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도 인생을 멋지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런 사람이 부럽다. 나도 머지 않아 퇴직을 하고 그런 나이를 먹을 때가 오는데 그 때를 그려보며 오늘도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이분이 바로 자신이 세운 남부대에서 ‘인간학’을 강의하고 있는 우암학원 조용기 학원장이다. 89세 나이지만 그는 강의 때마다 젊은이들에게 “자기 삶의 키워드를 찾으라”고 강조한다. 인간이란 “흔들리고 넘어지고 상처를 입어도 목적지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게 진정한 삶 아닐까요.” 그는 미국의 시인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가 쓴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를 학생들에게 낭독하게 한 뒤 그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남부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강의하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교과목 이름은 교양학부의 2학점짜리 ‘조용기 인간학’이다. 같은 학원 산하의 전문대인 전남 곡성군 전남과학대에서도 매주 화요일 같은 강의를 하고 있다. 2000년부터 두 대학에서 강의를 했으니 벌써 15년째 들어간다. 그는 본인이 겪은 험준한 세상살이를 사례로 들어 세상의 변화에 대처하는 지혜를 풀어낸다. 이분의 강의를 들으면서 젊은이들은 열정과 꿈을 가진 20대 청춘의…
2014-09-22 18:09
9월 20일(토) 12시 30분부터 17시까지 본교 교정과 송파수련관 일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4 열려라! 즐거운 화학세상’이 개최되었다. ‘즐거운 화학세상!’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RC협의회 주최로 개최되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등이 후원했다. 학생들에게 과학을 쉽게 이해하고 접하는 기회와 미래 세계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역량을 기르고자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체험부스의 설치 운영으로 과학체험의 재미를 더했다. 12시 40분에 개회 및 인사말,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13시부터 체험 및 놀이마당 참여로 행사는 저녁 늦게까지 진행됐다. 각종 과학영상 상영과 홍보 등의 체험이 다양하게 운영되었다. 또한 푸짐한 상품과 함께 기념품이 지급되어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어냈다. 이번 행사에 도우미로 참가한 본교 김진홍 군은 ‘과학은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네요, 평소에 과학은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원리를 배우고 나니까 신나네요, 항상 과학을 생각해야겠어요!’라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이번 과학체험행사는 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진행하여 청소년들이 과학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유익한 행사였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2014-09-22 18:07서울대학생 중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시골서 들어온 학생들이라고 한다. 대치동 학원에서 떠돌다 들어온 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에 대한 흥미가 준다고 한다. 한줄 세우기에 익숙한 공부 휴유증 때문이다. 때문에 입학하면 열정이 식는다고 한다. 그래서 학년이 올라가면 시골에서 온 학생들이 잘한다는 것이다. 졸업해도 시골서 살던 아이들은 리더가 되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을 앓거나 자살자도 시골 출신들은 더 적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은 먼저 공부에 즐거움을 느낀다. 호기심, 집중력, 몰입, 탐구의 기쁨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남이 가르치거나 남이 시키는 공부에는 이러한 것이 부족하다. 특히 학원과 같이 눈으로만 배우는 공부, 강요된 공부에서는 이러한 것을 배우기 어렵다. 그럼 어떤 공부가 진짜 공부일까? 그것은 자신이 선택하고 자신이 문제를 해결하는 공부가 즐거운 공부다. 그런데 자신이 선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바로 유태인 방식의 독서와 묻고 답하는 토론이 그것이다. 자녀를 진짜 공부를 잘 하는 아이로 만들려면 점수를 높이기 위해 배우는 공부가 아니다. 좋은 대학, 좋은 학과에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 않다. 세상은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공부…
2014-09-22 18:06여행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우리는 아름다운 것들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비참한 존재들, 두려운 존재들, 가슴 시린 모습들이 전개된다. 집시들이 어린 자식들의 손을 잡고 하루종일 구걸하는 모습, 어린아이에게 광장에서 악기 연주를 시켜 돈을 버는 어른들, 쓰레기통에 버려진 페트병과 캔을 뒤져 연명하는 사람들. 그럼에도 우리가 편안한 패키지 여행이 아닌 온갖 고생문이 활짝 열린 자유여행을 고집하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 삶과 가장 닮았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우리는 자기가 원하는 것, 입맛에 딱 맞는 것, 유명한 것, 대단한 것들만 추구하였다. 사랑하는 사람의 어여쁘고 눈부신 부분만 바라보며 살아갈 수 없듯이, 자기 자신이 지닌 최고의 장점들만 골라 살아갈 수 없듯이, 여행 또한 그 사람들이 애써 숨기고 싶어하는 것들까지 모두 끌어안아야만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여행지에서 우리는 잠들어 있던 오감을 활짝 깨울 만한 자극적인 것, 견문의 폭과 깊이를 한꺼번에 확장할 수 있는 경이로운 존재들을 본다. 하지만 빛나는 존재들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불가피한 어둠과 그림자들 또한 만나게 된다. 루브르박물관과 대영박물관은 물론 1년에 수 백만명 이상의 여
2014-09-22 18:06
굳이 동남아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좋다. 그들의 문화를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수원과 붙은 안산다문화거리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동남아의 음식 맛을 보려면 수원역앞 역전시장에서도 볼 수 있다. 일요일 오후, 아내와 함께 안산을 찾았다. 안산다문화거리를 찾아가는 방법은 자가용을 이용해도 되고 대중교통으로 수도권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하차할 곳은 안산역. 이 역 맞은 편에 안산다문화거리가 있다. 간판 하나가 보인다. 안산조선족교회. 그러니까 중국에서 온 조선족들이 다니는 교회인가 보다. 이국땅에서 종교의 힘으로, 정신적 믿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이다. 안내도를 보니 중국예수중심교회도 있다. 이 다문화거리의 특징 하나. 한국어 간판보다 외국어 간판이 더 많다. 아니다. 한국어 간판을 보기 힘들다. 한글 간판은 가끔 보인다. 여기 있는 외국어 간판은 한국인들은 위한 것이 아니다. 이 거리는 한국인보다는 외국인을 위한 거리다. 2층에 노래방 간판이 보인다. 유리창에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국기가 보인다. 그러니까 이 곳은 다국적 노래방이다. 이들이 이 곳에 들어와 한국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자기네 나라의 노래를 부
2014-09-22 18:06학부모, 학교 교육에 대해 이해와 참여, 협조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사실 학교들은 그렇지 않다. 학부모 때문 교육이 파행으로 닫는 경우가 너무 많다. 부모에 의해 학교와 아이를 나쁘게 만들면 자기 아이도 제대로 된 교육 받기 어렵다. 하지만 주위에는 이런 학부모들이 많다. 학교를 힘들게 하는 학부모는 교육이 신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모른다. 신뢰를 바탕으로 자녀를 이해하고 교육에 대해 바른 관을 가져야 자녀들이 바로 된다. 학교에 대한 비난과 불신을 서슴지 않으면서 책가방을 매고 나가는 아이에게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그런 자녀는 지식만 배우지 존경심, 우정, 공동체 의식과 같은 정서적 교감이 통하는 공부를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을 둔 부모들은 대체로 학교에 불만을 많이 가져 학급 운영은 물론 학교까지 힘들게 만든다. 아이에게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 학교는 주의집중이 안 되는 아이, 자아존중감이 낮은 아이, 공동체 의식이 희박한 아이, 우울 증세를 보이는 아이, 이런 아이들은 늘고 있다. 이유는 부모들에 의해 늘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부모들은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것이 용서돼.’ 라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2014-09-22 18:05학부모 입장에서 공부란 좋은 학교로 가는 수단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공부란 무엇일까? 여기에 대해 ‘자녀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 많은 부모들이 경험에 비춰 공부 순서대로 행복하지는 않다는 것을 안다. 그럼에도 부모와 학교는 1등을 부각시킨다. 사회도 은연중 1등을 부각시킨다.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당신은 행복한가?’ 질문을 던지면 그렇지 않다는 대답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공부라는 것은 행복이라는 전체 집합 속에 작은 부분 집합인 것이다. 그럼에도 공부를 강요한다. 세상에 성공한 사람들도 공부 순서대로 되지 않은 것이 너무 많다. 빌게이츠도 1년 6개월 동안 대학을 다니다가 그만 두었다. 위렌 뷔펫도 대학에 한학기만 다녔다. 에디슨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서 집에서 공부를 했다. 우리나라도 성공한 사람 중 이런 사람들이 많다. 정주영도 그렇고 김대중 대통령도 제대로 된 제도권 공부를 못했다. 그럼 공부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자존감을 길러주는 일이다. 뻔뻔한 5등, 행복한 꼴찌 말이다. 아이의 자존감은 가치관에서 생긴다
2014-09-22 18:05
순천동산여중은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2014 전남 학생스포츠 문화축제’에서 플로어볼과 댄스, 야구 등 세 분야에 출전하여 야구, 댄스는 1위를 차지하였다. 우승을 한 연식야구와 댄스는 전라남도 대표로 출전하게 전국의 학생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 구례군 일원에서 진행된 축제는 도내 초·중·고등학생 및 임원 5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스포츠(레포츠)·향토문화 체험, 제8회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저명인사 초청 인문학 특별 강연으로 이어졌다. 장만채 교육감은 “해마다 개최되는 전남 학생스포츠 문화축제가 우리 고장의 발전과 국가 장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교육활동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이루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학부모, 교직원들에게 우리 학생들이 21세기를 주도할 당당한 전남의 학생으로서 체력과 함께 예절 품성까지 갖출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순천동산여중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플로어볼 등 다양한 체육분야 활동과 예술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인성교육은 물론 협동, 단결심을 키워가고 있다. 이러한 효과는 최근 사회적으로 잇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에도 큰 효과를 나
2014-09-22 18:04‘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평준화 정책이 필요한 때 강원도 고교 평준화가시행된지채2년도되지않았다.그런데 ‘선 희망 후 추첨제’도입이라는도교육청의섣부른의제에일선학교가술렁이고있다.아직교육현안에해결해야할일들이산재해있거늘이문제를들춰내는도교육청의의도를모르겠다.한편으론괜히긁어부스럼만내는꼴이아닌지의심스럽다. ‘선 희망 후 추첨제’ 도입을 앞두고 학부모와 학생 나아가 교사들 사이 의견 또한 분분하다. 부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시행 결과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 또한 만만치 않다. 아이들에게 고등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율권을 줘야 한다는 주장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평준화 1세대인 현행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대학 입시의 결과물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벌써부터 ‘선 희망 후 추첨제’를 운운하는 것은 시기상조인 것은 분명하다. 자칫 잘못하면 ‘선 희망 후 추첨제’ 도입은 일선학교에 혼선만 부추기는 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각자의 입장에서 이 제도에 대한 장·단점을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 반영하여 결국 피해를 보는 쪽이 누구인지를 한번쯤은 되짚어 보아야 할 것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일부 학부모는 평준화가 시행된 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평
2014-09-22 18:03세상의 변화 속도가 너무 빠르다. 한국의 변화는 더욱 그렇다. 그런데 국회라는 정치 조직의 변화는 세월호에 갖혀 있다. 국회는 변화를 하지 못하여 국회의원을 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매우 따갑다. 어느 리더는 협상에 더 이상 양보는 없다고 발언하고, 또 어느 리더는 이에 동의하지 않은 발언을 주고 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이다. 조직은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정치조직도, 학교도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GE의 전 회장 잭 웰치의 경영 노하우 중에 아주 중요한 원칙 하나가 ‘너무 늦기 전에 변해야 한다!’는 것이 키워드 였다. 이 말이 뜻하는 바를 그는 다음과 같이 역설하고 있다. “인간 누구도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모두가 이렇게 얘기한다. ‘나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 ’물론 그래서 나도 이곳에 있다. 내가 지금 이대로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아마 다른 곳에 있었을 테니까. 하지만 이제는 게임이 아주 극적으로 변할 것이다.” 잭 웰치는 사업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새로운 흐름을 지적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전혀 다른 10년을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계획,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상했다. 잭 웰치는 다른 리더들과 달리 변화를…
2014-09-22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