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간지에 ‘[교단일기] 교무실서 화장하는 여교사’(경향신문 2006.03.14)라는 글이 실렸다. 내용인즉, 여교사가 출근해서 책상에만 앉으면 앞자리에 남자가 있거나 말거나 거울 앞에서 콤팩트를 두드리며 화장을 시작하는 것을 보면서 한 학기를 참고 있던 맞은 편 남교사가 마침내 폭발하여 서로 언성을 높이며 다툰 것을 두고 교원의 지나친 여성화 문제를 다루었다. 청주에 있는 봉덕초등학교는 금년도 교장, 교감을 제외한 교원 100%가 여교사로 채워졌다. 한국교육개발원의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의 여교사 비율은 각각 71.0%, 62.3%, 37.6%로 평균 57.0%이며 유치원(98.8%)까지 포함하면 67.3%, 초․중학교는 약 66.7%에 달한다. 여성의 교원 비율이 급증하는 현상은 교육현장이 공정한 실력 경쟁을 통해 여성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이고 상대적으로 차별이 적은 부문임을 반증해 주는 것이다. 특히 최근 교사가 인기 직종으로 급부상하면서 올해 서울지역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합격자중 여성비율이 90%에 달하는 등 전체 교원 임용고시 합격자 80% 이상을 여성이 차지하고 있는 추세이고 보면 몇 년 안에 학교에서 여교
2006-03-17 15:24
근무지를 옮기면서 아름다운 탄금호를 지나는 새로운 출근길은 산뜻한 기분을 안겨준다. 충주댐이 생긴 후 내륙 호반도시로 새로운 모습으로 변한지도 벌써 20년이 지났다. 시내를 빠져나오면 악성 우륵이 12줄 가야금을 탄주했다는 탄금대가 한눈에 들어온다.탄금대가 있는 대문산을 왼편으로 끼고돌면서 부터는 2차선의 꼬불꼬불한 도로가 나타난다. 탄금교를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조정지 댐으로 불리는 탄금호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날이면 사진작가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호수건너편으로는 골프장이 그림처럼 스쳐지나가고 국보 제6호인 중앙탑이 공원한가운데 우뚝서있다. 통일신라 때 국토의 중앙을 찾아 쌓았다는 탑평리 7층 석탑(중앙탑)과 충주박물관과 호숫가 조각공원은 시민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잔잔한 호수위에는 수상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고 호수축제기간에는 수영대회를 비롯한 물 축구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아름다운 호수주변에서 펼쳐지는 곳이다. 국보 제 205호로 한반도내 유일한 고구려비로 장수왕이 한강유역을 개척한 기념비인 중원고구려비가 있는 삼거리를 지나 명성왕후가 피신하여 한양 땅을 걱정하며 자주 올랐다는 국망산아래 자리 잡은 학교로 출근
2006-03-17 15:23미국 일리노이주 교육위원회는 16일 주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정크 푸드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다음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8월부터 시행될 이 조례는 청소년들에게 비만등의 문제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라드 블라고야비치 일리노이 주지사가 지난 2003년에 제안한 것. 학내에서 8학년까지의 학생들에게 각종 청량 음료와 감자칩, 캔디 등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조례는 이날 찬성 7대 반대 2표로 통과됐다. 그동안 조례의 승인을 강력히 추진해온 블라고야비치 주지사에 비해 상당수의 학교들은 이미 학생들이 학내에서 먹는 음식들을 규제하고 있고 주정부가 각급 학교에 간섭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반대해왔다. 일부 학교 관계자들은 자동 판매기 수입을 통한 기금 마련에 차질이 생긴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2003년에 제안됐던 조례 원안은 당초 고등학교까지 대상에 포함시켜 지나치게 많은 지방과 설탕, 칼로리 등이 들어 있는 음식들을 학기중에 팔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었다. 청량 음료는 물론 주스도 과일이나 야채 성분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할 경우 판매를 금지하는 등 세세하고 엄격한 규제로 구성됐었으나 학교와 학부모들의 반발로
2006-03-17 15:19학교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초ㆍ중ㆍ고교에 2008년부터 발생주의ㆍ복식회계가 도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정부의 예산 회계제도 혁신에 발맞춰 모든 학교에 발생주의ㆍ복식회계를 도입키로 하고 17일 한국학술정보원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발생주의ㆍ복식회계는 수입ㆍ지출과 자산ㆍ부채 변동 내용을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어 현금을 지출하는 시점에 회계장부를 기록하는 현금주의ㆍ단식회계에 비해 회계 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교육비에 대한 성과측정과 원가계산은 물론 미래의 교육재정 부담까지 예측하는 재정관리가 가능하다. 충남대 이동규 교수(한국학교회계학회 회장)는 "교육재정이 부족하다고 하면서도 얼마나, 어디에, 왜 필요한지 그 이유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자료와 통계를 제시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회계를 복식회계로 운영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정보시스템을 개발해야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설인환 사무관은 "호주에서는 모든 학교가 발생주의ㆍ복식부기를 운영하며 학교의 계획과 연계된 재정투자 내역을 공개해 주민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2006-03-17 13:27일본 공립 초등학교의 93.6%가 정규 수업 시간이나 방과 후 영어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문부과학성이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2만2천여곳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정규 수업시간인 '종합적 학습'이나 특별활동, 오전 수업시작 전과 방과 후 등의 시간에 영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6학년의 영어 수업 설치 비율은 90.3%였으며 1학년도 75.1%에 달했다. 수업 내용은 영어와 친숙해지기 위한 노래와 게임 등이 96-99%로 가장 많았고 인사와 자기소개 등의 간단한 영어회화도 80-90%에 달했다. 반면 글로 하는 영어 수업은 6학년에서도 40% 수준에 그쳤다. 영어 교사는 90% 가량이 담임이며 외국인 조교가 참가하는 비율은 1학년이 70.4%, 6학년은 63.1%로 각각 조사됐다.
2006-03-17 09:38
선생님 차 타고 친구 집에 갑니다. 가정방문이라는 용어가 사라진지 오래지만 우리학교 교장선생님(오천초등학교 교장 한상윤)께서는 작년 부터 꼭 가정방문을 다녀오시라고 하신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지만 선생님과 친구들이 있어서 즐겁기만 합니다. 바다가 보이는 길을 지나 산모퉁이를 돌아서 친구 집에 가니 맛있는 것 많이 주십니다. 먹을 것 좋아하는 선생님과 우리들은 접시가 바닥 나도록 다 먹고 친구의 공부방을 둘러 봅니다. 자기 집 방문이 끝났는데도 굳이 선생님 차에 오릅니다. '아 이놈들' 선생님은 할 수 없이 차에 태우면서 다음 집에 가서는 '살림을 함부로 뒤집어 엎지 마라'라고 주의를 줍니다. 그래도 언제 그랬냐는 둥 침대에서 뛰고 컴퓨터 켰다 끄고 장난감 가지고 놉니다. 친구를 떼어 놓고 다음 집으로 향할 때는 눈물 마저 핑 돕니다. 내일 학교서 또 만나겠지만 당장 헤어지는게 여간 슬픈 일이 아닙니다. 동네에 아이들이 없어서 형제끼리 놀거나 형이나 동생이 늦게 오거나 없는 친구들은 혼자서 놀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많이 놀고 갈 수 있도록 같이 놀아 주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 한사람 한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 주어야 겠습니다
2006-03-17 09:34
가정방문 마지막 집 대헌이네 집에 왔습니다. 끝까지 따라 온 지희와 카드 놀이를 합니다. 지희를 집에다 데려다 주면 대헌이는 혼자 남게 됩니다. 집에는 증조 할머니만 계시고 어머니는 가게 보러 나가셨습니다, 아버지는 먼 곳에서 직장에 다니시기 때문에 주말에나 오신답니다. 동생은 어린이 집에서 아직 안 왔습니다. 그리고 동네엔 친구가 없습니다. 할 수 없이 지희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지희와 대헌이가 더 놀 수 있도록 시간을 주려고요. 길에서 기다렸다가 대헌이네 집을 알려 주고는 퇴근을 하였습니다. 밤에 확인 전화를 해 보니 대헌이와 지희를 같이 데려 가셨답니다. 오늘 학교에서 생일 축하를 했는데 저녁에 가까이 사는 친구들을 또 불러서 같이 놀게 시켰답니다.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으로 지희와 친구들은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2006-03-17 09:34
오늘 지희와 현민이의 생일입니다. 친구라야 모두 10명 지희어머니와 현민이 할머니가 1인용 케잌과 음료수를 준비 해 오셨습니다. 두 주인공 앞에서 모두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컵에 든 케잌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달콤하고 살살 녹는 맛이 모두를 행복하게 해 줍니다. 암만 교육경력이 많아야 무슨 소용입니까? 한번도 이런 날이 없었기에 '아! 생일 파티는 이렇게 해 주면 되겠구나'하고 느낀 날입니다. "지희어머니, 현민이 할머니 감사합니다. 지희야. 현민아, 생일 축하한다."
2006-03-17 09:33
새학년도가 시작된 3월, 모든 선생님들이 그야말로 '바쁘다 바뻐'이다. 부장은 각종 계획 수립하느라, 담임은 학생 실태 파악을 비롯해 그날그날 해야 할 일은 쌓여 있고 각 부서에서 제출해 달라는 요구사항은 많고···. 우리 학교에 새로온 모 학년부장은 "교직경력 20년만에 이렇게 다루기 어려운 아이들은 처음 보았다"며 "생활지도의 어려움으로 아침에 출근하는 것이 두렵다"고 말한다. 근무하는 학교의 특수아를 승용차로 통학시키는 아내는 "아침에 출근하면 언제 퇴근시간이 되는지 정신 없이 지낸다"며 아침 출근시간부터 항상 총총 걸음이고 퇴근 후의 모습은 파김치이다. 교감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교내를 오전과 오후 한 번씩 돌아보기도 벅차다. 쉬는 시간마다 선생님들이 수시로 찾아와 결재를 받거나 상담을 하고 가정통신문은 국어전공을 살려 보완하는 것이 일상 업무가 되었다. 접수공문은 얼마나 많은지 문서 분류하다 보면 벌써 점심시간이다. 봄이 오는 소리를 듣고 자연의 변화 모습을 보고 마음을 가다듬어야 하지만 그것은 이미 사치스런 생각이 되고 말았다. 혹시 읽을 시간이 있을까 하여 일간신문을 학교에 가져가 보지만 펴보기는 커녕 가방에서 꺼내지도 못하고 그냥 집으로 가져온
2006-03-17 09:33
우리 학교에는 자랑할 만한 동아리가 참 많습니다. 만화 동아리 '몽연', 보컬그룹인 탑새기, 독서동아리인 '지락' 등이 우리 학교를 대표하는 동아리들입니다. 이 중에서도 '지락'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아리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지락'이란 '지락막여독서'를 줄인 말로 지극한 즐거움은 독서에서 나온다는 뜻이랍니다. 각자 한 개성 하는 끼와 재치로 똘똘 뭉쳐진 학생들이 모여 도서관 역할을 하는 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독서도 하고 후배들에게 독서법을 전수하기도 합니다. 또 매년 지락의 동아리지인 '늘 넉넉한 자리'를 직접 편집하여 발간하기도 합니다. 총 195쪽으로 이루어진 이 책자에는 학생과 교사들의 진솔한 문학적 단상을 비롯해 그동안 학교도서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펼쳐왔던 다양한 활동들이 자세하게 상재되어 있답니다. 학생들의 특기와 취미를 살릴 수 있는 이런 멋진 동아리가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되도록 정부의 자금 지원이 절실합니다.
2006-03-17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