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은 23일 국회에 교원연구비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학교급이나 직위·경력에 따라 교원의 연구 활동에 차이가 있는 게 아니므로 전문성 신장 지원을 위해 교원연구비를 최고 지급 단가(7만5000원)로 통일하자는 취지다. 교원연구비는 교원지위법에 명시된 교원 예우 사항이다. 교육부 훈령인 '교원연구비 지급에 관한 규정'을 기준으로 각 시·도교육청 예산 범위 내에서 지급된다. 현행 훈령 상 지급단가는 유·초등의 경우 교장 7만5000원, 교감 6만5000원, 수석교사·보직교사 6만 원, 5년 이상 교사 5만5000원, 5년 미만 교사 7만 원이다. 중등은 교장부터 5년 이상 교사까지는 6만 원으로 동일하고, 5년 미만 교사만 7만5000원(도서벽지 근무시 3000원 가산)이다. 이 같은 지급 기준에 대해 그동안 일선 교원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연구 활동은 학교급·직위·경력과 상관없이 계속되는 일인 만큼 차등을 두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또한 고등학교 무상교육 시행 후 폐지된 자녀학비보조수당 등 각종 수당에 대한 보전 요구도 높다. 교육부는 교총 등 현장 의견을 수용, 연구비 지급 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 증액
2021-11-23 13:29전국 유·초·중·고등학교가 전면등교를 시작한 22일 오전 서울시 도봉구 서울창원초(교장황운용)4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전국 유·초·중·고등학교가 전면등교를 시작한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시 도봉구 서울창원초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1-11-22 20:50[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지난달 전남 여수의 요트 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특성화고 학생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사건 발생 이후 현장실습 폐지, 작업중지권 부여 조례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서울교총은 “현장실습 안전사고 재발 방지책 마련이 더욱 시급하며, 특성화고에만 문제를 돌려서는 안 된다. 지금은 위기의 특성화고 지원에 더욱 나서야 할 때”라고 요구했다. 22일 서울교총은 성명을 통해 “먼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서울교육 가족들의 진실한 마음을 담아 고인의 넋을 기린다. 이런 비극과 슬픔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그러나 계속되는 현장실습 사고의 재발 방지 마련, 졸업 뒤에도 열악하고 위험한 직업 환경에 내몰리는 환경 등을 나몰라라 하는 제도 미비가 문제의 본질이지 교육을 담당하는 특성화고에만 문제를 돌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가뜩이나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신입생 모집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문제를 특성화고에만 집중시키는 것은 본질 왜곡일뿐만 아니라 특성화고의 위기를 더욱 가중시키는 것이라는 게 서울교총의 설명이다. 현재 일각에서 거론되는 현장실습 폐지에 대해서도 이들은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교총은 “현장실습
2021-11-22 15:01[에듀테크 NOW] ⑤ 위클러버 코딩교육의 목적은 창의적이고 논리적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데 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위클러버(대표 이성진)가 만든 앱 야미코딩(YAM·E)은 이런 취지에 충실하다. 기존 코딩교육 프로그램의 단조로운 선형적 움직임에서 탈피해 3D로 구성된 맵과 다양한 변수로 학생의 창의력을 자극한다. 3D맵은 보다 다양한 코딩을 가능케 한다. 그래서 앞으로 몇 칸, 옆으로 몇 칸 움직여 정해진 미션을 달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좀 더 효율적인 해결책을 고민하게 한다. 레벨이 올라가면 진흙 바닥, 얼음 바닥, 바람 등 환경 요인도 등장한다. 다양한 변수는 코딩에 대한 흥미를 지속시킬 뿐 아니라 다양한 교과와의 연계 학습도 가능케 한다. 예를 들어 대각선 움직임에서는 삼각함수 개념을 바닥의 재질과 풍향을 고려한 코딩에서는 마찰력 등 과학 원리를 체감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동물 캐릭터 야미 프랜즈와 야미로봇도 학습 동기를 높이는 데 일조한다. 3D로 모델링 된 귀여운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상대적으로 코딩에 관심이 적은 여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데 효과가 좋다. 캐릭터 꾸미기로 시작해 코딩에 빠져드는 경우도 있다. 단순…
2021-11-22 13:59경기 수원 안룡초등학교(교장 김혜숙)는 전통문화를 살리고 우리나라 바로알기 교육의 일환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년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학년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판소리 심청가 민요 ’수원아리랑’ 등을 학습했으며, 전통문양 접기, 무궁화꽃 그려 무궁화동산 꾸미기 등을 체험하며 나라사랑을 실천했다. 5학년은 역사바로 알기프로그램으로 위인의 업적과 문화재를 심층 탐구해 우리나라의 우수성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갖게 했다. 1학년김OO 학생은 “ 태극기 그리기가 매우 어려웠지만 색종이로 접어서 하니 쉽게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전통문양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역사바로알기에 참여한 학생은 “ 우리나라의 문화재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사실에 감동받았다, 우리나라의 문화재에 관심을 갖게 되어 좋았다”며 기뻐했다. 안룡초는 학교교육과정인 '전통문화체험을 통한 글로벌 인제육성'과 새 학교 문화창조의 개념인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배양과 이웃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공동체 의식 함양이라는 취지에 맞춰, 1학년 때부터 전통문화체험과 나라사랑 실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안룡초 학생들이 민주시민·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어 자아실현을 극대화할 수 있…
2021-11-22 13:47경북교총(회장 김영준)은 20일 예천초와 예천동부초, 예천실내테니스장에서 ‘2021년 경북교육가족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경북교총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2년 만에 재개돼 선수단과 교육가족 등 400여명이 참가하며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예천교총(회장 남병규)이 주관,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후원했다. 대회는 배구와 테니스 두 종목을 시와 군으로 나눠 치룬 후 3위까지 상금과 트로피 등이 주어졌다. 이날 경북 23개 시·군부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뤄 테니스와 배구 모두 문경과 예천이 각각 시·군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대회장을 찾아 교육가족을 격려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교육가족의 체육복지 실현을 위해 노고를 기울이는 교총 관계자에 감사를 드리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시·군 참가 선수단 여러분께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영준 경북교총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개최된 대회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위드코로나로 전환된 이 시점에 그동안 업무에 지친 선생님들의 스트레스를 모두발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교총은 항상 교권 수호와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 교직의 전…
2021-11-22 10:46[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하윤수 한국교총회장(전 부산교대 총장)은 19일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 대선후보를 만나 간담을 갖고 교육현안에 대한 교총 입장 등을 전달했다.지난 9월 10일 대선 후보로는 처음 교총을 내방해 현장 교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보인 윤 후보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답방 의미도 띤 자리였다. 하 회장은 간담에서 “최근 교총은 청와대 앞에서 ‘정권 말기, 교육 대못 박기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며 “미래교육까지 암울하게 만드는 일방통행식 고교학점제 추진, 정권교육위원회 설립, 정파적 국가교육과정 개정 등을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종일 돌봄체제 확립과 초‧중‧고 무상교육의 정착, 대학등록금 국가 지원과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등 요람에서 대학교육까지 국가교육 책임제가 실현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현안마다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공감하며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열악한 대학재정, 준비 안 된 고교학점제, 정권 편향 국가교육위원회, 이념에 경도된 ‘민주시민’ 교육에 대해 강한 문제의식을 내비쳤다. 이어 “교육 대못 박기를 되돌리고 바로잡…
2021-11-20 10:45조금세(사진)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 회장이18일 국가원로회의 부산공동의장에 선출됐다. 조 회장은 현재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회장, 국민희망 교육연대 고문, 동림학원(부산 동아고, 동아중, 물금 동아중)이사와 부산 좋은교육감 단일화 공동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30여 년 간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한국교총 부회장, 부산교총 회장, 전국교총회장협의회 회장, 한국교총 이사, 한국교총-교육부 교섭 대표, 한국교육신문 운영위원,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 및 운영위원, 대통령자문 국정과제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2021-11-19 16:36[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부산교대 재학생의 절대 다수가 부산대와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교대와 부산대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전보다 그 비율이 더 늘어났다. 예비교사 네트워크 ‘폴짝’ 부산지부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부산교대 학생 129명의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최근 밝혔다. ‘폴짝’ 부산지부는 부산교대 학생들로 이뤄졌다. 이들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찬성’은 4.7%에 불과하고 ‘관심없음’은 2.3%였던 반면 ‘통폐합 반대’는 93%로 압도적이었다. MOU 이전에 반대가 84%였으나 7개월 만에 10%P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차정인 부산대 총장의 발언을 뒤집는 내용이다. 당시 차 총장은 “통합 과정에 있어 반대가 심한 쪽은 동창회(졸업생)”라면서 “학생의 반대도 있었지만 교수님들이 통합 취지를 충실히 설명하면서 약화됐고, 취지를 이해하는 학생이 많이 늘어났다고 안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폴짝’ 측은 “차 총장이 외부적으로 부산교대 학생들의 반대의견이 누그러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우리 학생들의 의견은 다르다”고 밝혔다. 이처럼 반대가 늘…
2021-11-19 14:25[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 산림청(청장 최병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이창재)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장애학생 및 가족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학생과 그 가족에게 산림복지서비스(산림교육, 산림치유)를 제공해,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정서, 사회성 위축과 돌봄·양육 스트레스를 완화하고자 마련됐다. 산림복지서비스는 숲에 있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며, 우울증 완화,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실제 숲체험 프로그램 참여 결과 창의성 14.3%, 유창성 35.5%, 독창성 19.5% 등 학습능력이 향상됐으며 심리사회적 능력이 3.9% 향상되고 우울감은 2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부터 전면등교가 시작된 특수학교(급)는 산림복지서비스를 활용한 장애학생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2학기부터 ‘정다운 숲교실’을 계획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숲에서 진행하는 오감체험활동, 목공예 등 숲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학생과 가족들은 높은 만족도(참여자 만족도 4.71/5점)를 보였다. 교육부는 이번 협…
2021-11-19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