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은 최근 서울시의회가 친일인명사전 강제 구입에 반발하는 교장을 의회에 출석시키겠다고 한 데 대해 "즉각 철회하지 않을 경우 소송 등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4일 입장을 내고 "편향 논란의 친일인명사전을 학교가 관련법에 따라 학운위 심의 등을 거쳐 결정한 부분을 정치권력으로 굴복시키겠다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학교의 자율성, 교육권을 훼손하고 교육을 정치예속화 하는 시의회의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런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시의회가 강제소환, 징계를 강행한다면 뜻을 같이하는 모든 단체와 연대하고 교장 소송비 지원 등 법적 대응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시의회 김문수 교육위원장은 친일인명사전 구입을 보류·거부한 중·고교 교장 32명(2월 29일 기준)을 의회에 출석시켜 이유를 따져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상임대표 김순희)과 자율교육학부모연대(대표 조진형)는 조희연 서울교육감, 김문수 교육위원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2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016-03-03 11:01◆ 파라노만(Paranorman, 2012) *장르 (국가): 애니메이션 (미국) *상영시간: 93분 *등장인물: 노만(주인공), 할머니(유령), 닐(노만의 친구), 아가사(마녀), 노만의 삼촌, 좀비 *추천 등급: 10세 이상 *공식 등급: 12세 이상 *핵심 주제: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면 타인의 상처도 어루만질 수 있다. *인성요소: 용기, 우정, 노력 STEP 1. 영화 맛보기 노만은 유령을 보고 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년이다. 노만은 거실에서 돌아가신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등굣길에 온갖 마을의 유령들을 만나 안부를 묻는다. 가족과 학교 친구들은 그를 괴짜 취급한다. 그러던 노만은 마을에서 마녀사냥으로 죽은 마녀가 잠에서 깨어날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모두를 구할 사람은 바로 자신뿐이라는 것을 깨달은 노만은 유일한 친구 닐과 함께 마녀를 재우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그러던 중 좀비와 마녀가 깨어나고 마을은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이 자신처럼 유령을 보는 능력을 가진 소녀 아가사가 마녀로 몰려 죽임을 당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노만은 그녀를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선다. 한편 미움과 증오에 사로잡힌 아가사는 그 누구의 접근도…
2016-03-02 18:20노후 대비와 재테크의 첫 출발점은 신혼이다. ‘지금 즐기고 나중에 해야지’하는 마음으로 목돈 마련 시기를 미루면 점점 하기 싫고 힘겹기만 하다. 신혼부터 이어진 소비패턴이나 습관들을 뒤늦게 바꾼다는 것은 재테크 이상으로 힘들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행복한 가정의 조건으로 화목, 경제적 여유, 건강 등을 꼽는다. 이혼 사유 중에서도 성격 차이를 제외하면 경제 문제가 가장 크게 작용한다. 그만큼 가정생활에서 경제적인 부분은 중요하고 큰 비중을 차지한다. 결혼 초에는 부부생활에 있어 사랑의 힘이 크게 작용한다지만 나이가 들수록 경제적인 부분이 받쳐주지 못하면 결국 갈등과 위기를 겪게 된다. 부부교사나 맞벌이 교사라면 신혼 때 경제적 마인드가 잡힌 배우자에게 월급통장을 모아 부부가 한마음으로 재테크를 하는 것이 첫째다. 월급통장을 각자 관리하거나 재테크를 따로 하다 보면 체계적인 절약과 저축이 이루어지지 않아 월급의 대부분을 생활비와 용돈으로 무분별하게 소비하게 된다. 목돈을 모으기는 고사하고 단순히 소득과 지출만 일치시킬 뿐이다. 결혼하자마자 넓은 평수의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아무리 전세라고 하지만 아파트는 빌라나 연립주택에 비해 초기 비용이 많이
2016-03-02 18:16한·아세안 교육자들이 오는 9월 18~20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2회 한·아세안교육자대회를 통해 인성·세계시민교육 확대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세안 등 각국 교육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교육 포럼 개최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교총과 교육부는 28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32회 한·아세안교육자대회 지도자회의를 열고아세안 교원단체 대표들과 서울대회의 일정과 의제 등 세부 사항을 결정했다. 참석 대표들은 먼저 각국의 국경일 등을 고려해 아세안 회원국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9월 18~20일에 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인성이 미래 사회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능력이라는 데 뜻을 모으고 ‘인성·세계시민교육을 통한 양질의 교육 확대’를 대회 의제로 설정했다.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한·아세안교육자대회에서 교총이 제안한 ‘인성교육 강화 결의문’이 만장일치로 채택된 데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인성교육이 화두에 오르게 된 것이다. 대회 의제와 관련해 참여국이 진행하는 병행토론에서도 교원의 전문성 제고와 인성교육·교원전문성 증진을 통한 교육의 질 향상을 주제로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인성·세계시민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을 통해 교육
2016-02-28 14:56한국과 아세안 교원단체 대표들은 27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32회 한아세안교육자대회 지도자회의 환영만찬을 갖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지도자회의는 교총이 유치해 올 하반기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교육자대회의 사전 논의를 위한 자리다. 안양옥 회장은 만찬사에서 “비안세안 국가 최초로 한아세안교육자대회를 올해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교총은 한국대회를 계기로 아세안과의 교류와 소통을 넓히고 상호 교육발전을 넘어 세계교육을 함께 이끌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정보와 인적 교류‧협력를 넘어 경제, 문화 등 여타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는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 형성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 교육자들이 함께 모여 교육협력과 세계교육 발전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가는 자리를 갖게 돼 더없이 기쁘다”며 “이번 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돼 세계 교육지도가 아세안에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상생 발전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 차관은 “아세안 등과의 협력을 위해 올해 우수한 한국교사의 해외 파견을 300명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교육…
2016-02-27 20:14한국교총(회장 안양옥) 회장 선거방식이 기존 우편투표 방식에서 온라인투표 방식으로 전환된다. 32대 회장 선거 이후, 12년 만에 다시 시행되는 온라인 투표 방식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교총 선거분과위원회(위원장 김형석‧광주 봉선초 교장)는 27일 오후 2시 한국교총 다산홀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36대 회장선거 방법을 전원 합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교총 회원은 투표기간인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휴대폰과 PC, 이메일을 통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교총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활용해 선관위 관리 하에 투표를 진행함으로써 선거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기할 계획이다. 선거분과위는 이날 회장선거의 방법‧절차 등을 담은 공고문案도 처리했다. 이에 따르면 선거일정은 △4월 11일 선거공고 △5월 2‧3일 후보자 등록 △5월 9일 회장 후보자 확정공고 △5월 23일 후보자 정견발표, 동영상 홈페이지 게시 △5월 25일 선거인명부 최종 확정 △6월 7일 후보자 공보물, 투표안내문 발송 △6월 10~19일 투표 시행 △6월 20일 개표 진행 및 당선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김형석 위원장은 “시대 변화
2016-02-27 16:34“행정·대증주의 정책으론 한계” “공교육 본질적 역할 회복 시급”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26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대해 “교육의 주체인 교사의 열정과 헌신을 높이는 공교육 강화 정책 전환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공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최고의 해법은 교사의 열정과 헌신에 있다”며 “교사가 학생 교육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현재 정부가 내놓는 정책 대부분 교육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는 처방이라기 보다 지극히 행정·대증주의적 발상에 치우쳤다고 진단하고, ‘일희일비’ 정책이 지속될 경우 사교육비 감소와 공교육 강화 모두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사교육비 억제라는 목적과 전혀 다르게 공교육만 규제하는 선행학습금지법 영향으로 방과후학교 중·고교생 이탈로 이어져 학생, 학부모가 오히려 사교육에 의존하는 역효과를 낸 부분, 기초학력 형성시기인 초등교에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폐지하고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 과정에서 학력 저하 불안감에 따라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진 현상을 지적하고 나섰다. 교총은 “교육의 주체인 교사의 열정을 불러일으
2016-02-26 16:02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원 확대를 회원국에 요구했다. 회원국 교원을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 결과 ‘전문성’ 수준이 5점 만점의 절반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OECD는 34개국 교원을 대상으로 지난 2013년 조사한 ‘교수·학습 국제 조사(TALIS)’에 기반해 12일 ‘교원 전문성 지원’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교원 전문성’을 지식(Knowledge base)·자율성(Autonomy)·동료 교원과의 협력(Peer network)등 세 가지 기준으로 나누고, 각 기준별로 0~5점을 부여했다. 이에 따르면 교원들의 평균 지식 점수는 5점 만점에 2.68점, 자율성은 2.21점, 동료 교원 협력은 2.99점으로 집계돼 전반적으로 2~3점 내에 분포했다. 이중 학생 교육을 위한 지식 수준에서는 국가별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자율성이나 동료 간 네트워크 형성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일부 국가가 학생 교육 내용이나 방법, 평가, 학생 지도 등에서 자율성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세 기준 점수를 합산해 각국 교원의 전문성을 비교하면, 러시아 연방이 10.1점으로 가장 높았고, 포르투갈이 5.8점으로 가장…
2016-02-26 15:41영국이 지자체의 학교 신설 권한을 없애는 법 개정 이후 학교 부족 사태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 2010년 교육법 개정을 통해 모든 신설학교는 지역 교육청의 관리 감독을 받지 않는 자율학교나 아카데미 형태로 설립하도록 명시했다. 이에 따라 지방 정부가 학교를 설립할 권한을 잃게 되면서 학교 신설이 지지부진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학생 유입이 급증하고 있는 런던은 학교가 부족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5년간 5~19세 학령인구가 11만 2000명이 더 늘었지만 이를 수용할 학교 설립이 뒷받침되지 못해 학교 입학조차 힘든 지경에 이른 것이다. 런던 내 학교의 3분의 2는 신입생 지원이 모집 정원을 훌쩍 넘겼다. 그리니치, 켄싱톤, 첼시 등의 런던 자치구 내 학교의 80%는 학생 수요를 감당할 공간마저 부족한 실정이다. 런던 의회는 2020년까지 14만 6000명의 학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학교 부족 비상상태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초등 3만 4000여 동, 중등 7만 8000여 동의 교사(校舍)가 5년 안에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학교 설립 자체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국교장연합은 “과거에는 지방정부가 학교…
2016-02-26 15:38미국 중학생이 읽어야 할 권장도서는 100여년 전과 어떻게 달라졌을까? 비영리 교육·문화 보도매체 ‘인터렉추얼 테이크아웃’은 미네소타주 역사연구회가 공개한 1908년도 7~8학년 권장도서를 현재 추천도서와 비교 분석해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908년도 권장도서는 유명 문호들의 작품인 에드가 앨런 포의 황금충, 헨리 워드워즈 롱펠로의 에반젤린, 구디야드 키플링의 용감한 선장들, 찰스 디킨스의 여러 작품 등 18권이 포함됐다. 이를 미네소타주 ‘공교육 일번지’로 통하는 에디나시 소재 중학교 2곳의 7~8학년 권장도서 12권과 비교했다. 100여 년의 시차를 둔 중학생 권장도서를 비교한 결과, 작품의 출간 시기, 주제, 문장 수준 등 크게 세 가지 부문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현재 권장 도서에서는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씨 451을 제외하면 모두 출간된 지 20년도 채 되지 않은 신작소설이 대부분이다. 반면 1908년 목록을 보면 최소 50년 이상은 된 고전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오랜 세월을 두고 검증된 명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제 면에서는 1908년 권장도서의 경우, 고대 그리스나 중세, 미국의 건립과
2016-02-26 15:37