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는 교육열이 높은 나라이다. 그 덕분에 절대 가난에서 벗어났고 이만큼 살게 된 것이다. 정보화 시대의 교육은 학생들이 무엇인가를 알게 하는 것이 아니다.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가이다. 능력, 역량의 문제이다. 한마디로 '알고 있다'가 아니라 '할 수 있다'가 중요한 세상이다. 이런 능력도 역시 학교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또한 학교가 옥석을 가려내거나 걸러내는 곳이 되어서는 안 될것이다. 돌 속에 들어있는 옥을 발견하고 빛을 낼 수 있도록 연금술을 발휘해야 한다. 새로운 시대에는 누구나 인재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다. 모든 학생에게서 희망을 발견하고 모든 학생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학교가 필요하다. 이런 학교가 서울이 아닌 경남 거창군에 있는 거창고등학교이다. 거창고는 명문대 진학률이 높다. 이 때문에 매년 입시철이면 언론에 소개되기도 한다. 그런데 사실 거창고 교육은 인성교육이 중심을 이룬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책임지도록 교육을 한다. 특히 직업을 선택할 때 이 부분을 더욱 강조한다. 거창고의 교육 철학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있다. 바로 ‘직업 십계명’이다. 이 직업 십계명은 거창고 3대 교장이었던 고 전영창 선생의 가르침을 열…
2015-01-19 09:04엄청난 충격을 주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최근에 발생한 사건들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평소 가깝게 지내던 이웃집에 찾아가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여 잠들게 하고 불을 질러 일가족을 살해한 양양 3모녀 살인사건, 재혼한 아내의 전남편과 딸을 살해하고 자신도 피해자라며 소리를 지르는 인면수심의 안산 인질극 사건, 어린이를 사랑으로 돌아보아할 어린이집 교사가 4살 어린이를 무지막지하게 폭행하는 장면은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는 사건들입니다. 범죄가 오늘날의 문제만은 아니겠지요. 인류가 탄생한 이래 끊임없이 범죄는 발생하고 같은 유형의 범죄는 반복되어 왔을 것입니다. 시대의 특성에 따라 범죄도 점점 진화하여 마침내 뉴욕 쌍둥이 빌딩을 비행기로 폭파하고 한 단체의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하여 자료를 탈취하거나 갖은 수법으로 통장의 돈을 빼가는 보이스피싱 같은 전화사기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한 항공 부사장의 갑질논란을 필두로 우리 사회의 약자에 대한 횡포가 또 사회를 어수선하게 만들기도 했지요. 어느 시대 어느 사회나 악은 존재하고 범죄는 발생할 것입니다. 세상이 국제화 되면서 범죄가 한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연루되는 국제적 성격을 띄어가고 있습니
2015-01-19 09:04- 교육지원 사업의 우수사례로 평가 받아 한국, 베트남 간 우호증진에 기여 2015년 1월 5일에 베트남 럼동성교육청에서 장애학생과 그들의 담당교사들을 지원하는 특수교육지원센터의 기증식이 이루어졌다. 이 기증식은 베트남 럼동성의 장애학생에 대한 지원 확대와 특수교육 담당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것으로 한국교원대학교 정동영 교수(특수교육전공)가 KOICA의 지원을 받아 2년간 총 사업비 9억 여원을 들여 추진한 사업의 성과로 이루어졌다. 베트남 럼동성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 지원 사업은 2012년 12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2년 동안 한국의 특수교육지원센터 모형을 토대로 베트남의 실정에 적합하게 적용한 사업으로 달랏시내에 있는 건물 175m2를 리모델링하여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이에 필요한 교재․교구 등을 구비하였다. 그리고 이 사업은 람동성교육청 관내 특수학교 교사 10명을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요원으로 선발하여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1일 6시간씩 40일 동안 총 240시간의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또한, 이 사업은 2013년부터 매년 1회씩 한국 특수교육 교사 15명을 파견하여 장애학생 70명을 대상으로…
2015-01-19 09:03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가 겨울방학을 맞아 교직원 연수를 실시했다. 교직원 42명이 참가한 이번 연수는 1월 16일(금) 오후 13시 10분 학교를 출발하여 15시 30분에 전주 제일고에 도착, 김병노 교감선생님으로부터 과학중점학교 운영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군산 비응항으로 이동하여 맛있는 해산물로 저녁을 먹고 다시 전주로 돌아와 재즈어라운드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이튼 날에는 07시에 기상하여 아침식사를 마치고 호텔을 출발, 마이산에서 약 1,2km 정도 트레킹을 한 뒤 단체사진을 찍었다. 이번 교직원 연수는 앞서가는 선진학교를 견학하고 그들의 뛰어난 교수기법을 배워 우리 아이들에게 적용하기 위함이다. 또한 모처럼 방학을 맞아 여유로운 일정과 풍족한 자연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도 되었다. 숙박업소 주변에 있는 영화인의 거리, 전주 한옥마을, 효자동 막걸리 골목 등 다양한 문화도 덤으로 즐길 수 있었다.
2015-01-19 09:031월 15일(목) 오후 7시부터 순천연향도서관 강의실에서 김별아 초청 소설로 만난 역사속의 여성 이야기 강의가 있었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 수를 보면 경상도에는 경학 중심의 생원이 많고 전라도에는 진사가 많은데 이러한 전통을 이은 소설가들이 전라도에는 많다. 2시간 동안 역사의 흐름을 짚어 가면서 신라에서 조선까지 사라진 여성 절반 가운데 이름을 남기 여인들의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다. 국가적으로 현재 고 2는 역사를 필수로 배워야 한다. 역사 인식에 영향을 주는 것이 역사 드라마이다. 그러나 역사 드라마에는 잘 못된 정보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한 번 잘못 인식되면 고치기가 힘들다. 정조대왕의 이름은 이산이 아닌 이선이다. 그렇지만 이산으로 알고 있다. 역사 자체가 강자에 의하여 쓰여진 것이기에 약자 패자는 소외되었다. 역사에는 운명을 거스린 노예로 스파르타쿠스와 에픽테투스가 있다. 1989년 화랑세기 필사본이 발견되면서 역사학계에는 진짜, 가짜의 논란까지 벌어졌다. 이를 지켜모면서 작가는 미실을 찾아 탐험을 나선 것이다. 세종의 며느리였던 봉빈의 동성애 스캔들을 다룬 '채홍', 조선 초 간통죄로 참수형을 당한 유씨…
2015-01-19 09:03사랑과 신뢰의 구도 소설 ‘불멸의 꽃’ 1. 직지소설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은 시인이 쓴 소설이다. 이 소설을 쓴 작가는 한라일보 신춘문예에 2006년 ‘개성집’이 당선되어 등단한 김명희 시인이다. 나는 그의 시집 ‘빈곳’을 읽고 매료되어 72일간의 인도여행에 그의 시집을 가지고 가 틈틈이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녀의 시는 체험을 바탕으로 한 섬세하고 독특한 묘사로 강한 공감을 자아낸다. 그의 시의 배경은 결코 높거나 화려하지 않다. 가장 낮고 후미진 곳의 진실과 아름다움이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다양하게 펼0쳐진다. 그는 나에게 좋은 시인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준 시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동화작가로 다시 부각되었다. 산림청 주체 동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것이다. 그 동화 역시 산골마을의 정경을 다정다감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한동안 소식을 모르고 지내다가 지난해 말 제 2회 직지소설문학상 대상 수상 소식이 들려왔다. 참 대단한 열정이라는 생각과 함께 그의 소설이 시중 서점에 깔리자마자 구입해 읽었다. 원래 정독을 하는 나의 독서 습관으로 그의 소설을 나는 토씨 하나, 맞춤법, 띄어쓰기 까지 살펴가며 닷새에 걸쳐 읽었다. 그 과정에서 몇 군데의 맞
2015-01-19 09:03커피가 한국인의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 되었다. 젊은이의 거리에는 커피파는 가게가 즐비하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성인 3800여명을 대상으로 주요 섭취 음식을 조사한 결과 커피가 잡곡밥과 김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 식품업체 조사에서도 한국인이 선호하는 음료 1위에 커피가 오른 가운데 생두 수입가격이 오르면서 또다시 커피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한 식품회사가 10대에서 60대 소비자 6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하루 커피 섭취량(293㎖)이 주스(180㎖)나 탄산음료(130㎖) 보다 2배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49%는 하루에 2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고 답했으며 70%이상은 하루에 1잔 이상 커피를 마신다고 밝혔다. 이처럼 한국인의 커피선호도가 높아져가고 있는 가운데 관세청에 따르면 '커피생두 11월 수입가격'이 kg당 4537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6%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커피생두 수입가격은 6개월 연속 치솟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 원두 생산지인 브라질 지역의 극심한 가뭄과 남미지역의 병충해로 인해 원두 생산량이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커피프
2015-01-19 09:03서울특별시교육청이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이유로 서울 모 초교 교사 2명에 대해 파면요구와 검찰에 고발하였다. 그동안 국민들의 청렴 문화 정착 노력과 교육계가 줄기차게 깨끗한 교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부단히 노력의지를 꺾는 일부 교원들의 일탈적 행동에 대해 크게 개탄하며, 금품수수가 확인되면 그에 따른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청렴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반 시대적 행위로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사료된다. 또 이유 여하야 어떻든 우리 교육계에 이러한 불상사가 발생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사실 실추된 교권 회복과 바람직한 교직사회의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교총이 2005년 ‘교직윤리헌장’ 제정 등 줄기찬 자정노력으로 현재 절대 다수의 교원들은 촌지와는 벽을 쌓고 아주 청렴한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절제(節制)와 정화(淨化)를 교원들이 앞장서서 이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아주 극소수의 몰지각한 교원의 금품 및 향응 수수 사건으로 마치 교육계의 촌지 수수가 만연되어 있다는 인상을 사회에 심어주고 이로 인해 묵묵히 교단을 지키는 다수 교원의 사기가 저하가 되지나 않을 까
2015-01-19 09:02요즈음 어린이집 교사가 아주 어린 아동들을 폭력 등으로 학대하는 뉴스가 자주 들려오고 있다. 최근에만 해도 여러 건이 있었다. 어린 아이를 보육시설에 보내는 부모들은 늘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으로 이제는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어쩌다가 이런 지경까지 왔는지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너무나 무겁다. 요즘인사는 '그집아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문제가 없나요'이다. 인천에서 발생한 사건을 TV를 통해서 접하면서 정말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아동을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쉽게 충격이 진정되지 않았다. 그 이후로 방송이나 신문에서 여러가지 문제와 대책을 지적하고 있다.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처벌은 물론 영구 해당 교사는 영구 퇴출시켜야 한다. 다시는 보육시설의 교사를 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법에 정해진 최고의 형량으로 다스려야 한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그렇지만 강력한 처벌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보육교사에 대한 처벌 강화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더 많은 대책이 나와야 한다. 아동학대를 한 보육시설을 즉시 퇴출시킨다는 대책도 나오고 있다.
2015-01-19 09:02교사로 재직하면서 어려움이 많지만 수업보다 어려운 것이 공문서 처리이다. 솔직히 수업은 그동안의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잘 해 낼 수 있다. 필자도 어느덧 고참 쪽에 가깝지만 매년 대표 공개수업을 해도 별다른 부담감은 없다. 그러나 공문처리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왜 부담스러울까. 일단 교육청에서 공문이 학교에 도달하면 그때부터는 교육청이 갑이된다. 제 날짜에 공문을 보내지 않으면 곧바로 연락이 오기 때문이다. 당일도착 당일보고를 요하는 공문들도 있다. 물론 오전에 도착해서 오후에 보고하도록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불과 1-2시간만에 보고를 하도록 하는 공문들도 적지 않다. 국정감사 때만 이런 공문이 오는 것이 아니다. 긴급을 요하는 공문이라고 하면서 보내지는 공문들이 있다. 내용을 보면 긴급을 요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종종있다. 공문내용이 긴급이 아니고, 보고 일자가 긴급일 뿐이다. 왜 이런 현상들이 발생하는 것일까.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올해부터 수요일은 공문없는날로 정했다고 한다. 수요일에 보내질 공문이 화요일에 오면 다행이지만 목요일에 공문을 보내서 긴급히 보고하도록 한다면 이 역시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일선학교 교사들은 공문을 근본
2015-01-19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