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자의 증가추세가 심각하다 지난 8월 좋은교사운동이 중·고등학교 수학교사와 교육전문직 160명을 대상으로 2022 수학교육과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것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학교사들은 미적분, 확률과 통계 등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게 하는 것보다 수포자(수학포기자) 해결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중・고등학생의 ‘수포자’ 비율이 13%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행 표집 평가가 시행된 2017년 이후 가장 높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습 결손 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국가수준의 공식 통계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포자를 질병으로 보는 이상한 세상 그동안 여러 학부모와 학생, 수학 전공 교사들을 만나서 많이 이야기했던 것이 “왜, 아이들이 수학을 포기할까요?”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었다. 아이들의 실력을 줄 세우기 위한 방법으로 학교나 학원 교사도 못 푸는 어려운 수학 문제를 출제하면서, 아이들은 수학 수업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을 수학 시험의 허무함과 공포로 모두 포기해 버리는 자포자기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세계적으로…
2021-11-05 10:30경기 영일초등학교(교장 신성조)는 10월 18~29일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알아보고 흥미 있는 진로 탐색과 체험을 하는 진로 페스티벌을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진로 페스티벌’을 통해 여러 가지 직업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보고,직업의 소중함과 갖춰야 할 자세를 이해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교과 및 창의적인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학년별 수준에 맞게 자기 이해 및 직업 탐색 활동을 운영했다. 또한, 학생들의 흥미를 돋울 풍부한 학습 자료를 제공해 직접 체험이 중심이 될 수 있게 했다. 이에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진로 페스티벌에 참여한 6학년 곽○○ 학생은 “지금까지 학교에서 한 활동 중에 가장 인상 깊었고 다양한 활동 덕분에 많은 것을 체험해 보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진로 스피드 퀴즈인데 여러 가지 직업을 몸으로 표현해 보고 맞추면서 그 직업의 특징과 하는 일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6학년 김○○ 학생은 “한지에 풀을 발라 연필꽂이를 만들 때 힘들었지만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연필꽂이에 마감재를 여러 번 바르면서 정성을…
2021-11-05 09:14역경이 닥치는 순간, 맨 먼저 어떻게 반응하는가? 관련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의 일반적인 대응 방식을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문제에 부딪힐 때 사람들은 대체로 "왜?"라고 자문한다. 문제의 원인과 관련된 질문을 하는 것이다. "이 일이 왜 일어났을까?" "내 잘못일까?" "이것을 해결할 수 있을까?"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할까?" 이 질문이 저절로 떠오른다는 것이다. 그 대답이 바로, 직면한 역경의 원인을 바라보는 본인의 실시간 믿음이다. 도전, 실직 또는 데이트 요청을 거절당한 것 등의 실패, 잘할 거라고 예상한 일을 잘하지 못한 것, 정직하다고 믿은 사람의 부정직한 행동을 목격한 것 등의 예기치 못한 사건. 동료나 상사와의 갈등, 부부나 연인과의 싸움 등의 대인 갈등을 겪을 때 원인 믿음이 가장 자주 등장한다. 반대로 계획한 일들이 성공을 이루고, 예상한 일을 잘하고, 정직하다고 믿은 사람의 정직한 행동을 목격한 후에는 보통 이유를 묻지 않는다. 실패와 예기치 못한 사건은 원인 믿음을 조장하지만, 성공과 예상한 사건은 그렇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인간의 생존이 부정 사건을 종결하거나 예방하는 방법을 찾는 능력에 달렸지만,…
2021-11-04 16:30국사편찬위원회는 4일 2022년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시행 일정을 발표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총 6회(심화 6회, 기본 4회) 시행된다. 4월 치러지는 58회 시험은 토요근무자 등의 편의를 위해 일요일인 10일에 실시된다. 정기접수 기간은 응시자 편의 등을 고려해 기존 5일에서 8일로 확대하고, 접수 가능 시험장을 권역별로 세분화했다. 응시원서는 시험 홈페이지(www.historyexam.g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일정 관련 문의사항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객센터(1577-8322)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2021-11-04 16:13[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위드 코로나’를 맞아 오는 22일부터 전국의 학교 문이 활짝 열린다. 그동안 대면수업과 비대면수업을 병행했던 곳은 기대감을 드러내지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에 따라 학교 현장은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로 인해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유·초·중·고교의 전면등교를 시행한다고 지난달 말 밝혔다. 교육당국은 현장 준비 기간의 필요성과 11월 18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 시행 등을 이유로 일정을 이 같이 잡았다. 이번 발표는 사실상 수도권 지역을 위한 방침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2학기 등교율이 94.4%로 이미 전면등교가 시행된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수도권 지역 학생들이 전면 등교를 하지 못한 기간은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창궐한 후 거의 2년에 가깝다. 그동안 교육계는 비대면 위주의 수업에 대해 학습 효과 저하는 물론 학생의 사회·활동성 위축 등의 이유로 우려를 보였다. 이로 인해 수도권 교육공동체가 갖는 기대감은 적지 않다. 벌써부터 등교 일을 조정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서울 A초는 1일부터 고학년 주간…
2021-11-04 16:03“지금, 돈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나요?” 다소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아무 걱정하지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하라”는 말만 철석같이 믿었다가 성인이 되고 나서야 돈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요즘 부모라면, 이 질문에 멈칫할지도 모르겠다. 치솟는 부동산 가격 소식, 주식으로 큰 이익을 얻었다는 옆집 이야기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던 찰나, 그 마음을 들킨 것 같아 기분이 묘할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아이에게는 이런 마음을 숨기고 같은 말을 되풀이한다. “걱정 말고 공부만 하면 돼.” ‘게임 현질하는 아이, 삼성 주식 사는 아이’의 저자 김선 교사는 “금융 관련 지식과 정보의 차이가 아이들의 미래에 엄청난 격차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이뿐만 아니다. 어른들이 돈에 관한 이야기를 감추는 동안 아이들은 돈에 대한 왜곡된 환상을 키우고, 용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학교폭력 사건에 휘말리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다.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 김 교사는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앨런 그리스펀의 말을 인용해 “핀에듀(FinEdu·Finance+Education)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었다”며 책을 쓰게 된…
2021-11-04 13:50[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4단계 스쿨넷 사업자 선정 업무를 기존 도교육청 일괄선정 계약 방식에서 학교 직접 계약으로의 변경하려 했으나 경기교총(회장 주훈지) 등의 반발로 사실상 취소했다. 계약 주체가 학교인 것은 변함없지만 업무 자체는 교육지원청이 맡는 식으로 조정됐다. 3일 도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추진한4단계 스쿨넷 서비스 선정 방식에서 학교가 상황과 특수성을 반영해 요청서를 작성하고 최종 선정된 사업자와 계약 체결, 예산 집행하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한다”면서 “다만 교육지원청이 주관해 지역 내 전체 학교와 기관의 서비스를 통합 발주하고 통신사업자를 평가·선정케 함으로써 학교단위 선정 방식을 지역단위로 바꿨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망 전문인력이 없어 학교별 사업자 선정이 어렵다는 현장 의견을 수용하고, 교육지원청이 지역 기관과 학교의 통신망 집선 기관으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도록 체제를 강화한 조치라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선정 방식 변경에 따라 도교육청은 다음달 18일 종료 예정이었던 3단계 스쿨넷 서비스를 5개월 연장하고 4단계 스쿨넷 서비스를2022년 5월 개통한다. 교육지원청은 학교가 각자 특성에 맞게…
2021-11-04 13:41경기 상촌초등학교(교장 전영자)는 지난달 29일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휴먼북 라이브러리-고준채 프로파일러와의 만남'을 비대면으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5학년 진로수업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운영한 것으로 학생들이 휴먼북(사람책)의 강연을 통해 직업에 대한 관심과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했다. 경기중앙교육도서관에서 고준채 프로파일러 강연(휴먼북 라이브러리)을 지원받아 운영됐다. 이날 고준채 프로파일러는 프로파일러가 하는 일, 프로파일러가 되기 위한 방법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범죄자의 공통된 심리적 특성, 범죄자에게 하는 질문법, 싸이코패스의 특성 등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도 자세하게 답변을 했다. 강연을 들은 한 5학년 학생은 “나는 막연하게 프로파일링이 어렵고 전문적으로 배워야만 할 수 있는 기술인 줄 알았다. 하지만 강연을 듣고 우리가 평상 시에도 사용하는 기법이라는 것을 알았다. 범죄자들을어떻게 추궁하는지, 심문을 누가 하는지에 대해서도 평소 궁금증이 많았는데 다 해소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5학년 학생은 “프로파일러 선생님께서 많은 걸 알려주셨는데 존경스럽다. 수원의 살인사건은 모두 조사를…
2021-11-04 12:43경기 화서초등학교(교장 박준영)는 3일 1, 2학기 학생자치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드론축구를 활용한 리더십 캠프를 가졌다. 이 리더십 캠프는 드론 축구를 통해 4차 산업 혁명에 맞는 차세대 스포츠를 경험하며 임원 간 친밀감을 높이고, 드론 축구 전략 수립을 통한 리더십 역량을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캠프는 △팀 활동에서 리더의 역할과 자질 이해하기 △협동 공튀기기를 통한 팀 협동심 기르기 △드론 기초 조작법 탐색 및 연습 △드론 축구 전략 세우기 및 경기 △경험 공유하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6학년 학생은 “인터넷으로만 봤던 드론을 직접 조종해봐서 신기했다”며 “학생자치회 친구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신나게 활동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번에도 학생자치회 친구들과 다양한 활동들을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석 학생자치회 담당교사는 “학생자치회 학생들과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리더십 캠프를 운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협동하고 소통하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자치회에서 주도하는 활동을 적극지원해 올바른 학생자치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2021-11-04 12:39[강소대학을 찾아서] ⑤부천대학교 부천대학교(총장 한정석)는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몽당(夢堂) 한항길 선생이 설립한 민족대학이다. ‘사람과 일의 가치를 만드는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인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부천대는 교육혁신의 일환으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교육을 운영 중이다. 이를 위한 첨단 플랫폼 기반 콘텐츠 구축 역량 강화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맞춤형 에듀테크 수업모델(Edutech-BCU)을 구축했다.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해 수업 몰입도를 높이고, 학습 내용을 실제 현장과 연계해 실습 효과를 높였다. 또 과감한 시설 투자로 본캠퍼스 한길관 1층에 디지털혁신스페이스를 신설했다. 가상·증강현실 체험공간 ‘VR/AR/MR 랩’, 3D프린팅·창착 교육을 위한 ‘메이킹 랩’, 빅데이터 교육을 위한 ‘데이터 랩’, 산학협력·학생주도 프로젝트 전용공간인 ‘프로젝트 랩’, 창의 코딩교육을 위한 ‘코딩랩’ 등을 갖췄다. 소사캠퍼스 몽당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재학생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학년도부터 융복합전공제도를 도입했다. 2개 이상의 학과가 연합해 새롭게 구성한 융복합 교육과정(트랙)…
2021-11-04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