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성 없는 학자·정권 중심하향식 졸속 개정 되풀이 ‘선택과정’교과편중만 심화,집중이수1년 만에 완화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정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잦은 교육과정 개정에 대한 학교현장의 피로감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54년 1차 교육과정의 기틀이 만들어진 이후 1997년 7차 교육과정이 고시될 때까지 교육과정 개정은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정도의 주기를 갖고 개정됐다. 그러나 2003년 10월 14일 교육과정 개정 체제가 ‘일괄개편·전면수정’에서 ‘수시개정·상시개편’으로 전환되면서 교육과정 개정은 말 그대로 수시로 진행됐다. 2004년 특목고 교육과정 편성 운영 지침 개정, 2005년 국사교육과정, 2006년 영·수 교육과정 개정에 이어 수시개정 체제 도입 이후 4번째 개정의 결과가 2007 개정교육과정이었다. 2007 개정교육과정은 수시 개정 체제에서 진행된 첫 교과교육과정 전면 개정이었다. 핵심은 7차 교육과정 때 도입된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확대한 것이다. 고1까지였던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을 중3으로 바꾸고 고교 전체를 선택과정으로 바꿨다. 국어, 도덕, 역사 교과서의 검·인정 체제가 도입된 것도 이 때다. 그러나 내세운 취지와
2014-09-22 10:18초등시수, SW·안전교과 등 기존 입장 고수 인성 필요성 부각되는데 ‘창의융합’만 강조 현장의견은 범교과 주제 등 일부만 반영해 수능 자격고사화 등 입시연계 요구 이어져 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총론 주요 사항 공청회’가 12일 한국교원대에서 열렸다. 그러나 6월 18일 열린 1차 현장포럼에서 나온 목소리들이 마치 녹음기를 틀어놓은 것처럼 반복됐다. 교원들의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진 사안에 대한 의견이 일부 밖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토론자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문제는 입시 연계였다. 총론 단계에서 구체적인 입시제도 변경안을 논의할 사안이 아니라고 해도 입시와의 연계가 담보되지 않을 경우 교육과정 개정이 의미를 갖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원춘 경기 창곡중 수석교사는 “통합형 교육과정이 성공하려면 수능이 필수적으로 변해야 한다”면서 “수능 자격고사화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수능은 국·영·수·사·과에 대해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 수능을 실시하고 다른 교과의 정상적 수업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학생부 성적을 통한 입시 반영 방안을 제시했다. 이성권 서울 대진고 교사도 “통합교과 외의 과목을 시험 보게 되면 다시 문·이
2014-09-22 10:12‘2014 인성 클린콘텐츠 공익캠페인 UCC 공모전’이 오는 10월 10일까지 진행된다.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아름다운 우리 말 쓰기와 건강한 스마트 폰 사용하기, 건전한 SNS 사용 권장, ‘클린 Day 운동’ 참여 권장 등을 주제로 열린다. 공모전 참가 희망자는 여러 주제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하해 UCC, 웹툰, 애니메이션 등 모바일이나 PC에서 구현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제작,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www.cleancontents.org), 인성교육범국연합(www.insungedu.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우수 콘텐츠 제작자에게는 국회의장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비롯해 40여 개의 상과 3000만 원 상당의 시상품이 주어진다. 더 자세한 내용은 클린콘텐츠 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공모전 사무국(02-564-0845)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4-09-20 22:10한국교총과 한국예총이 11일 한국예총 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은 안양옥 교총 회장과 하철경 예총 회장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협약 내용은 예술·문화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지원, 예총 주관 예술·문화 관련 행사 후원, 교총 회원 대상 예총의 공연·전시 입장료 및 강좌 수강료 할인 혜택 부여 등이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이번 예총과의 업무 협약 체결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예술·문화 체험 중심 인성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한편, 한국예총은 예술문화를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전문 예술·문화인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1961년 창립했다.
2014-09-20 22:03박주선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교총 고문으로 위촉됐다. 11일 안양옥 교총 회장은 박 의원에게 위촉패를 전달하면서 “교육이 발전하는 데 있어 국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교육에 대한 애정과 소명의식, 전문성을 갖춘 의원들이 늘어나길 바란다”며 “교총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의원은 “국가 교육의 발전과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자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교총이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넓히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2016년 5월 31일까지 교총 고문으로 활동한다.
2014-09-20 22:01경기 안산중, 7년째 ‘참사랑 답사’ 실시 학생·교사·지역 인사참여…소통의 장 가을 날씨가 완연했던 13일 오전, 학생과 일반인으로 구성된 여행객 40여 명이 경기 탄도항에 모였다. 항에서 이들을 맞이한 건 두 대의 요트. 10여 명씩 나눠 차례로 요트에 올랐다. 요트가 잔잔한 파도를 가르며 바다로 나아가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려는 듯, 온 몸으로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았다. 이날 여행은 여느 여행과는 조금 달랐다. 학생과 일반인이 짝을 이뤄 떠나는 멘토링 여행이었기 때문이다.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채 여정에 나섰지만, 요트에서 내릴 즈음에는 단짝처럼 가까워져 있었다. 평소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경기 안산중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참사랑 답사’ 현장이다. 안산중은 지난 2008년부터 참사랑 답사를 운영하고 있다. 전희우 교장은 “올해로 7년째 운영되는 참사랑 답사는 우리 학교의 자랑”이라고 설명했다. “7년 전, 동문회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급식비 지원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학생들은 이미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었지요. 문득 그 비용으로 일대일 멘
2014-09-20 21:59정부와 방송사, 교원·민간단체가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한국교총과 교육부, EBS, 국민생활체육전국핸드볼협회는 15일 서울 교총회관 2층 다산홀에서 ‘학교 체육 활성화 프로그램 제작·방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내용에 따르면, 교총은 각급 학교 대상 홍보와 방송 프로그램 지도서 제작, 사업 추진 업무 조정을 맡았다. 교육부는 방송 프로그램 제작비 지원과 홍보를, EBS는 프로그램 제작과 방송을 담당한다. 또 국민생활체육전국핸드볼연합회는 제작비 지원과 촬영 대상 학교 선정, 경기 전문 인력 섭외 등을 맡았다. 이번 MOU는 의미가 남다르다. 정부와 방송사, 교원·민간단체가 학교 체육 수업 활성화를 위해 손잡고 프로그램 제작, 방송하는 첫 번째 시도이기 때문이다. EBS를 통해 체육 콘텐츠가 방송되면 학생은 배울 내용을 미리 익힐 수 있고 교사는 수업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된다. 프로그램은 12회분으로 제작, 방영된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이번 협약은 정부와 방송사, 교원·민간단체가 학교 수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협치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신호 교육부 차관도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한 일에 힘을
2014-09-20 21:5623년차 고등학교 교사인 김 모씨는 최근 자신도 모르게 몸을 긁는 날이 많아졌다. 대중목욕탕에서 때도 밀고 샤워 후 바디로션도 꼼꼼히 발랐지만 가려움이 나아지지 않았다. 특히 옷이 살에 조이는 허리와 발목은 더 심했다. 가려워 긁다 보니 가끔은 피까지 났다. 간지러움과 쓰라진 증상이 동시에 나타났다. 결국 그는 피부과를 찾아 연고와 약을 처방받았다. 수업환경 개선사업으로 친환경 칠판을 사용하는 곳이 늘었지만 칠판과 분필을 사용하는 교실이 여전히 많다. 그러다 보니 교사와 학생은 분필가루로 인한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대표적인 것이 호흡기질환과 피부트러블, 건조증이다. 분필을 사용하거나 지우는 과정에서 생긴 작은 입자의 석고가루가 입, 코를 통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면 각종 호흡기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이미 폐렴, COPD와 같은 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은 상태가 더 악화된다. 분필의 원료인 석고가루는 피부에도 영향을 미친다. 모공의 크기는 0.02~0.05mm. 분필가루 입자의 크기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지만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비슷하다고 했을 때 모공보다 현저하게 작다. 미세먼지의 입자는 10㎛가량이고 2.5
2014-09-18 20:41매주 토요일 서초역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가정에 파급효과 커 초등저글링교육연구회 창립…보급 힘쓸 것 “입시가 중요한 고교에서 전교생이 저글링을 배운다고 하면 의아해 할지 모르지만 저는 오히려 무기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처음엔 어려워도 ‘한번만 더’하며 꾸준히 연습하니 실력이 늘어 자긍심과 성취감이 생겼어요. 이런 원리는 공부에도 적용돼요. 문제를 풀다 막힐 때, 예전 같으면 금방 포기했을 텐데 ‘한 번만 더 보자’ 마음먹고 집중하면 결국 해낼 수 있더라고요. 끈기와 집중력이 생겨 학업에도 도움이 됐습니다.”(최푸른하늘 군1) 서울 서초고(교장 이대영)는 지난해부터 전교생에게 매주 1시간씩 정규 수업시간에 저글링을 가르친다. 이 학교 오성균 교사를 주축으로 이뤄지는 저글링 수업은 실시 2년 만에 서초고의 대표 특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저글링은 집중력과 순발력을 높여주고 공간감각과 리듬감각을 길러줄 뿐 아니라 동일한 동작을 무수히 반복하면서 명상 효과까지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는 게 오 교사의 설명이다. 오 교사는 “저글링은 신체 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소통의 도구로 작용해 인성교육 효과도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볼을 주고받을 때
2014-09-18 20:27접하기 어려운 민속놀이 즐기는 아이들 창의성‧사회성은 물론 인성교육 효과도 인터넷회원 2300여 명…자료공유의 場 역사‧음악‧체육 등 융합 수업에 용이해 “연수‧경연대회 통해 보급에도 힘쓸 것” ‘몰자몰자 덕석몰자 비온다 덕석몰자 / 비야비야 오지마라 딸밭에 장구친다 / 몰자몰자 덕석몰자 비온다 덕석몰자 / 풀자풀자 덕석풀자 비갠다 덕석풀자 / 풀자풀자 덕석풀자 볕난다 덕석풀자’ 16일 오후 경기 석우초 3학년 4반 교실. 민속놀이 중 하나인 ‘덕석몰이’가 한창이다. 손에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며 교실을 빙빙 도는 학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덕석몰이는 덕석을 말고 푸는 동작을 흉내 낸 것으로 강강술래의 일종이다. 원무 대형을 감아나가는 덕석몰기와 감았던 원무 대형을 풀어나가는 덕석풀기 동작으로 구성돼 있다. 석우초 학생들은 이밖에도 평소 접하기 어려운 쌍륙놀이, 비사치기놀이, 개뼈다귀놀이, 유객주놀이 등 수십 가지의 민속놀이를 창체 및 일반 수업시간에 체험하고 있다. 대한초등민속놀이연구회에 속한 이 학교 서대기 교감을 비롯한 6명의 교사들이 민속놀이를 꾸준히 연구하고 교실에서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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