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야, 어제는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한 축제였지? 넌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궁금하구나! 오늘은 절기상 입동으로 아침이 조금 쌀쌀하다. 이런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유의하기 바란다. 이번 10월 24일부터 3일간 경기도 연천에서 열린 2014 전국스포츠클럽 연식야구대회에서 우리 학교 팀이 준우승을 한 것을 우리학교 모든 선생님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 창단하여 3개월 된 팀이 전남도 대표가 되어 전국대회에 나가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른도 상을 받으면 좋아하는데 너희들은 얼마나 기쁘겠니? 사람은 누구나 여행을 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경기도 끝의 연천에 간 것과 마찬가지로 연식야구를 경험하게 되는 새로운 체험여행이다. 마음과 눈을 열고 전진하는 사람,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하여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나가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발견이 기다린다. 교장 선생님도 이번 너희들 시합을 격려하러 연천에 가서 처음으로 연식야구가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단다. 그 정도로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는 연식야구는 알려지지 않은 종목이라 생각한다. 이같은 종목에 우리학교 학생들이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은 김효신 선생님의 어느
2014-11-07 15:28요즘 무상급식과 누리과정 무상보육 예산편성을 둘러싸고 시·도지사와 교육감과의 갈등이 심각하다.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무상시리즈' 논쟁은 여야의 정치적 쟁점화로 번질 전망이어서 교육이 다시 정치에 휩싸이게 되었다. 무상급식과 관련된 교육예산 부족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경남도지사와 경기도지사가 연달아 무상급식 예산지원 중단을 선언하면서 시작되었다. 마치 여당은 누리과정, 야당은 무상급식을 지키기 위해 편을 가르고 여기에 진보교육감들이 야당에 편승한 모습은 국민들 눈에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다. 한마디로 무상급식은 되고 누리과정 무상교육은 안 된다는 것을 정치화하는 모습에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총이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위헌소송을 낸 것이 바로 이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교육예산의 부족현상과 교육감과 중앙정부와의 갈등의 원인은 대부분이 교육감 직선제 실시 이후부터 불거져온 일들이다. 이러한 이들로 인해 학교예산은 더 궁핍해지져 그 피해는 오롯이 학생들에게 간다는 사실이다. 우리 교육을 보다 잘 하자고 한 교육감의 주민직선세가 오히려 학생교육을 저해하는 부정적인 현상이 나타난다면 제도개선을 고려해야 마땅하지 않는가
2014-11-07 15:28
대전 서일여자고등학교 RCY단원들이 희망나눔 천사학교 협약식을 가졌다. 희망나눔 천사학교란 매월 일정금액을 어려운 이웃 및 결손가정 청소년들에게 기부하는 것을 말한다. 연말이 되면 어김없이 단기적으로 여러 단체에서 모금운동을 실시하고 있지만 서일여고 학생들은 매월 자기용돈을 모아서 기부를 시행하고 있다. 단기간에 그치는 일회성 기부 보다는 자발적이고 본인스스로 자기 용돈을 관리하면서 기부를 할 수 있는 일이기에 그 의미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서일여고 단원들은 앞으로도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서 도울것이라 서로가 다짐을 할 수 있는 자리였다.
2014-11-06 17:59
대전전자디자인고등학교 (교장 정건용)는 제주도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소프트볼 고등부에서 창단 12년 만에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결과는 선수 부족과 맨땅인 운동장에서 연습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제간의 돈독한 정을 바탕으로 일궈 낸 결과이어서 금메달에 못지않은 값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대전전자디자인고 소프트볼팀은 2002년 6월에 재학생들 가운데 선수를 선발하여 창단하였다. 소프트볼팀 감독인 이창수 교사는 대학 때 체조를 전공하여서 소프트볼 경기에 전혀 생소하였고, 선수들도 소프트볼을 처음 접하여 경기 규칙도 모르는 백지 상태였다. 이를 되돌아보면 이번 성과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2009년에는 단 9명의 선수로 세 차례나 전국대회 3위에 입상하기도 하였다. 기적과 같은 대전전자디자인고 소프트볼팀의 성장은 힘든 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의 끈기와 선수단을 믿고 뒷받침을 해준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의 특별한 헌신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대전 지역에는 대전전자디자인고 소프트볼팀이 유일하여 평소에 연습 경기를 할 상대가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교직원들은 2011년도부터 소프트볼 동호회를 결성하여…
2014-11-06 16:17
11월 2일, 직지산악회원들이 초입에서 엄홍길전시관을 만나는 거류산에 다녀왔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주룩주룩 제법 가을비가 많이 내리는 궂은 날씨였다. 작은 우리나라의 날씨도 가끔은 천차만별이다. 산행을 하고 싶어 기상청예보를 보니 경기도 이북지역과 여수에서 부산에 이르는 남해바닷가는 날씨가 맑았다. 마침 직지산악회원들이 고성의 거류산으로 산행을 떠난다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아침 7시 10분 청주공설운동장 앞을 출발한 관광버스가 남쪽의 고성으로 향한다. 산행 떠나기 나쁜 날씨인데도 빈자리가 많지 않다. 차안의 분위기는 창밖의 날씨와 다르게 화기애애하다. 평소 친분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이 의미하는 바가 다름을 설명하며 산을 좋아하고 직지산악회를 사랑하는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는 국화 회장님의 인사말도 듣는다. 고속도로가 사방을 연결하며는 세상을 가깝게 만들었다. 통영대전고속도로의 인삼랜드휴게소와 산청휴게소에 들르며 부지런히 달려온 관광버스가 왼쪽의 거류산을 보며 동고성ic를 빠져나온다. 10시 35분경 엄홍길전시관 주차장에 도착해 짐을 꾸리고 산행을 시작한다. 거류산(높이 570.5m)은 당동만과…
2014-11-06 15:56
남양주금곡초등학교(교장 최인의) 학생들은 11월 6일, 1년간의 동아리 결과물들을 선보이는 동아리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하였다. 5,6학년의 ‘신나는 두드림’의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방송 댄스가 그 흥을 이어갔고, 차분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우크렐레와 리코더 연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 ‘수화’ 공연으로 모두가 한마음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합창부가 ‘청산에 살리라’와 ‘Jambo’를 웅장하게 부르며 무대의 끝을 장식하였다. 공연을 보는 내내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가질 않았다. 5학년 학생은 “난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그 동안 열심히 연습한 것을 사람들 앞에서 선보이니 많이 떨리기도 했지만 재미있고 뿌듯했다.”며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목소리로 말했고, 학부모님들도 “우리 아이들의 재능과 노력을 볼 수 있는 좋은 축제의 장이였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으셨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간 이번 ‘남양주금곡초등학교 동아리 페스티벌’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적성과 꿈, 그리고 끼를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2014-11-06 14:00
서명회(회장 김신환-김신환동물병원장)는 11월 05일(수)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를 방문해 1학년 임찬혁 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서명회 김신환 회장은 관내 명문고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평소 품행이 단정하고 학업에 열중하는 모범학생을 추천받아 해마다 120만원씩 3년 동안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4-11-06 10:30최근 개봉한 영화 ‘소리굽쇠’는 여러모로 ‘커다란’ 영화다. 규모만 따지면 제작비 3억8000만 원에 불과한 작은 영화지만 담긴 뜻이 크다. 국내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첫 번째 극영화이다. 추상록 감독(배우 고 추송웅 씨의 아들)과 배우 조안 김민상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가 노 개런티로 참여했다. 김원동 아시아홈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사재 3억 원을 털었으며, 이 영화 수익금은 모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쓰인다고 한다. 배우 이옥희를 한국 사람은 잘 모른다. 그녀는 중국서 1978년 데뷔해 연극 공연과 TV 출연을 많이 했다. 2005년에 공적을 인정받아 ‘1급 배우’ 직함을 받았다. 중국 정부 국무원서 대중예술 종사자에게 내리는 것이다. 이 자격을 받으면 주요 국가행사에 참가하고, 은퇴하면 연금도 나온다. 조선족 동포들에겐 ‘수이러우(水肉·물고기)’란 별명으로 더 친숙하다. 연기를 40년 가까이게 연길 해왔지만, 영화 출연은 ‘소리굽쇠’가 처음이라고 한다. 출연을 마음 먹고 시나리오를 탁 보는 순간에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는 것이다. ‘소리굽쇠’는 조선족 귀임 할머니와 손녀 향옥(조안)에 대한 얘기이다. 귀임은 일제강점기 방직공장에 취직시켜준단 말에 혹
2014-11-06 10:30
“아들아, 비데 조립에 도전하자.” “아빠, 이것 갖고 무슨 도전….” “이 비데 얼마짜리야?” “삼십 팔만 원 넘지!” “왜 이런 비싼 비데를 샀지?” “응, 너 공부 잘하라고!” 한 집에 살지만 아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별로 없다. 아들은 자기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가끔 문을 열어보면 공부를 하고 있다. 또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다. 때론 침대에 누워 자고 있다. 어느 때는 흥얼거림 소리와 함께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다. 이게 군대를 다녀온 대학생의 모습이다. 군대 가기 전에는 거실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았다. 식구들 공동 공간이니 자연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다. 그런데 제대 후 아들의 모습이 달라졌다. 자기 방을 스스로 디자인하여 리모델링하였다. 그 동안 부모가 해 준 도배, 가구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 자기 공간을 스스로 꾸민다는 것, 좋은 일이다. 다만 몇 십만원의 비용이 들어가고 부모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아들방, 벽지 색깔이 특이하다. 진한 푸른빛이다. 마치 심해 속 같다. 부모가 사준 옷장 대신 조립식 철제 옷장이 들어섰다. 방바닥은 물론 베란다 바닥까지 싹 바꾸었다. 자기가 살 공간을 자기 마음에 맞게 고친 것이다. 침대
2014-11-06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