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10시부터 충북 청원군 옥산면 옥산초등학교 씨름장에서 충북소년체육대회 청원군대표 씨름선발대회가 열렸다. 군 대표 선발전이었지만 학교체육선수 기피현상으로 옥산과 강외초등학교 선수들만 참여해 봄을 시샘하는 추위만큼이나 썰렁한 가운데 치러졌다. 하지만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이나 지도교사들은 새로운 것을 목격했다. 이날 김학선 청원군교육장은 학기 초라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씨름장을 찾아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그동안의 연습과정을 격려했다. 그리고 끝까지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며 경기가 끝난 선수들을 하나하나 격려했다. 또한 대회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에게 상장과 상품을 주기로 약속하며 어린 선수들에게 사기를 북돋아 줬다. 봄이 되니 여기저기서 각종 대회가 열린다. 학기 초, 사무를 분장하며 학교마다 고민하는 게 체육이다. 사무를 맡길 때만 미안해한다면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시간만 때우자는 속셈일 것이다. 특기 적성 차원에서 한다지만 힘들게 고생하니 운동을 시키지 않으려는 학부모님들의 뜻을 왜 모를까? 하지만 같은 학교의 교직원들마저 담당한 교사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어린이들이 하는 경기일수록 관리자들이 너
2005-03-13 18:16독도영유권과 교과서 왜곡 문제 등으로 한일 양국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승조 고려대 명예교수의 넋나간 궤변이 국민의 가슴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파문을 일으킨 기고문을 읽어보면 마치 일제의 강압적 국권침탈을 합리화하고 있다는 인상마저 든다. 더군다나 이 기고문은 틈만나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내 보수우익세력의 주장을 대변하는 잡지에 실렸다. 지난해에도 서울대의 모 교수가 일본 학자들이 조사한 자료집을 근거로 군위안부 문제를 상업적인 목적을 지닌 공창이었다는 주장을 펼쳐 국민적 분노를 촉발한 바 있다. 물론 해당 교수는 자신의 발언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며 정신대 할머니들께 사죄하고서야 가까스로 파문을 수습할 수 있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한 교수는 오히려 한 술 더 떠 굴욕을 당했다는 노파를 내세워 보상금을 요구하는 것은 고상한 민족의 행동이 아니라는 망발도 서슴치 않았다. 이처럼 소신을 가장한 일부 지식인들의 무책임한 주장은 일제 식민 시기에 경제성장률이 높았다는 '식민지 근대화론'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말하자면 일본의 조선 침략이 잠자고 있던 조선의 빗장을 여는 계기가 됨으로써 비로서 개화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논리다.
2005-03-13 16:07리포터가 살고 있는 남도학숙은 사생들을 위해 매학기 6회 정도의 교양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들어 처음 실시하는 교양강좌의 주제는 "히키코모리" 였고 처음 들어 보는 용어에 호기심이 들어 강좌를 수강하였다. 다목적실을 가득채운 사생들은 낯선 주제에 대한 흥미를 대변하고 있었다. 강좌는 먼저 일본에서 온 친구들의 연극으로 시작되었다. 연극을 통해 히키코모리들의 태도나 생각의 단면들을 소개하려는 의도였다. 일본친구들의 능숙한 한국어 대사 처리로 무사히 연극은 끝이 났고, 다음으로 인솔자인 노다씨가 나와서 히키코모리의 뜻과 발생원인,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강연하였다. 히키코모리란 외톨이란 뜻으로 일본에선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일본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집계한 히키코모리의 수는 41만명이나 이들은 부등교학생(1년에 30일 이상 결석한 학생)만을 집계한 것으로 실제론 100만 이상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노다씨는 말한다. 히키코모리의 80% 이상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 진학하는 시점에서 발생하며 사춘기에 접어드는 시점가 거의 일치한다. 흔히들 히키코모리는 그들의 부모들이 문제라서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보모들은 오히려 근면, 성실하
2005-03-13 13:24내년부터 대학 구조조정에 따른 사립대 해산.합병 때 잔여재산이나 학생, 직원 등의 문제를 처리할 재산감독관 및 학사관리관이 도입된다. 또 국립대는 기성회계와 일반회계를 대학회계로 통합, 운용하되 외부 인사가 반드시 참여하는 재정위원회가 설치돼 주요 재정 사항을 심의하게 되며 대학.전문대의 평가를 전담할 고등교육평가원은 교육부가 직접 운영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말 대학 구조개혁 방안을 발표한 뒤 그 후속 조치로 제정하거나 개정하기로 약속한 각종 법령의 구체적인 내용이 최근 부처협의 등의 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내용은 관련 부처나 단체간 이해관계가 달라 법제화하는 과정에서논란이 예상된다. ◆대학 구조개혁 특별법 제정 =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한계 학교법인의 해산.합병, 퇴출이 법제화된다. 또 이에 따른 해산법인의 잔여재산 귀속특례 인정 방안이 마련되고 학생, 교직원 등의 신분상 불이익 최소화를 위한 대비책도 담긴다. 학교법인의 해산 또는 합병 인가시 재산의 처리에 관한 사항을 감독할 재산감독관과 폐지되는 학교의 학생 처리 및 학적부 관리 등의 관리 담당할 학사관리관을 두겠다는 것이 법안의 주요 내용이다. 교육부는 4월 법안을 입법예고한 뒤…
2005-03-13 13:23정부는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 왜곡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김영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범정부대책반'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책반은 교육부와 청와대, 외교통상부, 국무조정실, 국방부, 여성부, 문화관광부, 해외홍보원, 해양수산부 등 관련 정부부처 국장급 관계자로 구성되며 15일 오전 정부중앙청사 국무총리실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대책반은 일본 스스로 문제 교과서의 기술 내용을 개선하도록 촉구하고 民(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연대, 반크 등 시민단체)-學(국사편찬위원회, 자문위원단)-政(국회)-官(교육부, 외교부 등) 및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효율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다음달 결정될 검정 합격본이 최소한 현행본보다 개선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중.일 학계가 공감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한국사를 왜곡한 역사교과서의 채택률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역사 관련 기관 및 학계 대표로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고 역사연구회와 국사편찬위원회 인사로 구성된 교과서 분석팀을 운영하며 반크,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연대 등 시민단체 활동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책반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에 실무지원
2005-03-13 13:21오랜 경기불황으로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지 않는 가정이 크게 증가하면서 유치원생수가 지난 94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작년 4월 현재 서울시내 유치원생수는 8만7468명으로 전년동기의 8만9천232명에 비해 1.98% 감소하면서 1994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유치원생수는 2003년에도 4.07% 감소하는 등 지난 2001년이후 4년째 줄어들고 있다. 신입원생수는 4만8393명으로 전년동기의 4만9992명보다 3.20% 줄었으며 재취원자수도 3만9천152명에서 3만9120명으로 약간 감소했다. 특히 공립 유치원에 비해 유치원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사립 유치원생수가 크게 준 것으로 집계돼 오랜 경기침체가 각 가정의 교육비용 지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립 유치원생수는 7436명에서 7996명으로 증가한 반면 사립 유치원생수는 7만9472명으로 전년동기(8만1796명)에 비해 2.84%나 감소했다. 서울 지역별로 보면 동대문구와 중랑구의 유치원생수는 전년대비 무려 8.64% 줄면서 감소폭이 가장 컸고 강동.송파구(-4.94%), 영등포.구로.금천구(-4.88%), 종로.중.용산구(-4.73%)
2005-03-13 09:54
최근에 '웰빙(Well-Being)', '웰빙족'이라는 말이 선풍적으로 유행되고 있다. 웰빙(Well-Being)이란 말이 어디에서 유래했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말 그대로 건강한(well : 안락한·만족한) 인생(being)을 살자는 의미라고 파악된다. 국내에 웰빙 개념이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대략 2002년 말부터로 파악되는데, 아마도 예전부터 유행되어 온 '히피족', '여피족', '보보스족'과 같은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살펴보면, 웰빙의 근원은 히피즘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일고 있는 요가나 명상 열풍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미국의 히피족(hippie : 인간성 회복과 자연귀의를 주장하며 탈사회적 활동을 한 사람들을 뜻하는 유행어)들에 의해 크게 유행했고, 히피즘의 영향을 받은 세대인 1980년대의 여피족(yuppie : 고등교육을 받고 도시 근교에 살면서 전문직에 종사하여 높은 수입을 보장받고 있는 젊은이들로 기성세대와 달리 개인의 취향을 무엇보다도 우선시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유행어)의 라이프 스타일에 중요한 요소였다고 한다. 또한 웰빙족의 라이프 스타일은 1990년대에 등장한 보보스족을 모델
2005-03-12 17:17
구리시에 있는 6학급 규모의 학교로 발령을 받았다. 그동안 비교적 규모가 큰 학교에 근무했던 터라 6학급 발령은 기대 반 염려 반이었다고나 할까? 교실정리를 하고 교무실에 들르니 신학기 초인지라 교사들이 교무실에 모두 모여 맡은 사무를 확인하고 정리를 하느라고 바빴다. 남자선생님은 한 분인데 상냥하시기가 이를데없다. “정 선생님, 우리학교는 배구가 한 팀이 안 되네요? 그럼 배구시합은 앞으로 없는 건가요?”하니, “그렇죠. 제가 여기 온 후로 2년간 한 번도 못했어요.” 하시는 것이 아닌가? “그럼 탁구경기는 할 수 있을 텐데요?” 하였더니 “아 참, 그렇군요. 교장선생님께 말씀드려서 내일 한 번 해 봅시다.”하시니 교무실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다음날, 드디어 탁구대회가 열렸다. 현관 한 쪽 구석에 묵묵히 자리 잡고 있던 탁구대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네 귀퉁이가 조금씩 닳은 것을 보니 이 정도면 10년쯤 되었을까? 아니면 그 이상?’ 탁구대에 쌓인 먼지를 닦으며 이런 저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탁구대의 면이 매끄럽지 않아 과연 탁구공이 잘 쳐질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교감 선생님과 교장선생님을 포함한 복식 4조가 짜여졌다. 순
2005-03-12 10:42
벌써 우리나라에서 잊혀져가는 쓰나미 대재앙. 아직도 복구하려면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벌써 복구된 곳도 많아 관광객들이 몰려든다고 한다. 내가 갔을때에는 차마 말로 설명할 수 없을정도로 심각했는데 두달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복구에 활기가 붙어 하루하루가 다르게 많이 좋아져간다고 한다. 처음에 쓰나미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한국에서 TV나 인터넷 등으로 접하면서 안타까웠던 와중에 내가 가서 그들을 돕자!! 라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정보를 수집해 한 NGO단체의 단원으로 입단해 그렇게 나의 긴급구호봉사활동이 시작되었다. 2004년 12월 26일 남아시아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 실종, 그리고 남은건... 눈물과 피해 현장들... 우리는 제일 먼저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인 카오락의 주변을 둘러보았다. 태국정부가 가장 복구를 서두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대로인 듯 예상했던 만큼 그 이상으로 피해가 막심했다. 우리가 봉사하러 간 곳은 태국 정부의 손길이 닿지 못한 타이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작은 규모의 마을. 나이라이 마을과 타블라묵 마을이였다. 어른들이 복구를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신이 없다보니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2005-03-12 10:27프랑스와 독일의 고등학생들이 곧 공동 역사 교과서로 공부할 수 있게 된다고 프랑스 일간 르 몽드가 11일 보도했다. 르 몽드는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교육장관과 독일의 피터 뮐러 협력 조정관이 10일 베를린에서 회담을 갖고 공동 역사교과서 채택을 위한 논의의 결정적인 단계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날 회동에서 독일 연방 교육체제를 지휘하는 주 정부 교육각료들로 구성된 상설회의의 책임자들과도 만났다. 독일 에른스트 클레트 출판사와 프랑스 나탕 출판사가 펴낼 교과서는 프랑스와 독일의 관계를 기술하지 않고 공유 역사 속의 공동 관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교과서는 유럽 공동 역사에 관한 미래 교과서의 모델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르 몽드는 내다봤다. 교과서 1권은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현재 유럽의 구축까지 시기를 다루게 되며 2006~2007 학년도 고교 3학년 학생들부터 이 교과서로 공부하게 된다. 1권은 5개 장으로 구성된다. 1장은 2차 세계대전과 1945~1949년, 2장은 1949~1989년 미국과 소련 사이의 유럽, 3장은 1989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속 유럽, 4장은 1945년 이후의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변화, 5장은 아직
2005-03-12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