평가·승진·보수·혁신을 담당하면서…
2015-03-09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