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의 한 고등학교에서 동아리 선배들이 후배들을 집단 구타해온 것으로 드러나 교육당국이 조사중이다. 25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고성군내 모 고등학교의 B동아리 교실에서 최근 3차례에 걸쳐 선배들이 후배들을 구타한 사실이 조사 결과 밝혀졌다. 지난 16일에는 1학년 A(16)군이 같은 학년 2명과 동아리 교실에 들렀다가 선배에게 청소용 막대기로 엉덩이를 십수 차례 맞았고, 지난달 초순에는 동아리에 자주 빠진다는 이유로 3학년과 2학년 학생들이 각각 한 학년 후배들을 집단으로 때렸다. 지난 3월 하순에도 이 동아리의 1학년 학생들이 2학년 선배들로부터 청소용 막대기로 20대씩 맞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구타 피해자 A군이 지난 22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교내 폭력을 고발하는 글을 올려 처음 알려졌다. 선배들의 구타에 시달려온 A군은 지난 9일부터 6일간 무단 결석했으며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다음 날부터 다시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은 1차 조사에서 A군의 고발 내용이 거의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학교측에 철저한 진상 조사와 가해 학생 처벌을 지시하는 한편 학교 폭력 실태를 조사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005-05-25 21:30서강대와 연세대, 이화여대의 산학협력단이 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 이전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대학-기업간 산학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한 신촌밸리'를 구성했다. 세 대학은 26일 오후 서강대에서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한 신촌 밸리 선포식'을 연다. 대학들은 신촌밸리 구축을 통한 산학협력체제를 통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대학의 수익창출 확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세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학은 박사급 연구 인력의 72%에 달하는 인력이 모여 있고 전체 연구개발(R&D) 비용의 10% 이상을 소비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특허ㆍ실용신안은 전체 2%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투입되는 R&D 자원에 비해 연구 결과물 및 성과의 활용 부분이 미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들이 밀집한 신촌 지역을 중심으로 각 대학의 연구 성과를 적극 확산하고 국내 최초의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한 대학 간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 대학은 신촌 밸리 선포를 계기로 기술이전 공동 마케팅, 기술 정보 공유, 우수 기술의 공동 사업화 외에도 지적재산권 전문 교육, 회원사 제도 운영을
2005-05-25 21:19내달 25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정부의 교원평가안에 반대하는 교원총궐기대회가 열린다. 교총과 전교조, 한교조 등으로 구성된 ‘졸속교원평가 저지와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3일 오후 2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공동기자회견과 24일 공대위 2차회의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교원평가 시범학교를 선정해서 9월에 시범학교 운영을 출범시킨다는 정부와 교원단체간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하게 됐다. 교원 3단체는 18일 공대위를 발족한 데 이어 23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6월 시범운영 계획을 철회하고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법정정원 100% 확보와 수업시수 법제화 ▲대통령 대선 공약인 교육재정 GDP 6% 확보 ▲교육주체들과 종합적인 교육발전 방안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공대위는 이 같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교원평가를 강행할 경우 공대위 명의로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한 시범학교 불참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23일 기자회견에서 교원평가 시범학교 참여 거부를 선언했다. 아울러 공대위는 6월 25일 교원 3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집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5-05-25 18:01행담도 개발사업과 관련, EKI(싱가포르계 투자회사) 발행 채권 중 2천300만달러(236억원) 어치를 매입해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평수)는 "통상적 관례에 따라 증권사가 채권 매입을 제의해 수익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이뤄진 순수한 투자일 뿐 외압은 있을 수도 없다"고 밝혔다. 공제회는 25일 해명자료를 내고 "EKI 채권은 원금과 5.7%의 수익이 보장된 채권으로, 한국도로공사가 1억500만달러의 지급 보증까지 해 모두 돌려받는 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채권 매입 시점부터 이런 안전판을 확인한 것은 물론 주식에 대한 질권 설정과 환차손 방지를 위한 시중은행과의 스왑 계약까지 체결해놓은 상태여서 어떤 상황이 생기더라도 원금과 약정된 수익을 전액 회수할 수 있다는 것. 공제회는 채권 매입 경위에 대해 "EKI 신용등급은 매우 우량한 AAA등급이었으며 수익률도 당시 어떤 회사채보다 좋은 조건인 5.7%였다"며 "올해 1월 초 주간 발행사인 씨티증권으로부터 매입 제의를 받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씨티증권은 우정사업본부와 교직원공제회에 절반씩 매입할 것을 권유했으나 우정사업본부가 채권의 미래가치를 보고 총물량의 4
2005-05-25 17:55충남대와 통합이 논의되고 있는 공주대에 충남대 통합 반대기류가 높아지고 있다. 공주대 교수회(회장.노영순.수학교육과 교수)가 25일 오후 대학 산학연구관에서 개최한 공주대-충남대 통합 추진에 대한 '설명 및 토론회'에서 참석한 교수와 학생들의 반대의견이 쏟아졌다. 이날 노영순 교수회장은 "공주대는 예산 산업대, 공주 보건대, 천안 공업대와 통합을 이룬 충남 유일의 국립대학"이라며 "충남대와 통합도 좋지만 교수, 교직원, 학생 등 구성원 의견 결집도 안된 상태의 통합 발표에 불쾌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상(공과대학) 학생은 "충남대와 통합을 반대를 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학교와 학생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먼저 파악해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학교측에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또 김문원(문리학과) 교수는 "주도적으로 하지 못하고 충남대에 따라가는 형식의 통합은 말도 안된다"며 "충남대가 은전을 베풀어 우리 대학을 끼워주는 듯한 이런 통합은 있을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총학생회 이희범 회장은 "오늘 토론회는 학생 전원의 뜻이 아니라 통합 이야기가 조심스럽다"며 "대학본부가 천안대학과 통합 후 3개 대학의 문제점 해결을 내놓기도 전에 충남대와…
2005-05-25 17:37우리나라의 교육 제도는 건국 이후 작은 차이를 감안할 경우 20번이 넘게 바뀌었다고 한다. 더구나 대입 제도는 말도 많고 탈도 많다. 광복 후 15번이나 바뀌었으니 그 수명이 줄잡아 4년밖에 안된다는 얘기다. 더불어 5년 마다 뒤바뀌는 정권이 교육과 입시에 개입하는 정도는 지나친 수준이었다. 역대 정부는 조금만 문제점이 드러나도 수술대에 올려 장관을 갈아 치우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여지없이 교육정책은 제일 먼저 난도질을 당했다. 이 와중에 휘둘려 고생한 건 물론 수험생과 학부모들이다. 숱한 제도의 실험 대상이었던 그들은 제도가 바뀔 때마다 적응하느라 고생했고, 유. 불리가 엇갈려 웃고 울어야 했다. 69학번, 예비고사라는 제도가 도입되어 그 시험에 떨어지면 대학 길이 막힌다는 생각에 긴장하고 학원으로 몰리고 재수, 삼수생을 양산했다. 81학번, 대학시험 몇 개월 앞두고 갑자기 폐지돼 본고사 준비에 매달린 학생들이 황당함을 당했으며, 86학번은 논술이 도입되어 학력고사가 끝난 뒤 학교에서 하루에 5, 6편씩 논술을 써야했다. 88학번, 선지원․후시험 제도로 자기의 성적을 모르는 상태에서 대학을 지원하는 기상천외 현상에 하향 안전 지원 소동이 벌어졌
2005-05-25 17:06교육위 통합, 교육감 직선 여부를 놓고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과 한나라당 이군현․김영숙 의원이 서로 다른 교육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한 가운데 24일 국회좋은교육연구회가 ‘지방교육자치’ 공청회를 개최해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 발제를 맡은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는 세 의원의 안을 비교하며 “이중심의로 인한 문제인식은 같으면서도 해법은 전혀 다르다”며 “국회는 교육위와 시도의회로 나눠진 구조 때문에 교육의 전문성, 중립성이 침해되는지, 아니면 시도의회의 권한이 침해되는지 실사를 벌여 교육발전에 순기능적인 방향으로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 교수는 “그러나 현행법처럼 교육 학예에 관한 최종적인 의결권을 지방의회가 행사하게 함으로써 교육위나 교육감이 책정한 교육예산이 시도의회에서 삭감되거나 우선 순위가 바뀌는 것은 교육자치기관의 교육자치 입법권과 교육자치 재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위를 독립형 의결기구화 해 교육 학예에 관한 조례와 예산안에 대한 의결권을 갖도록 하되 지자체의 일반회계에 관련되거나 주민에게 직접 재정 부담을 주는 사항에 대해서는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도록 하는 것
2005-05-25 16:34
"덩덩 쿵 따 쿵~" 서툴게 장구채를 쥔 학생들의 손길이 바쁘다. 장구를 통해 배우는 구성진 우리 가락에 흥이 나는지 한 장단이 끝나면 여기저기서 환호 소리가 들린다. 열심히 장구채를 휘두르며 휘모리, 자진모리장단을 배우는 이 학생들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시의 호프웰고등학교(Hopewell High School) 학생들. 지난해 10월 서울 은광여고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11명의 학생과 인솔교사가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15일 동안 홈스테이를 하면서 한국어 수업을 비롯, 사물놀이, 국기 태권도 등을 배우고 수업에도 참관했으며 전쟁기념관과 판문점, 이천 도자기축제, 운현궁 등을 방문해 우리 문화를 접했다. 사라 그래험(Sarah Graham·2학년)양은 “비무장지대(DMZ)에서 남과 북이 서로 갈라져 살게 됐다는 설명을 들었던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면서 “한국에 와서 장구, 태권도 등 너무 많은 걸 배웠고 따뜻하게 환영받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교환학생과 함께 홈스테이를 하고 있는 정인지(17·2학년)양은 “미국 친구들과 함께 지내보니 영어에 자신감도 생기고 매사에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임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자극도
2005-05-25 16:30로봇축구, 과학ㆍ우주체험, 영재판별 검사, 마술ㆍ난타공연, 입시상담, 세미나, 워크숍, 그리고 1960년대 교실 모습… 광복 60주년을 맞아 우리 교육과 인적자원 개발이 경제성장과 민주화 등 국가발전에 기여한 발자취를 돌아보고 그 미래를 가늠해보는 '2005 교육ㆍ인적자원 혁신박람회'가 6월1~14일 경기 고양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인재강국, 교육이 희망이다'를 슬로건으로 단순한 전시관 운영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체험을 통해 우리 교육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고 25일 설명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지방 관람객 편의를 위해 서울역, 용산역, 행신역에서 박람회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주제 존(Zone) = 광복 이후 60년간 우리 교육의 발전과정과 성과를 시대별로 사료 등을 통해 보여주는 교육역사관이 있다. 풍금, 조개탄 난로, 큰 주판, 학교종, 나무 책걸상, 교련복 등이 전시된 1960년대 교실은 학부모에게 추억과 향수를, 학생들에게는 부모의 학창시절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교육관에서는 전자칠판을 이용해 분필 없이 자유롭게 인터넷 공간과…
2005-05-25 16:11몇 년 전 초등학교에 ‘열린 교육’이 도입되면서 시작된 것 중에 하나가 수행평가다. 이러한 교과별·영역별 수행평가를 할 때마다 난감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누구보다도 아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변화무쌍한 아이들이기에 평가에 있어서만큼은 조심스럽다. 95% 이상은 일년 가야 선생님의 얼굴 한번 보지 못하는 현실에서 학부모들이 과연 교사들을 제대로 평가해낼 수 있을 것인가. 사고의 분화도, 객관적인 시각도 확보되지 않은 우리 아이들 손에 교사 자신을 평가의 객체로 내맡겨도 괜찮을지 의구심도 든다. 근무평정이 교사의 공과와는 무관하게 승진서열 순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실에서 승진제도의 획기적인 개선 없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학교장의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교사 상호간 평가도 마찬가지다. 학교의 풍토와 학교장의 경영 성격에 따라 같은 교사의 행동도 다르게 평가받을 수 있고, 학년이 다르고 교과가 다르고 업무가 다른데 동료교사들에 대한 질적·양적인 평가를 강요한다면 그것 또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교육은 가치를 창조하는 활동이다. 그 가치를 창조하는 데는 교사 각자가 갖고 있는 유·무형 덕목들이 순간을…
2005-05-25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