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과 경기도는 2005년 510억원 보다 254억원이 증가한 764억원 규모의 2006년 교육협력 사업계획을 9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사업은 외국어 교육에 대한 지원 강화, 도농간의 교육격차 완화, 우수 과학인재 육성, 교육복지 강화 등에 중점을 둔 7개 분야 16개 사업에 중점 투자된다.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 살리기 사업’은 추가로 200억원을 투자해 지원 학교를 50개교에서 100개교로 대폭 늘렸다. 그동안 추가 확대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농어촌 중소도시 좋은 학교 만들기’ 사업에 는 115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23개교에서 22개교로 지원 학교를 확대한다. 외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총 8억원을 들여 중등영어교사 350여명의 연수과정을 신설하고, 300개 초등학교와, 90개 중등학교에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또 우수 과학 영재의 육성 및 유출을 막기 위해 경기과학고 기숙사 및 실습동 현대화 등에 45억을 투자하고, 과학 교육 선도 학교 2개교에 6억원을 지원한다.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실업계·특성화고 육성 부문 지원이 강화 됐다. 특성화된 전문기술인 육성을 위해 특성화고로…
2005-11-09 14:56전교생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이색 연극축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경남도교육청에서 연극체험 시범학교로 지정된 거창 가조초등학교(교장 이권국)는 9일 오전 9시30분부터 3시간30분간 교내 교실 등에 마련된 무대에서 학예발표회를 겸한 연극축제를 펼쳤다. 이날 공연된 8편의 연극작품은 1~6학년 학급당 1편씩 준비한 것으로 200여명의 전교 학생 대부분이 출연해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연기를 선 보였다. 햇병아리인 1학년1반의 '강아지 똥'이 눈길을 끌었고 '합창(2-2)', '신별주부전(3-1)', '춘향전(4-1)', '단비야 꽃비야(5-1)', 목숨보다 귀한 우정(6-2)' 에 이어 학부모들이 참여한 '어느 산골소년의 슬픈 사랑얘기' 등도 공연됐다. 무대에 선 아이들은 아직은 어설픈 연기지만 진지한 표정으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 친구들과 학부모들로 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양한 교육연극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창의적인 자기표현력 신장'이란 주제로 열린 연극축제는 친구간 경쟁보다는 잔치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으며 기성 연극인 뺨치는 연기도 나와 지역 연극계 관계자의 주목을 받았다. 목숨보다 귀한 우정에서 좋은 연기를 선 보인 강중표(13)
2005-11-09 14:3911월 5일 17시 30분. 전라남도 곡성군 금성면 곡성댐 인근의 송학민속체험마을 마당에는 땅거미가 지는 어둠 속에 피어오르는 모닥불 연기가 퍼지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의 환담이 왁자지껄하였다. 보성남초등학교 30회 졸업생들의 졸업 30주년 기념 동창회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었다. 넓다란 마당 가운데에 자리 잡은 다섯 개의 의자에는 흰머리가 희끗거리는 다섯 명의 선생님들이 자리 잡았다. "이제부터 보성남 30회 졸업생의 졸업 30주년 기념 동창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자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오늘 바쁘신데도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다섯 분의 은사님들께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일동 차렷. 경례!" 회장의 구령이 떨어지자 줄을 서 있던 50여명의 제자들은 그대로 넙죽 엎드려서 큰절을 올리는 것이었다. 은사 자격으로 참석한 나는 그만 너무 미안하고 감격스러워서 의자에 앉은 채 잔뜩 허리를 굽혀서 인사를 받았다. 나는 이 제자들의 은사 자격으로 앞자리에 앉아서 인사를 받으면서 생각을 해보았다. 무던히도 속을 썩히던 제자들 ! 그래서 엄청나게 매도 맞았을 것이고, 꾸지람도 많이들 들었을 텐데 그래도 잊지 않고 찾아주는 고마운 제자들이라는 생각이 앞섰다. 내가…
2005-11-09 14:31
"저걸 보면 무슨 생각이 나나요?" 고입선발고사 카운트다운 표지판을 가리키며 3학년 여학생에게 물었다.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요." "압박감을 느껴요. 그것을 스트레스라고 하죠. 호호호." "실업계 갈까하는 생각도 들어요." "저는 수준을 낮춰 00고에 원서를 낼까 해요." 대답도 다양하다. 고입선발고사가 12월 9일이니 딱 한 달 남았다. 쉬는 시간 복도에 가서 보니 학생들의 재잘거림이 즐겁기만 하다. 표정도 밝다. 합격의 영광이 함께 하길···.
2005-11-09 14:23교원평가제가 싸늘한 겨울 날씨를 더욱 차갑게 하고 있다. 학교의 개혁을 외치고 나선 김대중 정부시절부터 학교를 온통 벌집 쑤시듯 하더니, 이제는 교사를 평가해야 하겠다고 아우성이다. 물론 교원평가제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마땅히 해야 한다. 하지만 교원평가제가 이미 대학에서 시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그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지 따져볼 일이다. 대학 교수가 교원평가제로 인해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평가제의 실효성이 유야무야 형식으로 흘러가고 있는 현실에서 굳이 교원평가제를 강행하겠다는 저의는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 교원평가제를 시행하는 단계도 소리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은 얼마든지 있다. 새롭게 채용되는 교원부터 계약제를 시행하는 방안이 우선 고려된다면, 그것이 바로 신임 교사에게는 학생에게 온갖 열정을 다하는 첩경이 됨은 현장에 있는 교원은 느낄 것이다. 교사가 어느 한 순간에 경제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자도 아니다. 교육은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게 하고 그에 따라 미래의 삶을 준비하는 단계를 거쳐 점입가경의 길을 걷게 하는 데 있다. 교사를 평가한다고 하루아침에 교사의 태도가 달라져 학교에서 새로운 인재가 돌출하는 것도 아니다.…
2005-11-09 14:20
본관과 과학관 사이에 위치한 잔디밭은 우리 학교 구성원 모두의 사랑을 받는 공간입니다. 봄이면 파란 싹으로 생명의 정취를 불어넣고 여름이면 푸른 비단으로 장식하여 뜨거운 태양을 견디게 하는 힘이 되며 가을이면 병아리처럼 노란 옷으로 갈아입어 보는 이의 마음을 여유롭게 하고 겨울이면 푸근한 양탄자가 되어 추위를 견디게 하는 힘이 된답니다. 그래서 1000명 가까운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지만 잔디밭에는 휴지 하나 떨어져 있지 않을 정도로 언제나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점심식사를 마치고 잔디밭을 보면서 본관으로 오는데, 눈에 거슬리는 물건이 보였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누군가가 먹고 머린 음료수 캔이었습니다. 물론 본의는 아니었겠으나 막 노란 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잔디가 싫어할 것은 분명합니다. 버려진 양심을 주워들고 나오는 마음이 썩 유쾌하지는 않았답니다. 아이들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잘못된 판단이나 행동을 할 수는 있지만 적어도 기본적 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가르치는 역할은 교사의 몫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2005-11-09 14:17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話頭)는 교원평가이다. 우리 선생님들 간에도 의견이 다를 수 있고, 일반 국민들간에도 의견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 문제점을 알리려는 노력이 교직에 몸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교육계의 혼란의 불을 당긴 김진표교육부총리를 보면서 역대 교육부장관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 한번 살펴보았다. 역사를 전공한 나로서 과거의 사실을 거울[鑑]삼아 오늘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역시 예상한 것처럼 재임 기간이 1년 정도로 아주 짧았으며, 그 기간 내에 무리하게 교육의 방향을 바꾸려는 시도를 한 장관도 눈에 들어왔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는 커녕 일년지소계(一年之小計)로 변질되었다. 자신의 업적을 위한 일보다 우리 교육의 큰 미래를 위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아래의 내용은 연합뉴스에서 2005-02-01 보도한 내용의 제목이다. "" 그리고 참고로 역대 교육부장관에 대한 내용이다. 역대 이름 한문 취임일자 퇴임일자 48 대 김진표 金振杓 2005-01-28 현재까지 47 대 이기준 李基俊 2005-01-05 2005-01-10 46 대 안병영 安秉
2005-11-09 14:14"지금과 같이 갈등과 혼란이 일어 나고 있는 교육계에 인품이 훌륭하신 이양우 전 전남도교육감 같은 분이 있어야 하는데..." 1년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이양우(78) 전 전남도교육감이 후유증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당시 교통사고때 뇌를 다친 이 전 도교육감은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광주삼성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교육계 인사들은 이 전 도육감이 쌓아온 '덕망'을 회고하면서 빠른 쾌유를 빌고 있다. 최근 병문안을 한 김원본 광주시교육감은 9일 "이 전 도교육감이야말로 중용의 미를 아는 훌륭한 교육자"라며 "하루빨리 쾌차해 광주.전남 교육계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전 도교육감과 함께 근무했던 전남도육청 관계자는 "국정감사 답변 준비과정에서 참모가 필요없을 정도로 박식했고, 소탈한 성품을 지닌 분으로 지금과 같은 혼란스러운 교육계에 한마디해줄 수 있는 교육자"라고 회고했다. 이 전 도교육감은 지난해 11월 22일 광주.전남지역 교육계 원로들과 무안에서 골프 라운딩을 마치고 광주로 오던중 타고 있던 골프장 중형버스와 시외버스가 충돌 하면서 중태에 빠졌다. 당시 신방섭 전 광주
2005-11-09 11:23교사자격증이 없는 인사를 학운위가 교장으로 선발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해 교총과 일선 교단의 항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이주호(교육위) 의원이 재차 법안 관철 의지를 밝혔다. 3일 임태희․진수희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공모교장제 도입 법안을 조속히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던 이 의원은 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모교장제 도입 등을 위한 교육공무원법․초중등교육법 개정안 설명자료’를 올려 “공모교장은 학부모들의 참여와 지지를 바탕으로 함으로써 교장의 책임과 권한이 강화되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행법에서도 이미 교사자격증이 없어도 학식과 덕망이 높은 분을 교장으로 모실 수 있는데 다만 공모교장의 한해, 그 권한을 교육부장관에서 학운위로 옮겨 학교자치를 실현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이 공모교장이라고 해서 곧 교사자격증이 없는 인사는 아니며 실제로 학운위는대부분 교사자격증을 가진 분을 교장으로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나라는 연공서열에 의해 25년 이상이 지나야 교장자격증을 획득하지만 선진국들은 일정 조건과 코스를 이수하면 자격증을 발급하되, 실제 교장이 되려면 단위학교의 공모 및 심사과정을 거치도
2005-11-09 11:14교사의 능력이나 실적을 적정하게 평가한다는 것은 어렵다. 교원평가제도의 도입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고 삼척동자도 안다. 교육에 있어서 교원에게 부과하는 책무가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것 없다. 이 제도는 교원의 역량 향상을 커다란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들은 교원 평가에 차이를 설정하는 것으로 개인의 역량이나 학교의 교육력이 향상된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교육활동은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어떻게 하면 좋은 수업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성장 발달을 가져올까?” 생각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교재 연구를 하고, 생활지도나 학급구성을 생각하고, 실천하고 또 반성하는 일로 매일, 매년 반복의 연속이다. 근무시간외에 휴일을 반납하고 교육활동에 임하는 것도 헤아릴 수 없다. 급여나 처우에 반영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직무상의 책임감, 교육활동 속에 생기는 달성감, 학생들 간에 성립하는 신뢰관계, 동료와의 연대감, 그러한 여러 가지 이유 때문이다. 우리들이 가장 기뻐하는 것은 학생들이 성장한 모습이고, 학생 보호자부터의 감사의 말이고 동료로부터의 격려이다. 물론 때로는 학생이나 학부모로부터 엄격한 지적을 받기도 하고 동료로부터 비판을 받는 적도 있다.…
2005-11-09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